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너는 맨 밑칸에 세이브 해」


6
형「조금 나갔다 올테니까, 레벨업 좀 해 둬」



7
형「어? 너 내 세이브 파일 지웠냐?」



10
형「이 게임은 조금 어려워. 그냥 넌 딴 게임 하던가 형 하는거 구경이나 해」


20
형「야! 너 나 없을 때 이 게임 하지 말랬지? 이 병신아! 죽어버려!
제대로 할 줄도 모르는게 왜 괜히 해서 내 세이브 파일을 지워?
죽어볼래?」


21
>>20
형한테 그런 말을 들은 적 있지...




23
>>20
그럴 땐 진짜 형 죽이고 싶어지지....뭐 일부러 그랬나...




35
형「넌 계속 이것만 누르고 있어」


43
형「내가 1P할 테니까 넌 2P해」

형「넌 저거 고르지 마. 저건 내가 쓸 거야」




49
형「야! 누가 내 허락도 없이 친구 빌려주랬어? 어? 야!」



50
형「야야, 이거 봐봐. 이제 라스트 보스 죽이러 갈거야. 잘 봐」


59
공감 공감www
너무 공감간다 진짜..




60
미안, 난 여동생한테 매번 그랬었다···

게다가 여동생이 뭐 잘못하거나 반항하면「니 세이브 파일 지운다?」하면서 위협했다···




65
>>60
심하다 ww



71
형 「내가 기 모으기 전에 필살기 쓰기 없다고 했잖아! 너 반칙했으니까 다음 판 한판 쉬어!!」




74
나 「세이브, 세이브 어떻게 하는거더라······형이 이렇게 하던 거 같은데, 헉! 형 세이브 파일에 덮어씌웠다!」


형 귀가

죽도록 얻어터짐




80
>>74
미친듯이 공감간다wwwwwwww




77
형「너 진짜 못한다, 병신wwwww」



78
형「필살기 연습할 테니까 넌 가만히 있어」




115
남동생들은 이런 취급을 받으면서도 고분고분 형의 말을 잘 따른단 말인가.
남동생 갖고 싶다
외로워




119
동생이랑 같이 게임하던 시절이 그리워서 눈물이 난다




122
너무 공감간다




123
누나「이번 판에 죽으면 교대해줄께」

 

죽지 않는 누나




128
나도 형이지만 너네들 형 진짜 대단하다wwww
내가 한 건 동생에게 항상 2P 패드를 쓰게 한 거 정도?




134
동생이 얍샵이를 쓰면 때리는 주제에
자기는 마구 얍삽이를 쓰는 형...




140
형 「져도 서로 화 내기 없기다?」
나 「응 알았어」

형 「야! 너 얍삽이 쓰지 말랬지!」

나 「!」

형 「장난치냐? 어?」

나 「아니야! 아니라구!」

형 「너 맞을래?」

나 「우앙~」




143
나 「형, 나 드래곤볼Z 볼래」
형 「아 기다려 봐. 지금 레벨업 중이야」
나 「아 빨리~」
형 「야!」


아버지 「너네들 게임하다 싸우지 말랬지! 게임 꺼!」


라면서 게임기를 꺼버리고 스포츠 중계를 보기 시작하는 아버지



151
>>143
너무 공감w



149
남동생들 진짜 불쌍하다




159
기본적으로 동생들은 손해를 보는 입장이야



184
동생이 계속 져서 질려하면, 일부러 져주거나 약점을 가르쳐주거나 해서 기운을 북돋아 준 후, 단번에
완벽히 압도적으로 다시 짓밟아준 후「아 이제 그만해야겠다」라면서 이기고 도망치곤 했다.




186
우리 형은 하나하나 다 가르쳐주면서 했는데.



189
사이 좋은 너희들이 부럽다···



190
형 「와하하! 10연승이다! 기록적인 승리다!」
동생 「응…, 형 잘했어」
형 「…」

형 「아, 졌다! 얼~ 너도 은근히 좀 하는데?」
동생 「…하하, 당연하지! 나도 제대로 하면 잘해!」


이 게시물을 보고 우리 형이 얼마나 착한지 알았다. 고마워.





199
4살 무렵, 엄마가 울트라맨 괴수인형을 사오셨다. 크리스마스도 아니였는데.
어쨌든 젯톤과 고모라 인형. 당시 젯톤은 엄청난 인기였다.

형(당시 9세)과 가위바위보

내가 이겼다

내가 젯톤

그리고 얻어터짐


나 고모라




217
형「야! 가만있어! 저거 형이 먹는다」



226
친구 중에 5형제의 막내였던 친구가 있었는데
걔는 형들이 게임을 클리어 할 때까지 세이브를 할 수가 없었어(옛날 게임들은 세이브 슬롯이 몇 개 없었으니까)···

이 게시물을 보고 그런 슬픈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231
기본적으로 맨날 형이 1P, 내가 2P를 했기 때문에 2P에 익숙해져서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와서 같이
게임을 할 때 내가 1P를 하면 너무 큰 위화감을 느끼곤 했다



236
2살 차이나는 형. 애초에 게임을 더 잘하는데다가 매번 형이 더 센 캐릭터를 고르거나 좋은 아이템을 먹는 등
압도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 게임을 했기 때문에 거의 이길 수 없었지만, 어쩌다 한번 이기면 너무 기뻐서
매번 형과 같이 게임을 했다.

그 무렵으로 돌아가고 싶다



249
형「야! 니가 플라즈마를 골라서 뭐하려고! 넌 파이터나 해!」




250
어릴 적에는 게임의 정보를 형제끼리 교환하거나 조금씩 서로 힘을 합해 진행해나가는게 즐거웠다



260
형 「너, 내 만화책 허락없이 보면 벌금 100엔」
나 「그래. 대신에 형도 내 책 보면 100엔」
형 「그래」

며칠 후

나 「어! 내 만화책 보고 있네? 벌금 100엔」
형 「아, 그 룰 끝났어」




265
게임을 할 때는 형이 곧 법이었다




274
그래도 나는 이런 나쁜 형은 아니었어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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