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천재 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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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만국박람회(1893년)에서 있었던 일.


H.H.홈스

결혼사기와 보험금을 노린 살인을 반복하던 살인범. 그는 만국박람회를 구경하러 온 여행객들을 노려,
거리 한 구석에 호텔을 지었다. 그런데 이 호텔의 구조가 굉장했다.

모든 방에 비밀통로와 감시용 구멍, 가스 파이프가 갖춰졌으며 완전 방음이 된 고문실까지 있었다.

홈스는 먼 곳으로부터 여행 온, 돈 많이 보이는 젊은 여성들이 자신의 호텔에 숙박하면, 스윗치로 가스를
뿜어 그들을 차례차례 죽이고 금품을 빼앗았다. 시체는 지하실로 옮긴 후 황산으로 녹여 처리했다.

그 희생자는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미국 사상 최초의 대량 학살범은 사기 사건으로 입건되어
조사받던 중 그 사실이 밝혀져 1896년 사형에 처해졌다.

범죄학계에서는「그 어떤 미치광이 살인귀라도, 살인을 기업화한 홈스에 비하면 차라리 정상인에 가깝다」
라는 평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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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통로같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드는 의문인데,
설계도나 존재 자체가 외부로 새면 안되지 않아?

제작은 건축회사에 맡겼을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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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바로 그 부분이 이 홈스라는 남자의 굉장한 부분.

(1) 설계도를 나눠 여러 건설회사에 맡긴다.
(2) 자금 지불의 기일이 와도 지불하지 않는다.
(3) 돈을 받지 못한 회사가 공사를 중지하고 빠진다.
(4) 또 다른 회사에 만들다 만 일을 맡긴다.
(5) 2번부터 반복

그렇게 하여 전혀 돈을 들이지 않고 호텔을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애초에 설계도를 여러 장으로 나눠 여러 회사에 맡긴 탓에 아무도 전체상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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