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명 축구 선수(골키퍼)의 이야기.
어느 날 그는 자선 이벤트에 초대받았다. 그리고 주최자는「어린 아이들과 가벼운 게임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라고 부탁했다. 그것은 아이들 10명과 PK를 해서, 아이들이 한 골을 넣을 때마다 그 자선 이벤트를
주최한 기업이 1골당 100만엔(이던가?)씩의 돈을 모금상자에 기부하는 게임이었다. 기업 측은 미리 100만엔
짜리 수표를 10장 준비해두었다.
인산인해로 뒤덮인 사람들 속에서 아이들 10명과의 PK시합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모인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는 자선을 위해 초등학생이 찬 볼을 그대로 통과시킬게 분명하다」
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아이가 열심히 찬 공을 진지하게 받아내버린 것이다.
처음에는 아, 일종의 조크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그 다음 아이가 찬 공도, 그 다음도, 그 다음도...결국
10명의 슛을 모두 막아버렸다.
어이없어 하는 사람들과 당황하는 주최측. 모두들「아무리 프로선수라지만 좀 분위기를 읽어라!」하는
싸늘한 분위기가 회장 안에 감돌았고, 급기야 그 선수는
「아무리 가벼운 놀이용 게임이더라도, 내가 지키는 골대에 골을 들어가게 할 수는 없다」
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아주 썰렁해지는 회장. 이대로는 자선 금액도 제로.
주최자와 관계자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가운데, 그는 자기 부담용 수표장을 꺼내
「하지만 기부는 꼭 해줘」라면서 금액란에 1000만엔을 쓰고 싸인란에 올리버 칸이라고 쓰고 그것을
모금상자 안에 넣었다.
어느 날 그는 자선 이벤트에 초대받았다. 그리고 주최자는「어린 아이들과 가벼운 게임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라고 부탁했다. 그것은 아이들 10명과 PK를 해서, 아이들이 한 골을 넣을 때마다 그 자선 이벤트를
주최한 기업이 1골당 100만엔(이던가?)씩의 돈을 모금상자에 기부하는 게임이었다. 기업 측은 미리 100만엔
짜리 수표를 10장 준비해두었다.
인산인해로 뒤덮인 사람들 속에서 아이들 10명과의 PK시합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모인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는 자선을 위해 초등학생이 찬 볼을 그대로 통과시킬게 분명하다」
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아이가 열심히 찬 공을 진지하게 받아내버린 것이다.
처음에는 아, 일종의 조크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그 다음 아이가 찬 공도, 그 다음도, 그 다음도...결국
10명의 슛을 모두 막아버렸다.
어이없어 하는 사람들과 당황하는 주최측. 모두들「아무리 프로선수라지만 좀 분위기를 읽어라!」하는
싸늘한 분위기가 회장 안에 감돌았고, 급기야 그 선수는
「아무리 가벼운 놀이용 게임이더라도, 내가 지키는 골대에 골을 들어가게 할 수는 없다」
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아주 썰렁해지는 회장. 이대로는 자선 금액도 제로.
주최자와 관계자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가운데, 그는 자기 부담용 수표장을 꺼내
「하지만 기부는 꼭 해줘」라면서 금액란에 1000만엔을 쓰고 싸인란에 올리버 칸이라고 쓰고 그것을
모금상자 안에 넣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런거 처음 보네요
근데 마지막에 반전이 있네요.
진짜라면 좀 돋는듯..
아아, 그냥반같으면 저러고도 남지...... 인격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아아 영광의 3위입니다
우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돈이있더라도 저렇게 기부를 쉽게 할수
없을탠데..
월드컵 때 보고 좋아했던 골키퍼인데! 생각보다 훨씬 멋진 사람이었네요
올리버 칸은 일본인이었군요
올리버 칸은 일본 전설의 1군 축구선수?!?!
지금쯤 안드로메다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겁니까?
올리버 칸이 한 골을 먹히면 일정금액이 기부되는 자선 경기에서도 한골도 용납하지 않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 이야기였군요!
이벤트가 좀 많이 구린듯...일부러 골 패스 시켜주는 척 하는 것도 별로 재미없을 것 같아요-_-
유로로 내야지 왜 만엔단위로 내는거야.
아마 당연히 유로화였겠지만 적당히 돈의 규모가 그쯤 되었다 라는걸
와닿게 표현하려고 원문 작성자가 엔화로 표기한 듯
덤으로 '유로'라고 써놓은 것보다 엔화로 해놓으면 올리버 칸이었다는 반전이 더 효과적이니까요
이벤트 자체가 골키퍼한테 민폐인 이벤트...
미묘하네요.
음...
볼을찬 아이들의 마음의 슬픔은 아무도 생각해주지 않는구나...
자선행사에서 프로선수를 능ㅋ욕ㅋ 하는 것은 좋지 않은듯
볼을 찬 아이들도 프로선수가 성의없이 임해서 골을 일부러 먹어주기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임해주는것을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축구를 하는 초등학생이라는 가정하에)
뒷이야기가 있었으면 좀더 훈훈햇을듯
올리버 칸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골키퍼로서 첫 골든볼을 받았죠.참고로 골든볼은 그 해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당시 실버볼은 호나우두,브론즈볼은 홍병모가 받았음
홍병모가 누구인지 한참 고민을...
황헌송 친구요ㅋㅋㅋㅋ
아하... 올리고 칸이라고 했슴 다른부분도 이해가 쉬웠을 것을...
ㅎㅎㅎ
최선을 다한다기보다는 그저 꽉막힌 사람으로만 보이는데...
앙리가 무한도전에 나왔을때 마지막 대결에서 무승부로 만들었고
그건 오히려 멋있어 보였습니다
수표 10장을 준비했다면 기업은 어차피 기부할 생각이었을텐데
기업도 기부하게 하고 자신도 추가로 기부했다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왠지 그냥 무의식적으로 처음 걸 막고나서
'어? 이러면 안되는데;; 어떻게 하지?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그냥 나머지 다 막고 자기가 기부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ㅋㅋ
그러게요, 올리버 칸은 잠잘 때도 골막는 생각하며 자는 사람일테니. 한편으론 참 독일스럽다 싶습니다.
어느정도는 본능으로 막았지만 나중에 찰 아이들을 봐주자니 먼저 찼는데 막은 애들에게 상처가 될까봐 그런거...라고 봐줍시다.
멋있어 보였나요? 전 별로 아니었는데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거 같네요 -ㅅ-
예가 좀 이상한데요?
왜 앙리가 무승부;로 만든게 예가 되나요?
앙리가 가만히 서서 한 10대 0으로 져줬다면 좋아보였겠습니까.
공을 찬 아이들도
'나 00랑 장난쳤어' 보다는
'내가 전력으로 찬 공을 00가 전력으로 막아줬다' 인 편이
더 기억에 남겠네요
이말이 정답
맞아요!!!!
정말 멋있게 막아줬어! 역시 훌륭한 골키퍼구나! 하며 감탄할듯. 내 전력을 장난으로 받아치지 않았다는게 무척이나 감동일것 같은데요.
펀칭으로 반격.
양손을 쓰지 않는다거나
키퍼한테 무슨 패널티가 있는것도 아니고 ..
애들 공을 프로골키퍼가 일부러 못막는척하는게 더 이상할텐데
주최자의 머릿속이 궁금하네요
내심 "계획대로...!"
축구계에서는 유명한 이야기죠. 초반부터 "아, 올리버 칸이군"했음.
근데 돈 단위가 엔이었나? 일본에서 한 행사였나? 이 생각만 잔뜩...;
애들이 볼을 차서
골이 되면 단체에서 기부하고
막으면 칸이 기부하고
차라리 그러든가
어? 이거 꽤 괜찮네요
그러게요. 주최측에서 조금만 신경썼었으면 더 보기 좋았을텐데;
하지만 칸은 쿨가이라 어차피 결과는 마찬가지-_-
올리버의 기습~공격!인가여[...]
그리고 칸은 10골을 허용하게 되고....
그러니까 쓸데없이 한골당 얼마 기부~ 이딴거 하지 말고
기부는 확실히 약속한 다음에 전시용으로만 게임하면 좋았잖겠어요
..그래도 역시 보기엔 좋지않구나
꽉 막힌 사람입니까? 주최측이 아닌 자신의 돈을 쓴 건데요?
처음에 다신 분들은 이 내용을 쓰셨지만 밑에는 없길래요.
정말 악마같이 잘 막던 올리버 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