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던 커플
내 옆에서 낚시를 하던 커플이 빈 패트병을 버려두고 그냥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뜩이나 낚시 중에
시끄럽게 굴던 닭살 커플이라 짜증나던 차에 그 패트병을 들고 "이거 두고 가신 거 같은데요" 하고 말하며
패트병을 건내려고 했다.
그러자 커플 중 여자가 "제 꺼 아닌데요" 라고 거짓말. 니네가 버리는걸 보고 있었다고!www
좀 혼을 내고 싶어서 다시 물었다.
"정말 버리신거 아니죠? 그러면 제가 마음대로 해도 되죠?" 라면서 패트병 뚜껑을 열어서 눈 앞에서
패트병 주둥이를 혀로 핥고 빨았다.
여자는 "꺅 변태!" 하고 소리치며 마치 쓰레기를 보는 듯한 눈으로 나를 노려보았지만 쓰레기는 쓰레기를
버린 너야.
남친은 나한테 조금 쫄았는지 그저 얼굴을 붉히며 흘낏흘낏 바라볼 뿐.
잠시 후 커플은 돌아갔다. 중요한 낚시터에 쓰레기를 버리는 인간 쓰레기들은 낚시를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