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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커피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캠핑을 좋아하는 지인이 "넌 아직 진짜 커피를 모른다" 라며
캠프에 데려갔다. 장작을 모아 불을 피워 들고간 커피 생두를 볶은 후 포대에 넣고 돌로 빻아 물을 부어 거른 후
일출과 함께 마신 커피는 정말 맛이 없었다. 그냥 카페에서 마신 카페가 훨씬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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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옛날에 출장으로 중국에 갔을 때 현지의 중국집에 갔지만, 민물 고기 요리 같은 것만 계속
나왔기 때문에 가게에서 적당히 술 마시고 일찍 호텔로 돌아가 빵으로 때웠다.

현지 중국인들은 맛있게 먹긴 했지만. 진짜라는건 보통 그런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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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1
"진짜 커피"라고 했지 "맛있는 커피"라고는 안 했는걸,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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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eps 2017/02/28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진짜는 진짜

  2. 카페인중독 2017/02/28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단지 카페인 중독일 뿐...
    맛은 우유와 단 맛이 결정한다.

  3. 2017/03/05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렇군요.

  4. 흐음. 2017/07/08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대로 로스팅할 줄 모르면 그냥 원두로 가져가라.
    커피 맛의 80%가 신선하고 제대로 로스팅 된 원두.
    나머지 20%가 추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