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발렌타인 초콜렛을 직접 만들어서 남자에게 주고 싶었다.

그래서 만든 것을 학교에 가지고 가서, 당시 사이가 좋았던 남자애한테 먼저 하나를 주었는데
그랬더니

「대박! 완전 맛있다! 나 다 줘!」

라면서 반 강제로 가지고 간 다섯 개를 전부 먹어버렸다. 다른 애들한테도 나눠주려고 했는데.
짜증을 부리며 집에 돌아가 남은 것 중에 하나를 먹어보니 사람이 먹을만한 맛이 아니었다.

그 남자애는 지금도 요리가 서툰 아내를 위해 열심히 사랑해주고 있다.


Powered by Tattertoo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