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고등학교 동창회에 갔다.
하지만 모두들 성공한 인생들 뿐이라, 실급여 20만엔 정도의 가난한 셀러리맨인 나는 왠지 기가 죽는 느낌이었다.
나는 그래서 그들 앞에서 부자인 척을 하기로 했다. 모두와 어울려 이야기하던 도중, 조용히 휴대폰을 꺼내어
「아, 잠시 실례」
그렇게 말하고 자리를 떴다. (물론 그 누구로부터도 전화같은 것은 걸려오지 않았다)
「뭐! 외국계 펀드가··? 상관말고 전부 사! 전부 사들여! 그래, 전부!」
(일부러 흥분한 듯, 모두에게 다 들리게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사실 뭘 전부 사들이라는 건지는
나도 모른다--)
「책임은 전부 내가 진다. 쓸데없는 것은 생각하지 마!」
전화를 끝내고, 자리로 돌아왔다.
「미안해, 조금 트러블이 있어서···」
모두들, 입을 떡 하니 벌리고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몇 분 후, 나는 다시 휴대폰을 꺼내···.
「좋아, 모두 바꿨다고? 그렇다면 이번에는 단번에 모두 팔아치워!」
(지금 내 기분만큼은 월스트리트의 마이클)
「팔았어? 300? 310? 좋아, 잘했어!」
(단위는 아예 말하지도 않는다. 모두가 어림짐작하도록)
「후~」
큰 한숨을 내쉬면서 자리로 돌아왔다. 나는 대만족.
그러나 모두들 뭔가 소근소근 이야기하고 있었다. 기분 탓인가? 킥킥대는 웃음소리 같은 것도.
그리고 동창생 중 하나가 피식 웃으면서 중얼거렸다.
「오늘, 토요일인데」
그 말에 동창회장 안은 대폭소.
아직껏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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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 물리에서든 문화에서든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요..
딱히 달라이 라마만큼 대인배가 아니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 끝.
정말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니 어느 나라는 이상해 우리 나라보다 못하다 그런 말을 하는 거겠죠.
대표적으로 인도 문화를 저급문화로 취급하는 거지요.
ㅇㅅㅇ; 다양성도 있고 어쩔 수 없는 차이도 있죠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 갔는데 다들 거의 벌거벗고 있다고 아프리카 민족은 음란하다고 할 수는 없듯이.
그래도 부시는 왠지 포즈가 좀 아닌듯ㅋ
다리를 꼬고 앉는건 차치하고라도 대담을 할 땐 몸을 상대방쪽으로 돌리는 건 어느나라나 기본예의라고 생각합니다만.
우리의 근성넘치는 양키 조는 티벳의 정신적 지주를 채무자를 상대하는 개간지 사채업자 같은 자세로 대하는군요. 역시 좀 짱인듯.
참 매너넘치는 근성이네요
steelord//그건 니생각이지요
나그네// 그럼 내가 쓴 글이 내생각이지 니생각일까요?
니챤에서 웬일로 개념 스레가....
교수님과 함께 세미나를 할 때도 다리를 꼬고 앉기도 합니다만...
좌담 중 몸을 상대방 쪽으로 기우는건 그 대화에 관심을 보이는 무의식적 행동.
라지만 역시 '처음부터 마주보고 앉았으면 좀 좋아?' 라는 것이겠죠 ^^;
전차남 사건 링크좀 해주세요 ㄷㄷ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네유
샌들은 그렇다 치고
만약 709와 766의 말대로라면 달라이 라마의 민소매 패션도 문제가 있단 거잖아.
결국 문화의 차이가 맞는 거 아닐까나?
달라이 라마의 복장은 티벳 불교 승려의 정복입니다. 생긴게 다르긴 하지만 바티칸 교황이 법복 입고 있는거랑 매한가지입니다. 고로 복장은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정복 아닌 배스타월을 감고 딸딸이 쓰래빠를 신고 나왔다면 무례겠지요.
반면에 가끔 뉴스같은데서 백악관 회견 나올때 양키 조 앞에서 장관이나 차관들이 저리 삐딱하게 부시를 대하는 태도는 본 적이 없습니다만. 그렇다는 건 양키네들도 사람을 진지하게 대할 땐 자세를 바로하는 게 예의 같은데 양키 조의 지금 자세는 사람을 바로 대하는 게 아니죠. 그래서 씹는 겁니다. 질겅질겅.
발기한 걸 감추고 싶었을지도
ㅋㅋㅋ 아 좀~
아 미쳐ㅋㅋ
그건가!!!
그럼 부시는 BL이 취양이었단 건가.
하지만 달라이 라마를 보고 흥분하다니 그건 거의 범죄수준 아니야?
카카.. 뒹굴었슴다... 최고다!
으아!
부시 : rhflffk님, 제 대변인이 되주세요
미국학교에선 수업들을때 다리꼬거나 반쯤 드러누워도 선생이 뭐라고 안함...
부시가 좀 많이 병맛인건 사실이지만 이사진으로는 부시를 깔수 없음...
외국인의 자세를 생각해보면 부시 자세는 참 정상적인건데 말이져 -ㅅ-;;
문화적차이..일뿐인건가 ㅇㅅㅇ;;
어... 솔직히 부시는 여러가지 의미로 정말정말 싫어합니다만, 저 자세만 가지고는 깔 수가 없는 게 사실입니다. 학생이 선생 앞에서 다리 꼬고 턱 괴고 껌 질겅질겅 씹으며 휘파람 부는 게(가능할까?) 딱히 흠이 안 되는 나라가 쌀나라다보니-_-;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자고 하면서
그게 나라의 빈부와 강약에 따라서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를 다르게 적용하니 문제랄까...
ㅡ_-)=3
미국에서 다리를 꼬는건 문화의 차이다 라고 하면서
한국에서 개를 먹는건 야만적이다 라고 하는거 같은거...
결국 자기 멋대로 해석하는 것뿐.
cign님, BL=동성애를 혼동하시면 안되죠;; BL은 여성 성적취향장르이고 단지 동성애를 주제로 한것일 뿐 동성애와 동일시하시면 안되는겁니다;; BL과 동성애를 동일시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BL 이건 야오이건 호모건 게이건 동성애건 대충 뜻만 통하면 OK.
간혹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호모는 비하 단어라며 화를 낸다거나 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차피 절대 다수 이성애자의 절대 다수인 호모 포비아들에게 동성애자 따윈 뭔 단어를 써서 부르건 거부감의 대상일 뿐.
깜둥이나 흑인이나 똑같다고 주장하는 인종차별주의자의 모습이로군
-_-님께서는 저에게 하시는 소리이신지요? 뜻만 통하면 OK은 좀 그렇네요.
어다르고 아 다르다고,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거든요. 비엘과 동성애는 말이죠.
솔직히 이쪽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 앞에서 비엘과 동성애는 달라! 라고하면 왜 달라? 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비엘은 여성의 오묘하고 미묘한 성적판타지인데, 그걸 동성애와 같다, 같은 뜻이다 라고 하는건 좀 그래요 ^^
두줄이 잡혔건 세줄이 잡혔건 일병이건 상병이건
민간인이 보면 그냥 군바리. ..
BL이나 동성애도 비슷함.
푸하하 뜻만 통하면 OK...
단지 말싸움에 이기고 싶다고 억지논리를 주장하는 건 좀...
동성애에 대해 얘기하는데 BL이나 야오이를 얘기하고 공이나 수라고 얘기하면 동인녀지 그게 호모포비아인가욬ㅋㅋㅋ 간만에 웃기는 댓글..
서로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른 상황에 쓰면 되는 겁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OK?^^ㅋㅋㅋㅋ
-_-님은 호모포비아시면 호모랑 게이라는 단어만 알고 살아가세요ㅋㅋ 뭐 귀찮게 새로운 단어나 외우시는지?
근데 사실 부시 존재 자체가 실례...(부시만 실례되는 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