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사형은 너무 편하게 죽이는 거라고 생각함.
무기징역은 너무 오래 끄는 거고..
범죄의 정도에 따라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쳐서 육신과 정신을 동시에 다진 마늘로
만든담에 거름이 되는 과정을 피해자나 가족들도 의사에 따라서 참관할 수 있게 하는
정도는 해줘야 된다고 봐요.
그나저나.. 진짜 있었던 일인가요? 옆나라 일이지만 말이 안나오네요. 콘크리트 여고생
사건 이후로 짧고 굵게 한방 날려주는 군요.
무기징역은 너무 오래 끄는 거고..
범죄의 정도에 따라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쳐서 육신과 정신을 동시에 다진 마늘로
만든담에 거름이 되는 과정을 피해자나 가족들도 의사에 따라서 참관할 수 있게 하는
정도는 해줘야 된다고 봐요.
그나저나.. 진짜 있었던 일인가요? 옆나라 일이지만 말이 안나오네요. 콘크리트 여고생
사건 이후로 짧고 굵게 한방 날려주는 군요.
김인문SW DEL
(2008/04/24 19:09)음...사람을 죽이는데 편하고 말고가 어디있겠습니까;
어차피 죽일건 깔끔하게 죽이는게 서로 좋겠지요.
말씀처럼 하다가는 나중에 효시하고 거열형 부활시키자고
할까 두렵습니다-_-;
-_- DEL
(2008/04/24 23:41)사형방법이 발전하는 과정을 보면, 사형수의 고통을 줄여주는것이 주 과제였던것처럼 보이지만, 사형 집행자의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는것도 하나의 큰 축이었습니다. 만약 말씀처럼 하다간 사형 집행자들의 정신이 붕괴되고 말겠죠.
mgg DEL
(2008/04/24 23:53)저도 그런생각은 약간 있지만
강압적으로 자신이 죽는날이 통보되는것이
엄청난 정신적 고문같네요 ㅎㅎ
객가 DEL
(2008/04/25 18:34)너무 과격한 발언인 듯.
죽음을 너무 모독하진 맙시다.
ㅇㅇㅇ DEL
(2010/05/02 21:06)>>()
사형자체가 법의힘을 빌려 님같은 변태적인 성향을 만족시켜주는 대리만족차원의 제도라면 그렇게 해도 되겠죠
우리나라도 죽일 놈들 많지요....
좀 죽입시다 씨X.
초범에 한명 사고로 죽인것은 운명이라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을 갖고놀다 "난 어리니까~~"라든가 "난 미쳤으니까~~"
이러면서 버젓이 살아있는 X새끼들을....죽여야 합니다.
처벌이고 나발이고 그냥 이세상에서 사라졌으면 하네요.
좀 죽입시다 씨X.
초범에 한명 사고로 죽인것은 운명이라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을 갖고놀다 "난 어리니까~~"라든가 "난 미쳤으니까~~"
이러면서 버젓이 살아있는 X새끼들을....죽여야 합니다.
처벌이고 나발이고 그냥 이세상에서 사라졌으면 하네요.
우리 나라였다면 자칫할 경우 미성년자라고 금방 풀려 났을지도..-_-;
뭐 18세 넘었으니 미성년자는 아니려나.
아무튼 우리나라, 강력 범죄에 대해서는 법 좀 강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뭐 18세 넘었으니 미성년자는 아니려나.
아무튼 우리나라, 강력 범죄에 대해서는 법 좀 강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저 모토무라라는 사람이 남편인데, 저 사람이 범죄 피해자 가족의 모임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죠.
그 단체가 국회에 요구해서, 범죄 피해자 보호법이라는 법이 만들어졌는데, 간단히 얘기하면 피해자 및 그 가족이 가해자의 형사재판에 관여할 수 있게 한 거죠.
근데 이게 과연 바른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형사재판은 어디까지나 사회 질서를 어긴 자에게 제재를 가할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보복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여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티비에 나온 것만 보면, 저 남편놈 태도가 상당히 거슬립니다. 판결이 자기 맘에 안 들면 까는거죠 그냥. 뭐 이번엔 사형판결 나왔으니 조용합니다만.
그 단체가 국회에 요구해서, 범죄 피해자 보호법이라는 법이 만들어졌는데, 간단히 얘기하면 피해자 및 그 가족이 가해자의 형사재판에 관여할 수 있게 한 거죠.
근데 이게 과연 바른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형사재판은 어디까지나 사회 질서를 어긴 자에게 제재를 가할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보복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여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티비에 나온 것만 보면, 저 남편놈 태도가 상당히 거슬립니다. 판결이 자기 맘에 안 들면 까는거죠 그냥. 뭐 이번엔 사형판결 나왔으니 조용합니다만.
hr DEL
(2008/04/24 14:07)저 분의 9년 간의 고통스러운 투쟁에 대해 알게되고, 인터뷰 하시는 모습을 TV에서 본 저로서는 그렇게 가볍게 씹어넘길 수가 없네요. 그런 식으로 천박하게 까일만한 분은 아닙니다.
아니 DEL
(2008/04/24 15:10)자신의 아내와 딸이 살해당했음에도 저렇게 자신있게 TV에 나와 인터뷰를 하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정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시점에서 이미 대단한 사람입니다. 최소한 면식도 모르는 사람에게 '놈'소리 들으면서 거슬리네 뭐네 까일 사람은 아니지요.
ㅇㄴㅁ DEL
(2008/04/24 17:06)ㅋㅋ 제 3자가 뚫린 입이라고 참...
님도 한 번 더 생각하고 글을 쓰셨으면 좋았을걸...
미미르 DEL
(2008/04/24 21:31)사형이 보복성이 없다고 하긴좀 ;ㅅ;
저 사람상황에 저를 대입해보면 납득안될정도의 태도는 결코아닌거 같은데요?
본타님같으면 부인이 죽임당하고 그 시체마저 능욕당한 후
어린자식마져도 살해해버리고
그도 모잘라 돈까지 들고 튀었는데 냉정하게 가만히 있으실수 있으신가요?
함부르거 DEL
(2008/04/24 23:18)저 남편분 비난하는 건 많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놈자 들을 사람은 아니죠.
므므므 DEL
(2008/04/26 14:30)왜요 저 남편분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말도 참 잘하시고 멋진 분이시던대요. 볼때 마다 항상 감탄했었는데.
사형제는 권력에 의해 오용될 여지가 너무 많습니다. 조폭과 범죄자를 일소한다는 삼청 교육대가 실제로는 죄없는 (혹은 사상적으로 불순한) 민간인들을 반 수 이상 끌고 가서 문제가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권력은 단지 강력 범죄만을 처벌하지 않습니다. 김대중씨가 사형 판결을 받은 건 유명한 일화죠.
국가가 집행하는 공정하고 '공식적인'보복으로 만족하라는 의미도
있는거 아니겠슴미.. 죄를 저지른놈의 인권을 따져가며 솜방망이 처벌 하는거보단
피해자와 그 유족들의 인권과 정신건강을 생각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있는거 아니겠슴미.. 죄를 저지른놈의 인권을 따져가며 솜방망이 처벌 하는거보단
피해자와 그 유족들의 인권과 정신건강을 생각하는게 바람직합니다.
땅콩샌드//
그래서 실제 사형 언도 기간까지 10년정도 시간이 주어집니다.
게다가 사형 찬성하는 사람들도 정치범에 대한 사형을 열렬히 찬성하는 사람은 없구요.
강간,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사형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죠.
그래서 실제 사형 언도 기간까지 10년정도 시간이 주어집니다.
게다가 사형 찬성하는 사람들도 정치범에 대한 사형을 열렬히 찬성하는 사람은 없구요.
강간,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사형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죠.
땅콩샌드 DEL
(2008/04/24 14:20)그러한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실제 제도는 얼마든지 오용될 수 있으니까 문제인 것이죠. 민청학련 사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박정희는 죄없는 이들을 대법원 상고 기각 판결 이후 18시간만에 사형에 처했습니다. 정권은 언제나 사형수에게 많은 시간을 주지는 않습니다.
ebs에서 소개되기도한 유명한 흑인 사형수 [스탠리 윌리엄즈]가 좋은 예가 될 수 있겠군요. 스탠리 윌리엄즈는 젊은 시절에 무장 강도를 저질러 무고한 시민 4명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사형을 당하기 까지 25년 동안 무려 여섯번이나 노벨상 후보에 올랐죠. 이 사람은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결정에 의해 사형을 당하고 말죠.
사형제를 단순히 악에 대한 분노만으로 판단하는 건 현실에 대한 적확한 이해에 기반한 것이 아닙니다. 사형제가 가지고 있는 층위는 매우 다양하고 이건 죄인을 죽이냐 마냐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권력이 개입할 수 있는 개인의 영역이 어디까지인가, 인권은 어느 선까지 보장되어야 하는가, 권력에 의한 사형제 오용을 어떻게 볼 것인가, 오류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절대적인 권한을 주는 것이 옳은가. 이러한 다양한 양상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그저 감정의 흐름에 실려갈 뿐입니다. 중세를 다룬 영화에 자주 나오는 사형수를 향해 과일을 던지는 사람들과 같아지는 거죠.
허허 DEL
(2008/04/24 17:09)우와~~~ 노벨상 후보 6번이나 오르고 사람도 4명이나
죽이고 참 엄청나게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죠?
노벨상 후보가 아니라 아예 받아버리면 무슨 살인면허라도 하나 줘야겠네
사이머넌 DEL
(2008/04/25 01:59)http://blog.naver.com/brookeeze?Redirect=Log&logNo=40020432345
http://blog.naver.com/hooniel?Redirect=Log&logNo=70008810269
스탠리 투키 윌리엄스의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좀 알고들 이야기하시길.
http://www.iza.ne.jp/news/newsarticle/event/139547/
이번 사건에 관련된 가장 골때리는 기사.
이번 사건에 관련된 가장 골때리는 기사.
사월군 DEL
(2008/04/24 18:06)그야말로 개그군요 이거..
죽을만한 놈은 죽어야 합니다.
이건 만고불변의 진리.
이건 만고불변의 진리.
ㅎㅅㅎ DEL
(2008/04/26 10:25)'죽을만한 놈' 인지가 문제되는거겠죠
레가르 DEL
(2008/04/26 10:47)그럼 저게 살려둘만한 놈인가요?=_=;
마땅한 벌이 내려지기 위해 10년에 가까운 세월을 투쟁하고, 단체를 만들어 피해자들을 위한 사회적 운동을 하고, TV에 나와 담담하게 인터뷰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정말 강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위의 아사히신문 기자가 물어본 바보같은 도발에도 논리적으로 대답하는 모습은 정말 일품. 그동안 고생이 많았지만 앞으로도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종류의 처벌은 권력에 의해서 오용될 수 있습니다. 정권이 정치적 의도로 사람을 사형시킬 수도 있고, 감옥에 가둘 수도 있으며, 재산을 압류하는 방식으로 괴롭힐 수도 있죠. 정권이 오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폐지한다면 대체 무슨 처벌이 남아있을 수 있겠습니까? 징역도 정권에 의해서 얼마든지 오용될 수 있는데 왜 징역은 반대하지 않습니까?
어떤 종류의 처벌이 합당한가는 국가가 권력을 정상적으로 행사하는 상황을 전제로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시 쿠데타가 일어나서 정부가 전복된 상황에서도 과연 현재의 법률이 현재의 방식 그대로 적용될까요? 지금 사형제도 없고 삼청교육대도 없으면 쿠데타가 일어난 후에도 사형제도 없고 삼청교육대도 없을까요? 아니잖습니까. 꼭 쿠데타가 아니더라도 권력자가 정적들을 멋대로 사형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면 설령 그 전에 사형제를 없앴다고 해도 간단히 되살릴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지금 사형제를 폐지하자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과거의 사건에 대한 감정에 매몰되기보다 현재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종류의 처벌이 합당한가는 국가가 권력을 정상적으로 행사하는 상황을 전제로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시 쿠데타가 일어나서 정부가 전복된 상황에서도 과연 현재의 법률이 현재의 방식 그대로 적용될까요? 지금 사형제도 없고 삼청교육대도 없으면 쿠데타가 일어난 후에도 사형제도 없고 삼청교육대도 없을까요? 아니잖습니까. 꼭 쿠데타가 아니더라도 권력자가 정적들을 멋대로 사형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면 설령 그 전에 사형제를 없앴다고 해도 간단히 되살릴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지금 사형제를 폐지하자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과거의 사건에 대한 감정에 매몰되기보다 현재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땅콩샌드 DEL
(2008/04/24 14:55)긍정합니다. 하지만 사형제에 대한 의견 표명은 일종의 포즈pose죠.
이번 판결은 히로시마 고등재판소의 판결이 아닌가요? 최고재판소까지 갔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시 고등재판소로 돌려지고 이번에 다시 판결을 내린거라고 하던데... 가해자 변호단이 우르르 몰려나와 상고하겠다고 하는소리 듣고 그냥 쓴웃음이 지어지더군요
저도 사형제도는 찬성하는 쪽입니다.
흉악범들이 다시 풀려났을때 재범하는 확률이 너무 높아서
사건 발생시 수사에도 가장 먼저 동종의 범죄를 저질렀던 전과자를 먼저 검색합니다.
만약 정말로 개과천선 해서 양심적으로 살아간다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같은 범죄를 또 저지르게 되면...
그냥 무고하게 희생양이 된 사람들은 대체 누구탓으로 비극을 당한게 되는 겁니까?
백배 확대 해석해서 저는 그걸 풀어준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흉악범들이 다시 풀려났을때 재범하는 확률이 너무 높아서
사건 발생시 수사에도 가장 먼저 동종의 범죄를 저질렀던 전과자를 먼저 검색합니다.
만약 정말로 개과천선 해서 양심적으로 살아간다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같은 범죄를 또 저지르게 되면...
그냥 무고하게 희생양이 된 사람들은 대체 누구탓으로 비극을 당한게 되는 겁니까?
백배 확대 해석해서 저는 그걸 풀어준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Rail. Sys. DEL
(2008/04/24 16:19)재범율이 높으니 모든 범죄자들을 사회에서 영구 격리시킬까요.
쿺 DEL
(2008/04/24 18:06)Rail. Sys./범죄에 따라서 재범률은 다르죠.
이것은 DEL
(2008/04/24 23:09)소매치기가 풀려나서 다시 소매치기로 사는 것과
유영철이 풀려나서 다시 연쇄살인을 시작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김인문SW DEL
(2008/04/25 15:24)재범율은 소매치기가 가장 높다는 말이 있더군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재범율이 높아서 라고 따지면, 사소한(이랄까 범죄에 이런말을 쓰는것도 이상하지만) 범죄가 재범율의 의외로 높다더군요.-_-; 몇년 안살아서 그런가요? 소매치기 하면 그냥 몇십년 때려버려야 다신 그런 짓 안할라나요
으으... 사형제도에 대한 토론은
저번의 부시 포스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번의 부시 포스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메로메로 DEL
(2008/04/26 00:25)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그냥 조용히 읽고만 있어요ㅋㅋ
아 답답..........
정말로 죽어마땅한 존재라면 편히 한번에 보내버리는게 말이 안되고
죽어서는 안되는 존재라면 당연히 죽여서는 안되기때문에
사형제도는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해요
죽어서는 안되는 존재라면 당연히 죽여서는 안되기때문에
사형제도는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해요
일단 제가 궁금한게 있는데
사형제도보다 더 가혹한 벌이 있습니까?
인간에게 내릴 수 있는 최대의 형벌은 단지 죽음뿐입니다.
사형제도보다 더 가혹한 벌이 있습니까?
인간에게 내릴 수 있는 최대의 형벌은 단지 죽음뿐입니다.
그러나 DEL
(2008/04/24 17:28)낙태는 찬성하십니까?
미미르 DEL
(2008/04/24 21:38)글쎄요 사람에 따라서는..
사회하고 접촉을 못하는게 더 괴로울지도 모르겠군요
지나가다 DEL
(2008/04/25 02:09)있음미다 사형선고하고 사형 몇개월뒤로 밀고 몇개월뒤로 미는 일을 반복하는겁니다
사형선고당한사람은 점점 미뤄지는 시간에 안도한다기보다는 견딜수없는 중압감에 정신붕괴됩미다
사형선고일을 바로맞는거보다 사형선고가 뒤로 미뤄져 하루하루 죽을 날자를 기다리는게 더 괴롭하고 그러더라구요, 뭐 너무 많이 하면 어차피 안죽이겠지 라고 안도하겠지만..............
작은악마 DEL
(2008/04/25 08:19)지나가다 님..
그게 사형제도에요...
사형이 선고 되면.
사형수 방에 들어갑니다...
잘해줘요~ 일본같은경우에는 만화책이나 먹을것도 넣어주죠.. 계속.
근데 언제 죽을진 몰라요..
절대 사형수에게 안가르쳐줘요...
실제 일본만 해도.. 사형수가 걸리고 죽는데 까지.. 평균 5~10년 사이는 걸리는거로 알고 있어요..
간수가 걸어만 와도.. 설마 내가 끌려가서 죽는건가... 라고 생각하게 되는거죠..
지나가다 DEL
(2008/04/25 16:27)그런가요?!
그럼 프리즌브레이크는 단지 드라마일뿐인건가요
그도 아니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라서 그런건가요??
MC 바리반디 DEL
(2008/04/29 00:40)서양권은 거의들 자기 죽을 날자 알려줍니다.
판례법 없는게 맞죠. 원래는.
반대하시는 분들 중에는 '정치적 악용'을 많이 예로 드시는데
그럼 정치범에 대해서는 사형적용 금하면 되는 문제 아닌가요?
사람 죽이고 10년도 안사는 대한민국 형법 이대로 좋다고 보시는지..
반대하시는 분들 중에는 '정치적 악용'을 많이 예로 드시는데
그럼 정치범에 대해서는 사형적용 금하면 되는 문제 아닌가요?
사람 죽이고 10년도 안사는 대한민국 형법 이대로 좋다고 보시는지..
법률이 '보복'을 긍정한다면, 최대 형벌은 사형이 아니라 피해자 가족에게 생사여탈권을 주는 것이겠죠. 사형이라는 것은 보복이라는 감정적인 행위를 최대한 제도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입니다. 결국 보복이 가지는 극단성을 거세하는 것이 목표죠. 법률은 절대로 보복을 긍정하지 않습니다. 소수를 외부인화, 타자화하여 다수를 보호할 뿐입니다.
그리고 징역과 사형은 완전히 성격이 다른 형벌입니다. 징역은 제한이고 사형은 박탈입니다. 이 두 가지가 어떠한 차이를 가지는지는 아무리 써도 짧게 못쓰겠으니, 관련 서적이나 자료를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징역과 사형은 완전히 성격이 다른 형벌입니다. 징역은 제한이고 사형은 박탈입니다. 이 두 가지가 어떠한 차이를 가지는지는 아무리 써도 짧게 못쓰겠으니, 관련 서적이나 자료를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악용 오용에 대해서 걱정하기 보다
악용 오용이 되지 않는 방법을 생각하는게 어때
악용 오용이 되지 않는 방법을 생각하는게 어때
3 DEL
(2008/04/24 19:05)악용이나 오용이 100%안일어나는 방법같은게 있을거같냐
123 DEL
(2008/04/24 20:28)그러니까 그렇게 부정적으로 단념해버리는게 문제야
100%까진 아니더라도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감옥 밖에서 사람을 죽이면 죄가 되고, 감옥 안에서 (사형수가) 사람을 죽이면 죄가 되지 않는 것이
모순이라면 모순이겠죠.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하는 게 참으로 애매한 문제죠.
전 개인적으로 그냥 무기징역자들이 저희가 낸 세금으로 밥을 먹는게 아깝네요.
모순이라면 모순이겠죠.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하는 게 참으로 애매한 문제죠.
전 개인적으로 그냥 무기징역자들이 저희가 낸 세금으로 밥을 먹는게 아깝네요.
dd DEL
(2008/04/24 20:48)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무기징역수들은 자신이 노동을 하여 식비를 댄답니다. 그러므로, 세금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MC 바리반디 DEL
(2008/04/29 00:40)징역이란 말의 '역'자 자체가 노역이란 의미입니다.
ㅈ DEL
(2012/03/28 21:11)감옥 짓고 운영하고 밥먹여주는게 겨우 그정도 노동으로 대체 가능한다고 믿습니까?ㅡㅡ 무기징역수들의 노동은 하나의 교화에 따른 행위입니다. 무기징역자들 밥(의.식.주)은 당연히 세금입니다.
사형제도가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면 중국처럼 스타디움에서 공개총살을 해야죠. 근데 중국 별로 좋은 소리 못 듣는답니다. 왜일 것 같나요?
레반테인 DEL
(2008/04/24 23:30)뭐 인권문제도 있겠지만 ^^ 중국의 경우 '너무 많아서' 사형같은 강한 형벌을 부과하는데도 불구하고 사형에 달하는 범죄자가 많다고 하네요.
감성적인 사람들 진짜 많네. 국가가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방법 외에 합법적으로 생명을 국민(범죄자)도 국민의 삶을 간단한 버튼으로 없애는게 사형입니다. 그렇게 사형이 좋다면 왜 중국의 사형제도는 옹호하지 않느가요? 그게 정말 인도적인 방법인가요? 사형제를 하지 않더라도 무기징역이라는 제도도 있습니다. 무기징역은 사회와 격리시키는게 아닌가요 묻고 싶군요. 그리고 법은 범죄자를 보복하기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치면 함무라비 법전이 최고의 법전인가요?
이것은 DEL
(2008/04/24 22:58)"국가가 합법적으로 사람을 수십년까지 잡아가둠으로써 국민의 삶을 간단히 파괴하는 것이 바로 징역입니다. 그렇게 징역이 좋다면 왜 김정일이나 피노체트의 정치범 수용소는 옹호하지 않는가요? 그게 정말 인도적인 방법인가요? 징역제를 시행하지 않더라도 벌금이라는 제도도 있습니다. 벌금은 그 사람에게 처벌을 가하는게 아닌가 묻고 싶군요. 그리고 법은 범죄자를 보복하기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보고 털끝만큼이라도 징역제를 폐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위에 쓰신 글도 그만큼의 설득력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연 어떨까요.
무기징역은 사회와 완전히 격리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감옥에 들어가 있으면 이런저런 이유로 형량이 계속 줄어듭니다. 무기징역처럼 오래 들어가 있는 경우라면 거의 100% 줄어든다고 봐도 됩니다. 그래서 다시 사회로 나오게 됩니다. 사형제의 대안으로 '감형 없는 종신형'이 거론되는 것이 그 때문입니다. 이름이 '무기' 징역이라고 정말 무한대로 지속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함무라비 법전 말인데요, 함무라비 법전에서 말하는 것은 "눈에는 반드시 눈을 받아내야 한다"가 아니라 "눈에는 오로지 눈만을 받아낼 수 있으며 그에 대한 재보복도 금지한다" 라는 것입니다. 복수의 원칙이라기보다 복수를 제한하고 복수의 악순환을 끊는 원칙인 것이지요.
레반테인 DEL
(2008/04/24 23:31)무기징역으로도 충분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대한민국 형법의 최고 문제점은 '특사'입니다. 뭐만 있으면 특사로 풀어주고 모범수라고 형량 줄여주고 ^^
dd DEL
(2008/04/24 23:40)지금 무기징역하고 사형제를 논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치면 아예 법체계를 없애라고 하십쇼. 그리고 무기징역에 무게가 있으면 종신형을 주장해야지 왜 사형제만이 대안입니까? 그리고 지금 사람들이 주장하는 사형이 지금 악순환은 끊는 방법입니까? 지금 오히려 범죄에 대한 원한으로 사형제도를 옹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DEL
(2008/04/25 00:19)"그렇게 치면 아예 법체계를 없애라고 하십쇼." 그게 바로 dd 님의 논리라는 겁니다. 자기 주장과 남의 주장 정도는 구별하셔야죠.
"내가 언제 법체계를 없애라고 했느냐" 는 주장이 따라나올 것 같습니다만, 그게 dd님 논리의 결론이라는 겁니다. 모든 법체계를 부정하는 논리를 펴면서 단지 사형제에만 이 논리를 적용하겠다는 술책이 과연 통할 것 같습니까? 모든 법체계를 날려먹는데 동의하는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dd 님의 논리에 동의할 수 없는 게 당연합니다.
그리고 자기 입장 정도는 자기가 스스로 정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형제를 반대하는 주장 중에는 지금의 무기징역으로 충분하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종신형으로 대체하면 된다는 주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dd 님처럼 종신형이건 무기징역이건 손에 잡히는 대로 이것저것 던지는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함무라비 법전 이야기는 함무라비 법전 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아서 붙였습니다. 사형제가 복수의 악순환을 끊는 방법이라는 분위기가 풍겼나요? 어떤 종류의 처벌이건 개인의 보복이 아닌 국가의 처벌인 이상 그런 악순환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감성적인 사람들 진짜 많네." 라고 하신 분이 이렇게 몸소 '감성적인 사람들' 숫자를 하나 늘려주시는 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dd DEL
(2008/04/25 00:30)징역은 개인의 삶을 파괴합니다. 법률을 어겼으니깐요. 그렇지만 삶의 파괴하는 것 하고 삶의 박탈하는 것은 별개의 것입니다. 죽음을 국가가 선도하는 것은 국가가 시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것입니다.태극기가 태극기를 쏜다고 생각하십쇼. 징역은 합당하지만 사형제는 그 이상 것을 한다고 봅니다. 이 것으로 제한해야지 다른 것 이상으로 가면 법률체계는 왜 있습니까? 함무라비 법전에 관한 지식이 없지만 지금 사형제를 옹호하는 논리가 지금 이성적입니까? 지금 사형제를 옹호하는 것은 복수의 논리에 따른 것 입니다. 위에 포스팅된 글도 복수의 논리에 따른 것이라 문제되고 있습니다.
dd DEL
(2008/04/25 00:32)그리고 이것은 님은 사형제와 징역, 벌금은 강도의 차이가 보는데 사형제와 징역제는 징벌의 강도의 차이가 전혀 아닙니다. 그렇게 보시면 사형제는 옹호되어야 되지만 사형제는 징벌의 최선상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_= DEL
(2008/04/25 00:47)dd님의 주장은 극히 비이성적이군요. 대체 왜 징역은 합당하고 사형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해 전혀 논거가 없으십니다. 국가가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댄다고 과장된 표현을 한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게 아니란 말이지요. 국가가 국민을 감금하는 건 그럼 괜찮습니까? 국가가 국민의 재산을 뺏는 것은 괜찮습니까?
사이머넌 DEL
(2008/04/25 02:09)네 괜찮습니다. 인간이 인간의 생명을 빼앗지는 않으니까요.
준준 DEL
(2008/04/25 09:09)전 제 와이프와 딸래미가
길가던 미친놈의 장난에 죽었다고 한다면
국민의 권리를 찾기 이전에
그놈부터 없애고 싶어할 것 같습니다.
같은 공기속에서 살아 숨쉬는 것만으로도 고통입니다.
dd DEL
(2008/04/25 11:55)왜 비이성적입니까? 사형제도가 그렇게 옹호되어야 하는 것인가요? 왜 종신형이나 무기징역은 대안이 될 수 없는건가요? 사형제를 꼭 해서 범죄를 예방하는 방안 될 수 있으면 옹호하겠지만 범죄를 예방하고 있습니까?
평군 DEL
(2008/04/25 19:11)사이머넌//그럼 위안부는 괜찮은거군요.
개인적으로는 사형제를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사형제도를 없앤다면 그에 대한 대안은 충분했으면 합니다.
솔직히 논의에 논리적 입장보다는 감정적 주장이 많이 보이는군요. 이래서야 토론이 되질 않죠 -_-;
사형제도를 없앤다면 그에 대한 대안은 충분했으면 합니다.
솔직히 논의에 논리적 입장보다는 감정적 주장이 많이 보이는군요. 이래서야 토론이 되질 않죠 -_-;
진짜 답이 없는 문제네요.
하지만 감정적인게 나쁘다곤 생각안해요.
감정적 = 유치하다 이런 생각도 맘에안들고..
만약 내 가족이 저런걸 당했다면 논리고 뭐고 진짜 내가 찢어죽일듯.
저렇게 판례에 따르지 않고 소신껏 판결내리는건 맘에드네요
하지만 감정적인게 나쁘다곤 생각안해요.
감정적 = 유치하다 이런 생각도 맘에안들고..
만약 내 가족이 저런걸 당했다면 논리고 뭐고 진짜 내가 찢어죽일듯.
저렇게 판례에 따르지 않고 소신껏 판결내리는건 맘에드네요
으 사형제 떡밥.
참고로 사회계약적인 이론적인 문제에서 있어서 사형제는 부당합니다. 이유는 형법학의 아버지인 베카리아의 범죄와 형벌 같은 책을 읽으시면 알 수 있을 것이고...뭐 여하튼 사형제도의 불합리성 때문에 유럽쪽은 대부분 사형제가 없지요.
한국에서 사형제도가 존재하는 건 악질적인 범죄 예방이나 감정론적인 문제에 있는 것 같습니다만...
어쨌거나 사회계약의 시작은 개인의 자유의 일부를 양도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고, 만약 자연상태의 인간이라면 목숨을 내어주는 사회계약을 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는 절대적으로 폐지쪽이 정의롭겠죠.
물론 사형제도가 없어진다면 그에 대한 대안이 충분히 검토되어야 겠습니다만...
모든 죄가 죽음으로 갚아진다는 논리도 어불성설이고...
참고로 사회계약적인 이론적인 문제에서 있어서 사형제는 부당합니다. 이유는 형법학의 아버지인 베카리아의 범죄와 형벌 같은 책을 읽으시면 알 수 있을 것이고...뭐 여하튼 사형제도의 불합리성 때문에 유럽쪽은 대부분 사형제가 없지요.
한국에서 사형제도가 존재하는 건 악질적인 범죄 예방이나 감정론적인 문제에 있는 것 같습니다만...
어쨌거나 사회계약의 시작은 개인의 자유의 일부를 양도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고, 만약 자연상태의 인간이라면 목숨을 내어주는 사회계약을 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는 절대적으로 폐지쪽이 정의롭겠죠.
물론 사형제도가 없어진다면 그에 대한 대안이 충분히 검토되어야 겠습니다만...
모든 죄가 죽음으로 갚아진다는 논리도 어불성설이고...
사형제에 대한 문제는 제쳐 두고서라도, 범죄를 가장 확실하게 예방하는 방법은 경찰이 '최대한 빠르고 확실하게' 범인을 잡아들이고 그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는 거겠지요. 중세~현대의 범죄사실들을 기록한 책에서 영국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고 있더군요. (도둑질만으로도 교수형당했지만 치안 상태와는 전혀 상관 없었다고.)
경찰력의 질과 양을 지금의 배로 늘리면 가능하려나요?
그리고 경찰의 능력 그 다음은 아무래도 공정한 판결.
경찰력의 질과 양을 지금의 배로 늘리면 가능하려나요?
그리고 경찰의 능력 그 다음은 아무래도 공정한 판결.
사형제로 무죄인 사람을 잘못 죽이는 경우도 숱함. 다른 처벌과 달리 사형은 회복이 불가능. 아무리 사법제도가 치밀해져도 인간의 판단은 한계가 있고, 열도둑을 막아도 하나를 잘못죽인다면 그건 무책임한 처사.
사형제는 일종의 총기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국가가 가질수있는 총기입니다.
사형제를 주는건 국가에게 총기소지 자유를 허가하는거지요.
게다가 생각보다 국가가 항상 잘하는 것만은 아니라는걸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감정보다는 논리가 우선입니다. 인간의 판단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남겨두어야 하지요.
인간은 '합리적으로' 타인의 생명을 빼앗을수가 있는걸까요. 아니면 다들 인터넷 게임만 하고
몹만 미친듯이 잡아서 사람 하나 죽는거 신경 안쓰는 오덕들만 모이신건가.
사람은 리스폰 안 돼요.
극단적인 범죄가 안 일어나게 하려면 경찰을 더 고용하고 사회 불안 요소를 없애고
정신병리적 행태가 안 일어나도록 구조를 정비하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어디서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버릇들을 배우신 건가요.
내가 인간이 이성적일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아니지만, 과연 악인을 하나 죽이고
정의가 세워질수 있다고 봅니까? 이것이 더 극단적인 비이성이 아닐까요?
이러니까 게시판에
노무현 때문이네 이명박 때문이네 하는글만
주구장창 달리지...
가끔 한국인들은 너무 단순한 이야기로 모든걸
해결하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아직도 '때려잡자 김일성'시대에 머물러 있는가보죠.
국가가 가질수있는 총기입니다.
사형제를 주는건 국가에게 총기소지 자유를 허가하는거지요.
게다가 생각보다 국가가 항상 잘하는 것만은 아니라는걸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감정보다는 논리가 우선입니다. 인간의 판단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남겨두어야 하지요.
인간은 '합리적으로' 타인의 생명을 빼앗을수가 있는걸까요. 아니면 다들 인터넷 게임만 하고
몹만 미친듯이 잡아서 사람 하나 죽는거 신경 안쓰는 오덕들만 모이신건가.
사람은 리스폰 안 돼요.
극단적인 범죄가 안 일어나게 하려면 경찰을 더 고용하고 사회 불안 요소를 없애고
정신병리적 행태가 안 일어나도록 구조를 정비하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어디서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버릇들을 배우신 건가요.
내가 인간이 이성적일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아니지만, 과연 악인을 하나 죽이고
정의가 세워질수 있다고 봅니까? 이것이 더 극단적인 비이성이 아닐까요?
이러니까 게시판에
노무현 때문이네 이명박 때문이네 하는글만
주구장창 달리지...
가끔 한국인들은 너무 단순한 이야기로 모든걸
해결하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아직도 '때려잡자 김일성'시대에 머물러 있는가보죠.
평군 DEL
(2008/04/25 19:13)문제는, 감옥에서 나온 사람들이 재범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겁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무기징역한 사람도 감옥을 나오는 경우가 있고, 1년만에 회개해서 나오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사람은 리스폰이 안되죠. 그들이(살인자) 이 사실을 빨리 깨달아야 할 텐데요..
개인적으로 그렇습니다. 사형제도 찬성하지는 않습니다만,
범죄자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그들 손에 죽은 사람들의 인권은 왜 무시당하고있는지( ..)
국가가 죽이는건 사람이고, 그들이 죽인건 사람이 아닙니까?
개인적으로 그렇습니다. 사형제도 찬성하지는 않습니다만,
범죄자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그들 손에 죽은 사람들의 인권은 왜 무시당하고있는지( ..)
국가가 죽이는건 사람이고, 그들이 죽인건 사람이 아닙니까?
사이머넌 DEL
(2008/04/25 12:51)언제 여러분에게 복수할 권한을 줬습니까?
rpgist DEL
(2008/04/25 13:22)거꾸로 여쭤보지요.
살인자들에게 살인할 권리는 누가 줬나요?
김인문SW DEL
(2008/04/25 15:21)살인할 권리같은게 존재하기는 합니까-_-;
아무도 안줬고 줄수도 없죠.
그렇기에 잡아넣는 겁니다. 살인 할 권리라는게 있다면
살인 해도 안 잡아가겠죠(...) 권리행사니까요
팬텀 DEL
(2008/04/25 19:15)//rpgist 그 말 똑같이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살인자들을 살인할 권리는 누가 줬나요? 살인자의 살인이 잘못된건 사실이지만 살인자를 살인하는 사형도 잘못된것이죠.
평군 DEL
(2008/04/25 19:16)그렇죠. 법의 목적은 앞으로 불법이 없도록 막는겁니다.
따라서 사형제도 필요한거고요.
아기를 몇번이나 내리쳐 죽인 사람이 과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전에 독립투사도 일본에서 징역 받은 것을 어느 스님을 선두로 하여 일본에 요청해 꺼내주었는데, 감옥에서 나온 분이 한국에서 성폭행을 저질렀죠. 이건 인격의 문제이지, 복수의 문제만 있는 건 아닙니다.
징역으로 잃어버린 시간은 누가 마법으로라도 회복시켜주나요? 흠좀.
억울하게 죽는 사람이 생기고 어쩌고 하는데 아동성폭행 5범~ 쯤 되면 이건 뭐 억울하고 자시고가 없을 거 같은데?
억울하게 죽는 사람이 생기고 어쩌고 하는데 아동성폭행 5범~ 쯤 되면 이건 뭐 억울하고 자시고가 없을 거 같은데?
전 기본적으로 사형제에 대해서 보복이나 최대한의 형벌이라는 의미보다는 교화 불가능한 대상에 대한 사회와의 완벽한 단절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정말로 종신형을 주든가...
아니면 정말로 종신형을 주든가...
솔직히 말해서 사형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 중에 납득이 가는 논리는 딱 하나 뿐입니다. 사형제의 집행 여부와 범죄율이 별 관계가 없는데 그래도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는 건 곤란하지 않겠냐는 거.
그거 말고 인권이니 악용이니 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비이성적인 논리를 펴고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아요.
그거 말고 인권이니 악용이니 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비이성적인 논리를 펴고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아요.
사형제 찬성론자는 "정말 죽여야할 인간이라면 죽여야 마땅하다" 고
사형제 반대론자는 " 악용될수 있다. 혹은 인간이 인간을 어떻게 심판하느냐.." 라는 쪽인데
유아 성폭행자라던가 발발이 같은 무차별 성폭행, 불특정다수를 향한 쾌락살인 등의
모두가 인정할수 있는 죽어 마땅한놈들 같은 경우는 사형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분들 자체도 인간이기에, 인권을 존중해 줘야 한다는 분이 계신다면 분명, 현대 사회에서는 반론의 여지가 있으므로 논쟁거리가 되어야 하지만...
뭐 하여튼 저같은 경우는 제 가족이 살해당한후 시간당하고, 제 자식이 죽음을 당한다면, 이유도 제잘못 혹은 제 가족의 잘못이 아니라 그저 쾌락을 위한, 이유없음 이라면 제가 죽여버리고 싶을테니...
아.. 어려운 문제죠?
사형제 반대론자는 " 악용될수 있다. 혹은 인간이 인간을 어떻게 심판하느냐.." 라는 쪽인데
유아 성폭행자라던가 발발이 같은 무차별 성폭행, 불특정다수를 향한 쾌락살인 등의
모두가 인정할수 있는 죽어 마땅한놈들 같은 경우는 사형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분들 자체도 인간이기에, 인권을 존중해 줘야 한다는 분이 계신다면 분명, 현대 사회에서는 반론의 여지가 있으므로 논쟁거리가 되어야 하지만...
뭐 하여튼 저같은 경우는 제 가족이 살해당한후 시간당하고, 제 자식이 죽음을 당한다면, 이유도 제잘못 혹은 제 가족의 잘못이 아니라 그저 쾌락을 위한, 이유없음 이라면 제가 죽여버리고 싶을테니...
아.. 어려운 문제죠?
전의 부시글에 이어 비슷한 덧글이 쫘악 올라오겠네요 기대합니다ㅋ
사형제 반대론자의 주장과 찬성론자의 주장 다 알고 있습니다만 전 사형제 찬성론자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감정으로 해답을 먼저 내놓은 후->이론으로 뒷받침하는게 아닐까해요.
아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수도검침을 핑계로 집에 침입, 23세의 새댁을 강간하려다 그녀가 강하게 저항하자 목을 졸라 죽인 후 사체간음, 이후 울부짖은 11개월 된 갓난아기를 땅바닥에 몇 차례나 내리쳐 살해, 이후 돈을 훔쳐 달아난 사람도 사형제 폐지론자분들 말씀으로 살려두어야 하는거군요. 네.. 저런 사람들도 가해자의 인권을 위해 살려두어야 하는거겠죠?
사형제 반대론자의 주장과 찬성론자의 주장 다 알고 있습니다만 전 사형제 찬성론자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감정으로 해답을 먼저 내놓은 후->이론으로 뒷받침하는게 아닐까해요.
아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수도검침을 핑계로 집에 침입, 23세의 새댁을 강간하려다 그녀가 강하게 저항하자 목을 졸라 죽인 후 사체간음, 이후 울부짖은 11개월 된 갓난아기를 땅바닥에 몇 차례나 내리쳐 살해, 이후 돈을 훔쳐 달아난 사람도 사형제 폐지론자분들 말씀으로 살려두어야 하는거군요. 네.. 저런 사람들도 가해자의 인권을 위해 살려두어야 하는거겠죠?
사형을 반대하는 이유가
1. 죽으면 되돌이킬 수 없다.
2. 사람이 사람을 죽일 권리는 없다.
정도로 생각됩니다. 맞나요?
혹시 추격자란 영화 보셨습니까? 연쇄살인에 대한 사건 보고서 같은거 보셨나요?
유영철같이 죄가 확실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경우엔 어떻게 할 생각이십니까? 대안을 알려주세요.
감옥에 있다고 해서 교화되지 않습니다. 교도소에서 나와 더 큰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감옥은 대안이 되지 못하니 무작정 안된다고만 하지 말고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쓰면서 반대하세요.
1. 죽으면 되돌이킬 수 없다.
2. 사람이 사람을 죽일 권리는 없다.
정도로 생각됩니다. 맞나요?
혹시 추격자란 영화 보셨습니까? 연쇄살인에 대한 사건 보고서 같은거 보셨나요?
유영철같이 죄가 확실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경우엔 어떻게 할 생각이십니까? 대안을 알려주세요.
감옥에 있다고 해서 교화되지 않습니다. 교도소에서 나와 더 큰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감옥은 대안이 되지 못하니 무작정 안된다고만 하지 말고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쓰면서 반대하세요.
그리고 자신의 아이, 아내, 부모님, 형제자매, 친척들중 하나라도 누군가에게 악의로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을 때도 복수를 말하지 않을 분만 사형 반대론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김인문SW DEL
(2008/04/25 15:13)이건 뭔... 저는 일단은 사형제는 집행은 안하더라도 놔 두기는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자신의 아이, 아내, 부모님, 형제자매, 친척들중 하나라도 누군가에게 악의로 사법살인(그러니까 예전에 박통이 했던짓이나, 히틀러암살사건을 기도했던 사람들을 재판받자마자 보내버린 그런일)을 당했을때도 사형제를 주장하실 분만 사형제를 찬성해야 하나요-_-;
여기엔 안계시겠지만, 사형반대 하시는 분중에 가족이 살해 당한 분도 계시긴 합니다. 그 분 말씀으론 지금와서 죽여봤자 아무것도 변하는게 없다라고 하시더군요. 가족이 살해당하고도 반대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하나요?
사형제 폐지하나요?
어떻게 보면 사형제 찬성 하다가도 내 가족이 살해당했을때 그 분 처럼 용서하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죠.
그렇게 따지면 가족이 살해 당하지 않은 사람은 사형제 폐지는 물론 찬성도 주장하면 안되는 겁니까?
물론 그런 경우도 생각해 봐라는 뭔가를 논의할때 당연히 거쳐야 하는 일이겠지만, 말씀하신 건 인정하기 어렵네요.
초등학생 싸움이 아니잖습니까-_-;
시간도 리스폰 안됩니다. 위의 몇몇 분들은 지금 잡아다가 80세쯤 되어서 풀어줘도, 목숨을 빼앗지는 않았으니 괜찮다고 하실 분들 같군요. 누가 비이성적이고 감성적인지 좀 생각해보죠. 뭐든 되지만 목숨만은 안된다라는 근거 자체가 극히 감성적인 것을 깨닫지 못하는지.
누가 단순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절대 목숨만은 안된다라는 도그마에 빠져서 '목숨만은 안돼요'를 반복하는 게 단순한 건지 심오한 건지...
근데 징역도 사실 교화에 효과가 없다죠? 징역형 계속해야 할까요? 그냥 벌금형만 모두 때리죠? 돈 많은 재벌 만만세~
누가 단순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절대 목숨만은 안된다라는 도그마에 빠져서 '목숨만은 안돼요'를 반복하는 게 단순한 건지 심오한 건지...
근데 징역도 사실 교화에 효과가 없다죠? 징역형 계속해야 할까요? 그냥 벌금형만 모두 때리죠? 돈 많은 재벌 만만세~
평군 DEL
(2008/04/25 19:19)하하;;; 그렇죠.
갑자기 이런 말이 떠오르네요. 사형 폐지제와 안락사가 결부된 문제인데요,
"사형제를 폐지한다고요? 대신 식물인간으로 만들면, 목숨은 살렸으니 괜찮겠죠?"
간만에 마지스레.
딱 잘라 말씀드리자면, 근대 이후의 국가형벌권은 절대 피해자를 구제(혹은 복수)하려는 목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근대국민국가에서는 사적복수를 막고 있기 때문에 개인의 복수심을 국가의 형벌을 통해 해소한다는 사실적인 효과가 있긴 합니다. 허나, 이것은 간접적으로 발생하게 된 '결과'일 뿐이지, 결코 형벌의 법이론적 목적이 '복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피해자 구제가 형벌을 논하는 자리에 끼게 된다면 자칫 피해자에게 보상할 능력이 충분한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줄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피해자가 범죄로 인해 받은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대해 국가가 보호, 보상해줄 의무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구제는 사회복지의 측면에서 논의될 문제이지 결코 형법과 연관되어서는 안 됩니다.
형벌은 어디까지나 범죄자가 저지른 죄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치루게 하기 위한 사회적 도구일 뿐, 그 외의 어떤 목적으로도 사용되선 안 됩니다. 따라서 사형 찬반논쟁에 대해서도 어디까지나 '과연 사형은 죄에 대한 판결로 합당한 것인가?'로만 논의되어야 옳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딱 잘라 말씀드리자면, 근대 이후의 국가형벌권은 절대 피해자를 구제(혹은 복수)하려는 목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근대국민국가에서는 사적복수를 막고 있기 때문에 개인의 복수심을 국가의 형벌을 통해 해소한다는 사실적인 효과가 있긴 합니다. 허나, 이것은 간접적으로 발생하게 된 '결과'일 뿐이지, 결코 형벌의 법이론적 목적이 '복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피해자 구제가 형벌을 논하는 자리에 끼게 된다면 자칫 피해자에게 보상할 능력이 충분한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줄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피해자가 범죄로 인해 받은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대해 국가가 보호, 보상해줄 의무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구제는 사회복지의 측면에서 논의될 문제이지 결코 형법과 연관되어서는 안 됩니다.
형벌은 어디까지나 범죄자가 저지른 죄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치루게 하기 위한 사회적 도구일 뿐, 그 외의 어떤 목적으로도 사용되선 안 됩니다. 따라서 사형 찬반논쟁에 대해서도 어디까지나 '과연 사형은 죄에 대한 판결로 합당한 것인가?'로만 논의되어야 옳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범죄자의 인권도 지켜주어야 하는가?" 이 질문은 단순해 보이지만 명확하게 대답하기가 매우 어렵고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물론 이 질문에 단순히 Yes/No 로 대답하라고 하면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당연히 Yes 죠. 만약 법으로 정해진 처벌 이외의 인권 침해도 상관없느냐고 한다면 그 답은 당연히 인권 침해는 안된다이며, 이 부분은 거의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예컨대 무기징역으로 복역중인 사람이라고 해도 굶겨죽인다거나 배를 갈라서 장기를 꺼낸다거나 하는 건 당연히 안 됩니다. 사형수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런 극악무도한 놈은 내 손으로 죽여주고 싶다" 고 말하는 사람이라도, "악당은 피해자 손으로 마음대로 처벌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옳은가" 라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법으로 정해진 처벌 자체에서도 인권 침해를 하지 말아야 하는가입니다. 처벌의 경우에 기본적으로 인권 침해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전혀 인권 침해가 없어야 한다는 건 무리한 요구입니다. 사람은 오랫동안 잡아 가두고 고생시키는 것은 가혹한 인권 침해이며, 단순히 그 재산을 몰수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인생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사실상 벌금은 그렇게 큰 액수가 나오지는 않기는 합니다만.) 오히려 아무런 인권 침해가 없이, 죄수가 행복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건 처벌이 아니라 휴가라고 부르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처벌이므로 얼마든지 인권 침해를 해도 된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과연 어떤 형벌은 괜찮고 어떤 형벌은 안 되는 것인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꼭 인권 침해가 더 심하다고 안 된다는 것도 아니거든요.
실제로 대표적인 문제가 된 것이 '태형'입니다. 미국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문명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야만적인 형벌입니다. 하지만 싱가폴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미국인이 싱가폴에서 태형을 받게 되어 외교문제로까지 발전하기도 했는데, 이 경우 왜 태형이 안 되는지, 혹은 왜 괜찮은지를 설명하기는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단지 '야만적이다', '주권침해다'라는 변죽을 울리는 이야기들만이 오고갔지요.
유렵이나 미국에서는 국가가 국민에게 직접 고통을 주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쪽에서는 애들 교육시킬 때도 직접 폭행하는 것에는 우리보다 부정적이고, 처벌방에 가두는 등의 방법에 대해서는 우리보다 긍정적입니다.) 사형을 집행할 때도 최대한 고통을 느끼지 않게 하는 방식을 택하죠.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체계를 받아들였고, 그래서 '태형' 같은 처벌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람을 잡아가두는 것보다 왜 나쁘냐고 묻는다면 이유를 말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 도입해도 괜찮으냐라고 묻는다면 선뜻 고개를 끄덕일 수도 없죠.
사형제 논의도 마찬가지로 항상 걷돌게 됩니다. 일단 양 쪽에 뭔가 이유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사람들은 각각 상대방의 이유를 논리적으로 공격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논리를 공격하는 것은 아주 쉬울 수밖에 없죠. 사실상 빈틈없는 논리를 세우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사형제 폐지론자들이 상대방을 감정적이네 뭐네 하며 비난하는 건 매우 부당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한심해 보입니다.)
적어도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형은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사형제를 폐지해야 하는가" 에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절반에는 못 미치지만) 그럭저럭 숫자가 됩니다. 하지만 유영철이 저지른 짓거리들을 하나하나 나열하거나, 이번의 예와 같은 극악무도한 사례를 보여주면서 "이런 자들도 결코 사형시켜서는 안 되는가" 라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극소수의 골수 사형제 폐지론자들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추상적인 제도로서의 사형제에 반대하는 사람은 비교적 있는 편이자만(그래도 찬성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실제로 사형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 대한 사형 판결(사실 집행은 안 되고 있기는 합니다)에 반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결코 사형시켜서는 안 되는가'라고 '결코'라는 말을 붙인 것이 마음에 안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라면 이번 본문 같은 사건이라고 해도 반드시 사형 판결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으며, 안 나올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어쨌든 초범(...인 것 같군요)이고 나이도 어립니다.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피해자 가족과 합의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취하는 정도만 하면 아마 사형시키기가 좀 어려울 겁니다. 사형제가 있다고 극악무도한 자들이 전부 사형당하는 건 아니죠. 그 중에서도 특별하게 심각한 자들만 일부 사형 판결이 나올 뿐입니다. 미국 영화처럼 그렇게 쉽게 사형시키지 않습니다.)
단적으로 하나 예를 들어서, 사형제 반대하는 사람들 중 많은 숫자가 "전두환, 노태우에 대한 고등법원의 사형 판결도 그들의 인권을 무시한 부당한 것이었는가" 라고 묻는다면 "꼭 죽이자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지금은 사형제가 있으니까..." 라는 식으로 대답을 망설입니다. 사형제를 반대하는 사람들 중 많은 숫자가 전두환, 노태우를 매우 증오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유영철이나 이번 사례의 살인범같은 자들을 그 이상으로 증오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정도는 고려해야 스스로 '이성적'이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형이 단순히 그들의 복수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말입니다.
문제는 법으로 정해진 처벌 자체에서도 인권 침해를 하지 말아야 하는가입니다. 처벌의 경우에 기본적으로 인권 침해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전혀 인권 침해가 없어야 한다는 건 무리한 요구입니다. 사람은 오랫동안 잡아 가두고 고생시키는 것은 가혹한 인권 침해이며, 단순히 그 재산을 몰수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인생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사실상 벌금은 그렇게 큰 액수가 나오지는 않기는 합니다만.) 오히려 아무런 인권 침해가 없이, 죄수가 행복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건 처벌이 아니라 휴가라고 부르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처벌이므로 얼마든지 인권 침해를 해도 된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과연 어떤 형벌은 괜찮고 어떤 형벌은 안 되는 것인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꼭 인권 침해가 더 심하다고 안 된다는 것도 아니거든요.
실제로 대표적인 문제가 된 것이 '태형'입니다. 미국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문명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야만적인 형벌입니다. 하지만 싱가폴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미국인이 싱가폴에서 태형을 받게 되어 외교문제로까지 발전하기도 했는데, 이 경우 왜 태형이 안 되는지, 혹은 왜 괜찮은지를 설명하기는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단지 '야만적이다', '주권침해다'라는 변죽을 울리는 이야기들만이 오고갔지요.
유렵이나 미국에서는 국가가 국민에게 직접 고통을 주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쪽에서는 애들 교육시킬 때도 직접 폭행하는 것에는 우리보다 부정적이고, 처벌방에 가두는 등의 방법에 대해서는 우리보다 긍정적입니다.) 사형을 집행할 때도 최대한 고통을 느끼지 않게 하는 방식을 택하죠.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체계를 받아들였고, 그래서 '태형' 같은 처벌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람을 잡아가두는 것보다 왜 나쁘냐고 묻는다면 이유를 말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 도입해도 괜찮으냐라고 묻는다면 선뜻 고개를 끄덕일 수도 없죠.
사형제 논의도 마찬가지로 항상 걷돌게 됩니다. 일단 양 쪽에 뭔가 이유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사람들은 각각 상대방의 이유를 논리적으로 공격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논리를 공격하는 것은 아주 쉬울 수밖에 없죠. 사실상 빈틈없는 논리를 세우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사형제 폐지론자들이 상대방을 감정적이네 뭐네 하며 비난하는 건 매우 부당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한심해 보입니다.)
적어도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형은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사형제를 폐지해야 하는가" 에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절반에는 못 미치지만) 그럭저럭 숫자가 됩니다. 하지만 유영철이 저지른 짓거리들을 하나하나 나열하거나, 이번의 예와 같은 극악무도한 사례를 보여주면서 "이런 자들도 결코 사형시켜서는 안 되는가" 라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극소수의 골수 사형제 폐지론자들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추상적인 제도로서의 사형제에 반대하는 사람은 비교적 있는 편이자만(그래도 찬성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실제로 사형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 대한 사형 판결(사실 집행은 안 되고 있기는 합니다)에 반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결코 사형시켜서는 안 되는가'라고 '결코'라는 말을 붙인 것이 마음에 안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라면 이번 본문 같은 사건이라고 해도 반드시 사형 판결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으며, 안 나올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어쨌든 초범(...인 것 같군요)이고 나이도 어립니다.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피해자 가족과 합의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취하는 정도만 하면 아마 사형시키기가 좀 어려울 겁니다. 사형제가 있다고 극악무도한 자들이 전부 사형당하는 건 아니죠. 그 중에서도 특별하게 심각한 자들만 일부 사형 판결이 나올 뿐입니다. 미국 영화처럼 그렇게 쉽게 사형시키지 않습니다.)
단적으로 하나 예를 들어서, 사형제 반대하는 사람들 중 많은 숫자가 "전두환, 노태우에 대한 고등법원의 사형 판결도 그들의 인권을 무시한 부당한 것이었는가" 라고 묻는다면 "꼭 죽이자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지금은 사형제가 있으니까..." 라는 식으로 대답을 망설입니다. 사형제를 반대하는 사람들 중 많은 숫자가 전두환, 노태우를 매우 증오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유영철이나 이번 사례의 살인범같은 자들을 그 이상으로 증오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정도는 고려해야 스스로 '이성적'이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형이 단순히 그들의 복수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말입니다.
월인 DEL
(2008/04/25 16:49)미묘합니다. -_-a;;
딱히 어느 한 쪽을 지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사형제도라는 게 미묘한 문제라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확실힌 말씀대로 현재의 형법은 사회적 동의 아래 범죄자에 대한 일정 수준의 인권침해(이동의 자유, 자기 결정의 자유 등)를 용인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형제도 찬반은 이런 사회적 동의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가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같은 인권의 침해라고 해도 행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과 생존의 권리를 박탈하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결과적으로 이건 끊임없이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긴 합니다만, 미묘한 사항인만큼 앞으로도 이것에 대한 확실한 '정의(定義)'가 내려지긴 힘들 것 같습니다. 어느 쪽 의견이 전적으로 맞다, 틀리다고 할 수도 없고, 중립적 의견이 나오기도 힘든 사항이니까요.
다만, 앞서도 말했듯 형법을 복수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식의 발언은 다소 자제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법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도적 장치일 뿐이지, 그 이외의 목적으로 혼용되어 사용되는 것은 법의 평등성과 공정성을 위해서라도 분명 지향되어야 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여기서 논리적으로 떠들어도..
자기 가족이 위 같이 당하거나.. 차마 위처럼 안당하고 범죄의 희생자가 되어도..
"범죄자의 인권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논리적으로 떠들 사람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사회구성원들이 서로 감정적으로 행동한다면 그 결과가 좋지 않기에 법이 있는 것이지만,
"이성적"인 척 하는 모습들도 보기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자기 가족이 위 같이 당하거나.. 차마 위처럼 안당하고 범죄의 희생자가 되어도..
"범죄자의 인권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논리적으로 떠들 사람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사회구성원들이 서로 감정적으로 행동한다면 그 결과가 좋지 않기에 법이 있는 것이지만,
"이성적"인 척 하는 모습들도 보기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음... DEL
(2008/04/25 11:56)결국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가족이 희생자가 되었다면 사형제도를 반대할 수 있을 것인가?
라고 한다면,
당신이 모함을 받거나 누명이 씌워지거나 누군가의 부주의로 사형을 선고받는다면 사형제도를 찬성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형을 찬성합니다만...;
월인 DEL
(2008/04/25 12:07)앞에서도 댓글을 달았지만, 형법은 결코 복수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본래 법이란 정의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사회를 정상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한 사회적도구이며, 국가 역시 복수의 대리기관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_-님의(...써놓고 보니 뭔가 이상하네요;) 말씀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공감도 갑니다. 하지만 분명 사회적, 도의적인 범주의 이해와 법의 범주는 서로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네, 여러분 잘났습니다.
제 절친한 친구는 인혁당 사건으로
박정희가 사형집행을 초고속으로 처리해 주는 바람에
작은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사형 찬성론자들에게 되묻죠.
당신들은 사형 반대론자들에게 '너네 친척이 유영철에게 죽어 보라. 사형이야기 안 나오나'라고 하는데
그럼 당신들 친척이 억울하게 사형당해보라구요.
어차피 연쇄살인마에게 죽나 억울하게 사형당하거나 확률적으로 드물기는 마찬가지죠.
당신들이 악인을 처벌할수 있는 힘이있다고 믿지 말고
악인이 살인을 해서, 남의 생명을 뺏어서 나쁜거지
그와 같은 힘을 우리가 똑같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무슨 야가미 라이토입니까?
제 절친한 친구는 인혁당 사건으로
박정희가 사형집행을 초고속으로 처리해 주는 바람에
작은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사형 찬성론자들에게 되묻죠.
당신들은 사형 반대론자들에게 '너네 친척이 유영철에게 죽어 보라. 사형이야기 안 나오나'라고 하는데
그럼 당신들 친척이 억울하게 사형당해보라구요.
어차피 연쇄살인마에게 죽나 억울하게 사형당하거나 확률적으로 드물기는 마찬가지죠.
당신들이 악인을 처벌할수 있는 힘이있다고 믿지 말고
악인이 살인을 해서, 남의 생명을 뺏어서 나쁜거지
그와 같은 힘을 우리가 똑같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무슨 야가미 라이토입니까?
이것은 DEL
(2008/04/25 15:34)왜 그렇게 "나는 국가가 나를 잡아가둬도 괜찮다" 라는둥 하는 식의, 다른 사람들로서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으시나 했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한 마디로 말씀드리죠. 자기 트라우마를 남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사이머넌 님이 무슨 상처를 가지고 있건 사이머넌 님을 어르고 달래주기 위해서 제도를 결정하는 게 아닙니다.
아무리 내가 사형제 때문에 누구를 잃었느니 운운해도, 세상에는 사형제 때문에 누군가를 잃은 사람보다는 흉악범 때문에 누군가를 잃은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정도는 생각하실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월인 DEL
(2008/04/25 17:08)이것은님의 말씀에 전체적으로 동의는 합니다만...
마지막 말씀은 살짝... 거시기하군요. -_-a;;
설령 흉악범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더 많다고 해도 사형제도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는 이상 이러한 논거는 위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제가 잘못 이해했다면 죄송합니다;)
예를 들자면 영화 같은 곳에서 흔히 나오는 히어로의 딜레마죠.
<눈앞에 있는 한 명의 사람을 구하면 잠시 후 열 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당신은 누굴 구해야 할 것인가?>
뭐, 영화에선 결과적으로 양 쪽 모두를 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여하튼...--;
절대 다수의 절대 행복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는 열 명을 구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그 한명의 생명이 다른 열 명보다 가볍다고 할 수 있는가... 아니, 애초에 생명을 무게나 가치로 판별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또 다른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but 이 이상 문제가 복잡해지는 건 피하고 싶으니 여기에 대한 논의는 되도록 피하고 싶군요^^;)이렇게 정의를 내리기 어려운 사항을 논거로 말씀하시는 건 조금 그렇지 않을까요?
ㅁㄴㅇㄹ DEL
(2008/04/25 21:00)저는 이것은 님의 댓글 중 이 부분이 이상합니다.
"한 마디로 말씀드리죠. 자기 트라우마를 남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사이머넌 님이 무슨 상처를 가지고 있건 사이머넌 님을 어르고 달래주기 위해서 제도를 결정하는 게 아닙니다."
흉악범에 의해 죽임을 당했건, 죄 없이 오명을 써서 죽임을 당했건 양 쪽 다 남에 의한 억울한 죽음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이것은님께서는 사형제 찬성론에 뒷받침이 될 만한 '흉악범에 의한 죽음'은 당연히 중요한 문제이고 후자는 <트라우마>일 뿐이니 엄살 떨지 말라고 가볍게 말하시는군요. 이것은님처럼 얘기하자면, 살인자에게 죽음을 당한 일도 개인의 트라우마이니 감히 너의 트라우마 따위로 사회 제도를 결정할 생각 하지 말라고 똑같이 우길 수 있겠네요.
저라면 생사의 문제만큼 큰 일이 아니었더라도 다른 사람의 상처를 그렇게 쉽게 왈가왈부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것은님께는 그것이 참 쉽네요.
그렇게 다른 사람의 목숨 문제를 쉽게 입에 올릴 수 있는 분이, 살인자들은 사람 목숨을 파리 같이 여기므로 엄격한 사형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고 재미있습니다. 이것은님, 한번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정말 사람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기에 사형제도를 찬성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렇게 하는 것이 본인의 정의로움을 더 잘 드러내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찬성하는 것인지.. 이것은님이 스스로를 참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만족해하라고 사회 제도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 정말 본인이 언제나 옳고 정의만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먼저 사이머넌님의 인생을(비록 본인의 친척의 일은 아니었지만)함부로 말한 것을 사과하시는 편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간단히 남의 삶을 판단하는 조급함으로 과연 바른 결론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인지를 반성하는 시간부터 가지심이 옳을 듯 합니다. 길을 찾을 때도 서두르면 실수하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사회 구성원 전체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면, 얼마나 더 심사숙고함이 필요할지요.
이것은 DEL
(2008/04/26 05:17)당연히 '흉악범에 의한 죽음'과 '사형제에 의한 죽음'은 모두 고려해야 하죠. 그리고 어느 쪽이건 자기 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주장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본문에서 저 남편의 말은 얼마나 논리에 정연합니까? 그 전제나 결론에 대해 찬성하라는 것은 아니지만(저도 사실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저 발언은 사형제보다는 오히려 판례의 적용에 대한 것이 핵심입니다.), 최소한 주장으로서 번듯한 가치가 있죠. 사이머넌 님도 저런 식으로 주장을 펼쳤다면 충분히 설득력과 타당성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사이머넌 님의 글은 그런 '주장'이 아니죠. 단지 자기 감정을 이유로 자기 말을 들어달라고 떼를 쓰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 감정은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얼마든지 있는 이상, 내가 이렇게 느낀다는 감정은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건 본인 책임입니다. 본인이 무슨 경험이 있다고 아무 주장이나 생각없이 늘어놓으면서 동의해 달라고 하는 건 억지입니다.
그리고 그런 자기 감정을 이유로 무조건 자기 말을 들어 줘야 한다고 하면 반대쪽에 있는 그런 감정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 할 것인가의 이야기입니다. 들어달라고 하고 싶으면 자기 쪽 이야기가 일반인들에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야지, 제대로 된 주장도 없이 "난 사람을 잡아가두는 정도는 얼마든지 괜찮다고 생각한다" "너희들 참 잘났네" "너희들이 야가미 라이토냐" 식의 억지를 부리고 있는데 이걸 받아달라고요?
한 마디로 요약해서, 남의 상처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어렵지만, 계속 억지를 부리면서 자기의 상처를 이유로 정당화하려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왈가왈부할 수 있습니다. ㅁㄴㅇㄹ 님이 그거나 그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신다면, 김두한이 사회주의자 때려잡고 다닌 것이나 박근혜가 자기 어머니의 죽음을 이유로 큰소리치는 것에 대해서도 왈가왈부할수 없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 친척이 흉악범에게 죽었다고 생각해 보시지요" 이건 가정입니다. 하지만 "당신 친척도 흉악범에게 한 번 죽어보시지요." 이건 저주입니다. 그런데 사형제 폐지론자들은 그런 종류의 저주를 참 쉽게 늘어놓더군요. 그것도 "당신이 직접 한 번 사형당해 보시지요."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예의니 정의로움이니 하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면서 할 만한 이야기들은 아닐 겁니다.
사형제로 토론하면 원래 답이 안나옵니다.
고등학교 사회 수업시간때 이걸로 토론하다가 반이 균열[...]된 적도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지식도, 환경도 살아온 경험도 모두 다르니 사형제를 바라보는 관점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뭔가 마음에 안드는 댓글이 있더라도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정도로만 보시고
너무 스팀올리진 마세요.
전파만세에서, 진지하다 못해 얼굴을 붉히는 키워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등학교 사회 수업시간때 이걸로 토론하다가 반이 균열[...]된 적도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지식도, 환경도 살아온 경험도 모두 다르니 사형제를 바라보는 관점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뭔가 마음에 안드는 댓글이 있더라도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정도로만 보시고
너무 스팀올리진 마세요.
전파만세에서, 진지하다 못해 얼굴을 붉히는 키워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단순화 시키면
'죄 지은자에게 그에 맞는 처벌을 하지 못하는 것' 과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이 부당한(또는 과도한) 처벌을 받는것'
둘 중에 어느쪽이 더 나쁘냐에 대한 시각차이가 아닐까요.
문제는 현대사회에서 이 두 경우를 완전히 분리해 내는것이 불가능해 졌다는 겁니다. 사람마다, 사회마다 각 죄에 해당하는 적합한 처벌의 정도가 모두 다르니까요. 저는 이 글에 나와있는 피해자 남편의 주장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살인자에 대한 좀더 강력한 일률적인 법집행을 요구한다면 더 공감이 가겠으나, 그때그때 사안에 맞춰서 유연한 법의 판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논리는 정말로 강자에게 악용될 소지가 너무 높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법은 악용될 소지가 있다.' 는 반론에는 이미 위에서 말씀해주셨다시피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은 그렇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고밖에 할수가 없어요. 명문화된 법은 인간 개개인의 정의를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법은 그 사회를 지탱하기 위한 최소한의 합의를 위해 세워진 미봉책이며 절대로 완벽할 수 없습니다. 어느 시대의 어느 법이나 선의의 피해자나 악용자가 있어 왔죠. 단지 그때그때 어느쪽이 더 수가 많은가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질 뿐입니다.
'죄 지은자에게 그에 맞는 처벌을 하지 못하는 것' 과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이 부당한(또는 과도한) 처벌을 받는것'
둘 중에 어느쪽이 더 나쁘냐에 대한 시각차이가 아닐까요.
문제는 현대사회에서 이 두 경우를 완전히 분리해 내는것이 불가능해 졌다는 겁니다. 사람마다, 사회마다 각 죄에 해당하는 적합한 처벌의 정도가 모두 다르니까요. 저는 이 글에 나와있는 피해자 남편의 주장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살인자에 대한 좀더 강력한 일률적인 법집행을 요구한다면 더 공감이 가겠으나, 그때그때 사안에 맞춰서 유연한 법의 판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논리는 정말로 강자에게 악용될 소지가 너무 높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법은 악용될 소지가 있다.' 는 반론에는 이미 위에서 말씀해주셨다시피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은 그렇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고밖에 할수가 없어요. 명문화된 법은 인간 개개인의 정의를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법은 그 사회를 지탱하기 위한 최소한의 합의를 위해 세워진 미봉책이며 절대로 완벽할 수 없습니다. 어느 시대의 어느 법이나 선의의 피해자나 악용자가 있어 왔죠. 단지 그때그때 어느쪽이 더 수가 많은가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질 뿐입니다.
평군 DEL
(2008/04/25 19:24)에휴;;; 결국 그런 뜻이죠.
통계학적으로 보면, 부당한 처벌을 받는 게 더 안 좋은 것이긴 합니다만...
잔인하게 생각하면 둘 중 어느 경우가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가로 정리되네요;; 이런건 싫은데.
때문에 요즘의 대한민국같이 흉악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시기에 사형제도같은 강력한 처벌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것은 사실 당연하다고 봅니다. 또한 419나 군부독재시절 이루어졌던 수많은 악용사례를 겪었거나, 기억하고 있는 세대라면 그 반대의 경우가 훨씬 가깝고 많게 느껴지겠지요.
하지만 결국 제가 사형제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갖게된 것은 위에 나와있는 '사형집행자' 의 인격에 대한 부분과 사형제 자체를 악용하는 것이 아닌 사형제도를 일종의 사회적 눈가림으로 이용하는 경우 때문입니다. 모든 범죄에는 원인이 있고, 심지어 동기없이 이루어지는 사이코패스들의 범죄도 '사이코패스가 만들어진 원인' 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국가나 사회는 이미 이루어진 범죄에 대해서 재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인을 찾아내어 해결하고 예방할 의무또한 중요하지요. 하지만 전자가 후자에 비해 훨씬 눈에 잘보이며, 당장 뭘 하고 있다는 인식을 줄수 있습니다. 시간이나 비용도 더 적게들지요. 때문에 무능하고 근시안적인 사회일수록 당장 눈앞의 범죄자를 어떻게 단죄하느냐를 전시행정으로 이용하게 됩니다.
저는 사형제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그 사형의 집행여부나 처발되는 범죄자에 대한 정보는 그 가족이나 피해자 가족들 정도에게만 공개되는게 사회를 위해 더 이로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내가 직접 당한일이 아닌이상 이미 일어난 일을 필요이상으로 자세히 알아서 공포에 떠는것 보다는 그런일을 안당하기 위해 조심하고 대비하는게 중요하죠. 그리고 치안이나 법에 정말로 강력하게 요구해야 할것은 그부분이고요.
하지만 결국 제가 사형제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갖게된 것은 위에 나와있는 '사형집행자' 의 인격에 대한 부분과 사형제 자체를 악용하는 것이 아닌 사형제도를 일종의 사회적 눈가림으로 이용하는 경우 때문입니다. 모든 범죄에는 원인이 있고, 심지어 동기없이 이루어지는 사이코패스들의 범죄도 '사이코패스가 만들어진 원인' 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국가나 사회는 이미 이루어진 범죄에 대해서 재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인을 찾아내어 해결하고 예방할 의무또한 중요하지요. 하지만 전자가 후자에 비해 훨씬 눈에 잘보이며, 당장 뭘 하고 있다는 인식을 줄수 있습니다. 시간이나 비용도 더 적게들지요. 때문에 무능하고 근시안적인 사회일수록 당장 눈앞의 범죄자를 어떻게 단죄하느냐를 전시행정으로 이용하게 됩니다.
저는 사형제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그 사형의 집행여부나 처발되는 범죄자에 대한 정보는 그 가족이나 피해자 가족들 정도에게만 공개되는게 사회를 위해 더 이로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내가 직접 당한일이 아닌이상 이미 일어난 일을 필요이상으로 자세히 알아서 공포에 떠는것 보다는 그런일을 안당하기 위해 조심하고 대비하는게 중요하죠. 그리고 치안이나 법에 정말로 강력하게 요구해야 할것은 그부분이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사형제반대론자입니다만 제가 사형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지금껏 위에서 논의된 반대론자분들과는 약간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사형제야말로 살인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관대한 처벌형태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징역이라는것이 살인자에게 관대한 처벌로 자칫 받아들여지기 쉽지만 한국이나 일본이나 명목상으로는 현재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고 그에따라 사형수들은 언제 간수가 그들을 사형대로 데려갈지 모르는 현실에 놓인채로 인간이 다다를 수 있는 최악의 스트레스를 계속해서 받고있습니다.(물론 대부분 이러한 부분은 영화와같은 외부매체에의해서만 보여지지만 실제로 이와 관련된 작품들 대다수가 사형수들에대한 리포트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나 일리 있는 스토리라 할 수 있죠.)
사형은 그 자체로 죽이고 쌩입니다. 솔직히 물어봅시다. 사형수가 겪는 고통이 사형을 기다릴 때 제일 클까요 아니면 사형당하기 바로 직전에 제일 클까요? 대다수의 사람이 벗어날수 없는 현실에서는 체념하고 죽음을 받아들인다는것을 생각한다면 사형대에 사람을 올리는것은 사형수에게 있어서 가장 관대한 형벌일것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사형을 기다리는 과정은 완전한 절망속에 일말의 희망을 보여줌으로써 사형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형은 그 자체로 죽이고 쌩입니다. 솔직히 물어봅시다. 사형수가 겪는 고통이 사형을 기다릴 때 제일 클까요 아니면 사형당하기 바로 직전에 제일 클까요? 대다수의 사람이 벗어날수 없는 현실에서는 체념하고 죽음을 받아들인다는것을 생각한다면 사형대에 사람을 올리는것은 사형수에게 있어서 가장 관대한 형벌일것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사형을 기다리는 과정은 완전한 절망속에 일말의 희망을 보여줌으로써 사형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인문SW DEL
(2008/04/25 20:01)음, 저도 그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도 사형제도 자체를 없애는 문제에는 반대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그 공포를 느끼게 만드려면
간간히 누군가 죽어줘야-_-;될텐데 10여년간
실제 집행이 없으니 그런 효과가 클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골치아픈문젭니다.
사형..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위엣분들이 하신 말씀들 전부 맞습니다. 사형이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이고 돌이킬 수 없는 형 집행이기도 하지만 어떠한 관점에서 보자면 무기징역보다 더 자비로운 형일 수도 있지요. 현재의 무기징역은 약 10년정도를 모범수로 보내면 가석방신청이 가능하도록 하지만 가석방없는 무기징역을 입법화 하여 경과하면 된다는 전제하에도 저는 사형에 대해 절대적으로 찬성합니다.
그 이유는 사형이라는 제도가 사라진다면 '법률로 보호받는 불사신'이라는 괴물이 탄생해 버립니다.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더이상 사회로 복귀할 수 없음을 빌미로 교도소내에서 폭동, 반란등의 행위를 주도할 수 있고 아주 극단적인 예이지만 효도르를 감옥에 집어 넣을때 방범봉으로 제압가능하리라 생각치 않습니다. 효도르이상의 격투능력을 가진자가 교도관의 눈을 찌르는등의 행위로 실명케 한다 해도 법률상 그는 법정최고형인 가석방없는 무기징역만을 받을 뿐입니다.
여타 이유등이 있지만 법률로 보호받는 불사신의 탄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위엣분들이 하신 말씀들 전부 맞습니다. 사형이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이고 돌이킬 수 없는 형 집행이기도 하지만 어떠한 관점에서 보자면 무기징역보다 더 자비로운 형일 수도 있지요. 현재의 무기징역은 약 10년정도를 모범수로 보내면 가석방신청이 가능하도록 하지만 가석방없는 무기징역을 입법화 하여 경과하면 된다는 전제하에도 저는 사형에 대해 절대적으로 찬성합니다.
그 이유는 사형이라는 제도가 사라진다면 '법률로 보호받는 불사신'이라는 괴물이 탄생해 버립니다.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더이상 사회로 복귀할 수 없음을 빌미로 교도소내에서 폭동, 반란등의 행위를 주도할 수 있고 아주 극단적인 예이지만 효도르를 감옥에 집어 넣을때 방범봉으로 제압가능하리라 생각치 않습니다. 효도르이상의 격투능력을 가진자가 교도관의 눈을 찌르는등의 행위로 실명케 한다 해도 법률상 그는 법정최고형인 가석방없는 무기징역만을 받을 뿐입니다.
여타 이유등이 있지만 법률로 보호받는 불사신의 탄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형제에 딱히 입장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왜 "내가 내고 있는 혈세로 먹고 평생 사는 흉악범" 에 대한 생각은 아무도 안하시는지 ^^;;
왜 "내가 내고 있는 혈세로 먹고 평생 사는 흉악범" 에 대한 생각은 아무도 안하시는지 ^^;;
행인 DEL
(2008/04/28 12:32)위에 어는분이 답변하셨듯이 "수감자들은 교도소내에서 일을 하면서" 먹고 산답니다. -_-
이것은 DEL
(2008/04/28 13:16)돈이 아까워서 사형시키자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사실 관계는 분명히 해야죠. 교도소 운영은 분명히 돈 들어가는 일입니다. 수감자들이 일하는 것으로 교도소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교도소에서 일을 시키는 것은 '교화'의 목적이 강합니다.
위에는 토론하는 분위기로군요...
여기서 온다 리쿠가 생각난 건 저뿐인가요? 1999년이면 이 사건을 참고했을 수도있을거라는 생각이..
여기서 온다 리쿠가 생각난 건 저뿐인가요? 1999년이면 이 사건을 참고했을 수도있을거라는 생각이..
박콩이 사형제도가 없었더라면 인혁당관련 사람들을 살려두었을까?
세상에 꽁짜는 없다... 범죄자도 마찬가지이어야 사회정의가 이루어지겠지요.
국가의 존재 의무가 국민의 생명과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한것이 아닌가?
국가 형벌에 피해자에 대한 위로 부분도 있지요. 특히, 우리나라는 그래서 모든 형사사건에 대하여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으면 형량이 높아지지요. 다른나라도 비슷하구요.
세상에 꽁짜는 없다... 범죄자도 마찬가지이어야 사회정의가 이루어지겠지요.
국가의 존재 의무가 국민의 생명과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한것이 아닌가?
국가 형벌에 피해자에 대한 위로 부분도 있지요. 특히, 우리나라는 그래서 모든 형사사건에 대하여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으면 형량이 높아지지요. 다른나라도 비슷하구요.
형벌의 목적을 어디에 맞추어야 할 지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안보이는군요.
크게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응보' 와 '교화'
중세, 근대의 법질서는 [모든 사람은 '자유, 평등, 이성, 이기' 적이다] 라는 획일적 인간상을 모델로 하고 있었고, 인권의 중요성이 지금만큼 부각되지 않았기에 형벌의 초점은 '응보' 쪽에 맞춰졌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에 들어와선 사정이 달라졌지요. 모든 사람이 균일하게 자유롭고 이성적이며 이기적이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습니다. 인권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것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권은 범죄자에게도 인정되어야 함이 마땅하지요. 덕분에 현대에 들어 형벌의 목적은 '교화' (가석방, 보호관찰, 사회봉사명령 등등) 로 그 무게중심이 이동했습니다.
'교화' 의 맥락에서 본다면, 사형제는 그리 유쾌한 제도가 되지 못합니다. '응보중의 응보' 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덕분에 사형제의 존재 가치가 점점 떨어져 가는듯 했으나, 사안과 같은 정신병자들의 등장과 효율성 측면 때문에 '교화' 에만 올인하기도 애매해진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이건 뭐 효율성도 입증이 잘 안되는데다, 효율성 의심스런 제도마저 안먹히는 '괴물' 들이 자꾸 등장을 하니 말이죠.
결국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나아갈지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위와 같은 '괴물' 들을 '생산' 해내는 체재로 발전한다면, 형벌의 목적은 '응보'에 무게중심이 실릴것이고, 사형의 존재가치는 그 중요성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괴물' 들이 극히 적은 확률로 '발생' 하는 사회가 형성된다면, 사형의 필요성을 인정해야 할지는 의문입니다.
* 댓글 중 '사람에게 살인할 권리가 있는가?' 라는 이야기가 보이던데, 태고적엔 있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에선 있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은데...
크게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응보' 와 '교화'
중세, 근대의 법질서는 [모든 사람은 '자유, 평등, 이성, 이기' 적이다] 라는 획일적 인간상을 모델로 하고 있었고, 인권의 중요성이 지금만큼 부각되지 않았기에 형벌의 초점은 '응보' 쪽에 맞춰졌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에 들어와선 사정이 달라졌지요. 모든 사람이 균일하게 자유롭고 이성적이며 이기적이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습니다. 인권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것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권은 범죄자에게도 인정되어야 함이 마땅하지요. 덕분에 현대에 들어 형벌의 목적은 '교화' (가석방, 보호관찰, 사회봉사명령 등등) 로 그 무게중심이 이동했습니다.
'교화' 의 맥락에서 본다면, 사형제는 그리 유쾌한 제도가 되지 못합니다. '응보중의 응보' 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덕분에 사형제의 존재 가치가 점점 떨어져 가는듯 했으나, 사안과 같은 정신병자들의 등장과 효율성 측면 때문에 '교화' 에만 올인하기도 애매해진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이건 뭐 효율성도 입증이 잘 안되는데다, 효율성 의심스런 제도마저 안먹히는 '괴물' 들이 자꾸 등장을 하니 말이죠.
결국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나아갈지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위와 같은 '괴물' 들을 '생산' 해내는 체재로 발전한다면, 형벌의 목적은 '응보'에 무게중심이 실릴것이고, 사형의 존재가치는 그 중요성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괴물' 들이 극히 적은 확률로 '발생' 하는 사회가 형성된다면, 사형의 필요성을 인정해야 할지는 의문입니다.
* 댓글 중 '사람에게 살인할 권리가 있는가?' 라는 이야기가 보이던데, 태고적엔 있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에선 있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은데...
'복수 vs 교화' 쪽으로 자꾸 흘러가는 흐름을 보니 아무래도 이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군요.
형법을 뒷받침하는 이론은 대충 3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응보론, (적극적) 일반예방론, 특별예방형론이 그것입니다. 응보론은 '복수'와 관계가 있지만 '피해자가 하고 싶어하는 복수'가 아니라 죄 자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특별예방형론은 보통 이야기하는 '교화'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각 범죄자를 재교육해서 사회에 내보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예방론은 범죄의 '예방'에 의한 법익의 보호에 촛점을 맞추고 있죠.
형법을 결정할 때 저 세 가지 이론에 따른 측면들을 모두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셋 중 어느 쪽이 맞느냐고 하는 건 좀 곤란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론이 영향력이 강해지고 약해지는가는 말할 수 있죠. 현재 영향력이 가장 큰 것은 적극적 일반예방론입니다. (게다가 장기적으로는 응보론이 약해져 왔다고 할 수 있지만, 현재의 흐름을 보면 응보론의 영향력이 다시 강해지고 있는 듯하며 특별예방형론은 오히려 적극적 일반예방론에 대체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이론을 빼놓고 "복수 vs 교화'로만 제한한다고 하면 제대로 된 논의가 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인권'을 이야기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측면의 핵심에 있는 것이 바로 '일반예방론' 쪽이기 때문입니다. 응보론은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죠. 따라서 "피해자의 인권? 결국 복수하자는 것 아냐?" 같은 이야기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물론 응보론을 공격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교화가 핵심이 되지도 않으며, 사형제 하나를 이유로 이론 하나를 완전히 폐기처분하자는 것은 무리한 요구입니다. 게다가 교화에만 너무 촛점을 맞춘 나머지 응보와 일반예방의 측면을 무시하는 것은 확실하게 피해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결과가 됩니다.
응보론과 일반예방론을 긍정한다고 해도 얼마든지 사형제 폐지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론적으로 보면 사형은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 논리적인 결론이다" 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형법을 뒷받침하는 이론은 대충 3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응보론, (적극적) 일반예방론, 특별예방형론이 그것입니다. 응보론은 '복수'와 관계가 있지만 '피해자가 하고 싶어하는 복수'가 아니라 죄 자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특별예방형론은 보통 이야기하는 '교화'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각 범죄자를 재교육해서 사회에 내보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예방론은 범죄의 '예방'에 의한 법익의 보호에 촛점을 맞추고 있죠.
형법을 결정할 때 저 세 가지 이론에 따른 측면들을 모두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셋 중 어느 쪽이 맞느냐고 하는 건 좀 곤란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론이 영향력이 강해지고 약해지는가는 말할 수 있죠. 현재 영향력이 가장 큰 것은 적극적 일반예방론입니다. (게다가 장기적으로는 응보론이 약해져 왔다고 할 수 있지만, 현재의 흐름을 보면 응보론의 영향력이 다시 강해지고 있는 듯하며 특별예방형론은 오히려 적극적 일반예방론에 대체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이론을 빼놓고 "복수 vs 교화'로만 제한한다고 하면 제대로 된 논의가 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인권'을 이야기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측면의 핵심에 있는 것이 바로 '일반예방론' 쪽이기 때문입니다. 응보론은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죠. 따라서 "피해자의 인권? 결국 복수하자는 것 아냐?" 같은 이야기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물론 응보론을 공격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교화가 핵심이 되지도 않으며, 사형제 하나를 이유로 이론 하나를 완전히 폐기처분하자는 것은 무리한 요구입니다. 게다가 교화에만 너무 촛점을 맞춘 나머지 응보와 일반예방의 측면을 무시하는 것은 확실하게 피해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결과가 됩니다.
응보론과 일반예방론을 긍정한다고 해도 얼마든지 사형제 폐지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론적으로 보면 사형은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 논리적인 결론이다" 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골빈이 DEL
(2008/04/26 22:41)아, 지적 감사합니다. 나름 법대에서 형사정책 과목을 들었었는데 중요한 부분은 다 빼먹고 있었네요;;;
제가 글을 길게 쓰는데는 재주가 없는 물건이 되나가지고;;;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것은 [사형제도가 정당한 것이냐 아니냐]가 아닌 [사형제도가 쓸모가 있는것인가] 라는 논의를 하는편이 더 건전하지 않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DEL
(2008/04/26 23:45)에... 어쩌다보니 글의 순서가 좀 미묘하게 되어 버렸는데, 특별히 골빈이님의 글을 대상으로 쓴 건 아니었습니다. 부디 오해 없으시길. (그리고 골빈이님의 글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분들은 대체로 사형을 찬성하고, 나이 있으신분들은 사형을 반대하던데..
평소에 내가 생각하던것과는 반대라서 놀람.
뭐 그분들은 그만한 잘못이 없어도 사형당할 수 있었던 세대를 살아와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다 운동권 분들이신가.
평소에 내가 생각하던것과는 반대라서 놀람.
뭐 그분들은 그만한 잘못이 없어도 사형당할 수 있었던 세대를 살아와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다 운동권 분들이신가.
지금까지 교도소는 교화&격리&보복의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필요한 경우에는 사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형반대분들의 답글들을 보면 모든 법체계가 붕괴되길 원하시나 싶네요...
그리고 많은 사형반대분들의 답글들을 보면 모든 법체계가 붕괴되길 원하시나 싶네요...
+마지막으로( ..) 글들을 쭉 훑다보니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죄자는 자신이 그것을 선택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사람에게 해를 가하거나, 목숨을 빼앗으면 법의 처벌을 받게될 것이라는것을 배웁니다.
그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사람을 강간했고, 죽였고, 자수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손에 죽은사람들은 아무것도 선택할 수도, 선택할 시간, 기회조차 갖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범행을 선택했고, 사형, 혹은 무기징역은 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범죄자는 자신이 그것을 선택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사람에게 해를 가하거나, 목숨을 빼앗으면 법의 처벌을 받게될 것이라는것을 배웁니다.
그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사람을 강간했고, 죽였고, 자수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손에 죽은사람들은 아무것도 선택할 수도, 선택할 시간, 기회조차 갖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범행을 선택했고, 사형, 혹은 무기징역은 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범죄학 전문가 로버트 K 레슬러씨가 쓴 책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말미에 나오는 얘기인데...
미국은 사형시키는데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든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그 예산으로 범죄심리학 연구센터를 지어 살인자들의 심리를 연구한다면 범죄를 줄일수 있을거란 말을 하는데 제법 괜찮은 의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형폐지는 반대하지만 이런식으로 재발방지에 노력을 쏟는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점점 단순범죄 보다는 심리적인 원인을 가진 범죄가 늘어나니까요. 총기난사같은...
미국은 사형시키는데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든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그 예산으로 범죄심리학 연구센터를 지어 살인자들의 심리를 연구한다면 범죄를 줄일수 있을거란 말을 하는데 제법 괜찮은 의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형폐지는 반대하지만 이런식으로 재발방지에 노력을 쏟는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점점 단순범죄 보다는 심리적인 원인을 가진 범죄가 늘어나니까요. 총기난사같은...
작은앙마 DEL
(2008/11/13 10:33)그러니까.. 괜히 사형에 돈 쓰지 말고 자기한테 돈써라!
이거군요!
몇년 된 떡밥에 짧게나마 글 남깁니다.
사람마다 제도에 대한 생각이 다르듯, 사람마다 자기가 당한 상황에 대한 생각도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잃으면 상대의 행동이 실수든 뭐든 간에 쳐 죽여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것처럼 설령 계획적인 살인이라고 해도 사형만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본문과 같은 범죄에 대해선 확실히 세금이 아깝습니다만.
사람마다 제도에 대한 생각이 다르듯, 사람마다 자기가 당한 상황에 대한 생각도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잃으면 상대의 행동이 실수든 뭐든 간에 쳐 죽여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것처럼 설령 계획적인 살인이라고 해도 사형만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본문과 같은 범죄에 대해선 확실히 세금이 아깝습니다만.
(2008/04/24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