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한 남자가 악마를 소환했다.
「나를 소환한 것은 너인가」
「네, 부디 꼭 들어주셨으면 하는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지금까지 그 어떤 즐거움도 누리지 않고
오직 당신을 소환하는 연구만 계속해 왔습니다」
「으음, 그건 대단하군. 좋아, 소원을 하나 들어주지」
「감사합니다. 그럼, 부디 제가 평생토록 써도 다 못쓸 정도의 돈을 주십시요!」
「알았다」
악마는, 남자에게 금속제 트렁크 하나 건냈다
「열어 봐라」
남자가 큰 기대를 안고 트렁크 뚜껑을 열자, 안에는 고작 1센트짜리 동전 하나가 놓여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 악마는 남자를 때려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