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에 해당되는 글 66건

  1. 2009/07/30 데이트? (58)
  2. 2009/07/30 묘지에서 (52)
  3. 2009/07/30 운영을 재개합니다. (16)
  4. 2009/07/20 개인사정으로 블로그를 잠시 쉽니다. (22)
  5. 2009/07/20 다이어트의 거짓말과 진실 (135)
  6. 2009/07/19 건강랜드 온천 사건 (32)
  7. 2009/07/19 이소야마 사야카를 닮은 후배직원 (23)
  8. 2009/07/19 행복이 가슴 한가득 꽉 차올랐던 하루 (29)
  9. 2009/07/19 정치가의 묘 (23)
  10. 2009/07/18 간지맨 (33)
  11. 2009/07/18 제임스 카메론 (48)
  12. 2009/07/18 태양은 그곳에 있다 (35)
  13. 2009/07/18 매미 (22)

데이트?

5ch 컨텐츠 2009/07/30 23:39

데이트가 즐거워보여? 나는 귀찮고 지겨울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전날.
 
우선 어떤 옷을 입고 갈까 고민해야겠지.
상대의 스타일과 데이트 장소, 날씨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그런데 또 입을 옷이라고는 눈에 띄지도 않는 점에 가볍게 절망감을 느낀다.


당일.

그런데, 어디에 데리고 갈까 고민이 된다.
「아무데나 좋아」리고 해봤자 압력만 늘 뿐이라고.
영화? 아니면 쇼핑…? 어쨌든, 평소처럼 만화나 컴퓨터 관련 쇼핑장소는 안 되겠지.


그리고 식사.

뭘 먹지?「아무거나 좋아」또. 또 압력인가?
나는 시험받고 있는 건가? 우선「일식이 좋아? 아니면 양식? 중화요리가 좋아?」라고 물어볼까.
뭐 그래봐야 요시노야나 싸구려 패밀리 레스토랑, 라멘요리집 정도가 떠오르지만 그래서야 안 되겠지.
적당한 가게를 사전에 조사해 둔다.


...후, 이런 고생을 해서까지 데이트를 하고 싶은거야? 너는?

돈도 들고 신경도 쓰인다. 게다가 어설프게 하면 엄청나게 골치 아파진다고. 위험한 일이야.
평소의 네 본 모습을 숨기고, 밝고 상쾌하게 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고통.

다시 한번 묻는다. 그런데도 데이트를 하고 싶은 거야?

나는 하고 싶다.

묘지에서

5ch 컨텐츠 2009/07/30 23:31
두 남자가 할로윈 파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서, 조금 장난끼를 발휘하여 지름길인 공원묘지를 가로질러
가기로 했다.

묘지 한가운데를 지날 무렵, 자욱하고 진한 안개 속에서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 둘은 크게 놀랐다.
공포로 떨며 둘이 주위를 두리번 거리자, 한 노인이 쇠망치로 묘비에 글씨를 새기고 있었다.
 
둘 중의 한 남자는 크게 한숨을 내쉬며 말을 걸었다.

「깜짝놀랐잖나 이 노인네야. 놀라죽을 뻔 했어. 유령인 줄 알았다고! 이런 한밤 중에 묘지에서 무슨 일을
   하는거야!」
 
그러자 아무 말 없이 묘비에 글씨를 새기던 노인이 크게 노하며 소리를 질렀다.

「머저리같은 놈! 네가 말을 거는 바람에 내 이름을 잘못 새겼잖아!」

원래는 '좋은 소식'과 함께 멋지게 컴백하려고 했습니다만 그 '좋은 소식'이라는 놈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몇 주 정도 미뤄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블로그도 함께 놀려둘 수는 없는 일인만큼, 운영을 재개
합니다. 다만 당분간은 조금 뜸하게 운영될지도 모르겠습니다.


Michael Jackson - Thriller (Monster Movie Mash-Up)

더운 날씨, 열을 좀 식혀보자는 의미에서. 56초부터 약 20초간의 싱크는 정말이지...

개인사정으로 블로그를 잠시 쉽니다.

빠르면 다음 주 쯤에, 좋은 소식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길!
 

751
식생활을 바꾸지 않는 한, 절대로 마르지 않는다.

   

6
20년 전쯤「20분간 운동을 지속하지 않으면 지방 연소가 시작되지 않는다」라는 루머가 있었다.

이미 지금은 학계에서 부정된 학설이건만, 아직도 일부의 정보약자들은 믿고 있다.



17
정말, 20분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건 완전 거짓말이야.
그 루머가 퍼진 이유는, 유산소 운동에 관한 문헌을 최초로 영역한 이의 실수가 그대로 전해졌다는 이야기.

 
 
 
456
에너지를 지방으로 사용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20분이라는거 맞지 않아?

 
 
 
463
>>456
아니, 지금 당장 그렇게 앉아서 컴퓨터나 하는 이 순간에도 지방은 분명 소모되고 있어.
그저 효율성의 문제로, 20분 이상 운동을 하면 지방이 사용되는 비율이 증가할 뿐인거야.

 

 
629
그렇지 않다. 
사람이 운동을 하게되면 처음 소모되는 에너지원은 간장 내의 글리코겐.
이것의 소비시간은 약 40분 전후.

그 이후부터 체지방의 연소가 시작된다.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30분 쯤 후에 강한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는 바로 이 글리코겐이 소모되었기 때문.
거기서 멈추면 다이어트가 되지 않는다.  
 
 


652
>>629
니가 말하는 주장대로라면, 간장 내의 글리코겐을 30분쯤 운동해서 소모하면,
그 이후부터는 가만히 앉아있서도 체지방이 소모된다는 말인데,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니?
말이 모순되지 않아?


484
몸이 지방을 태우기 시작하는 것은 상당히 에너지 소모가 진행된 이후의 일이니까,
식사제한만으로 살을 빼려면 죽음의 식사량 조절이 필요하다. 따라서 되살아난 사이어인은 초 파워업을
한다, 라는 수준으로 식사량을 줄이지 않으면 결국 무리.

식사제한으로 체중을 줄인 놈은 오히려 체지방율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줄어든 것은 근육일 뿐, 체질은 오히려 악화.



491
>>484가 말하는 대로
근육량은 떨어지기 쉽고, 유지하기 어렵다.
식사량을 줄이거나 단식하는 것은 근육량을 줄이기 쉽다.




94
다이어트라는 것은 결국 위를 작게하는 훈련이다.
식사를 점점 줄여가면 위가 조금씩 작아진다.


 
98
>>94
어떻게 식사를 줄여가야할지 자세하게 좀...



124
>>98
가장 간단한 것은, 음식물을 잘 씹는다.




182
탄수화물을 줄이라고 매번 말을 듣지만
밥을 먹지 않으면 배가 고파 반찬을 늘리게 되고, 그러면 염분을 과다섭취하게 되며
그렇다고 과자를 먹다보면 칼로리가 오버되고...

도대체 밥 대신에 무엇을 먹으면 좋아? ;_ ;




190
>>182
그냥 밥을 먹어라.
보통이라고 생각한 양의 절반만. .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는다든가, 탄수화물을 아예 끊는 것은 사실 굉장히 무리가 따르는 미션이니까w



194
>>182
야채를 먹어라 
참고로 아예 탄수화물을 끊을 필요 없이,
그냥 야채를 1.5배 정도만 먹어도 꽤 효과가 있다.



244
근육 트레이닝을 하고 달리는게 좋아
아니면 달리고 난 이후에 근육 트레이닝을 하는게 좋아?
살을 빼려면 어느 쪽이 좋아?

 


264
>244
근력 트레이닝 한 이후에 유산소.
먼저 근력 트레이닝을 하면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같은 운동량을 해도 효과가 좋다.
그렇지만 결국 자기 스스로가 지속하기 쉬운 방식이 제일 좋다.



295
한밤 중에 복근 운동을 하고,
아침 6시에 일어나 400M 운동장을 두 바퀴 정도 돌고,
30분 정도 혼자 농구를 한 지 한 달이 지났다.

71kg → 68kg
생각한만큼 살이 빠지지도 않았다.
간식, 당분 모두 상당히 줄이고 매번 밥을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왜····

배는 지방층 밑으로 단단해진 복근이 확인되지만 전혀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계속해도 OK인가 가르쳐 줘.



334
오히려 정체기가 있는 편이 다이어트가 순조롭다는 증거.
운동을 지속하면 언젠가는 살이 빠질거야!

 


361
참고로 운동으로 체중을 떨어뜨리는 것과,
그저 식사량 조절만으로 떨어지는 체지방율은 의외로 거의 같다.

 


397
>>361
만약 그 말이 옳다면 운동의 의미가 없게?

운동→체중이 증가하고 체지방율이(A) 내려간다.
절식→체중이 줄어들고·체지방율도(B) 내려간다.

A≠B
이것이 중요

   

690
같은 거리라면, 조깅과 워킹, 어느 쪽이 더 좋아?
워킹으로 운동시간을 길게하는 편이

지방 연소에는 더 좋다고 들었는데, 사실이야?



703
>>690
오래 달릴 수 없는 조깅보다
가볍게 숨이 차는 정도의 워킹이 좋다.
숨이 마구 차서 더이상 지속할 수 없는 것보다는
안정되게 지속할 수 있는 워킹을 권하고 싶다.



696
운동을 할 때에는 살을 뺀다, 라기 보다는 건강해지자! 정도의 느낌으로 하는 편이 좋다.
건강하게 걷자! 건강하게 땀을 내자! 그러다보면 살이 빠지겠지!

정도가 좋은 멘탈.



988
일반적으로 운동하면 내장지방의 소모  
식사량을 줄이면 피하지방의 소모라고 들었는데, 진짜야?




991
>>988
내장지방은 비교적 운동으로 빼기 쉽다.
피하지방은 생명유지를 위해 붙어있는 것이므로
식사량 조절만으로 줄였다면 생명 유지에 영향을 줄 정도로 다른 조직들이 소모/손상을 입어야한다.
만약 피하지방을 식사량 조절만으로 뺐다면 이미 근육도 상당 부분 손실된 상태.
결국 살찌기 쉬운 체질의 완성이다.

고향 인근에 있는 건강랜드 온천에서 있었던 사고인데...

더운 물의 배출구에 꼬추를 끼우며 장난 치던 놈이, 압력 때문인지 어쨌는지 파이프에 꼬추가 꼭 끼어서
빠지지 않게 된 일이 있었다.

구급차까지 출동했지만 그대로는 도저히 빠지지 않아 결국 온천의 주위 벽을 부수고 가랑이 사이에 그대로
파이프를 끼운 채로 실려가는 대소동을 벌였다는 이야기.
이럭저럭 2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귀성여행을 하면 여태껏 화제가 된다.


이제 좀 제발 잊어주었으면 한다.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이소야마 사야카를 닮은 사랑스러운 후배직원까지 포함한 사원 일동이
회식 가게를 향하던 도중, 강풍이 불었기 때문에 나는 자연스럽게 일행의 맨 뒤에 섰다.

그랬더니 동료가,

「바람이다 바람이다! 이 강풍으로부터 야마다의 머리카락을 모두 함께 지키자!」

그러면서 모두가 대머리가 흩날리는 나를 포위.
특히 마음에 드는 후배가 아주 크게 웃으며 즐거운 얼굴로 까불며 떠들던 모습이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안타까운 밤이었다…

어제는 우리 회사에서 경리를 맡고 있는 리나와 같은 시간에 끝났는데,
마침 집까지의 방향도 같은 방향이라 차로 데려다주기로 했습니다.
「배고프지 않으세요?」라길래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하고, 맛있고 유명한
꽤 느낌있는 이자카야의 개인실에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다.
저는 차를 가져왔으므로 술을 마실 수 없었지만, 리나는 칵테일을 한잔 해서 뺨이 희미하게 발그레해졌습니다.
 
그 후 리나가 화장을 고치러 갔을 때 무심코 변태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지금이 찬스다! 싶었던 저는 그녀가
앉았던 시트의 냄새를 마구 맡았습니다. 정말 좋은 냄새였습니다. 저는 그만 풀파워로 발기해버렸습니다.
 
이것저것 하는 동안에 이미 시간은 0시 가까운 시간. 늦은 김에 차로 그녀의 집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습니다.

(그녀를 내려주면 바로 시트 냄새 맡아야지! 참을 수 없구만)
 
하고 생각하니 운전하면서 저절로 발기가 되었습니다다.

그런데 그녀의 집에 도착하자, 왠일인지 그녀가 내리려고 하지않았습니다.
(빨리 내리지 않으면 시트의 잔향을 맡을 수 없는데···)하고 생각하면서도 「왜?」하고 물어보자 리나는
 
「저, 괜찮다면 들어가서 커피라도 한잔 어떠세요? 좀 더 이야기하고 싶은데...」
 
하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조수석의 냄새를 맡고 싶다! 만끽하고 싶다! 하는 마음만이 머릿 속에 가득했으므로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그 후, 가까운 공원의 구석에 차를 세우고 마음껏 잔향을 마구 맡았습니다.

그런 행복이 가슴 한가득 꽉 차올랐던 하루였습니다.

정치가의 묘

5ch 컨텐츠 2009/07/19 13:48
한 고급 묘지에, 멋진 묘비가 세워져 있었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어 있었다.

「위대한 정치가
 청렴결백한 남자
 여기에 잠들다」

길을 걷던 노인이 그것을 보고 중얼거렸다.

「두 명을 하나의 관에 묻는 풍습이라니...이거야 원」

간지맨

전파만세 2009/07/18 10:37

Reead "Baby", 3 mecs à China Town, avec NuitSexy.fr
by rollrecords
터미네이터1, 2로 친숙한 감독, 제임스 카메론.

기념해야 할 감독 메이저 데뷔 첫 작품은「살인물고기 플라잉킬러」로,
그 2년 후에 찍은 두번째 작품이 바로 신의 걸작「터미네이터」였다.
그리고 그 2년 후에 찍은 세번째 작품이「에일리언 2」

참고로 제임스 카메론은「살인물고기 플라잉킬러」를 감독했던 것에 대해 스스로 꽤 부끄러워하면서
「물고기가 하늘을 날아서 사람을 덮치는 영화 중에서는 최고 걸작이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손톱이나 머리카락을 다듬는 것은 좋아. 그렇지만 항문은?
항문의 입장은 어떻게 할거냔 말이다.
같은 사람 몸의 표면에 있는데.
너의 항문은 태어나서 저 하늘의 태양을 본 적조차 없지 않나.
그 따뜻하고 상냥한 햇빛을 받았던 적이 없다니, 불쌍하지 않느냔 말이다.
항문아 일어나라! 머리카락이나 손톱보다 훨씬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도, 이런 대우에 만족하고 있을 셈이냐!
뭐가 네일이고 뭐가 펌프스냐!
어두운 엉덩이 사이에서 참아 온 날들은 이제 끝이다!
베란다에서 그 태양 빛을 한 몸에 받는다!
깨어나라! 여름의 태양은 그곳에 있다!

매미

5ch 컨텐츠 2009/07/18 01:08
어제 한밤 중에 공원에 가자, 매미 유충이 뒤집힌 채로 가만히 있었다.
탈피를 위해 벤치를 기어오르다가 떨어진 것 같다.
기분 나쁘지만 불쌍해서 잡아다가 다시 벤치 옆에 붙여 주었다.
그랬는데 또 중간에 떨어져서 뒤집혔다.
학습 능력이 없는 멍청한 놈이구나, 불쌍하다 싶어서 이번에는 나무까지 옮겨서 나무에다 붙여주었다.
집에 돌아가고 나서도 그 녀석이 걱정되어서, 오늘 그 나무를 다시 한번 보러가자, 그  붙인 장소에
빈 껍질만 남아있었다.
정말 굉장히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