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2/12/24 기술혁신 (10)
  2. 2012/12/24 RPG 같은 인재 (6)
  3. 2012/12/24 훌륭한 엄마 (9)
  4. 2012/12/24 빠찡꼬 (5)
  5. 2012/12/24 아줌마 프로그래머가 좋다 (7)
  6. 2012/12/11 교수의 조언 (13)
  7. 2012/12/09 속편의 이미지 (18)
  8. 2012/12/09 20년 (3)
  9. 2012/12/09 태교 (9)
  10. 2012/12/03 자동차의 가치는 엠블렘으로 결정된다 (10)
  11. 2012/12/03 백치미 (19)
  12. 2012/12/03 가정폭력 (10)
  13. 2012/12/03 기업의 실패 책임 (4)

기술혁신

5ch 컨텐츠 2012/12/24 03:11

25
산유국 「일본에는 과도한 수출규제를 하면 안된다! 그런 짓을 했다가는 언젠가 놈들이 석유없이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지도 모른다」



27
>>25
농담 같은 이야기지만 반쯤은 실화야.

OPEC가 1배럴당 100달러가 넘지 않게 하기 위해 증산을 결정했을 때 사우디 대표가 한 말인데 대충 요약하면

「눈 앞의 석유 가격상승은 우리에게 분명 혜택을 가져온다. 그러나 과도한 가격인상은 기술혁신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 우리의 삶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는 선진국의 기술혁신이 어느날 갑자기 우리의 보물들을
그저 냄새나는 검은 물로 바꿔버릴 수도 있다. 나는 그것이 두렵다」

RPG 같은 인재

5ch 컨텐츠 2012/12/24 03:00

기업이 노동자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RPG에서나 나올 법한 인재다.

· 꾸준히 단련하면 마왕보다도 강하다
· 훈련보다 실전에서 강해지는 스타일
· 거의 죽기 직전 상태일지라도 정말로 죽지 않는 이상은 언제나 100%의 힘으로 싸울 수 있다.
·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완벽히 회복한다
· 최악의 경우, 죽어도 되살아난다
· 죽었다고 소송을 걸어오기는 커녕, 거기서 죽기는 왜 죽냐고 고용주 측에서 종업원을 꾸짖을 수 있다
· 필요에 따라 월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 멋대로 퇴직하거나 라이벌 회사로 이직하지 않는다
· 설비 투자 따위는 거의 불필요하고 종업원이 알아서 자기가 부담한다
· 아무 것도 안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업무 진행에 대해 보고와 상담을 해온다.
· 항상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며, 그 동기는 돈이 아니라 자기 실현이나 커리어 상승 같은 것이다.

훌륭한 엄마

5ch 컨텐츠 2012/12/24 02:51

「넌 나중에 크면 훌륭한 엄마가 될 것 같다」

라는 말을 어릴 때부터 들어온 지 수십년.
하지만 전혀 결혼을 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나는 혹시 그동안

「넌 나중에 크면 훌륭한 악마가 될 것 같다」

라는 소리를 잘못 들은 것은 아닐까 싶어서
진지하게 십자가를 구입할까 생각하고 있는 요즘.



* 역주 : 원문의 표현은 奥さん과 ボクサー 입니다만 말장난을 위해 내용을 일부 각색했습니다.

빠찡꼬

5ch 컨텐츠 2012/12/24 02:41

112
빠찡꼬로 인생을 망친 사람을 보신 적 있습니까?
빠찡꼬로 인간 자체가 완전 미쳐버린 사람을 본 적 있습니까?
만약 일본에 빠찡꼬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인생이 바뀐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습니까?


제가 처음으로 빠찡꼬를 경험한 것은 16살 때였습니다
사촌형제가 저를 거의 강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한번 데려갔고, 전 운 좋게 2만엔을 땄습니다.

그때의 충격은 거의 설레임과 같은 레벨로, 이렇게 간단히 돈을 딸 수도 있구나 하는 착각에 빠질 정도
였습니다.
 
당시의 저에게 2만엔은 엄청 큰 돈으로, 갖고 싶었던 구두부터 옷까지 전부 사서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건
땀을 흘려 본 돈도 아니었고, 운 좋게 손에 들어온 돈, 즉 그냥 '공짜 돈'이라는 느낌이라는게 더 큰 쾌감
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지역에서 입시 명문으로 불리는 고등학교에서 나름 좋은 성적으로 성실하게 공부하던 모범생
이었지만 그 일로 인해 매일 빠찡꼬만 생각하게 되었고 그때까지의 취미였던 낚시는 아예 관두게 될 정도
였습니다.

아무 것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낚시도 게임도, 빠찡꼬를 알게 된 다음에는 전혀 재미가 없었습니다.

시험기간조차도 학교만 빨리 끝났다 하면 옷을 갈아입고 자전거로 10km 이상 떨어진 빠찡고 가게에 가서
놀다 왔습니다.

하루만에 한달 용돈을 다 써버리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면 이제 다시는 하지 말자고 눈물까지 흘리며
분통을 터뜨렸지만 결과적으로는 결코 빠찡꼬를 그만둘 수 없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고 자취를 시작할 무렵, 아침에 제일 먼저 가면 싸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던
빠찡꼬가 근처에 있어서 그 가게를 알게 된 이후로는 매일 아침 먼저 가느라 대학교에도 잘 가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친구도 얼마 사귀지 못했고 학점도 부족해서 2년 만에 중퇴해버렸습니다.

그 다음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알바로 월 10만엔 정도를 벌어서, 역시 거의 전부 빠찡꼬에 써버리는 무의미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저는 올해로 35살이 됩니다. 일은 하고 있습니다만 언제 해고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모두 제 책임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모두 제 잘못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빠찡꼬가 없었다면
이 세상에 빠찡꼬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제 삶은 분명 지금과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길을 걸으셨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빠찡꼬에 의해 인생이 망가진 분 계십니까




115
>>112
내 마누라가 빠찡꼬에 빠져서 내 인생까지 좆망.



116
글쎄. 본인은 빠찡꼬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고 구질구질하게 말하고 있지만
어차피 빠찡꼬가 아니었더라도 온라인 게임이나 유흥업소 같은 것으로 인생 망쳤을 성격이야.

아가씨 프로그래머는 본 적이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줌마 프로그래머는 정말 좋다.

젊은 남자 프로그래머들이 짜증나는건 묘한 향학심과 쓸데없는 자존심이 있고, 고집이라고 해도 좋을
법한 자기만의 이상한 '스타일'이 있다. 게다가 독자적으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고 무엇보다 뭐라고
몇 마디 하면 바로 삐쳐버리는 등 기가 약하다.

하지만 아줌마 프로그래머들은 딱히 자기만의 스타일 같은 것이 없어서, 설계를 맡긴 뒤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바로 제일 먼저 불평을 해오고, 설계에 딱히 문제가 없으면 그게 몇 시간이 걸리든 언제나처럼 시간
맞춰 똑같이 작업을 해온다.

그리고 과자 같은 먹을 것을 종종 준다. 젊은 놈들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 그 점 때문에 아줌마 프로그래머가
좋다.

교수의 조언

5ch 컨텐츠 2012/12/11 02:24
교수        「잘 생각해봐라」
22살의 나 「네?」
교수        「상상해 봐. 만약 네가 졸업을 하고, 대충 적당히 살다가 40세쯤 되어 인생을 되돌아
                 봤는데 후회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치자. 그래서 타임머신을 만들었고, 22살로 되돌아
                 갈 수 있다고 치자. 그 타임머신을 타겠어?」
나           「탑니다!」
교수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좀 의지가 불끈 들지않아?」
나           「그, 그러네요」

51
속편은 보통 3까지가 한계라는게 흔한 속설이다.
4부터는, 아무래도 사람들은 무의식 중에 매너리즘을 느껴버리고 마는 것이다.




58
>>51
만약 비디오 가게에서「백투더퓨처5」라는 타이틀을 보았다고 치자.
그러면 분명「뭐? 아직도 이 시리즈가 나오고 있던 거야? 4는 언제 나왔었지?」하고 매너리즘을 느끼겠지만

「길거리 여대생 헌팅 ♡ 파이어 나이트 22」같은 타이틀을 발견한다면

「한두 편도 아니고 22편까지 나온 타이틀이라니, 이건 인기 시리즈일테고 그렇다면 분명 퀄리티가
 보장되겠구만!」하고 대여하겠지.

세상은 그런 거다.

20년

5ch 컨텐츠 2012/12/09 22:08
「우리 아기, 빨리 세상 밖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벌써 7개월이나 됐나. 이 아빠 목소리가 들리냐? 아빠다~」
「어머, 우리 아기가 배를 걷어찼어요!」  

20년 후

「걔는 언제쯤이면 세상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할 지 참…」
「벌써 방구석에만 틀어박힌게 7년째다……. 들릴냐, 어이, 니 애비다」
「어휴, 또 걔, 벽을 주먹으로 때렸나봐요…」

태교

5ch 컨텐츠 2012/12/09 22:04
어머니 뱃 속의 아기에게 음악을 들려주거나 자상한 말만 하는 출산 전 육아, 이른바 '태교'.

사실 과학적으로는 그 효과에 의문이 꽤 큰 '유사과학' 레벨의 이야기지만 적어도 심층 의식에는 영향을
주는 것 같다.

3년 전, 한 미국의 심리학자가「아주 어렸을 적, 딱히 어디서 배운 말도 아니지만 갑자기 떠오른 말」이라는
앙케이트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사랑해요」,「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이 전체의 8할을 차지했지만, 3번째로 많았던 말은
「어머, 남편 올 시간이에요!」였다고 한다.
693
 


694
>>693
저게 뭐야?



695
저 중에 어떤게 진짜인지 맞추는거야?
근데 위화감이 없다w 어느게 진짜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w



696
>>695
모두 가짜지?



698
>>696

사실 정답은 마츠다 아텐자


 

699
프런트 그릴과 엠블럼만 바꿔 붙이면 그 배 이상의 가격으로도 팔릴 것 같아서
자동차 판에서도 꽤 화제가 됐던 합성 짤방이다
마츠다 꽤 분발하고 있구나

백치미

5ch 컨텐츠 2012/12/03 23:25

1
1. 사람이나 벽에 부딪혀서 잔뜩 쌓아서 들고있던 자료나 파일 무더기를 쏟는다
1. 출입증을 깜박해서 사무실 입구에서 허둥지둥댄다.
3. 전화를 받다가 회사 이름을 말해야 하는 시점에서 순간 머리가 멍해진다.
4. 프린터 포너 교환을 하다가 손이나 팔에 다 묻힌다.
5. 출력해야 할 문서의 사이즈나 매 수를 실수한다.
5. 지각에 대해 꽤 귀여운 이유를 댄다
7. 엘리베이터 문에 낀다.
8. 책상에 음료수를 자주 쏟는다.
8.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와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착각해서 탄다.
10. 회의 시간이나 회의실을 착각해서, 아무도 오지 않는 회의실에서 기다린다.
10. 메일에 오탈자가 많다.
12. 실수로 의자에서 종종 굴러떨어진다.
13. 스탬프를 한번 썼다하면 꼭 팔이나 얼굴 같은데 묻힌다.
14. 착각해서 쉬는 날 출근한다.
14. 절임음식 등, 어디 여행을 갔다가 선물을 사와도 나눠 먹기 힘든 선물을 사온다



17
※단, 이쁜 여자에 한정한다



22
남자 중에도 이런 새끼 있어서 짜증난다



40
이쯤되면 백치미가 아니라 그냥 멍청이다




65
이건 기간한정이야. 저런 짓을 몇 년 동안 계속하는건 그냥 멍청한거지



76
우리 회사에도 회사 자동문에 꼭 끼이는 애 있다


가정폭력

5ch 컨텐츠 2012/12/03 22:58
가정폭력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반년 전쯤부터 일주일간 매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머리카락을 쥐어 뜯고, 뺨을 때리고, 심지어
깨물기까지 합니다.

식사도 마음에 안 들면 밥그릇을 내던지고, 어제까지는 좋아했던 것도 오늘의 기분에 따라 화를 내기도
합니다.

어디를 함께 외출해도 운전까지 제가 해야합니다. 돈도 제가 번 돈으로 내야합니다.

저 혼자 어디 친구랑 잠깐 만나러 나가는 것도 용납하지 않고, 어쩌다 기분이 좋아서 허가를 해주는가 싶어도
저녁 밥 때 조금만 늦으면 기분이 안 좋아져서 날뜁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싱글벙글한데, 꼭 둘만 있으면
돌변합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가 가끔 자상한 얼굴로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라도 하면 제가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때에도 제가 손을 먼저 뻗으면 뿌리치지만, 그런데도 그의 잠자는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아, 이
사람한테는 내가 없으면 안되지, 하는 생각 뿐입니다.

사랑한다 아들아
미국

회사가 사운을 건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대실패로 끝난다
회사의 경영진이 일제히 물러난다



일본

회사가 사운을 건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대실패로 끝난다
회사의 평사원이 대량 정리해고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