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에 해당되는 글 75건

  1. 2010/05/31 어느 골키퍼의 이야기 (42)
  2. 2010/05/30 IPAD (34)
  3. 2010/05/30 당신은 저의 태양입니다. (16)
  4. 2010/05/30 오타쿠의 맹세 (42)
  5. 2010/05/28 가장 막기 어려운 펀치 (37)
  6. 2010/05/28 그 맘 때 (29)
  7. 2010/05/28 일본 축구 대표팀의 오카다 감독 (6)
  8. 2010/05/27 건강 (33)
  9. 2010/05/27 아이 (15)
  10. 2010/05/27 심리 테스트 (79)
  11. 2010/05/25 어이 자취하는 놈들 (29)
  12. 2010/05/23 송금 (26)
  13. 2010/05/23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9)
어느 유명 축구 선수(골키퍼)의 이야기.

어느 날 그는 자선 이벤트에 초대받았다. 그리고 주최자는「어린 아이들과 가벼운 게임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라고 부탁했다. 그것은 아이들 10명과 PK를 해서, 아이들이 한 골을 넣을 때마다 그 자선 이벤트를
주최한 기업이 1골당 100만엔(이던가?)씩의 돈을 모금상자에 기부하는 게임이었다. 기업 측은 미리 100만엔
짜리 수표를 10장 준비해두었다.

인산인해로 뒤덮인 사람들 속에서 아이들 10명과의 PK시합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모인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는 자선을 위해 초등학생이 찬 볼을 그대로 통과시킬게 분명하다」

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아이가 열심히 찬 공을 진지하게 받아내버린 것이다.
처음에는 아, 일종의 조크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그 다음 아이가 찬 공도, 그 다음도, 그 다음도...결국
10명의 슛을 모두 막아버렸다.

어이없어 하는 사람들과 당황하는 주최측. 모두들「아무리 프로선수라지만 좀 분위기를 읽어라!」하는
싸늘한 분위기가 회장 안에 감돌았고, 급기야 그 선수는

「아무리 가벼운 놀이용 게임이더라도, 내가 지키는 골대에 골을 들어가게 할 수는 없다」

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아주 썰렁해지는 회장. 이대로는 자선 금액도 제로.

주최자와 관계자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가운데, 그는 자기 부담용 수표장을 꺼내

「하지만 기부는 꼭 해줘」라면서 금액란에 1000만엔을 쓰고 싸인란에 올리버 칸이라고 쓰고 그것을
모금상자 안에 넣었다.

IPAD

5ch 컨텐츠 2010/05/30 15:41
방금 본 두 남녀의 이야기.

 「iPad 말이야, 그냥 iPhone을 크게 만든거 아냐? 어제 TV에서 봤어」

라는 여자의 말에 대해 남자가

「전혀 그렇지 않아, 완전 달라! A컵과 D컵 정도로 달라!」라고 말했다. 뿜었다w
761
당신은 저의 태양입니다

라는 편지가 내 신발장에 들어 있었다.
그랬던 나의 초등학생 시절



762
>>761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보는 것이 곤란할 정도의 물질과 비교되다니 심한데...



763
「당신을 보면 눈이 아플 지경입니다」란 말인가
너무 심하다


765
「적당히 거리를 두어줘」라고 보입니다만
옛날, 취향이 다른 오타쿠들과 인터넷을 통해 알게되었고, 서로의 콜렉션을 보여주고는 맹세했다.

「언젠가 모두 버려지겠지」
「팔고 싶지도 않다, 이 녀석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우리들도 언젠가는 결혼할테고, 버려질거야」
「그러면, 결혼하면 다른 녀석에게 전부 기부하는 것은 어때」

그 후에도 비디오, DVD는 자꾸 증가했지만, 최후에라도 맡길 수 있는 동료가 있다고 생각하니
안심하고
수집에 몰두할 수 있었다.

지금, 당시 동료들의 방대한 비디오와 DVD 콜렉션들이 모두 우리 집에 집결해 있다.

죽고 싶다.
대학 때 신세를 졌던 무술 사범님(초 고단자)의 말.

「제일 막기 어려운 펀치는 유아의 펀치야. 걔들은 살기도, 악의도 없고 모션조차 없어서
   갑자기 당하는 수 밖에 없어w」

그 맘 때

5ch 컨텐츠 2010/05/28 12:06
브래지어 하니까 생각난 동창회에서의 이야기 회화

어느 여자 「난 가슴이 절벽이라서, 고딩 때도 아예 브라를 안 하고 다녔어」
어느 남자 「엑?! 왜 당시에는 그걸 안 가르쳐 준거야!」
어느 여자 「절벽이었는데 뭘. 봐도 재미없잖아www」
어느 남자 「고등학교 때는 뭐라도 보고 싶다구 가릴 처지가 아니야」
어느 여자 「불쌍하다, 남자들은w」
일본 축구협회장 카와부치가 독단으로 지코 감독을 선택했다.
지코는 팀 만들기에 실패했다.
책임을 추궁 당한 카와부치는 새로이 오심 감독을 내세우며 면피를 시도한다.
오심이 무너졌다.
곤란한 카와부치는 와세다 출신의 후배이자 마침 맡고 있는 팀이 없던 오카다 감독을 지명하고는 명예
회장직으로 도망친다.
오카다가 연전 연패, 최악의 분위기를 불러온다.
회장이 된 이누카이는 오카다 감독의 경질을 요구받지만, 그를 경질했다가는 카와부치에게 미움을 산다.
회자을 임명할 수 있는 것은 명예회장이므로 오카다를 그냥 잘라버려도 목이 달아나고, 후임을 지명해도
그 후임감독이 실패하면 카와부치에게 책임을 추궁당해 역시 목이 달아난다.
이누카이는 그냥 오카다 감독 체제로 대회를 끝내서, 책임이 카와부치에게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한다.

요컨데 보신인사.

건강

5ch 컨텐츠 2010/05/27 01:06

147
별로 훈훈한 이야기도, 무서운 이야기도 아니지만 일단 여기에 써본다.
며칠 전, 감기에 걸렸다.

전부터 스트레스와 피로가 제법 쌓이는 직장이지만, 작년 말부터 본격적인 불경기에 돌입, 하청업체에
맡기던 일도 그냥 우리가 다 맡아서 하고 그런 주제에 인건비 삭감이라면서 사원을 줄이는 등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었다. 다른 건 몰라도 몸 하나는 남보다 튼튼하다고 자부했지만 일주일간의 출장 도중 완전히 그로기
상태가 되어 뻗었다.

그 날, 이상한 꿈을 꾸었다.

이불 속이었는데, 눈을 뜨자 회색의 방 안. 검은 신사복을 입은 세 남성이 눈 앞에 서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화이트 보드를 내밀었다.

「이것이 건강한 사람의 계산식입니다.」

도마 정도의 크기의 보드 안에는 간단한 덧셈 수식, 1+1=2 같은 것이 써있었다.

「그리고, 이것이 현재 당신의 계산식입니다」

라면서 한 장의 패널을 옆에 두었다. 거기에는 대학 참고서에서도 본 적이 없는 수준의, 엄청나게 복잡한
수식이 끝없이 쓰여있었다.

「이 계산식을 풀어서, 단순한 계산식으로 할 수 있다면 당신은 건강을 되찾을 겁니다」

라면서 그 셋은 열심히 계산식을 풀기 시작했다. 어리벙벙 했지만 일단 나도 거기에 섞여 넷이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열심히 그 문제를 풀어나갔다. 몇 개의 등호를 남겨놓고, 수식이 약간 단축되었다.

「후우, 잠깐 휴식」

한 명이 그렇게 말했고 갑자기 나는 꿈에서 깨었다. 당연하지만 원래 내 방. 벌써 한밤 중이 되어 있었다.
기분 탓인지 약간 몸 상태가 좋아진 것 같았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 다시 이불 속에 쏙 들어가자 역시 같은 회색의 방. 세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후, 수식은 점차 짧아져, 몇 번이나 눈을 떴다. 얼마나 계산을 계속했는지 모른다. 잇달아 보드를 바꾸고,
그리고 간신히, 나의 계산식이 처음 본 그 화이트 보드의 간단한 수식처럼 짧아졌을 때는 벌써 아침이었다.

나는 기분 좋게 눈을 떴다. 평상시와 같은, 정확히 아침 기상시간. 어젯밤까지 그토록 괴로웠던 증상은
전혀 남지 않았고 몸은 완벽히 완치되었다.

몸이 안 좋을 때 꾼 희한한 꿈이라면 그만이겠지만 그 꿈은 묘하게 생생했고 그 세 남자와 함께 문제풀이를
한 시간은 무척 즐거웠다. 그리고 그 수식을 풀지 못했다면 그대로 병에 걸린 채로 괴로워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또 그리 기분 나쁘지만도 않았다.

오늘도 또 어딘가, 병 든 사람의 꿈 속에서 함께 수식을 풀고 있는 그 세 명의 모습을 나는 상상한다.

149
>>147
T세포, B세포, NK세포인가···.
든든하구나.

150
실제로 암세포의 무한 증식을 프랙탈 이론으로 표현하려는 사람도 있으니까
단순 수식=건강하다 라는 말은 맞는 것인지도.

151
나의 진성 포경도 치료해주러 와줄까.


152
>>147
묘하게 감동받았다

153
백혈병 해석 UD에 참가한 적이 있어서인지,
왠지 감정이입이 되어 읽다가 눈물이 났다.
수치계산은 안되려나. 그 셋에게 4core CPU라도 선물하고 싶다.

아이

5ch 컨텐츠 2010/05/27 00:55

나는 40세, 아내는 25세. 내 나이가 나이인만큼 서둘러 아기를 가지려 노력했지만 뜻밖에 나는
무정자증으로 판명되었다. 나는 평생 내 아이를 가질 수 없구나… 하고 침체되자 아내는

「외동딸이 여기에 있어요! 사모님과 딸, 혼자서 1인 2역이야! 즐겁게 생활해요 여보」

하고 위로해주었다. 미소가 지어졌다.

심리 테스트

5ch 컨텐츠 2010/05/27 00:45
심리 테스트입니다

당신은 긴 터널 안을 걷고 있습니다
출구 저 끝에 한 명의 남자가 서있습니다. 








당신이 지금 생각한 남자가  
당신과 영원히 미래를 함께 할 운명의 사람입니다.
당장 고백하십시오.
 
그런데 자취하는 사람들 말이야, 1년에 며칠이나 고향집에 돌아가?

나는 일이 바빠서 여름휴가 3일, 정월 휴일 3일, 합계 연간 6일 정도 뿐이지만
우리 엄마는 지금 50세. 별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여성의 평균 수명으로 따졌을 때
나머지 30년 정도.

단순 계산하면 나머지 180일 정도 밖에 만날 수 없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앞으로 반 년 뿐이라고.
너희들도 계산해 봐.

앞으로 며칠이나 엄마를 만날 수 있어?

송금

5ch 컨텐츠 2010/05/23 21:10
어제 시골의 어머니가 팩스로 3만엔을 보내 주셨다.
엔고⇒ 수출 기업에 대한 타격으로,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엔저⇒ 달러기준 GDP감소로,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주가 하락⇒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주가 상승⇒ 버블 위험, 세계 각국의 상승률에 비하면 하락에 가깝습니다.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GDP상승⇒ 실물 경제의 성장없는 수치 상의 경제성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GDP감소⇒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세계경제 축소⇒ 외수 의존의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세계경제 확대⇒ 세계 경제에 있어서의 일본 비중 낮아져,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물가하락⇒ 디플레로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물가상승⇒ 인플레로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일본이 미국채를 늘렸다⇒ 일본은 미국의 지시에 끌려다니는 개로,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일본이 미국채를 줄였다⇒ 미국에 대한 영향력이 약해짐으로서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중국 주가 하락⇒ 조정 중입니다.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중국 주가 6할 하락⇒ 조정 중입니다.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중국 부동산 버블 붕괴⇒ 부동산 가격이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중국 무역흑자 격감⇒ 중국이 내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중국 인민 위안 상승⇒ 중국이 존재감을 높임으로서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중국 인민 위안 하락⇒ 중국 수출 기업이 융성, 일본 경제는 끝장입니다.

중국이 미국채를 늘렸다⇒ 무역흑자가 머물 곳을 모릅니다. 수출 대국인 일본 경제에 내일은 없습니다.
중국이 미국채를 줄였다⇒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자립경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에
내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