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꼬추
6~7년 전, 목욕탕에서 유치원생 또래의 여자아이가 갑자기
「아빠! 이 사람 꼬추 왕 꼬추야!」
하고 내 쥬니어를 쿡쿡 찌르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 뭐, 확실히 내 쥬니어는 비교적 큰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그렇게 대놓고 누군가에게 지적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그 애 아버지는「미, 미안합니다」하고 부끄러워
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내가 몸을 씻고 있자, 그 여자애가 자기 또래 여자애 2명을 데리고 와서
「봐봐, 이 사람 꼬추 왕 꼬추라니까!」
라면서 나의 쥬니어를 가리켰다. 그 애 아버지가 다시「그만둬!」하고 말한 동시에, 칸막이 하나를 사이에 둔
저 편의 여탕에서
「OO야~ 무슨 이야기 해?」
라면서 비슷한 또래로 생각되는 여자애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여기 이 사람, 꼬추 왕 꼬추야. 엄청나게 커!」
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자 남탕 여탕 양쪽 모두에서 낄낄대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부끄러워 빨리 씻고 나가야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자꾸 내 성기를 가리키며 꼬추 꼬추 하는 소리를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만 발기해버렸다.
그 자리에 있던 여자애 3명은「우와!」하고 소리를 지르며
「OO~ 큰일났어~, 이 사람 꼬추가 엄청나게 더 커졌어! 터질 것 같아!」
하고 여탕을 향해 외쳤다. 남탕, 여탕에서 동시에 대폭소가 일어났다. 그 여자애들은「대단해! 대단해!」하고
내 쥬니어를 향해 박수를 쳤다.
그것을 본 남탕의 사람들은 더 폭소했고, 그 폭소로 여탕에서도 한층 더 웃음이 일어나 그 큰 목욕탕이 폭소의
소용돌이에 휩쌓였다. 나는 도망치듯이 목욕탕에서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