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403
이번 태풍에도 많은 노인들이 논 밭의 상태를 보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왜 매번 노인들은 경보를 내려도 무시하고 논 보러 나갔다가 떠내려가고 실종되는거야?
솔직히 폭풍우가 몰아치는데 나가봤자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잖아
태풍 앞에서 무슨 짓을 해도 어차피 소용 없는데.
408
>>403
논에는 물을 대는 곳의 수량을 조절하는 밸브 같은 것이 있어서,
비가 올 때는 그걸 열거나 닫아서 물의 흐름을 어느 정도 컨트롤 해야 돼. 안 그러면
같은 수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논 전체가 다 그 영향을 받아서 큰일이 나기도 해.
그래서 자기 논 걱정 때문만이 아니야. 그 조절을 실패했다가는 주변 농가사람들에게
공격받는다.
411
>>408
마지막의 "공격받는다"라는 말에서 설득력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