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쉽니다.


안녕하세요, 리라쨩입니다.

그러고보니 요즘에는 이런 공지 없이도 짧게는 며칠, 길게는 한달 남짓 활동이 멈춘 적도 많아 새삼스럽지만 그래도 생각난 김에 확실히 해두는게 좋겠죠. '아 그래도 내 블로그 오는 사람들 중에 누군가는 업데이트 되었나 안되었나 생각하고 또 헛걸음 할텐데' 하고 내심 초조해하는거랑 '공지 띄워놨다'하는 거랑은 차이가 있으니까.

요즘 개인적으로 가족 중에 아픈 사람도 생기고, 부산스러운 일이 많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웃는 얼굴로 즐겁게 블로그 질 하는게 조금 힘드네요.

물론 다 털고 곧 일어나야겠지만요.

어쨌든 언제나 건강하시길 빕니다. 대략 11월 초 즈음에 돌아오겠습니다.
아, 그리고 종종 들어오는 문의에 대해서.



* 괴담천국 3권이나 1권 재발간은 영영 안 나오나요?

괴담천국2의 판매가 생각보다 부진했던 탓에 그 재고처리로 꽤 고생했던 터라 3권의 판매는 당분간은 불투명합니다. 원래는 작년 즈음에 괴담천국 대신 세라복 블로그의 내용을 추려서 '일본 교복과 학교 생활의 모든 것'을 다루는 서적을 내려고 했는데 이것 역시 특정 수요층은 있지만 판매량이 의심되는 통에 결국 포기했지요. 괴담천국 1권의 재발간 역시 좀 그런 점에서 어렵구요.

또 내용상 이어지는 시리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2권부터 산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분도 계신 것 같고. 그런 점에서 3권의 출간은 좀 쉽지 않네요. 전자책이나 앱으로도 생각을 해보긴 해봤는데, 이미 이쪽으로는 좋은 앱들도 많고 역시 들어가는 품에 비해 그렇게까지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구요.

다만 언제나 괴담천국 시리즈는 여름에 나오는 일반적인 공포 영화/서적과는 다르게 겨울에 출간되던 기이한 전통(...)이 있기에(진정한 공포는 겨울에 느껴야 참맛!) 가을 넘어 겨울 즈음에 또 무슨 바람이 불어 돈지랄을 할지도 모르지요!


* 요즘 블로그가 좀 많이 뜸한 것 같습니다.

이 블로그가 200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니까 어언 7년째를 맞이하고 있네요. 한가롭던 대딩 시절, 사회 초년생 시절과는 달리 한가롭게 시간 내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고 또 2ch 부터가 예전에 비해 많이 PV가 떨어졌을 정도로 점점 침체해가다보니(SNS의 영향도 꽤 있고) 예전처럼 빵빵 터지는 재미도 확실히 덜하다보니 블로그에 올릴만한 꺼리도 줄어드네요. (저 개인의 취향으로는요)

무엇보다 저 스스로가 뭔가 의욕도 떨어지고 요즘에는 이래저래 치이는 일도 많고 해서 막 신나게 미친듯이 하루종일 블로그 질을 하기가 좀 그러네요.

그래도 꾸준히 운영은 할 생각이니 응원해주세요!


어쨌든 그렇습니다. 당분간 좀 쉬고, 더 찬바람 불 때 즈음 즐거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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