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유
회사의 높으신 분이
"앞으로 우리 회사는 구글로 정보를 공유할 생각입니다" 라면서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하더니
난데없이 자기 계정 암호를 회사의 전 직원에게 가르쳐주었다.
사람들은 무슨 일인지 이해를 못한 채 일단 시키는대로 계정에 로그인해서 그 계정으로 자기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거나 했다. 그 후 시간이 좀 더 흐르자 그제서야 그 높으신 분도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느꼈는지 아무 말도 없이 몰래 암호를 변경했다.
하지만 더 이상한 일은 다른 직원들 역시 "정보 공유가 갑자기 안된다", "역시 인터넷은 쓸모가 없다"
하는 식으로 웅성대고 있었다.
나는 도대체 어디에서 어디까지 지적을 해야 할지 난감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