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5'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1/05 여자에게 고백하자, 물리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는 들었다 (51)
  2. 2008/01/05 여동생과 백수 오빠 (53)

1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무리라기 보다는 쇼크수준의 거절이었다.



5
어쩐지 완벽히 거절 당한 느낌이다…



8
너에게는 돈이 없기 때문에 사귈 수 없다는 뜻인가?



13
물리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으면
「아, 정말로 무리구나―」
하고 묘하게 시원한 기분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14
우선은 자기 얼굴을 거울로 보고 난 후에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봐도 비논리적이다.




15
어떻게 봐도 사이즈적인 측면에서 들어가지 않는다든가.





21
여자에게 고백하자, 이과 전반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물리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생물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화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기계·공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전기·전자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로봇 기술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정보 시스템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정보 학문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시뮬레이트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농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천문·기상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의·치·약·간호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동양 의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수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토목·건축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재료공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항공·선박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미래 기술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야생생물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지구 과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심리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언어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교육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사회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경제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문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시문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고고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민속·신화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고문·한문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지리·인류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디자인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철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법학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에게 고백하자, 사법고시적으로 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24
이 중에서라면

>생물학적으로 무리
>시뮬레이트적으로 무리
>심리학적으로 무리

이 세가지가 고통스러운데.




23
>>22
「디자인적으로 무리」

이것도 고통스럽다




34
그냥 간단하게 해석하자고.

물리적으로 무리라니까, 뭔가, 물리적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든가, 그런거 아니야?


 

37
당신과는 반작용 해 버려요




45
원거리 연애는 무리다 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건 안 되나?



58
굉장한 거절이다. 대자연의 법칙으로 부정당하고 있다고.




64
아마도 허수 수준의 무리겠지…………
그렇지 않으면 반물질적으로 무리?


83
그녀는 이차원에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무리인거야.




85
나 역시 차원이 다르다 라는 설을 지지한다
2차원과 3차원이니까 물리적으로 무리야

대학을 졸업한 후, 일하는 것이 싫었던 나는 아르바이트로 간신히 생활비만 벌어 연명하는 이른바
'프리타' 생활만 계속하다 어느새 나이 서른이 되어버렸고, 게다가 아르바이트마저 해고당해 버렸다.

그래서 10년간 지속해온 자취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집으로 돌아왔지만, 고향은 시코쿠 지방의 작은 시골마을
이다. 도시에 비해 일자리가 드문 것도 당연. 정사원은 커녕, 아르바이트 자리조차도 찾기어려웠다.

한편 3살 연하의 여동생은 간호학교를 나와 고향의 현립병원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었다. 집에서 사는 덕분에
집세 명목으로 매월 10만엔을 부모님께 드리기까지. 나는 부모님께 손을 곧잘 벌린 주제에 단 한번도 부모님께
돈을 입금시킨 적이 없었는데, 그것을 보고 문득 너무 한심해서 죽고 싶어졌다.

그러던 중, 여동생이 기분전환 시켜준다며 드라이브를 태워주었다. 아직까지 여자친구 한번 사귄 적 없던 진성
동정이었던 나는, 비록 여동생이라고는 해도, 여자와 둘이서 드라이브 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옛날 이야기나
자취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가 UP되었다.

그러던 중 이야기가 흘러흘러 내가「너는 결혼 안 해? 사귀는 남자는 없어?」하고 묻자,「백수로 노는 오빠가
집에 있으면, 아, 결혼하고 싶은 상대가 있어도 할 수가 없다구」라는 짖궂은 농담으로 대꾸해왔다.

「……어렸을 적에는 내가 너를 지켜 준다고 했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단순한 방해꾼이 되어버렸구나.
   미안해, 못난 오빠라서……」

그래서 그렇게 대답하지 동생은,

「괜찮아. 어쨌든, 우리는 남매이기도 하지만, 만약의 경우가 되면... 오빠랑 결혼할까?」

그렇게 농담을 말하며 웃어준 여동생의 말은 솔직히 너무 기쁘고 고마웠다.


그리고 집에 돌아간 나는 여동생을 덮치는 씬을 상상하며 자위하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