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식은 한국민들의 자부심을 지탱해왔다. 일부 한국인은 자비를 들여 미국의 주요 신문에 한식 광고를 게재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한국음식은 음식 평론가들에게 낮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은 것일까. 뉴욕에 있는 한식 레스토랑 "단지"의 오너 셰프 후니 김씨는 서울의 한국 음식점들 최대의 문제는 요리사가 소유한 점포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단지"은 미슐랭 스타를 받은 몇 안되는 한국 음식점 중 하나이다. 김씨에 따르면 가족 중심 경영을 하는 한국 음식점 대부분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조리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거기에 요리사 자신의 소스를 창작하는 요리사는 없다.

김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오너셰프 가게라면" 흔한 재료로도 "개성을 추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요리 오디션 리얼리티 쇼의 한국판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 3에서 심사위원을 맡는다. 김씨는 프랑스의 '다이넬'과 일식 '마사'라는 뉴욕의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수업을 받아, 식재료 판별의 중요성을 배웠다.

김씨에 따르면 한국 요리계는 신선한 재료보다 소스를 더 중시하는 경우가 많다. 소스는 고기와 쌀, 수프를 포함한 거의 모든 메뉴에 사용된다.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한국 요리하면 매운 소스를 떠올린다. (후략)

http://jp.wsj.com/article/SB10001424052702304233804579462500465118222.html




4
솔직히 한국의 가정식 스타일이 나쁜건 아니지만, 딱히 레시피나 형식이 없는 요리 순서도 그렇고 딱히 디저트는 아예 떠올릴만한 것도 없어




6
대부분 매운 맛 뿐이라면 그냥 안 먹고 싶어져



7
더럽고 비위생적인 이미지가 많아서 피하고 싶다



19
대부분 시뻘건 요리들이니까. 또 색은 둘째치더라도 전혀 비주얼적으로 맛있어보이지 않아



92
서비스> 분위기> 화제성> 맛> 가격> 위생> 품질> 신용

오른쪽부터 하나씩 발전해나가야 되는데 첫번째부터 아웃이잖아



33
애초에 한식이라는 정의가 애매하다. 그리고 한국 국내의 호텔부터 한식 레스토랑을 빠짐없이 만들고
그걸 한국에서 번성시킨 이후에 외국으로 나가라.



24
한국에서는 장인의 대접이 형편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요리사는 일종의 장인이야. 꾸준히 수행을 쌓은 사람이 잘할 수 밖에 없지.

그런데 한국 배우 윤손하가 일본 방송에서 "소바 가게에 가니까 정말 소바 밖에 안 팔더라. 한국 식당에 가면 뭐든 다 있는데. 소바 밖에 안 만드는건 좀 바보같다" 하고 말하는 것만 봐도 그래.

하나의 일을 철저히 추구하는걸 바보 취급하는 국민성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30
>>24
한국의 기초 기술력이 성장하지 않는 것도 어찌보면 필연적이야



52
한국에서는「가족에서 대대로 경영하는 음식점」이라고 해봐야 대부분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한국인이 음식점 마케팅 일선에 등장하지.

장사를 해서 돈을 벌면 아이들을 요리사로 키우는게 아니라 그냥 화이트 칼라로 키우고, 그 이후에 더 장사가 되면 그제서야 손자에게 꿈을 투영하고.

만약 가족 대대로 진짜 삼대째 요리에 전념한 음식점이 있다면 아마 그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음식점이라고 해도 좋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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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아무개 2014/05/07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흠 으흠 맞는말임...

  2. 킁가킁가 2014/05/07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맞는말이라서 달리 반박할게 없네요. 한식집이라고 가봤자 비위생적이고 반찬만 죽 늘어놓는데 제대로 된 것도 얼마 없고...

  3. A셀 2014/05/07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 제가 생각하던 얘기 그대로네요.
    음식 만드는 일 자체를 사회적으로 별로 좋게 평가해주질 않으니 성실하게 만드는 사람도 드물고 그게 상품화되고 브랜드로서 신용을 쌓는 것도 어려운 일...

  4. - 2014/05/08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모 여사님께서 한식의 세계화랍시고 벌려놓은일이
    제대로 ㅄ크리를 터져주신덕에...

  5. ㅇㅇ 2014/05/08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국에선 제대로 된 음식점 찾기가 어렵긴 합니다. 요리인이 아니라 유행 따라 한몫 잡으려하는 상인들이 대부분이라.. 찜닭과 닭강정 붐에 이어 요즘은 캡사이신 들이부은 떡볶이가 유행인가 보던데 엄청나게 맵고 맛없는 떡볶이 3~4인분에 치즈와 햄 쪼가리를 넣어 17000원 정도에 팔더군요. 물론 사먹는 사람들이 있으니 파는 거겠지만요..

  6. ㅇㅇ 2014/05/08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박할수가없다..

  7. tkan 2014/05/09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 대대로 운영하는 음식점..
    이 부분은 일제가 무너뜨린 부분 아닌가요
    장인 대부분은 일본이 일제때 무너뜨린걸로 아는데

    • 노노노 2014/05/09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농공상 문화 때문에라도 어차피 조선에서 기술 가진 기술자, 장인들은 매우 낮은 사회적 지위에 있었고(차라리 기술자들은 일본이 더 대우해줬음 해줬지)

      가족 대대로 운영하는 음식점 역시 일제 따위 집어치우더라도 해방 된게 언제인데. 6.25까지 감안해도 60년 이상인데 이미 충분히 3대째 식당 나올만도 하죠. 3대까지는 안 바래도 2대라도 제대로 된 2대 음식점도 흔하지 않고.

    • ㅁㄴㅇㄹ 2014/05/10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초에 상업이 발전하질 못해서 있어봐야 주막 수준 아닌가요? 군인들한테도 흙 섞인 쌀 나눠주던 조선 말기에 음식문화가 발전했을 거 같진 않은데...

    • 무명 2014/06/07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초에 우리나라에는 레스토랑(전문 식당)이라는 개념 자체가 전근대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대를 이어 내려오는 음식점이라는 것 역시 전근대에는 존재하지 못하였습니다. 전통 예능 장인들이 크게 몰락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근대라는 시대가 닥쳐옴에 따라 필연적인 결과이기도 했죠.

    • ㅋㅋㅋㅋㅋ 2014/11/11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없는 사실까지 지어내서 만물 일본탓 조낸 한심하네...
      조선시대에 외식이란 문화가 있긴 했나요? 주막집, 기생집 말고는 음식점이란 게 존재하질 않았는데

  8. 5 2014/05/09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인 정신 맞네요....

  9. ㅇㅇ 2014/05/10 0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다른글은 조금만 생각하면
    초등학생도 반박 가능한 내용인데
    24는 정말 맞는말이긴 하네요.

  10. 미칠듯한 2014/05/11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공농상크리라는게 이런것인가

  11. ... 2014/05/13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점 = 프랜차이즈 점에서 가져온 물건 파는곳
    이 되어가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12. d 2014/05/14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식은 다소 조미료가 자극적인 요리가 많아서 유럽, 미국 쪽 사람들 입맛에 잘 안맞죠

    고부가가치 상품화 시키기 위해서 돈이 많은 유럽, 미국 소비자들 입맛을 만족시켜야 하는데 그게 비빔밥, 김치로는 공략하기가 힘듬

    원래 김치도 메인으로 먹는게 아니라 밥에 곁들여 먹는거고 워낙 자극적이라

    근데 뭐 자극적인게 오히려 한식 고유의 개성이 될 수도 있구요

    그 나라의 요리가 꼭 전세계에서 인기가 있어야 할 합리적인 이유도 없죠

    뭐 세계적으로 한식으로 음식 장사해서 돈 벌고 싶으면 자극적인 조미료를 덜어내고 유럽, 미국 소비자들 상대로 프리미엄 전략 가야죠

  13. c 2014/05/14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에 나온 '소년' 레스토랑 이름은 '단지'입니다. 번역이 이상하게 됐네요.

  14. xacdo 2014/05/16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김치, 비빔밥 같은 건강식을 밀지만 정작 외국에서 인기있는건 불고기, 양념치킨, 떡볶이 같이 짜고 달고 기름진 음식이죠 ^^

    • ㅁㄴㅇㄹ 2014/06/22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치가 건강식? 나트륨 존나 많은데 무슨;;

    • ㅋㅋ 2014/09/24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치는 짜고 맵고 처음부터 아웃이고.
      비빔밥도 참기름넣고 고추장 비벼 먹는건데 정확히 그 짜고 기름진 음식이구만ㅋ
      오히려 불고기가 건강식에 가깝지 않나?

    • ㅇㅇ 2014/12/19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빔밥에 참기름 넣는다고 기름진 음식이라니... 요리할 줄 모르는 듯.

    • ㅇㅇ 2014/12/19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빔밤에 참기름 넣는다고 기름진 음식이라면서 불고기가 건강식이라고 말하는 걸로 확인사살...

  15. ㅁㅁ 2014/05/16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는 3대째 내려오는 음식점이 많나요
    3대에 걸쳐 해올만큼 꾸준하게 수익을 낼 수 있으려면
    맛이 있어서 박리다매가 되거나, 아예 고급 컨셉이라 적게 팔아도 이문이 크거나
    뭔가는 되어야 할텐데
    돈 없이 유지될 수는 없잖아요

    • ㅇㅇ 2014/05/16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은 가업을 잇는 것이 높게 평가되고 또 당연시 여겨지는 나라니까요. 3대째 4대째 심지어 5대째 이어오는 음식점은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성공을 이어왔다는 증거고 손님들에게 맛을 인정받았다고 보는게 맞겠죠. 그래서 그걸 믿고 사람들이 또 몰리는 걸테구요. 맛없으면 1대째 망하죠 보통ㅋ

    • ㅈㄷㄱㅈㄷㄱ 2014/05/17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습니다. 가업 문화가 유별나게 발달한 측면도 있거니와 한국에 비해서 사회 안정이 빨리 됐고 전쟁 등이 본토에서 벌어진 것도 예전이니까요. 고향 떠나는 사람이 적고 돈되는 문화도 빨리 형성돼서 4-5대 정도 된 가게도 굉장히 많고, 고급 요정이나 요리집의 경우는 에도 막부 초기도 있고 그렇습니다...

    • ㅁㄴㅇㄹ 2014/06/22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존나 많습니다.

  16. asdf 2014/05/17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나라일인데 어찌이리 구구절절옳은지 ㅡㅡ;

  17. asdf 2014/05/17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나라일인데 어찌이리 구구절절옳은지 ㅡㅡ;

  18. AltairX 2014/05/19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분 나쁘지만 맞는 말이 좀 보이네요...

  19. ㅇㅇ 2014/12/19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리 장인하고 외국에서 인기 있는 음식이란 게 왜 연결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커리가 장인의 요리라서 일본에서 카레라이스를 먹는 건가요? 그것 말고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들을 기준으로 봤을 때 장인하고 유명한 요리는 그다지 상관 관계가 없는 것 같네요.

  20. 밍글스 2015/05/18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식은 뭐 어디 한식레스토랑 이런데서 기교부려놓은 음식보다

    그냥 쌈에다 고기랑 마늘 뭉툭하게 썰어서 싸먹는게 훨씬 맛있죠.

    투박한 맛에 먹는 맛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관점에서보면 서양 바베큐나

    일본 사시미나 면도 같지 않을까싶네요. 물론 일본쪽은 요리사가 요리하는거지만요ㅋ

    일본쪽 요리문화는 인정해줘야합니다. 인류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식문화가 아닐까싶네요 거긴

  21. 거석 2017/09/19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ㅁ자 댓글들 개 역겹고 저런애들 금치산자로 선정안하고 뭐하고 잌ㅅ는지 모르겠다
    논리적인척 죠죠거리는 새끼들 전부 가스실에 처넣고 불켜서 죽이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