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가족

5ch 컨텐츠 2010/06/04 23:10
어머니 「아이구 좀 비켜요, 청소하게!」
여동생 「아빠! 2층 화장실은 쓰지말라고 했잖아! 아빠가 쓴 화장실은 더럽단 말이야!」
어머니 「정말, 이 양반은… 털은 온 몸이 덥수룩하면서 정작 머리에는 털이 없지, 키도 작지, 돈도
             쥐꼬리만큼 벌어오지, 땀은 맨날 홍수같이 흘리니 냄새도 나고……어휴 내가 진짜 어쩌다
             이런 남자한테 시집을 와서. 이제 정년퇴직이라도 하면…허이구여」
여동생 「내 친구 OOO네 엄마는, 이혼하고 남편이 보내주는 생활비로 먹고 산대. 엄마도 이혼해」
형       「맨날 집이나 보는 엄마가 무슨 말을 하는거야. 집에서 뭐 하는 것도 없고, 그래봤자 누구나
             다 하는 청소, 세탁, 밥이나 해놓고. 이혼하고 싶으면 해. 근데 아부지도 잘못한 건 없으니까
             위자료는 못 줘」
여동생 「오빠는 아버지 편이야? 같은 남자라고…진짜 최악이다」
형       「너 학비는 누가 내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싫으면, 너 알바도 할 수 있는 나이니까 니가 벌어서
             니가 학교 다녀. 그렇게 싫다면서 기생해서 사냐?」
여동생 「부모가 애를 낳았으면 기르는건 당연하지! 나는 책임감 없는 사람이 제일 싫어!」
형       「정작 엄마랑 니가 제일 돈에 대한 책임감이 없어. 부모 자식이 둘 다 맨날 명품이나 사 나르고.
             나야말로 이런 여자들하고는 결혼 죽어도 안 한다」
아버지 「됐다…시끄럽게 하지말고 그만해…엄마도 다 힘들어서 그러는거야…」
어머니 「여보! 내가 뭐 낭비라도 하고 있다는거에요 뭐에요!」
여동생 「난 진짜 아빠 같은 남자하고는 죽어도 결혼 안 해! 아빠같은 사람이 제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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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ㅠ_ㅠ 2010/06/04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왜죠 살짝 눈물이 날려고 하는데...

  2. 광교 2010/06/04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동생,,,진짜 답이 없다

  3. ㅇㅇ 2010/06/04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너같은 여자가 제일 싫어

  4. BMD 2010/06/04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장ㅋㅋㅋㅋㅋㅋ 것보다 이런가족 있을지도

  5. 카샤피츠 2010/06/04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결혼상대 잘못 고른 여자 잘못.(?!)

  6. 정말 2010/06/04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 너무 불쌍해요

  7. 감청 2010/06/05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보니까 아버지가 잘못했네요

    어쩌다 저런 여자를 만나서..

  8. 지나가던.. 2010/06/05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이게 일반적일지도.....가끔 가족들이 서로 싸울때 나오는 심한 말만 모아놓은거 아닌가요?..그냥 앞뒤없이 말만 보니깐 막장같네요.ㅋㅋ

  9. 괴물 2010/06/05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옥도다...아수라장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
    부처도 신도 없단 말인가...

  10. 2pm2am 2010/06/05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걸 주제로 만화도 있었는데... 기억이...

  11. 아으 2010/06/05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거 보면 부부싸움 하다 살인 내거나 가스통 폭발시켜 버리는 남자들 심정이 십분 이해 가네요...

    개인적으로는 남자가 부부싸움 중에 홧김에 여자 죽여도 형을 감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리트 2010/06/05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아니죠 -_-;;

    • 2010/06/05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웃기시네~

    • 132 2010/06/05 0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있는데

      외국에서 남녀가 피자집에 갔는데
      여자가 인간적으로 예수님이와도 못참을 대화(;)를 했습니다
      남자가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여자를 공격한것에 대해
      법원이 정당방위의 판결을 내렸다죠

      만 이건 개소리네 ^^;

    • 에키드나 2010/06/05 0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계속 설명해도 못알아듣고 되려 화내기만 하는 남자를 죽여도 형이 감형되나요? 그렇다면 찬성합니다.

    • ㅇㅅㅇ 2010/06/05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홧김에 죽임을 당한 여자가 당신의 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 롤롤 2010/06/05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셨군요.

    • ㅋㅋ(키읔키읔) 2010/06/05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니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너무 나가신듯?????ㅋㅋㅋㅋ

    • a 2010/06/19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이런사람이다있어?; 님아 개념좀 챙기셈

  12. 여동생 2010/06/05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이혼하면 누가 제일 우는소리 할지...참ㅋㅋ

  13. 뭐 저런것들이-_-; 2010/06/05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자지만 저런 여자들은 제정신이 아닌것 같네요.
    일본은 저런 콩가루 가족이 많은가보죠?
    그냥 극단화시킨거라 믿고 싶네요-_-;
    한국은 저런 사람들이 제발 없었으면 하네요;ㅁ;

    • haha 2010/06/09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라고 뭐 다르겠습니까..
      사람 사는 곳 다 거기서 거기죠 =ㅅ=..
      잘 찾아보면 저런 사람 엄청 많습니다..

  14. 김왕장 2010/06/05 0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깐만! 그게 아니야! 글쓴이는 아무도 신경 안쓰고 있다고!

  15. ㅇㅇ 2010/06/05 0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것도 키배를 부르는 포스팅... 리라쨩 은근히 이런거 즐기시는듯?

  16. 화아 2010/06/05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 이런 대화는 가족 간에 흔한거 아니었습니까?

    온실 안의 화초란 말이 생각나는군요.

    • 회색분자 2010/06/05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

    • ATN 2010/06/06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뇨 이건 막장 맞는 것 같은데요

    • ㅁㅁ 2010/06/10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쪽이 비정상.

    • 마법사 2010/08/14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상 이런다면 물론 막장가족이지만 한번 폭탄이 터지면 아무리 평범한 가정이라도 이런 말들은 여유로 나옵니다. 그러고보면 사람이 말싸움할 때 가장 뇌를 많이 굴린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맞는 것 같아요. 평소엔 생각도 못할 험한 말이나 모욕을 속사포처럼 쏘아대니..

  17. 여동생 2010/06/05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동생만 좀 제대로 되도 나아질텐데....

  18. ㅇㅇ 2010/06/05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 성질이 너무 순한듯
    잘해줄땐 잘해주더라도 타이밍 잡아서 확 터뜨려줘야 함부로 못대하죠
    이성이든 동성이든 마찬가지임

    • 작은앙마 2010/06/07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랬으면..... 벌써 여동생이 기어다닐 무렵 이혼했을지도..

      남자가 참는것이 집안 평화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건지....모르시는군요 ( ``)...

      뭐 참을 상황이 아니면 터트리는것도 방법은 방법이겠지만 ( ``)...
      말처럼 쉬운것은 아닌것 같더군요..

      친구들끼리는 잘해도 가족끼리는 또 대하는 방법이 다른법..

    • 부케 2010/06/07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는 말이죠 '~'..
      집안이 화목하려면 남자가 인내가 있어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참고만 있으라는 말은 아니지만, 척 보기에 평화로운 가정은 보통 남자가 인내가 있어야 하죠.

      물론 저 상태가 거꾸로라면, 여자가 인내가 있어야 평화로운 가정이 될테지만... 그럴 경우는 드무니까요

  19. 세리카 2010/06/05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아들이 개념이네

  20. ㅋㅋ 2010/06/05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봐라
    이러니까 니네들이 여자친구를 못만드는 것입니다
    ㅋㅋㅋㅋ

    • 닥터봄 2010/06/05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아무근거나 논리 없이 비아냥 대는 당신의 사회부적격자같은 행위가 당신말을 입증하는 증거가 되고 있어.

    • 하하 2010/06/05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리 먹을게 궁해도 똥을 사 먹진 않아요

    • 닷쥐 2010/06/05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우문현답이네요.

    • 감청 2010/06/05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봐라
      이러니까 니가 친구를 못만드는 것입니다
      ㅋㅋㅋㅋ
      =============================
      그대로 갚아주기

    • ㅋㅋ(키읔키읔) 2010/06/05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마... 왜 맨날 저랑 같은 닉을 쓰시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

  21. 하하 2010/06/05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저런 가정

  22. 하아 2010/06/05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좀 퍼가겠습니다^^

  23. -a- 2010/06/05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들 = 아버지 >>>> 어머니 >>>>>>>>>>>>>>>>>>>>>>>>>>>>>>>>>>>>>>>>>>>>>>>>>>>>>>>>>>>>>>>>>>>>>>>>>>>>>>>>>>>>>>>>딸

    개념수치

  24. qq 2010/06/05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님 말씀이 맞네요. 저 상황은 남편에게 화가 나 있으니까 저런 일로도 구박을 한다고 봐야지, 정말 저기에서 나온 이유만으로 화가 났다고 생각하는 건 단세포적인 발상입니다.

  25. adad 2010/06/05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분들은 중요한걸 빼먹고 있어
    글쓴이를 포함 5명의 가족인데 글쓴이에게는 무관심ㅋㅋㅋㅋㅋㅋ

  26. ry) 2010/06/05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 - 어머니
    |
    형 - 글쓴이 - 여동생
    (글쓴이는 남자)

    글쓴이 :「이기는편 우리편!」

    정리해보았습니다.

  27. 선배거긴안돼 2010/06/05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판사 앞에서 이걸 재현하고 그 다음 정해달라고 해야겠네요.

  28. ririko 2010/06/05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이구여'의 원문은 뭐죠?ㅋㅋㅋㅋ

  29. IZ 2010/06/05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 못 읽고 진지하게 마지레스 달자면, 말귀 못 알아듣는 사람은 성별에 관계없이 거의 일정한 비율로 분포하는 것 같습니다.
    뭐... 일반적으로 대화할때 상대방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상식 및 교양을 기대하잖습니까? 거기에 미달인 사람이 '살면서 한두명 보았다' 수준이 아니라, 꽤 있더군요.
    에,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은, 여자가 어떻고 남자가 어떻고 하는 것 자체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아, 횡설수설..)

  30. 아니야 2010/06/05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야. 글쓴이는, 형. 개념인을 빙자하여
    어머니와 여동생을 깎아내리며 중2병 발산 중.

  31. d 2010/06/05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이 제일 개념이군요

  32. 2010/06/05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여자 개념없음' 같은 글이 비중이 높은건 역시 2ch가 남성비율이 높다는 증거일까요.

  33. ps 2010/06/05 1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나 다 하는 청소, 세탁' 이라는 말이 조금 걸리네요

  34. RR 2010/06/05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 빼고 나머지 셋은 에러인거같은데요?

    집안일이 얼마나 힘든데 누구나 하는 집안일이라니.

    그나저나 진짜 저렇게 싸우는 가족이 있긴 한가요;

    • ㅋㅋ(키읔키읔) 2010/06/05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긴 정독해보니 형도 별 하는일 없기는 해요ㅋㅋ
      어쩌면 형이 니트고 그래서 부부싸움이 벌어졌는지도...
      뭐 여기까지는 너무 나간 상상이지만 ㅋ

  35. 2010/06/05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이거 여자 입장에서 봐도 딸이 제일 싸가지없어보여요 (엄마랑 오빠도 그렇지만)
    단편적인 대화라 뭐 평소에 아버지가 어떤식으로 했는진 모르겠지만 이것만 봐선 저 딸년이라는 기집애가 제일 꼴사납네요
    어려서 철이 덜든건가? 저런여동생 있으면 귓방맹이를 주구장창 갈겼을듯ㅋㅋ

  36. 앰브로리퍼 2010/06/05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형은 열심히 말하는데 글쓴이 본인은 왜 가만있어버리는건지ㅠㅠㅠㅠ
    나름 중립?

  37. ㅎㅇ 2010/06/05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 어머님중에 저런 어머님이 한 분 계신데, 정말 못 들어 주겠습디다.
    집안일은 안 하고, 매일 친구 만나거나 뭐 배우러 가거나 놀러 다니고.
    애들은 맨날 편의점이나 배달요리.
    그러다가 아버님이 실직하시고는 뭐-_- 완전-_-
    자기 좋다고 하던 검사(?) 뭐 그런 남자가 있었는데 내가 미쳐서 이 남자랑 결혼했다고
    아니 그게 자식들 앞에서 할 얘긴가.
    근데 또 웃기는 건 아빠한테 왜 엄마랑 결혼했냐니까 예뻐서.라 그랬답디다. ㅎㅎ
    할 말 없어지죠. 연애할 때는 결혼해 주면 왕비처럼 떠받들고 살 것처럼 하셨으니 뭐.
    그런 말 들으면 연애결혼도 별 거 아니드만요. 우리 부모님은 중매로 만났어도 알콩달콩 잘만 사는데.

    그리고 저런 부모님이 낳아 놓았으니 책임져라,
    이런 말 하는 애들은 진짜 좀 심하게 말해서 ㅈㅅ추천.
    니들이 부모 선택 못하듯이 부모도 니들 선택할 수 없었거든요?
    애들때문에 부모가 포기하는 게 얼마나 많은데. (요즘은 안 그런 부모도 많다지만)
    그런데 나중에 보답도 못받으면 답 없음.

    • ㅋㅋ(키읔키읔) 2010/06/06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매하네요...검사부인이면 진짜 집안일은 별로 안할거 같으니까 나름대로 비슷한 그런걸 꿈꾸다가 안되니까 이렇게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ㅜㅜㅜㅋㅋㅋ

    • 지나가던엄마 2010/06/06 0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들이 부모 선택 못하듯이 부모도 니들 선택할 수 없었거든요?
      애들때문에 부모가 포기하는 게 얼마나 많은데. (요즘은 안 그런 부모도 많다지만)
      그런데 나중에 보답도 못받으면 답 없음.
      ========================================
      자식들은 "태어날래 안태어날래?" 하고 물어봐진적이 없이 세상에 나오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부모는 자식을 "낳을까 낳지말까" 하는 선택의 여지가 있었지요. (강간 등으로 인해 생긴 아이는 제외)

      게다가 자신이 아이를 낳는 다는 "이기적인 선택"으로 인하여 뺏기는 시간, 돈, 체력 등은 부모의 책임이지 자식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것에 대해 자식이 죄송할 필요가 없는거죠. 나오고 싶었던게 아니거든요. -_- 선택권도 없이 이 세상에 나와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고통을 받는건 물론 그 아이가 "선택"했던 잘못된 길의 결과 일 수도 있지만 그 뿌리로 올라가면 어쨌든 부모가 자식을 나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므로 부모는 자식에게 항상 미안해야 합니다.

      자신의 "이기적인 선택"으로 세상에 나온 아이에게 너때문에 시간, 돈, 체력등을 뺐겼으니 나중에 "보답"을 바란다? 당치도 않은 일이죠.

      한국인들은 특히 유교사상으로 인해 효도하는걸 어렸을때 반강요식 가르침을 받았기때문에 이런 생각이 자연히 뿌리박힌겁니다...

      여하튼 글쓰신님이 부모가 되면 한번 꼭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 뭐지이건 2010/06/06 0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쎼요; 자신이 아이를 낳는다는게 뭐 이기적인 선택이라는거, 뭐 어떤 관점에서 본다면야 그럴 수도 있겠냐만은 아이도 선택권이야 얼마든지 있습니다.

      간단하게 이 세상에 나와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고통 받는거 두려우면 자살하면 됩니다.

      글쎄요. 뭐 이상하게 들리나요?

      부모에게 무조건 속박당한다는 거 자체는 사람의 기본적인 인권에 따라 안된다고 봅니다만...그렇다고 또 부모에게 완전히 자유롭고 항상 미안함을 받아야 하는건 아니거든요.

      하기사 뭐 글쓴이 말로 봐서는 나중에 애 낳으면 간도 빼주고 쓸개도 빼주고 하실 거 같네요. 물론 미안해하면서요. 사랑과는 별개의 의미겠죠

    • 지나가던엄마 2010/06/06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지이건님..

      그럼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엄마, 아빠, 나 힘들어. 왜 나 낳았어?" 그러면

      "그래? 그럼 그냥 자살하렴. 끝내는 선택은 너한테 있으니까." 하실건가요? -_-;;

      저같으면 "미안하구나 우리의 결정으로 네가 힘들어서. 하지만 힘내서 살다보면 좋은 일이 있을거란다." 라고 할텐데요. 그게 애 낳으면 간,쓸개 빼주는것과 같나요? ^^ 전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가 가진 인권을 존중해줄 뿐입니다.

    • ㅎㅇ 2010/06/06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던 엄마 /
      제 의도를 확대 해석하신 것 같아서 짧게 쓰자면
      저는 본문에 있는 것처럼 나이 먹어서도(대학생 이상)
      자기 학비 및 각종 잡비를 전부 부모에게만 책임지라 하는 그런 경우를 얘기한 겁니다.
      사춘기 시절의 방황이나 그런 "왜 날 낳았어~" 이런 게 아니고요.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도 내가 이런 부모밑에 태어나서 취업,결혼, 승진등을 못한다고 투덜대는 그런거요.
      보답도 뭐 별거 아니고 그냥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의미구요.

    • ATN 2010/06/20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족. 저희 어머니가 종종 말씀하시는 게, 현실 및 드라마에서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말이 제일 꼴사납다고...
      어쨌거나저쨌거나 부모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 자식이 부모에게 감사하는 건 당연합니다.(웬만한 막장부모가 아닌 이상) 하지만 부모도 자식에게 무슨 구체적인 보답을 바라거나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식 덕에 호강' 좋지만, 당연한 건 아니란 거죠.

    • Mr.M 2010/07/08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ATN// 저도 그 말이 제일 꼴사납습니다. 물론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건 당연하지만... 저쯤 되면 자식을 '호강하기 위한 도구'로 생각한다는 생각마저 드니...

  38. 티우 2010/06/06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을 쭉 읽어봤는데, 형쪽은 여자쪽에서 보기엔 가사를 쉽게보는게 보기 안좋고, 어머니, 여동색쪽은 남자쪽에서 보기에 생각없이 돈을 물쓰듯 하는게 보기 안좋다는 류..인것 같은데

    모르겠다 이건;

  39. 그냥 다른건 말고 2010/06/06 0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이 제일 정상인것같네요...

  40. Xypher 2010/06/06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을 다 읽고 나면 (다음 포스트의 제목인) 키보드 배틀 강좌가 보이는 것은 기분 탓입니까?

  41. 마약돌이 2010/06/06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내미가 그래도 저러면 안돼지...

  42. 가사일중 2010/06/06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은 말할 것도 없지만 저는 형도 참 건방져 보이는데요. 세탁 청소 밥 다 하는데 하는 일도 없다 그러고. 사실 전 여자인데도 어릴 땐 아빠가 돈 많이 벌어오고 엄마는 주부니까 편해 보였어요. 어쩌다 가끔 청소하고 설거지 도우면서 가사일 별것도 아니잖아 생각하고, 엄마한테도 그런 말 했어요. 그런데 아빠 수입이 끊기면서 엄마가 일하러 나가시고, 학생이지만 방학이라 제가 가사일을 도맡게 되었는데 이거...힘드네요. 생각보다 끼니때마다 설거지 시간 잡아먹고, 청소는 잠시만 안 해도 금세 더러워지고 식사 준비도 열심히 차리면 한참 걸리고... 어쩌다 하는 거랑 계속 하는거랑 완전 틀렸어요. 어머니가 매일 패스트푸드 사다먹이고 가사일도 안하는 것도 아닌데 저 글의 형은 좀 그렇네요. 혹시나 해서 그러는 건데 이 글 보시는 분들 어머님 앞에서 가사일 무시하지 마세요. 엄마는 허리아프게 열심히 했는데 별 하는 일도 없다는 시선으로 볼 때 보람도 안 느껴지고 참 속상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나저나 읽는 것만으로 몸에 힘이 좍 빠지는 포스트다...

  43. 아스나리카 2010/06/06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뭐 답없는 가족이네요. 가족끼리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법을 평생가도 모를 듯.

  44. 어? 이상하군요 2010/06/07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우리집 얘기인데;;; 근데 우리집은 왜이리 화목하지?;;;;

  45. .... 2010/06/07 0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딸년이 썅년이네요.
    이게 일상이라는 집구석은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거지...

  46. 뜬금없이궁금한게있어요 2010/06/07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혀뜬금없이궁금해지는데...
    일본에서 2층집에 살면서 욕실이 1층 2층에 있다면
    밥은 좀 먹고 사는 집인가요? 아니면 그냥 작은 집에도 욕실이 2개..;;;

    ...........아니 글을 읽다 보니까 춈 궁금해져서요;;;

  47. Belle 2010/06/07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귀녀판이 궁금하네요 'ㅅ'ㅋㅋ

    • 작은앙마 2010/06/09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우연히 다음 아고라를 봤는데.... 비슷한 분위기가 있더군요 -_-;

      몇개 글 보며... 참말로.. 라는 말이... 참....

  48. 애쵸 2010/06/07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급 결혼하기 무서워지네요

  49. 푸르뎅고양이 2010/06/07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라도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를 합해놓은것 마냥 아수라장

  50. 부케 2010/06/07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결혼 생활의 비결은 배려가 최고인거 같네요 '~'
    남편도 집안일 하는 아내를 배려해주고, 아내도 돈 벌어오는 남편을 배려해주는 그런 사이...

  51. ririko 2010/06/08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라님 '허이구여'의 원문은 뭔가요 아이고 궁금해!!ㅋㅋㅋ

  52. Belle 2010/06/09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배운걸 실습하지 못하시는 군요!

    똥!

  53. 동생 2010/06/12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형이 갖고싶다

  54. 행인 B 2010/06/12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도 '집에서 뭐 하는 것도 없고, 그래봤자 누구나 다 하는 청소, 세탁, 밥이나 해놓고.'라고 엄마한테 말하는 점에서 그렇게 개념 충만 한 것 같진 않은데ㅋㅋ 딸이 심하긴 하네요.

  55. 싸랑싸랑 2010/06/12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와 여자가 어울러져 싸우는 이곳의 댓글이 현실적
    여자는 좋은남자 만날때까지 열심히 가꾸시고
    함부로 남자한테 마음 허락하지 마세요
    남자는 돈 많이 벌어두세요 혼자살던 원하던 여자를 찾던
    그게 결국 당신을 어느정도 돕겠죠

    이미 부모세대의 부부와는 다른듯합니다

  56. .... 2010/06/15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만하면 남을 깎아내리지는 않는데 지나가던엄마 라는 사람은 왠 중2병입니까?
    제정신 인가요? 나 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있을수 있는 이유가 부모님 덕인데
    그걸 선택하고 안 선택하고 같은 헛소리로 가치를 매긴단 말입니까?
    한국 유교 효도가 어쩌고 하셨는데 한국 아닌 다른 나라들은 진작에 중학생부터
    아르바이트 같은걸 해서 자기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는거 몰라서 그러십니까?
    그 무엇보다 내가 이세상에 존재할수 있게 해준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데
    내가 태어나고 싶어 태어나지 않았다???? 그딴 생각 하시려면 진작에 죽으세요.
    왜 삽니까? 태어나는거 선택 못해서 이 세상이 힘든게 억울하면 죽어야죠.
    애초에 말도안되는 헛소리가 정상적인 아이라면 부모님께 "나 힘들어
    나 왜 낳았어?" 같은 X친 X소리는 내뱉을 수가 없는겁니다.
    애가 그딴 개소리를 하면 부모는 "너의 인생은 네가 알아서 사는거다.
    너보다 힘든 가정환경에 살아서 훌륭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 너보다 훨씬
    나은 환경에 살아도 인생을 거지 같이 사는 사람도 있다." 라고 하는게
    아이를 위한 이야기 라는 생각은 안들죠?

    아.. 간만에 진짜 흥분했네... 죄송합니다.;;

  57. saku 2010/06/20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동생 패고싶네

  58. 인저 2010/09/11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 이야기군요
    모두의 잘못이겠지만 정말 한사람만이 이해하려하지 않는다면 다른 가족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매년 겪고 이어서요
    부모는 자식들을 아끼고 사랑으로 보살펴 줘야하고 자식은 부모님에게 자식된도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실천 못하는 저희가족이 이렇게 된것은 당연한것이겠죠

    정말 저에게는 꿈같은 얘기지만 가족은 서로를 위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59. 2011/10/02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뜬금없지만 모 카드사 일할 때 븨븨아이피 아저씨 직업 보니 어딘가의 대표 이사고 가족카드를 모녀에게 내줬는데 아저씨 한도가 제가 본 고객 중 최고(10억인가)였지만 아저씨는 한 달에 한 3~40(거의 밥값인데 먹는 거 보면 국밥 이런 거임) 쓰고, 뭐 법인카드도 쓰기야 하겠지만 씀씀이가 헤퍼 보이진 않더라구요. 문제는 가족카드 쓰는 모녀인데, 둘이 시합이라도 하듯 백화점에서 쓴 돈이 열흘 동안 1500만 이상 ㄷㄷ 함 달이면 얼마나 쓰는 거지ㅠ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도 사장 딸 할래! 했지만 솔직히 아저씨 무지 불쌍하더군요 그리고 지진희씨도 저희 고객인데 그 분 카드로 부인이 백화점서 쓴 돈도 장난 아니고-_-

    그리고 목동 하이팰리스 사는 언니가 있는데 아빠가 용돈 주면 그렇게 많이 안 쓴다고 돌려드리고 허투루 돈 안 쓰고 그 언니 어머님도 털털하고 낭비 안 하는 분임에도 불구하고(참고로 아버지는 의사) 어느 날 술 드시고 집에 오셔선 내가 돈 벌어다주는 기계냐고 울분을 토하신 적이 있다고…

    잘 나가든 아니든 가장들은 참 힘들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60. Ranranroo 2012/08/03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여동생이었으면 뒤지게 맞았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