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자「어차피 나는 네 가슴만 보니까 상관없어」



3
남자「얼굴도!」



9
우선 세이브 해놓고 다른 선택지도 모두 골라본다



10
남자 「큰 차이 없어!」



12
남자 「그보다는 얼굴의 실패를 신경쓰라구」



14
남자 「전보다 더 이쁜데 뭐」



15
이렇게 하면 어때? 라면서 정면에서 손을 뻗어 포니테일로 만들어준다



20
남자 「나는 인생에 실패했는데 뭐」



22
남자「어떤 헤어스타일이라도 넌 이뻐…풉!…킥킥…」




27
남자 「태어난 시점에서 실패작이니까 이제 와서 굳이 따지지 마!」



36
남자 「어차피 아무도 안 보니까 괜찮을거야」



42
남자 「·····누구?」




57
남자 「야한 짓을 하면 빨리 머리카락이 자란다고 하더라구」



58
남자 「괜찮아. 어디가 바뀐건지 어차피 나는 봐도 몰라」



59
남자 「니 얼굴도 실패작이야」



62
남자 「전혀 위화감 없어」



72
남자 「뭐 어차피 사람은 꼭 얼굴이 중요한 게 아니니까. 그렇지만 넌…아하하…」



89
남자 「아, 그게 실패야? 그럼 지금까지는 대실패였어」




90
남자 「이쁜데 뭘. 여튼 섹스나 하자」


98
껌을 씹으면서

남자 「…질겅질겅…근데? 내가 뭐라고 해줬으면 좋겠어?」



104
남자 「그 얼굴에?」



116
남자 「그 말, 대머리인 나에 대한 선전포고?」

1
중추신경장애로 손발이 떨리고 근육이 경직되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회사원 남성(52)이
지난 달, 자택에서 의식을 잃기 직전 PC로 온라인 게임에 접속해서「구급차를 불러줘」하고 구조를 요청했다.
그 진위를 둘러싸고 게임 참가자 사이에 이야기가 오가던 중, 한 야간 고등학교에 다니는 19세 소년이 경찰에
신고, 신속한 구조의 손길이 미칠 수 있었다.

남성의 말에 따르면, 의식을 잃은 것은 지난 1월 초의 오전 11시 쯤. 가족이 아무도 없는 와중에 갑자기 두통과
함께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근처에 있는 정보기기는 PC뿐. 그는 그러나 가끔 즐기는 온라인 게임에서
플레이어들끼리 대화를 주고 받는 채팅 기능이 있는 것을 생각하곤, 접속했다.

「구급차를 불러 줘」라고 적고 전화 번호를 쓴 후,「몸이」까지 입력하고 그는 의식을 잃었다.

플레이어 중 한 명이 그것을 눈치채고「긴급사태다」하고 입력. 그러자 참가자들이 차례차례 타이핑.

「누군가 전화 걸어봐」

「이러고 있을 시간에 119!」

「전화번호만으로는 경찰도 주소를 알 수 없지 않나?」

「우물쭈물하고 있을 뿐 아무 것도 진행이 안 되는군」

그 후, 진위 여부를 의심하는 대화가 계속되던 중, 시가현에 사는 한 소년이 경찰에 신고. 시가현 경찰을 통해서
효고현 경찰에 연락이 되었고, 전화번호를 통해 주소를 산출, SOS 요청으로부터 약 2시간 반 후인 오후 1시 반
구급차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 남성은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소년은「PC 저 너머에서 쓰러진 사람이 혼자 있다고 생각하니, 신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4
어라, 이거 일본 이야기야?



5
여자 캐릭터였겠지



13
어차피 중국 이야기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일본이었나!
멋진데.



16
옛날 만화에는 종종 이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설마 정말로 일어날 줄이야.



26
2ch에 썼다면 틀림없이 무시당했을거다.



38
네네 한국 이야기…가 아니라 일본이었나!



42
가족이나 친구한테 문자 메세지라도 보내면 끝 아닌가?



47
>>42
그럴 친구가 없다



55
낚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일까
전화번호라···음···



58
경찰이 소년의 전화를 믿고 출동한게 더 놀랍다.
출동하지 않았다면 출동하지 않았다고 남성이 죽은 후에 신나게 욕 먹었겠지만,
그래서 민감해진건가.



69
>>58
최근에는 인터넷 범죄에도 꽤 신경을 쓰고 있으니까.
인터넷에서 범죄예고를 한 바보가 즉시 잡히는 일이 있기도 했고.



100
「온라인게임남」으로 영화화



102
>야간 고등학교에 다니는 19세 소년


이런 멋진 19세 소년도 있는데
너희들은…



118
>>102
야간 고등학교에 온라인 게임 중독으로 소년의 부모님은 울고 계시겠지.



107
그런 난치병이라면 보통 휴대전화같은 거 항상 몸에 걸치고 있지않나



119
부인이나 아이도 없었던 것일까···독신인가, 아니면 혼자 지방에 전근와 있는건가.
하지만 독신이라도 52살에 온라인 게임을 하다니



124
너희들은 52살에 야겜을 할텐데 뭐



132
> 소년은「PC 저 너머에서 쓰러진 사람이 혼자 있다고 생각하니, 신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이런 사람이 아직 남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서 기쁘다
잘했어!




139
위생병!위생병!



159
그러나 이 소년도 자신이 도운 여자 캐릭터의 정체가 설마 52세의 아저씨였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않았겠지.



166
같은 아파트에서 비명소리가 들려도 신고를 하지 않는 시대인데, 이웃사촌보다 인터넷 친구가
더 믿음직하다니.



196
> 소년은「PC 저 너머에서 쓰러진 사람이 혼자 있다고 생각하니, 신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마지막 한 줄 보고 눈물이 나왔다···.
장난이든, 정말로 사람이 쓰러진 것이든, 신고해서 후회할 일은 없겠지.



208
아니, 말은 그래도 실제로 채팅하던 놈이 저런 말을 했다면
너희들도 마찬가지로 신고했겠지



부탁이야, 한다고 말해줘



229
>>208
진짜 전화번호를 남긴 시점에서 일단 믿고 신고를 하겠지.
아마 반드시 누군가가.


213
만약 2ch였다면-

     1
     구급차를 불러줘 (전화 번호) 몸이

     2
     >>1    
     그냥 죽어     

     3
     전화 걸면 이상한 사기전화에 당하니까 조심.



227
저 아저씨, 온라인 게임하기를 잘했지.
만약 2ch만 했더라면 죽었겠지



256
너희들이 만약 저 아저씨의 상황이라면, 앰뷸런스를 부르기 전에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대신 박살내달라는
부탁을 하는게 좋을거야. 너희들 하드 속 내용이 공개되면...

3월 3일 정오까지 주문접수 된 분들의 괴담천국 회지를 모두 발송했습니다.

* 해외 주문분도 모두 발송해드렸으며, 해외주문의 경우 일러스트지에 코팅필름 화일을 씌워드렸습니다. 이후의
  4차분 발송부터는 국내 발송분도 일러스트에 코팅필름 화일을 씌우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사탕은 뺄지도? ^^)

* 동봉한 8절 일러스트가 우송과정에서 많이 구겨지신 분은 리라하우스 괴담천국 회지 판매 게시판 에 글을 남겨
   주시면 우편봉투 등에 담아 새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2권 이상 주문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박스포장으로 보내드렸구요, 그리고 누차 말씀드리지만 혹시라도 우송과정
  에서 책이 훼손되었더나 훼손이 심한 파손본을 받으셨을 경우, 혹은 2권 이상을 주문했는데 1권만 받으셨을 경우
  에는 E 메일 eauf7@yahoo.co.kr 나 본 게시물 하단에 비밀댓글,  리라하우스 괴담천국 회지판매 게시판 등으로
  연락처와 함께 문의를 주시면 교환, 혹은 추가배송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경북 경주에서 주문해주신 김효X 님, 남겨주신 주소에 동이 빠졌습니다. 주소 다시 한번 확인 부탁드릴께요.

* 그리고 2월 29일 정오 이전에 입금해주셨는데 아직까지 책을 받지 못하신 분이 계시면 본 게시물 하단에 비밀
  글로 댓글 남겨주세요. 확인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문은 재고가 동 날 때까지 괴담천국 회지 통신판매 접수! 게시물 등에서 꾸준히 받으니까,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계속 주문해주세요^^ .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괴담천국을 책으로 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놓치지 마세요!

* 역주 : 전 멤버의 수가 48명에 이르는 대형 미소녀 아이돌 그룹 AKB48. 일본에서 나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만
           최근 다소 무리한 상술로 2ch에서 일부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1
새 싱글앨범 「사쿠라노 하나비라 2008」을 2월 27일에 발매하는 AKB48은 그 기념으로 특별 이벤트
「봄의 제전」을 개최한다.

이 이벤트는, 싱글앨범에 부록으로 제공되는 포스터 44종을 모두 모은 팬을 대상으로 개최되는데, CD
1장당 포스터 1장, 그렇게 랜덤으로 배포되는 멤버 44명의 솔로 포스터를 모두 모으면 참가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 포스터 포함 CD는 2월 26일, 27일, 28일, 3월1일, 2일의 총 5일간, 아키하바라 AKB극장카페에서 한정
판매된다.

최소한 44장의 CD를 구입해야 한다는 높은 문턱의 이벤트지만, 팬들은 꼭 도전하여「봄의 제전」에
참가해 보자!




7
필요없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10
게다가 포스터 랜덤이라니, 고를 수도 없는 거잖아?




6
CD 44장을 사면 그 애들과 같이 잘 수 있기라도 한건가?



12
>>6
「최소한」44장




14
최악의 상술이다




16
랜덤이니까 10만엔은 족히 들겠구만wwwwwwwwww
오타쿠 불쌍해wwwwwwwwwwwwwwwwwwww




48
확률상 44분의 1을 44번 계속해야 돼

지금 계산기가 없어서 계산이 안 되지만.




17
44장? AKB44?



19
이걸 도대체 어떻게 모아



21
누군가 딱 44장을 다 다른 포스터로 모을 수 있는 확률 계산해 봐



32
>>21
77경분의 1이하였다고 어디서 계산한 거 봤어




27
최소한 1250*44=55000엔이 든다는거지?

게다가 이건 이론상의 확률이고, 실제로는 얼마를 내야 갈 수 있는거야....




29
AKB48보다 AK-47이 더 귀엽지




34
유감스럽지만, 44장의 포스터 중에는 다른 포스터에 비해 수량이 적은 레어 포스터까지 끼어있으므로
무료 초대권을 얻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39
이건 진짜 중증 오타쿠들의 수집벽을 이용한 최악의 상술이다



44
근데 멤버가 48인데 왜 44장이야?



46
이 녀석들 48명 아니었나?
4명은 너무 인기가 없어서 그런가.



52
이러니 저러니 해도 CD 100장 정도는 우습게 사는 오타쿠 팬도 있고, 또 팬끼리의 커뮤니티도
있으니까 거기서 서로 교환하고 해서 44장 무료 초대권은 제법 나올거라고 생각하지만.



53
AKB에 흥미없는 나라도, 사서 옥션에 경매를 붙이면 좋겠군.



57
진짜 악덕 상술이다ww



66
게다가 이거 신곡도 아니고 데뷔곡의 리메이크라던데.



76
아이돌 오타쿠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87
파는 놈이나 사는 놈이나 대단하다



125
오타쿠「여기 있는 CD 전부 주세요」



131
>>125
실제로 그런 놈이 있을 것 같아서 무섭다



129
진성 오타쿠들은 울면서 사겠지



141
저 이벤트 참가자가 멤버 수보다 적을 것이라고 예상



184
진짜 오타쿠 상대로 한 장사는 무섭다




185
굉장해wwwww 이것도 품절이야wwwwww


「AKB48 2nd Anniversary 스페셜 포토 앨범」 

한정 2,000권 / 정가 48,000엔(세금포함 50,400엔) (사이즈:310×245×45mm 
올 칼라 120페이지) 

■ 내용 소개

○완전 한정판매. 권마다 0001~2000까지의 일련번호 포함
○표지: 멤버 직필 싸인 / 구입자 이름 프린팅
○벽걸이 멤버 사진(43명분) 특별 프린트(2L사이즈:180×127mm)

사진집에는 멤버들이 쓴, 팬에 대한 메세지 포함.
(멤버들이 자필로 쓴 완전 오리지날 페이지)

○「AKB48극장 오픈 10주년제」 (2015년 12월 8일 개최예정) 초대권 포함
○ 전 멤버의 2주년 감사 코멘트 DVD 포함
○ 그 외에도 멤버들의 사유물 사진, 팀 별 집합 사진 포스터 등, 매력은 충분!



196
>>185
2015년 개최예정www




198
○ 「AKB48극장 오픈 10주년제」(2015년 12월 8일개최예정) 초대권 포함


기억하는 놈이 있을까wwwwwww




217
어이없는 상술이다 정말.



235
멤버를 계속 늘려서 AKB3000쯤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겠네



246
우리도 VIP48을 결성해서 대항하자구!




268
내 여동생은「AKB48같은 그룹에 들어갈 바에야 죽어버릴래」라고 말했었지



* 역주 : 그러나 다행히(?) 이 이벤트는 독점금지법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저촉되어 이벤트 중지, 환불조치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