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악 ㅅㅂ 미트스핀!
이거 무서워서 일본 가겠나
이거 무서워서 일본 가겠나
와갤러 DEL
(2007/06/19 05:21)망콘콘님이 여기에; 근데 블로그 날라갔다던데 다시 만들었군요
와겔러2 DEL
(2007/06/19 13:47)이 님도 게이 아니였음?
여기의 리플을 보고 있으면...마치 한국은 게이가 없는 나라에 완전 남의일 보는것 같아서 그러는데...한국에도 게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거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분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여러 친구나 사람들중에 한두명 이상은 동성애자가 있어요. 단지 한국은 게이에 대해 극도로 보수적이라 그들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저는 게이를 이해하고 조금 개방적인 편이기 때문에, 친구들도 그런 저를 알고 있다보니 어느날 한 친구가 저한테 커밍아웃을 하더군요. 그전부터 게이일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차라 별로 놀라진 않았는데...걔를 통해서 한국의 게이에 대해 조금 알게되곤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평소 괄약근을 단련하여 어오는순간 잘라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junjun DEL
(2007/06/21 22:35)도대체 들어오는 순간 자체를 왜 상상하고 있는거야 wwwwwww
無名 DEL
(2011/01/09 22:48)junjun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도 이런 지역이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확실치는 않은데 영등포역 근처 화장실이라든가, 포항의 모 찜질방 같은 경우가 그쪽으로 꽤 이름있다고 하네요. (저도 흘려들은 이야기라 잘은 모르겠어요.)
그건 그렇고, 글쓴이는 꽤 큰 경험을 했네요.(...) 저도 소싯적, 면식범에 의해 펠X치오를 중반까지 강제로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충격을 받거나 하진 않았는데 당시 입속에 미끈거렸던 느낌(...)이 기억에 남네요. (적고보니, 너무 엄한 이야긴가요?)
그건 그렇고, 글쓴이는 꽤 큰 경험을 했네요.(...) 저도 소싯적, 면식범에 의해 펠X치오를 중반까지 강제로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충격을 받거나 하진 않았는데 당시 입속에 미끈거렸던 느낌(...)이 기억에 남네요. (적고보니, 너무 엄한 이야긴가요?)
10일더미래인 DEL
(2008/10/14 01:22)충격을 안받았다고...?
늘 그냥 글만 보고 지나갔는데,
이렇게는 아니지만 한국도 많습니다. 강제로는 아니지만, 몇 번 정도는 저도 그렇게 말 걸어 오는 사람이 있었으니 까요....
고등학교 때는 남자에게 고백을 받은 적도 있었는데..
그때는 그 자식을 죽여버릴까,,, 하는 생각을 진지하게 했었는데, 나중에 몇 번 그런 일을 겪고 나서는 내가 뭔가 그쪽으로 보이는 걸까 하면서 고민하게 되었다는 거지요.
그런데 190이 넘는 제 친구가 사우나에서 추행을 당했던 걸 생각해 보면, 그쪽으로 보여야만 하는 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맞아본 적 없고, 겁내는 것 없던 친구가 진심으로 공포에 질려 떨더군요.. "야, 씨발.. 어떤 아저씨가 나 따넉으려고 했어..." 라면서.
이렇게는 아니지만 한국도 많습니다. 강제로는 아니지만, 몇 번 정도는 저도 그렇게 말 걸어 오는 사람이 있었으니 까요....
고등학교 때는 남자에게 고백을 받은 적도 있었는데..
그때는 그 자식을 죽여버릴까,,, 하는 생각을 진지하게 했었는데, 나중에 몇 번 그런 일을 겪고 나서는 내가 뭔가 그쪽으로 보이는 걸까 하면서 고민하게 되었다는 거지요.
그런데 190이 넘는 제 친구가 사우나에서 추행을 당했던 걸 생각해 보면, 그쪽으로 보여야만 하는 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맞아본 적 없고, 겁내는 것 없던 친구가 진심으로 공포에 질려 떨더군요.. "야, 씨발.. 어떤 아저씨가 나 따넉으려고 했어..." 라면서.
아는 분 중에 그쪽분도 계시곤 합니다만
현실적으로동성애자는 자신들이 사회적인 약자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렇게 대담하게 커밍아웃하지도 못하는데다 하물며 덮치는건 보기 힘든 경우라고 봐야죠.
어떤의미 성욕이 넘치는(덮치고 싶은 본능을 가진) 남성이기에 상상하는 공포일지도 모릅니다. w
[물론 저도 남성입니다. 바이도 아니고.]
현실적으로동성애자는 자신들이 사회적인 약자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렇게 대담하게 커밍아웃하지도 못하는데다 하물며 덮치는건 보기 힘든 경우라고 봐야죠.
어떤의미 성욕이 넘치는(덮치고 싶은 본능을 가진) 남성이기에 상상하는 공포일지도 모릅니다. w
[물론 저도 남성입니다. 바이도 아니고.]
smileygodlv DEL
(2007/06/20 06:42)동성애자들이 게이든 레즈비언이든간에 남성적인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aggresive한 면이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다만 게이의 경우에는 두 사람이 같이 aggresive하기 때문에 aggresive하다고 했기 때문에 한 사람만 aggresive하다면 여성을 강간하려 하는 남성들과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사회적 특성상 여성이 강간당하기 의외로 쉬운 환경이고 - 다만 통계 수치만 보면 강간율은 낮더군요. 하지만 이 낮은 강간율이 보수적인 기독교 + 유교 윤리의 영향이라는 해석도 있어서 이 통계 수치를 100% 믿을 수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절대로 회의적 환경주의자가 될 수 없죠. - 남성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음 DEL
(2007/07/02 01:52)우리나라가 비율적으로 강간율이 낮다구요? 그거야 당연히 신고를 하지 않으니까 그런겁니다. 여기엔 많은 이유와 원인이 있지만, 그걸 따지자는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그렇습니다. 실제로 제 주위의 여성분들은 성 추행이나 거의 강간에 가까운, 또는 실제로도 강간당한 적이 있는 사람도 있는데, 이중에 신고를 한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사회적인 의식도 그렇고 문화적으로도 당당하게 경찰서에 가서 강간당했다고 말하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종로3가에 게이바 있다던. -_-ㅋ
종로3가 주변에서 알바하던 제 친구(참고로 여자)가 게이한테 미소년으로 오인받아서
한동안 괴로워하던 걸 옆에서 봤네여 ㅋㅋㅋ
그 친구 이제는 딱 보기만 해도 게이다! 이걸 아는 레벨이 됐다고 자부하던데 ㅋㅋㅋㅋㅋ
종로3가 주변에서 알바하던 제 친구(참고로 여자)가 게이한테 미소년으로 오인받아서
한동안 괴로워하던 걸 옆에서 봤네여 ㅋㅋㅋ
그 친구 이제는 딱 보기만 해도 게이다! 이걸 아는 레벨이 됐다고 자부하던데 ㅋㅋㅋㅋㅋ
우리나라는 사우나 수면실에서 자다가 봉변[...]당해서 에이즈 걸린 사례가 있습니다.
사우나/찜질방에서도 조심
사우나/찜질방에서도 조심
이건 DEL
(2007/08/12 07:36)그 사우나에서 봉변의 가해자가 감염자고..
피해자가 보균자였다고 하더군요..
-_- DEL
(2007/10/11 23:54)벌받았네 wwwwwwwwwwww
이런 글은 남자가 더 관심을 가져야죠....항門동정을 지키려면...ㅡ_ㅡ;;;
226>>이런 경우는 동정 탈출이 아닌 동정 상실이라고 해야 되듯이...
226>>이런 경우는 동정 탈출이 아닌 동정 상실이라고 해야 되듯이...
경기도 성남 에 중앙공원 야외무대 있는쪽 뒤에있는 잔디밭에 오른쪽(무대에서 잔디밭을 바라보고있을때) 맨꼭대기서부터 5번째 벤치 부터 12번째 벤치 가 저런분들 모이는 장소입니다 (누군가에게 들었음)
후 DEL
(2009/05/02 19:54)저희 집앞이네요... 맨날 거기서 그림그리는데
야외무대에서 행사도 많고 딱히 그런 사람들 본 기억은 없습니다;
'세상에 그렇게 젊은 나이에 남자랑 하고 싶어하는 변태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라니-_-;
어딜 가나 동성애에 대한 이해가 바닥인 건 마찬가지인가 보네요.
어딜 가나 동성애에 대한 이해가 바닥인 건 마찬가지인가 보네요.
미친게이들... 밤에 그때 우에노공원 갈뻔했는데 큰일날뻔했네요. 한국에 지하철에서 왠 할아범이 꼬츄를 쓰다듬지를 않나.. 미국에서 살때도 게이 엄청보고.. 중학교때 친구의 친구도 게이였고.. 엄청 봤심 게이..
대체 DEL
(2008/08/13 17:54)친구의 친구 욕하신 겁니까??? 미친 게이??? 당신은 그럼 미친 이성애자???
10일더미래인 DEL
(2008/10/14 01:23)한국어로 말해 ㅋㅋㅋ
이 글을 꽤나 게이를 뭐처럼 표현했는데..
내가 아는 게이는 -_-a 그닥.... 솔직히 내가 익숙해지는데는 1년쯤 걸렸지만..
(옆에 온다는 것 만으로 몸에 소름이 안끼치는데에 -_-;;; 1년 )
매너좋고.. 착하드만... 다들.. 상대가 전 그쪽이 아니라서요.. 한마디면.. 다 패스.
대개.. 아.. 예 죄송합니다.. 정도로 가볍게 끝...
그런걸 알고나니 두려워 할 이유가 전혀...
추가 설명으로.. 고딩때 친한 친구가 나한테 갑자기 -_- 고백을해왔는데... 이후 그넘을 볼때마다 소름이 끼쳐서.(소문은 안냈음 -_-; ) 고생을.. 그러다가.. 그애도 날 피하는걸 보고.. 내가 뭔가 잘못한거같단 생각에... (원래 많이 친했음..) 맘을 고쳤으나.. 이후 그넘은 못만났고.. 몇년뒤 어쩌다 만난 게이와.. (이쪽도 고백해와서... -_-; ) 친해진뒤.. 그쪽 분들 모이는 바 라든가.. 같이 놀러다니면서... 같이 가봤자 난 술친구 하러 가는거고 그쪽은 상대 찾으러... 그쪽이 찾으면 난 곧장 바바이 하고 집으로...
(내가 그 게이 친구보다 인기가 많아서 데리고 가면 나보고 온 사람들 자기가 낚아채는 맛이 있다고 좋아하던 -_-;;; )
내가 아는 게이는 -_-a 그닥.... 솔직히 내가 익숙해지는데는 1년쯤 걸렸지만..
(옆에 온다는 것 만으로 몸에 소름이 안끼치는데에 -_-;;; 1년 )
매너좋고.. 착하드만... 다들.. 상대가 전 그쪽이 아니라서요.. 한마디면.. 다 패스.
대개.. 아.. 예 죄송합니다.. 정도로 가볍게 끝...
그런걸 알고나니 두려워 할 이유가 전혀...
추가 설명으로.. 고딩때 친한 친구가 나한테 갑자기 -_- 고백을해왔는데... 이후 그넘을 볼때마다 소름이 끼쳐서.(소문은 안냈음 -_-; ) 고생을.. 그러다가.. 그애도 날 피하는걸 보고.. 내가 뭔가 잘못한거같단 생각에... (원래 많이 친했음..) 맘을 고쳤으나.. 이후 그넘은 못만났고.. 몇년뒤 어쩌다 만난 게이와.. (이쪽도 고백해와서... -_-; ) 친해진뒤.. 그쪽 분들 모이는 바 라든가.. 같이 놀러다니면서... 같이 가봤자 난 술친구 하러 가는거고 그쪽은 상대 찾으러... 그쪽이 찾으면 난 곧장 바바이 하고 집으로...
(내가 그 게이 친구보다 인기가 많아서 데리고 가면 나보고 온 사람들 자기가 낚아채는 맛이 있다고 좋아하던 -_-;;; )
우리나라에도 게이가 생각보다 많다는 점에 동감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지만...
어릴 때부터 동네 형들이나 친구들에게 으슥한 곳에서 성추행 같은 것을 몇번 당해봐서, 당시에 형들이 위협하면서 할 때에는 단지 싫다거나 무섭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친한 친구에게 당했을 때는 뭔가 놀이 비슷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 때 자주 가던 동네 가게의 아저씨가 상습적으로 제 옷속에 손을 넣고 몸을 더듬을 때부터 이건 뭔가 잘못된 거라는 것을 눈치채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런 쪽의 세계에 대해 말해주던 시기가 아니어서 그저 불쾌감만을 가지고 그 가게에는 발길을 끊었습니다만...
그쪽 세계의 실체가 점점 구체화되었던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던 무렵. 당시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둘 있었는데 정말 둔감했던 저였지만 저를 사이에 두고 그 두 친구 사이에 벌어지는 미묘한 신경전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A 친구에게 제 볼에 뽀뽀할 수 있도록 허락해줬다면 B 친구도 경쟁적으로 자기도 하게 해달라고 떼를 쓴다든지...(볼에 뽀뽀하는 것 정도는 등교시에 늘 어머니가 해주셔서 당시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만...비교적 조숙한 같은 반의 여자애들이 어떻게 봤을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괴롭군요...ㅡㅡ;;)
뭔가 여자에게 하는 듯한 과도한 보호(TV에서 야하거나 잔인한 장면이 나오면 필사적로 제 눈을 가려준다거나...)나 양보로 서로 경쟁하는 것을 보면서 뭐라고 꼬집어서 말할수는 없었지만 마음 한구석에 '이거는 뭔가 아니야~~!!'하는 생각이 뭉게뭉게 자라났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뽀뽀 이상의 야한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그쪽에 대해 충격을 받았던 일은 초등 6학년 때 있었습니다. 수학여행을 가게 되면 밤에 잘 때를 틈타 얼굴이나 몸에 유성매직으로 낙서를 한다든지 고추에 치약을 바른다든지 하는 장난에 대해 익히 들었던터라 어떻게든지 자지 않으려고 버텼지만 역시 그런 것은 어린아이의 정신력으로는 무리...;; 깊은 숙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패닉상태에서 일어나 급히 거울도 보고 몸상태도 점검해보았는데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어서 안도...솔직히 친구들에게는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알게 된 사실은 반 아이들 중 몇몇이 제가 자고 있을 때 제 옷을 벗기고 여기저기를 더듬고 주물렀다는...
사실 여기까지는 '그래, 뭐 좀 만진다고 몸이 닳는 것도 아닌데...' 정도로 간신히 납득을 했는데, 그 주도 멤버 중에 한명이 3년 동안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 C였다는 사실에 충격과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 친구(C) 曰, "아니, 니가 여자같이 생겨서 호기심에 그만...미안해~!!"라고 사과해서 어찌어찌 화해하게 되었지만...
솔직히 앞의 두 친구(A,B)와는 달리 사심없는 정말 남자 대 남자의 친구사이라고 생각했던 저로서는 좀 씁쓸한 기분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처음으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인식하고 조심하게 됬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진학은 남중, 남고로 가게 되었는데... 남녀공학이었으면 그런 일이 없었으리라 생각되지만... 가끔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 예를 들어 입학 초반엔, 체육시간에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면 누군가의 "OO이가 옷 갈아입는다~!!"라는 외침에 교실의 모든 아이들의 시선을 받으며 갈아입는 등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지만, 속으로는 내가 지금 상의를 입는지 하의를 입는지 뒤집어 입는지 모를 정도로 패닉 상태) 매 학년마다 한 명 이상은 열정적으로 따라붙는다든지, (가끔, 과격한 스킨쉽을 시도하는 녀석이 있어서 조마조마...) 이미 당시에는 그런 녀석들을 '호모'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편으로서는 어릴 때부터 사춘기까지 그렇게 시달렸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은 굳건히 정상을 유지한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던 시기. 하지만 '진성 호모'나 '잠재적 호모'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당시에 과도하게 남자다운 척 했던 것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
대학에 들어와서는 우선 여자들과 많이 접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다. 또한 남중, 남고의 비정상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호모의 길에 잠깐 발을 담갔던 녀석들도 이제는 다들 제 정신을 차리는 것 같아 기뻤다. 나도 이제 2차 성징을 완전히 마쳤고, 이렇게 남녀가 화기애애하게 어울리는 분위기에서 다시는 사도에 빠진 녀석과 마주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굳건히 믿었던 것 같다.
하지만...세상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전처럼은 아니지만 역시 존재했다!! '호모'는 아니었지만 '바이'라는 존재가~~!! 일부 인간은 어떤 환경 속에서든 결국 사도의 길을 걷고만다는 것을 그 때 절실히 느꼈다.
그런데 이 '바이'라는 존재는 '호모'보다 위험할 수 있다. 경험자로서 하는 말이니 귀담아 들어도 좋다. 평소에는 전혀 그쪽의 인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편력을 보이고 있으므로 전혀 경계를 하지않을 때에 갑자기 허를 찔러 치고 들어온다. 또한 '호모'들보다 현실감각이 뛰어나고 파고드는데 능숙해서 방어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예를 들면 위험한 영역과 약간 지나치지만 동성간 허용범위인 스킨쉽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이럴 경우에는 무조건 뿌리치기가 애매하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주저하다보면 어느새 스킨쉽의 강도는 점점 높아진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장난스러움을 섞기 때문에 뿌리치더라도 "장난이었어~~^^"라고 말하면 정색하기가 어렵고 결국은 다시 파고들 수 있는 여지를 주고마는 것이다. (후~~, 열변을 토했지만 과연 이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지식인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스킨쉽을 피하려하지만 나도 모르게 익숙해져 버렸는지 방심하면 어느새 허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뒤늦게서야 동기 여자애가 "D가 너 뒤쪽에서 끌어안고 있었는데 사귀는 거 아냐?", "너 그 E 선배랑 손잡고 있었는데 기억안나?" 하는 말을 듣고서야 깜짝놀라 식은땀을 흘리는 식이다. 분명히 친구 D나 선배 E, 둘 다 나의 블랙리스트에 올려둔 요주의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연스러운 스킬에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내가 겪었던 남자 사이의 애매한 스킨쉽의 목록들이다. 머리를 쓰다듬는다. 볼을 쓰다듬거나 가볍게 꼬집는다. 자신의 볼을 나의 볼에 부빈다. 뒤에서 끌어안는다. 술만 마시면 내 침대로 와서 "우리 딸, 아빠 왔다~~!!"하면서 끌어안고 수염이 까슬까슬한 턱을 부비는 룸메이트. 분명 악의는 없고 장난스러운데 그냥 받아들이자니 뭔가 찜찜하고 뿌리치자니 뭔가 매정한 것 같다.
역시 경험했던 위험한 스킨쉽은 걸어가면서 손을 잡는다거나, 손등에 키스를 한다거나, 가슴이나 엉덩이를 주무른다거나, 몸의 중심부를 더듬으려는 등, 적어놓고 보니 '나는 과연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몇번 정도는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그렇겠지??
조금 위험하다고 느꼈던 경우로는 선배(男)에게 "먹고 싶다. 맛있게 생겼다."라는 말을 들었던 경우, 술에 취한 친구(男)가 귓속말로 "한번 하게 해줄래?" 라고 했던 경우, 아침에 식당에서 친구(男)랑 같이 밥먹다가 "우리 커플처럼 보이지 않을까?", "정말로 우리 사귈까?"라는 2단 콤보 공격을 받고 패닉에 빠졌던 경우, 학교 근처의 헬스클럽 사장님의 시선을 여러날 따갑게 받다가 반했다는 이유로 선물을 받았던 경우. 학내에 호모로 유명한 교수님과 우연히 마주쳐서 예쁘다는 칭찬을 받았던 경우.
남자에게 '이걸 칭찬으로 알고 좋아해야할지' 고민하게 되는 말로는 곱다, 청순해보인다, 단아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등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진지하게 여자가 아니냐고 묻는 초등학생의 질문은 정말 괴로웠다. (머리를 기른 것도 아닌데...ㅠㅠ) 평소에 예쁘다는 말은 멋있다는 의미일거라고 좋게 해석해서 넘겨버리는데 친한 선배(男)랑 한 음식점에 갔을 때 주인 아주머니가 "어머, 한 분은 잘생기시고 한 분은 예쁘시네요~~!!"라고 환영...상당히 찜찜한 기분으로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솔직히 예전에는 나도 이러이러한 일들을 많이 겪었으니까 분명 다른 남자들도 어느정도는 이런 일들을 꽤 겪어봤을 거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어쩌다가 우연히 이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그건 철저한 내 착각이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 위의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준 사람들도 거의가 '진성 호모'가 아니라 '바이'였고 그 주변사람들은 설마 그 사람이 '바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니면 원래는 여자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인데 자기 취향에 맞는 특정 동성에게만 억눌린 뭔가가 새어나온다는 설명이 좀더 합리적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주변에 잠재적인 호모가 훨씬 많으니 조심해서 나쁠게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또 자식이 남자아이라고 해도 조심과 예방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어와 평어를 섞어서 써서 죄송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지만...
어릴 때부터 동네 형들이나 친구들에게 으슥한 곳에서 성추행 같은 것을 몇번 당해봐서, 당시에 형들이 위협하면서 할 때에는 단지 싫다거나 무섭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친한 친구에게 당했을 때는 뭔가 놀이 비슷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 때 자주 가던 동네 가게의 아저씨가 상습적으로 제 옷속에 손을 넣고 몸을 더듬을 때부터 이건 뭔가 잘못된 거라는 것을 눈치채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런 쪽의 세계에 대해 말해주던 시기가 아니어서 그저 불쾌감만을 가지고 그 가게에는 발길을 끊었습니다만...
그쪽 세계의 실체가 점점 구체화되었던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던 무렵. 당시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둘 있었는데 정말 둔감했던 저였지만 저를 사이에 두고 그 두 친구 사이에 벌어지는 미묘한 신경전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A 친구에게 제 볼에 뽀뽀할 수 있도록 허락해줬다면 B 친구도 경쟁적으로 자기도 하게 해달라고 떼를 쓴다든지...(볼에 뽀뽀하는 것 정도는 등교시에 늘 어머니가 해주셔서 당시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만...비교적 조숙한 같은 반의 여자애들이 어떻게 봤을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괴롭군요...ㅡㅡ;;)
뭔가 여자에게 하는 듯한 과도한 보호(TV에서 야하거나 잔인한 장면이 나오면 필사적로 제 눈을 가려준다거나...)나 양보로 서로 경쟁하는 것을 보면서 뭐라고 꼬집어서 말할수는 없었지만 마음 한구석에 '이거는 뭔가 아니야~~!!'하는 생각이 뭉게뭉게 자라났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뽀뽀 이상의 야한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그쪽에 대해 충격을 받았던 일은 초등 6학년 때 있었습니다. 수학여행을 가게 되면 밤에 잘 때를 틈타 얼굴이나 몸에 유성매직으로 낙서를 한다든지 고추에 치약을 바른다든지 하는 장난에 대해 익히 들었던터라 어떻게든지 자지 않으려고 버텼지만 역시 그런 것은 어린아이의 정신력으로는 무리...;; 깊은 숙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패닉상태에서 일어나 급히 거울도 보고 몸상태도 점검해보았는데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어서 안도...솔직히 친구들에게는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알게 된 사실은 반 아이들 중 몇몇이 제가 자고 있을 때 제 옷을 벗기고 여기저기를 더듬고 주물렀다는...
사실 여기까지는 '그래, 뭐 좀 만진다고 몸이 닳는 것도 아닌데...' 정도로 간신히 납득을 했는데, 그 주도 멤버 중에 한명이 3년 동안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 C였다는 사실에 충격과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 친구(C) 曰, "아니, 니가 여자같이 생겨서 호기심에 그만...미안해~!!"라고 사과해서 어찌어찌 화해하게 되었지만...
솔직히 앞의 두 친구(A,B)와는 달리 사심없는 정말 남자 대 남자의 친구사이라고 생각했던 저로서는 좀 씁쓸한 기분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처음으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인식하고 조심하게 됬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진학은 남중, 남고로 가게 되었는데... 남녀공학이었으면 그런 일이 없었으리라 생각되지만... 가끔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 예를 들어 입학 초반엔, 체육시간에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면 누군가의 "OO이가 옷 갈아입는다~!!"라는 외침에 교실의 모든 아이들의 시선을 받으며 갈아입는 등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지만, 속으로는 내가 지금 상의를 입는지 하의를 입는지 뒤집어 입는지 모를 정도로 패닉 상태) 매 학년마다 한 명 이상은 열정적으로 따라붙는다든지, (가끔, 과격한 스킨쉽을 시도하는 녀석이 있어서 조마조마...) 이미 당시에는 그런 녀석들을 '호모'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편으로서는 어릴 때부터 사춘기까지 그렇게 시달렸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은 굳건히 정상을 유지한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던 시기. 하지만 '진성 호모'나 '잠재적 호모'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당시에 과도하게 남자다운 척 했던 것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
대학에 들어와서는 우선 여자들과 많이 접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다. 또한 남중, 남고의 비정상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호모의 길에 잠깐 발을 담갔던 녀석들도 이제는 다들 제 정신을 차리는 것 같아 기뻤다. 나도 이제 2차 성징을 완전히 마쳤고, 이렇게 남녀가 화기애애하게 어울리는 분위기에서 다시는 사도에 빠진 녀석과 마주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굳건히 믿었던 것 같다.
하지만...세상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전처럼은 아니지만 역시 존재했다!! '호모'는 아니었지만 '바이'라는 존재가~~!! 일부 인간은 어떤 환경 속에서든 결국 사도의 길을 걷고만다는 것을 그 때 절실히 느꼈다.
그런데 이 '바이'라는 존재는 '호모'보다 위험할 수 있다. 경험자로서 하는 말이니 귀담아 들어도 좋다. 평소에는 전혀 그쪽의 인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편력을 보이고 있으므로 전혀 경계를 하지않을 때에 갑자기 허를 찔러 치고 들어온다. 또한 '호모'들보다 현실감각이 뛰어나고 파고드는데 능숙해서 방어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예를 들면 위험한 영역과 약간 지나치지만 동성간 허용범위인 스킨쉽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이럴 경우에는 무조건 뿌리치기가 애매하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주저하다보면 어느새 스킨쉽의 강도는 점점 높아진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장난스러움을 섞기 때문에 뿌리치더라도 "장난이었어~~^^"라고 말하면 정색하기가 어렵고 결국은 다시 파고들 수 있는 여지를 주고마는 것이다. (후~~, 열변을 토했지만 과연 이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지식인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스킨쉽을 피하려하지만 나도 모르게 익숙해져 버렸는지 방심하면 어느새 허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뒤늦게서야 동기 여자애가 "D가 너 뒤쪽에서 끌어안고 있었는데 사귀는 거 아냐?", "너 그 E 선배랑 손잡고 있었는데 기억안나?" 하는 말을 듣고서야 깜짝놀라 식은땀을 흘리는 식이다. 분명히 친구 D나 선배 E, 둘 다 나의 블랙리스트에 올려둔 요주의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연스러운 스킬에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내가 겪었던 남자 사이의 애매한 스킨쉽의 목록들이다. 머리를 쓰다듬는다. 볼을 쓰다듬거나 가볍게 꼬집는다. 자신의 볼을 나의 볼에 부빈다. 뒤에서 끌어안는다. 술만 마시면 내 침대로 와서 "우리 딸, 아빠 왔다~~!!"하면서 끌어안고 수염이 까슬까슬한 턱을 부비는 룸메이트. 분명 악의는 없고 장난스러운데 그냥 받아들이자니 뭔가 찜찜하고 뿌리치자니 뭔가 매정한 것 같다.
역시 경험했던 위험한 스킨쉽은 걸어가면서 손을 잡는다거나, 손등에 키스를 한다거나, 가슴이나 엉덩이를 주무른다거나, 몸의 중심부를 더듬으려는 등, 적어놓고 보니 '나는 과연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몇번 정도는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그렇겠지??
조금 위험하다고 느꼈던 경우로는 선배(男)에게 "먹고 싶다. 맛있게 생겼다."라는 말을 들었던 경우, 술에 취한 친구(男)가 귓속말로 "한번 하게 해줄래?" 라고 했던 경우, 아침에 식당에서 친구(男)랑 같이 밥먹다가 "우리 커플처럼 보이지 않을까?", "정말로 우리 사귈까?"라는 2단 콤보 공격을 받고 패닉에 빠졌던 경우, 학교 근처의 헬스클럽 사장님의 시선을 여러날 따갑게 받다가 반했다는 이유로 선물을 받았던 경우. 학내에 호모로 유명한 교수님과 우연히 마주쳐서 예쁘다는 칭찬을 받았던 경우.
남자에게 '이걸 칭찬으로 알고 좋아해야할지' 고민하게 되는 말로는 곱다, 청순해보인다, 단아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등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진지하게 여자가 아니냐고 묻는 초등학생의 질문은 정말 괴로웠다. (머리를 기른 것도 아닌데...ㅠㅠ) 평소에 예쁘다는 말은 멋있다는 의미일거라고 좋게 해석해서 넘겨버리는데 친한 선배(男)랑 한 음식점에 갔을 때 주인 아주머니가 "어머, 한 분은 잘생기시고 한 분은 예쁘시네요~~!!"라고 환영...상당히 찜찜한 기분으로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솔직히 예전에는 나도 이러이러한 일들을 많이 겪었으니까 분명 다른 남자들도 어느정도는 이런 일들을 꽤 겪어봤을 거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어쩌다가 우연히 이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그건 철저한 내 착각이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 위의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준 사람들도 거의가 '진성 호모'가 아니라 '바이'였고 그 주변사람들은 설마 그 사람이 '바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니면 원래는 여자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인데 자기 취향에 맞는 특정 동성에게만 억눌린 뭔가가 새어나온다는 설명이 좀더 합리적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주변에 잠재적인 호모가 훨씬 많으니 조심해서 나쁠게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또 자식이 남자아이라고 해도 조심과 예방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어와 평어를 섞어서 써서 죄송합니다~~!!)
리라쨩 DEL
(2011/12/09 11:30)사진과 연락처 좀...
고산몽 DEL
(2011/12/09 14:36)미안한데 6문단부터 글쓴이가 부녀자로 보이는데요
(2007/06/18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