'2006/10'에 해당되는 글 56건

  1. 2006/10/30 트윈비 (5)
  2. 2006/10/30 그녀와의 데이트 (8)
  3. 2006/10/30 공포 - 예쁜 사람 (13)
  4. 2006/10/30 충격 경험담 - 나의 결단 (4)
  5. 2006/10/30 뚱땡이들의 명언 (4)
  6. 2006/10/30 동정은 위대한 전사다. (7)
  7. 2006/10/30 초등학교 시절 화장실의 추억 (2)
  8. 2006/10/30 처녀와 동정 (15)
  9. 2006/10/30 생활의 개그 - 터미네이터2 (8)
  10. 2006/10/30 리라쨩 컴백 (5)
  11. 2006/10/19 2ch와 후타바 챤네루 (1)
  12. 2006/10/15 롤스로이스를 담보로 한 이유 (11)
  13. 2006/10/14 은행나무 (3)

트윈비

5ch 컨텐츠 2006/10/30 19:39

한달 전 쯤인가? 갑자기 옛날 패밀리 게임들이 하고 싶어져서 대뜸 본체와 트윈비 게임을 중고로 샀다.
하지만 막상 사놓고 나니 하기가 싫어져서 그냥 내 방에 쳐박아두었는데...

어느 날 집에 돌아와보니 아버지가 내 방에 멋대로 들어와 트윈비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나를 보자마자
마침 잘 왔다는 듯이 물었다.

「야 마침 잘 왔다! 아들, 여기는 어떻게 하면 깰 수 있냐? 매번 같은 곳에서 죽거든?」

화면을 보자 데모 화면이었다.

일전에 그녀와 함께 데이트로 게임센터에 갔다.

크레인 게임에서 봉제인형을 뽑아 그녀에게 주자 정말로 기뻐했기 때문에 나도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인형을 뽑자 이번은 뒤에 서 있던 한 아버씨와 딸로 보이는 꼬마 여자아이가 도전했다. 나와 여자친구는
바로 옆의 자동 판매기 앞에서 휴식도 할겸 쥬스를 마시고 있었는데, 그 아저씨와 아이는 몇 번을 해도 봉제인형
을 뽑지 못했다.

그리고 분위기적으로 그 아저씨는 별로 돈이 없어보였고, 여자아이는 곧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난
「저 아버지 너무 못한다...」 정도 밖에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여자친구는「끙···」하며 안절부절하다가 「저
여자애한테 조금 전에 뽑은 봉제인형 줘도 돼?」라고 나에게 물었다.

하아- 정말 질렸다. 내 여자친구는 언제나 그렇게 길거리에서 누가 넘어뜨리면 반드시 부축여주고 슈퍼에서
줄 서 있다가 꼬맹이가 돈이 부족하면 자신의 지갑에서 대신 내 주고. 참 오지랍도 넓은 여자다.
사람 좋은 것도 적당히 하라구. 그 봉제인형도 나와의 추억이잖아.

속마음은 그랬지만 하는 수 없이「줘···」라고 말하자 그녀가 만면에 미소로 띄고 그 아저씨와 여자아이에게
말을 건낸다. 뜻밖의 호의에 부끄러운듯 고마워요를 연발하는 아저씨와 기쁜 듯한 여자 아이. 그리고 사람좋은
내 여자친구.

「미안해, 모처럼 OO가 인형 뽑아줬는데」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 너와 사귈 수 있어서 행복하니까. 내일, 저 프로포즈합니다.

하아앜 하아앜 이런 여자친구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까 누가 좀 나에게도...

나에게는 10살 정도 나이차이가 나는 사촌누나가 있다.
굉장한 미인으로, 성격도 상냥하다.
이름은 유키(가명).
유키는 내 아키히토(가명)라는 이름을 맨 앞자만 따서 애칭으로「아 군」이라고 불러주었다.
근처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비록 나이 차이가 많이나긴 했지만 같이 잘 놀아 주었다.
유년시절은 언제나 함께였고, 정말로 좋아했다.
유키가 사회인이 되고 난 이후로는 같이 놀 기회가 줄어 들었지만
변함없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다. 

내가 중학교에 입학했을 무렵, 유키는 결혼했다.
첫사랑이라고나 할까. 그런 정을 느끼고 있던 나는 솔직히, 조금 쇼크였다.
결혼과 함께 멀리 이사간 그녀와는 더이상 만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뒤, 오랫만에 그녀가 우리 아파트에 놀러 왔다.
오랫만의 재회였지만 행복한 유키의 얼굴을 보자 왠지 가슴이 답답했다.  

「아군, 오래간만이야.」
「···응.」

나는 계단을 오르면서 대답했다.
복잡한 감정을 비치지 않기 위해 조금 앞서서 걷던 나는 살며시 뒤를 돌아보았고, 그러자 왠지 유키의 슬픈
표정이 살짝 스쳐지나갔다. 그러나 곧 그녀는 다시 표정을 고치며 밝게 웃었다.

「후훗, 아군은 정말...」

그런 나의 기분을 알리 없는 유키는 나의 뒤를 바싹 쫓아 올라왔고, 같이 가자며 내 손목을 잡아왔다.
그러나 그 순간 내 가슴은 아플 정도로 격하게 뛰었고, 난 그 손을 나도 모르게 뿌리쳐버렸다.

그리고-

그 뿌리침에 의해 계단에서 밸런스를 잃은 유키는 굴러떨어졌다.


구급차가 왔고 유키는 급하게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리고 알았다.
유키가 임신했던 사실을. 그것을 이야기하러 우리 집에 놀러왔던 것을.
하지만 계단으로부터 떨어진 덕분에, 유산.
나는 병실에서 몇번이나 몇번이나 사과하며 후회하고 울었다.
그렇게 최악인 나를 유키는 탓하지 않았다.

「괜찮아, 아군....」

그렇게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유키는 그 후 다행히 금새 회복하였고, 나는 어느덧 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하고는 공부에 열중하여
더이상 서로 만날 수 없게 되었다. ···아니, 만나지 않았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시절의 동기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결혼식에는 친척 일동이 모였다.
그 중에는 유키도 있었다.

「축하해, 아군」

쭉 유키에 대해서 꺼림칙함을 느끼고 있던 나는 그녀의 축복하는 말에 그만 아이처럼 울어 버렸다.

그리고 다시 가끔 연락을 하게 되었다.

이윽고 아내가 임신하였다.
아버지가 된다는 기쁨이 정말 이렇게 큰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기쁜 마음에 부모님은 물론, 유키에게도 전화로 그 기쁜 사실을 알렸다.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난 일에 열중했다.
임신 9개월째. 행복의 절정기였다.

그러나 어느날.

잔업 도중 어머니에게서 급한 전화가 왔다. 아내가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전화였다.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한 상황으로, 수술실의 수술 중 램프가 그 무서운 붉은 빛을 발했다.
벤치에는 부모님과 유키가 있었다.
아무래도 우리 집에 놀러왔었던 것 같다.

「계단에서 넘어졌대…」

유키가 작은 소리로 옆에 앉은 나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군」

뇌리에서는 과거, 유키의 유산 기억이 떠오르고 있었다.
비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는 부모님과 같이, 눈을 감은 내 어깨에 손을 올린 유키.

「나, 그 때 일, 아직 용서하지 않았어」

난 그 순간 섬뜩하리만치 낮은 그녀의 목소리에 놀라 고개를 들었다.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 유키였지만, 그렇게 섬뜩한 눈동자는 처음보는 것이었다. 보는 순간 가슴이 서늘해졌다.

「아기, 살아날까」

유키는 웃었다.

그때 생각났다. 아내는 최근, 큰 배를 염려해서 침실을 1층으로 옮겼을 정도로 계단을 조심했던 것이 기억났다.
그럼에도...사고가 났다. ...설마.

842
실화다. 언젠가 모르는 사람한테서 문자가 날아왔다.  

모르는 사람「회장님, 일전의 주식이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나 「그럼, 팔아버려」

모르는 사람 「그러면 저희 회사는 10억엔이 넘는 손해를 입습니다만…」

나 「공부한 셈치고 빨리 팔아버려」


며칠 후, 그 회사의 부도뉴스를 텔레비전에서 보았습니다.


843
으악wwwwwwwwwwwwwwwwwwww


1
피자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3
카레는 음료수


17
피하지방 덕분에,
어떻게든 치명상만은 피할 수 있다구…


36
칼로리가 절반인 물건은 2개 먹을 수 있다!  


106
짧고 굵게는 나의 신조


165
직업은 콜레스테롤러입니다

775
흔히 사람들은 나이를 먹어서도 아직 총각 딱지를 떼지못한 동정남을 무능한 녀석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나이 = 동정방어의 역사 아닌가.

그러니까 난 너희들은 역전의 용사라고 생각한다.


776
이날 이때껏 단 한 명의 적도 덮쳐오지 않았는걸요!


초등학교 시절,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지 않는건 불문율이잖아? 그랬다가는 놀림거리가 되니까.
그런데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굉장한 녀석이 있었어.

어느날 녀석이 화장실에 대범하게 대변을 보러 간거야. 당연히 나는 반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애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잠시 후 녀석이 교실로 들어왔을 때 모두의 앞에서

「너 화장실에서 똥 쌋지!」

하고 큰 소리로 외쳤지. 그러자 녀석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그럼 넌 똥 안 싸?」

라고 되물었고 거기서 말문이 막힌 난 이후 변비맨이 되어버렸다...

처녀와 동정

5ch 컨텐츠 2006/10/30 04:11

44
세상은 불공평해.

처녀는 인기 있는데
동정은 왜 인기가 없는걸까. 이상해.  


55
>>44
당연한거야.

한번도 적에게 함락된 적 없는 성과
한번도 적군을 향해 돌격해 본 적 없는 병사.

어느 쪽이 더 멋진지는 당연한거 아냐.


「오뎅덴데덴♪ 오뎅덴데덴♪」

라고 터미네이터2 테마음악을 노래하면서 어머니가 오뎅이 가득 든 냄비를 가지고 주방에서 나타났다.

리라쨩 컴백

전파만세 2006/10/30 03:55


돌아왔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는 다소 바빠 활동이 미비할 듯 합니다만, 어쨌든 컴백.

이 블로그의 출처표기를 하시는 분들 중에 조금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어서 그것을 정정코자
간략한 공지/정보성 포스팅을 하나 합니다.


아마 유사한 이름과 URL, 그리고 지명도 덕분에 의외로 많이들 착각하는 것 같은데, 2ch와 후타바 챤네루는
다른 사이트입니다.

2ch - http://www.2ch.net
후타바 챤네루 - http://www.2chan.net  


덤으로 2ch를 투챤네루라고 읽는 분이 많은데, 니챤네루가 맞는 발음입니다.


더이상 이 사이트의 게시물 1차 출처를 http://www.2chan.net 라고 적어놓는 분들이 없기를 빕니다. (....)



어느 멋지게 정장을 차려입은 중년신사가 은행에 와서 말했다.

신사:「100달러 정도 빌렸으면 합니다만」

은행원:「100달러 입니까?」

은행원은 남자를 아래 위로 훑어보고 말했다.

은행원:「100달러는 소액융자입니다만 첫 고객이시니까 무언가 담보가 필요합니다. 괜찮습니까?」

그러자 신사는 조금 생각하고 나서 말했다.

신사:「그럼 제 롤스로이스를 담보물로 하면 어떨까요?」

은행원:「로, 롤스로이스 말입니까!」

신사:「네, 지금 주차장에 세워두었으니까 같이 보러갑시다」

은행원은 반신반의하며 신사를 따라갔지만 정말로 주차장에는 최신형 롤스로이스 세단이 서있었다.
은행원은 놀라 신사에게 말했다.

은행원:「저···고객님, 이 차라면 100달러가 아니라 30만 달러라도 융자 가능합니다만」

신사:「아니, 100 달러로 충분합니다」

신사는 그렇게 대출수속을 마치고 차 키와 100달러를 교환한 후 은행을 나섰다.
은행원은 롤스로이스를 중역 전용의 차고로 옮겨 엄중한 감시 아래 보관했다.
6주일 후, 신사가 다시 은행을 방문했다.
신사는 100달러와 이자 3달러를 지불하고 키를 받으며 돌아갈 때 미소지으며 말했다.

신사:「하와이 참 좋더군요」



이해가 안 가는 분을 위해서 -

결과적으로 신사는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6주간, 단돈 3달러(약 3천원)로 엄중한 감시 아래 안전하게 차를
주차할 수 있었던 것. 머리 좋은 신사.

은행나무

5ch 컨텐츠 2006/10/14 14:57


어렸을 적 이야기. 할머니가 은행나무 열매를 주워오셔서 데치고 있었는데, 다들 알다시피 이 은행 냄새는
장난이 아니다.  역시 대단한 악취가 풍겼는데  난 당시 은행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에, 할머니가 드디어
노망이 들어 끝내 똥을 굽고 있다고 생각해서 공포에 질렸었다.

할머니「이거 맛있어···」

나 ㅁㄴ아ㅓㄴ마엄ㄴㄴㅁ어ㅏㅣㅁㄴ 할머니···(′;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