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에 해당되는 글 50건

  1. 2010/07/31 양다리 (37)
  2. 2010/07/31 수업 중에 (37)
  3. 2010/07/29 자주 있는 패턴입니다만 (80)
  4. 2010/07/29 문신의 장단점 (37)
  5. 2010/07/29 2ch의 오프라인 모임 (36)
  6. 2010/07/29 고담 톳토리현 (13)
  7. 2010/07/29 여자가 접근하면 (23)
  8. 2010/07/27 추억 (48)
  9. 2010/07/27 크리티컬 (54)
  10. 2010/07/27 IT업계가 돌아가는 방식 (21)
  11. 2010/07/27 흑역사 (14)
  12. 2010/07/27 매끼 스시 (17)
  13. 2010/07/27 주걱의 기분 (22)

양다리

5ch 컨텐츠 2010/07/31 01:18
막차를 놓친 김에 대뜸 여자친구의 집에 가자, 수염이 덮수룩한 남자가 있었다.

나와 그 남자 모두에게「뭐하는 짓이야!」하고 소리를 들은 그녀는 오히려 더 화를 내며「두 사람 모두
돌아가! 빨리 돌아가!」하고 마구 소리를 질렀다.

그 박력에 눌린 우리들은 새벽 2시에 모두 그녀의 집에서 나왔다. 마침 둘 다 집이 요코하마 방향이었으므로
택시에 동승했다.

「뭐 참, 씁쓸하구만요」
「그러네요」
「여자는 무섭네요」
「그러게요」
「지금부터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나는 뭐 이미 맘 접었어요」

정말 녀석과 나는 차 안에서 속 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마침 대학도 같은 대학이었기에 나는 조금 녀석에게 호감을 가졌다.

그리고 한달 정도 지나, 그녀로부터「너 못 잊겠어」라는 전화가 걸려 왔다.
앞으로 다시는 그 남자에게 연락을 안 하겠다고 했다.

전화가 온 다음 날, 나는 그녀를 놀래켜주려고 그녀의 맨션을 갑자기 방문했다.


그 수염난 남자가 있었다…

수업 중에

5ch 컨텐츠 2010/07/31 01:10
수업 중에「영어나 수학이 사회에 나와서 무슨 쓸모가 있죠?」라고 질문한 놈이 있었는데

선생님은 침착하게 전혀 화내는 기색도 없이

「그런 질문을 하는 놈은 영어도 수학도 필요없는 일에 종사할 뿐이다」

라고 대답했었다.
 
■ 자주 있는 패턴입니다만, 모두 거짓말입니다

· 클로로포름을 묻힌 옷감으로 입을 틀어먹으면 곧 잠에 빠지는 → 잠에 빠지지 않습니다.

· 목덜미를 당수로 기절시키는 → 무리입니다. 경동맥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 또 모르지만.

· 배를 주먹으로 쳐서 기절시키는 → 무리입니다. 사람은 통증으로는 좀처럼 실신하지 않습니다.

· 전기쇼크건으로 기절시키는 → 기절하지 않습니다. 애시당초 그런 기계가 아닙니다.
후회했던 점

· 아이가 유치원에서 내 몸의 문신 때문에 다른 애들한테 왕따를 당했을 때 평생 할 후회를 그때 다 하고
  엉엉 울었다.
· 온천에 가기 어렵다
· 자취를 하려고 해도 방을 안 빌려줬다(어쩌다 빌리더라도 주변의 같이 사는 사람들이 주인에게 항의해서
  퇴거조치)
· 아이와 함께 수영장에 갈 수 없다
· 아이와 함께 하는 행사…에서 다른 엄마들과 어울리기 힘든 현실
· 아이가 엄마처럼~ 하면서 자기 몸에 낙서한 모습을 보았을 때
· 젊을 때는 좋았지만…20대 중반만 되어도 솔직히 그저 힘들 뿐이다
· 지우고 싶지만…깨끗이 안 지워진다
· 그나마 옛날보다는 문신에 대해 이해를 해주는 사회가 되었지만 역시 세상은 사람을 겉으로만 판단하기
  때문에 그저 손해만 볼 뿐


좋았던 점.

· 그려 넣은지 얼마 안된 시절의 자기만족감
· 주변 사람들도 젊었던 때는「멋있다」(지금은「바보같아」) 이상.

경험자로서 말하자면………
「그만둬」
「좋은 것은 지금 뿐」
「좋은 것은 젊었을 때 뿐」
「문신은 멋진 것도 아무 것도 아니다」
「되돌릴 수 있는 일이 있고 없는 일이 있다」정도?
7-8월 즈음의 2ch 깜짝 술파티 오프라인 번개에 참가하면, 꽤 높은 비율로 단기 가출소녀들이 참가한다.

저녁식사 대신 안주와 사와를 실컷 마신 후에

「사실 나 가출 중이라서 1주일간 제대로 씻지도 못한데다 가라오케, 만화까페에서 시간 때우는 것도
   이제 한계인데 여기 있는 오빠 중에, 샤워만 하고 갈 테니까, 아니 하는 김에 잠도 재워주면 고맙고
   좋을텐데 나 데리고 가줄 오빠 없어요? 이제 배도 부른데」

라면서 유혹을 해온다.

너희들 이거 진짜야. 어떻게 할래?

인구수 47위, 젊은이수 47위, 노인수 47위, 세대수 47위
종합 면적 41위, 가주면적 45위, 평균 연수입 42위, 평균 시간급 43위, 세대주수 45위, 교육비 45위
재정력 지수 45위, 지방세 비율 45위, 현내 총생산 47위, 현민 소득 39위
관광객수 42위, 살고 싶은 곳 44위, 매력도 43위, 브랜드파워 39위, 인터넷 검색수 47위
임신중절율 1위, 화재 사상자율 1위, 정신 병원 병상 이용율 1위, 사고사망율 5위, 자살율 6위
스타벅스 · 세븐일레븐 · 자동 개찰구 전혀 없음
패스트 푸드 점포수 46위
2천년대 이후 고교 야구, 럭비, 농구 승률 최하위 클래스
초등학교, 중학교, 고교, 대학 수 최하위


·기후

최고기온 6위, 적설량 13위, 강수량 12위, 습도 8위, 일조 시간 44위, 쾌청한 날짜 37위
여름은 덥고 겨울은 많은 눈이 내린다. 서일본에서 유일하게 전역 폭설지대로 지정되어 있다.

·생활

인구 감소율 9위, 당뇨병 사망률 13위, 생활습관으로 인한 질병사망율 12위, 고혈압성 질환 사망률 15위
정신질환성 사망률 15위, 뇌졸중 사망률 9위, 사산율 9위, 신생아 사망률 10위, 유아 사망률 14위.
(전반적으로 딱히 크게 높은 순위는 없지만 모두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362
여기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여자에 대해 면역이 없어서, 그만큼 여자와 가까워지면 금방 홀라당
반해버리겠지.

이러니 저러니해도, 남자는 여자와 가까워지면 솔직히 그 속마음을 숨기기 어렵다.



368
>>362
아직 멀었군.
나 정도의 레벨이 되면

「여자가 나에게 상냥하게 접근하다니, 물리적으로 있을 수 없다. 뭔가 뒤에 있는게 틀림없다」

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거리를 두게 된다.

추억

5ch 컨텐츠 2010/07/27 21:01
아버지에게는 돌발적인 폭력을, 어머니에게서는 정신적인 학대를 받고 자랐지만,
딱 하나, 그것을 버팀목 삼아 살아온 추억이 하나 있다.

그것은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가벼운 이지메를 당해서 등교 거부를 했을 때, 어머니는 울면서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는 내 이야기를 듣고 왜 가고 싶지 않은지 등 쓸데없는 질문을 하지 않고 그저
함께 울어주었다.

문제가 참 많은 어머니였고, 그 후로도 정신적인 학대는 계속되었지만 그때의 엄마와의 추억 하나를
의지해서 시집해서 분가할 때까지 쭉 노력하며 살아왔다.

그 친정과 인연을 끊은지 3년. 같은 시내에 살고 있으므로 이제 연락을 다시 해볼까 한다.
평생 얼굴을 다시는 안 볼 생각이었지만, 문득 남편의 부모님께 효도를 하다보니, 친정의 부모님께도
효도를 하고 싶구나 하고 생각할 때가 많아졌다.

부모님도 이제는 늙어 성격이 유해지셨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제는 내 마음의 이해력에 자신이 있다.

2주 전, 아이의 운동회 사진을 동봉해서 편지를 썼다.
답장은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로 한번 만나러 갈까 하고 생각한다.

크리티컬

5ch 컨텐츠 2010/07/27 20:53
★「너 이런 것도 몰라? 말도 안 돼」
★「안 해봤다고? 들어본 적도 없어? 너 경력직 아니야?」
★「너 사회 생활 몇 년 차인데 이래! 뭐든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냐? 이 정도는 공부를 좀 해둬」
★「쓸모없는 놈이 또 들어왔구만……이것도 못하는 놈은 필요가 없어」
★「너 이거 자격증 있잖아! 그런데 왜 몰라!」
★「몰랐으면 스스로 공부해!」
★「어쩌라고! 가르쳐줬잖아!」
★「너는 내가 없으면 아예 일을 못 하냐?」
★「아 몇 번을 가르쳐줘야 알아먹을거야! 아!」,「아 됐어, 내가 할 테니까 비켜 봐!」
★「너는 진짜 아무데도 써먹을 데가 없어!」

나라가 시스템 발주.
임금은 적당히 1인당 월 150만엔으로 추측.
 ↓
대기업 IT회사               ┌→일부 물량은 중국에 발주→┐
1인당 월 60만엔으로           |         어이없는 결과물을 만들어  
감시역을 붙여서 하청        →  중견IT회사             ←  오기 때문에 결국 보완 작업     
               작업장 제공
              1인당 월45만엔 조건으로 구인
                 ↓
             브로커 5% 수수료         40대 이상의 IT맨은 브로커가 된다.
                 ↓         인맥이 좁거나 여의치 않은 경우 타 직종 전직
             브로커 5% 수수료      ←┐
                 ↓            |
          하청 IT회사(실질 파견 회사)   |
               급료16만엔   →  IT 노가다꾼
 
                      작업장까지 원거리 출퇴근
                      근무 체계 및 야근 수당은
                      파견회사와의 계약에 준한다
                      ※야근 수당에는 제한이 있다

흑역사

5ch 컨텐츠 2010/07/27 20:31
가벼운「아∼」스러운 이야기지만

언제나 다니던 이발소는, 가게에 들어섰을 때 빈 자리가 있으면 바로 앉고 아저씨가 머리를 잘라주었으므로
당연히 다 그런 줄 알고,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간 미용실에도 들어서자마자 빈 자리에 앉아 당당히 잡지를
읽고 있었다. 당연히 주변 사람들은「뭐야 이 사람은」하는 얼굴로 모두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으므로 내가
뭔가 착각을 했구나 하는 것을 눈치로 알고「갑자기 배가 아프네」라면서 거짓말을 하고 도망쳐나온 적이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중학교 때 패스트푸드점에서 포장해오는 것을 쭉「커밍 아웃으로 해주세요」하고
말해왔었던 거.

매끼 스시

5ch 컨텐츠 2010/07/27 20:25
이탈리아인의 음식에 대한 욕구는 일본인 수준에 가까운 지도 몰라. 기타 서구권에선 잘 먹지 않는 낙지나
오징어도 식재료로 쓰니까.

역시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흥을 돋구기 좋아서 곧잘 하는 편인데, 이탈리아 사람이었던 아는 형은
「일본인은 매끼마다 스시를 먹겠지?」라는 외국인들이 곧잘 하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아니, 매일 먹는 건 아니에요」하고 말하자 실수를 인정하며

「그런가. 하긴, 당연한 이야기. 일본인이 이탈리아 사람은 매끼마다 스파게티를 먹냐고 묻는거랑
똑같은 바보같은 질문이구나」

하고 말했다.

미안해요. 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주걱의 기분

5ch 컨텐츠 2010/07/27 19:46
창문을 열고 있노라니 어디선가 여자아이 목소리(A)와 중년 남성의 목소리(B)가 들려왔따.

A「아빠! 왜 밥솥에 맨날 주걱을 넣어놓는거야!!!」
B「미안」
A「뜨거워서 만질 수가 없잖아!」
B「미안」
A「아빠! 어둠 속에서 방치된 주걱의 기분을 좀 생각해보라구!」
B「미안」
A「밥솥은 냉장고처럼 안에 불이 안 들어온다구!」
B「근데 냉장고도 문을 열지 않으면 불이 안 들어오는건 마찬가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