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몸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2



* 2ch 웨이트 트레이닝 게시판의 꾸준글 중 하나.


나는 중학생 시절에는 유도, 고교 시절에는 럭비를 했다. 고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을
하면서 매일같이 몸을 만들었다.

이미 나의 몸은 신장 180cm, 체지방 10퍼센트 미만, 체중 100kg, 팔뚝 둘레는 45cm에 이른다. 어느 날이었다.
통학 도중의 여자 초등학생, 1학년쯤 되어보이는 그 아이가 파란불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는데 저 편에서
맹렬한 속도로 트럭 한 대가 좌우로 흔들거리면서 여자아이를 향했다.

나는 그 순간 깨달았다.


저건 음주운전이다! 여자애가 위험하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야성적인 반사신경이 작용하여 공중을 날아 여자애를 냅다 밀쳤다.
그리고, 트럭은 나를 덮쳤다. 아마 시속 80킬로 정도였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 순간, 굉음과 함께 나의 몸에 트럭이 돌진했다. 그러나 이미 강철같이 단련된 나의 육체는 트럭의
충돌을 견뎌내며, 작은 찰과상만이 그 충돌의 흔적을 남겼을 뿐이다. 오히려 트럭이야말로 대파되어 뒹굴었다.

나는 야생의 반사신경과 순발력을 겸비한 강철의 육체가 있었기 때문에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이다. 자, 모두들
운동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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