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에 해당되는 글 50건

  1. 2010/07/26 취소 (28)
  2. 2010/07/25 필살기 (18)
  3. 2010/07/24 검고 긴 생머리에 늘씬한… (42)
  4. 2010/07/24 심리 (52)
  5. 2010/07/21 뚱땡이 체험 (89)
  6. 2010/07/21 교도소의 밥맛 (51)
  7. 2010/07/21 안녕하세요 리라쨩입니다. (20)
  8. 2010/07/21 2009년 봄, FX의 존재를 깨닫고... (26)
  9. 2010/07/21 남자라면 제대로 속아라 (37)
  10. 2010/07/21 파견직의 실태 (19)
  11. 2010/07/21 떠나간 그녀 (7)
  12. 2010/07/21 공포 (16)
  13. 2010/07/19 왜 나같은 애랑 사귀는 거야? (32)

취소

5ch 컨텐츠 2010/07/26 17:30
며칠 전, 휴일의 오후. 집에 있는데 평소에 어디 외출하는 것을 싫어하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니 언니랑 나랑 셋이서 백화점에 쇼핑이나 하러가자」라고 말씀하셨다.

사람 많은 곳을 진짜 싫어하는 아버지가 그런 말을 하다니, 하면서도

「좋아! 그럼 언니한테도 말해서 준비시킬께~」하고 대답을 하고, 잠시 후 언니와 나갈 준비를 끝내놓고
아버지에게「기다렸지? 가자!」하고 말하자「음···나는 역시 좀··· 둘이서 다녀오거라」하고 말씀하셨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기분이 언짢아지셨나, 하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리 오래 기다리게 한 것도 아니고

「괜찮아? 그럼 정말 언니랑 둘이 다녀온다?」라고 하자, 왠지 기쁜 얼굴로 싱글벙글 웃으시면서「괜찮으니
다녀와」라고 손을 흔들어 주셨다.

솔직히 언니랑 둘이 쇼핑하니 즐거워서 좋았던데다, 뭐 상관없겠지~ 라면서 결국 둘이 다녀왔지만

나중에 엄마한테 전해들은 바에 따르면, 아버지는 스스로가 어디 외출하는 것을 귀찮아 하시는 바람에 딸들이
다 큰 이후에는 함께 어디 나간 적이 없지만, 그런만큼 지금 어디 같이 나가자고 권해도 같이 갈까? 하는 생각에
문득 불안함을 느끼셨다고.

그래서 백화점에 가자고 하니까 예상 밖으로 딸들이 기쁜듯이 준비를 했으므로 기뻐져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해서 외출은 관두셨다고w

갑자기 외출을 취소하신 이유를 알 수 있어서 안심한 한편 같이 나가으면 더 즐거웠을텐데 라고 생각했지만,
나가기 전에 그 웃으시던 얼굴을 생각해보니 그냥 마음이 포근해졌다.

필살기

5ch 컨텐츠 2010/07/25 22:12
옛날에, 남동생이 초등학교에서 한자숙어를 배워 온 다음 , 집에서

「암중모색!」 「오리무중!」

식으로, 구령을 붙여 필살기술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내가

「뭐하는거야?」

하고 묻자

「상대의 눈을 안보이게 합니다(대뜸 존댓말)」

식으로 기술의 해설을 해 주었다. 그렇게 한자숙어를 잘 기억한 거 같다.
1
검고 긴 생머리에 늘씬한데다 아직 남자를 한번도 사귀어 본 적 없는 순진하고 이쁜 여자가 얼마나 있을까?
헛된 꿈 꾸지마



2
있다, 없다는 문제가 아니다!
있을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우리들을 달리게 하는 것이니까



23
>>2
범죄를 향해서

심리

5ch 컨텐츠 2010/07/24 16:40

팬티를 보고 싶은게 아니라, 스커트 안을 보고 싶은 것이다.

뚱땡이 체험

5ch 컨텐츠 2010/07/21 19:33
오우! 나 불렀어?
뚱땡이가 된 이후 처음으로 체험한 두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지.

뚱땡이는, 청바지가 낡으면 허벅다리부터 구멍이 생긴다. 허벅다리끼리 스치기 때문에, 허벅지 안쪽 옷감이
얇아지고 봉제선이 흐트러져간다. 그런 식으로, 바지는 대개 허벅다리 옷감이 얇아지면서 낡아간다. 마른
놈들은 상상도 할 수 없겠지만.

그리고 뚱땡이는, 발톱을 자를 때 뱃살이 방해가 된다.

뱃살은 지방이지만, 혈행이 나쁘기 때문에 외부 자극을 받으면 매우 아프다. 초등학교 때 체육 철봉 수업 때
반의 뚱땡이들이 뱃살이 접히면「아프다∼, 아프다∼」그러지 않았는지? 바로 그거다.

발톱을 자르는 자세 때, 배를 굽히면 매우 아프다.
그리고 호흡을 하기 어려워져서 매우 괴롭다.

발톱 자르는 것조차 필사적으로 해야한다.
마른 놈들은 상상도 할 수 없겠지만.

오늘은 이런 이야기로 좋았나? 그럼 나중에 또 들려주지.
1. 간이 서툴다

기본적으로 소스가 되는 된장이나 간장도 다른 어느 형무소에서 적당히 만든 자가제품이므로 바깥 세상에
나와, 모 대기업 메이커 간장을 맛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눈물을
흘렸을 정도. 교도소의 간장은 정말 맛 없습니다.


2 향신료가 전혀 없다

일곱가지 양념, 겨자, 후추 등의 향신료가 전혀 없습니다. 이건 괴롭습니다. 정말 괴롭습니다. 보통 생활을
하는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정말로 괴롭습니다. 후추를 맛보며 대항해시대의 기분을 체험할 수 있었
습니다.


3 기호품이 전혀 없다 

우량 마크를 받은, 특정 브랜드의 과자, 쥬스, 커피 등의 기호품이 전혀 없습니다. 괴롭습니다. 정말 괴롭
습니다. 한밤 중에 콜라를 마시고 싶어서 어른이 진짜로 눈물을 흘립니다.


4. 메뉴가 바깥 세상과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면, 고기 야채 볶음입니다. 고기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아니 들어는 있지만 바깥 세상에서 이것을
고기 야채 볶음이랍시고 내놓았다가는 손님에게 얻어맞을 정도. 몇 점 안되는 고기 밖에 안 들어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류 상으로는 고기 야채 볶음.


무슨 특정한 기념일이면 백엔짜리 과자가 들은 봉투를 나눠줍니다만, 그게 엄청나게 맛있는 음식으로 느껴질
정도의 그런 세계입니다.
안녕하세요 리라쨩입니다.

한 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 요즘, 더위는 잘 피하고 계신지요. 다행히 저는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은
아닌데 그래도 무더위에는 어쩔 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딱히 뭐 무슨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묘하게
정신없이 바빠서 블로그 운영에도 크게 신경을 못 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죄송스러운 것은 괴담천국
서적을 구매해주신 분께도 책 배송을 제때 못 해드리는 등, 정말 정신줄을 놓고 있네요. (배송이 늦어진
분께는 가능한 최대한 보상조치를 해드리고는 있습니다만)

예전에는 운영이 며칠 어렵겠다 싶을 때면 '블로그 운영을 쉽니다' 식으로 공지를 올리곤 했었죠. 언제부턴가
그 대신 그냥 한 두개라도 업데이트를 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하고자 하는데 또 막상 그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마치 일기와도 같달까요. 그래도 중간중간 며칠 단위로 빼먹었을 지언정, 일기라고 치면 이 블로그 처음
시작이 2006년 3월이니까 어느덧 4년이 넘어간 일기인 셈입니다.

사실 저 나름대로는 단순히 외국 사이트의 우스개 거리를 소개한다는 의미 뿐 아니라 극단적이거나
충격적인 이야기들, 타산지석을 삼을 수 있는 체험담, 믿거나 말거나  정보,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공감 혹은 그를 통한 위안이나 안도, 씁쓸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또 그 과정에서 이 블로그
방문자 분들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흥미거리를 안겨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운영 중입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도 더 꾸준히 이 전파만세를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리며 혹여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많은 양해 부탁드리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봄 FX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된 후, 그때를 기점으로 6월부터 FX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일 처음으로 가격변동이 제일 심한 파운드화를 주목한 것이 운이 나빴습니다.

금융 위기로 118엔까지 내려갔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분명 상승할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파운드화는 상승과 하락의 폭이 격렬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지만
결혼 생활 10년간 모은 저금 500만엔을 자본으로 155엔으로 50매 구입했습니다.

그때는「165엔이 되면 연간 500만엔 정도의 돈을 벌 수 있을지도··」하고 혼잣말을 하며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었저요. 그리고 며칠 후, 계좌를 보자 레이트가 159엔까지 올라, 평가익이 200만이 되어 있었습니다.

「대단해! 이게 바로 FX!」하고 기뻐했습니다. 반대로 지금까지 왜 빨리 FX와 만나지 않았나 하고 후회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리운 추억.

그때부터 200엔까지는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만, 어느날 계좌를 제하고 보니「평가손실액 200만」
이라는 놀랄 만한 숫자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차트를 보자 151엔까지 내려가 있었고 왠지 말할 수 없는
오한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얼굴을 맞대는 것도 괴로워져, 더이상 부부생활도 갖지 않았습니다.

그것과 동시에 LC레이트의 147엔이 붕괴되는 것은 아닌지 매일 공포에 떠는 하루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파운드화는 계속 천천히 하강곡선을 그렸고 그 공포를 견딜 수 없었던 나는 친정 엄마에게 거짓말로
200만엔을 빌려 계좌에 이체했습니다. 이것으로 144엔까지는 견딜 수 있다.

그리고 마침내 147엔이 붕괴하는 날이 왔습니다.

그것을 고비에 반전해 주었으면 하면 하고 빌 뿐이었지만, 다음날 145엔까지 하락. 이제 정신적 한계에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습니다. 전 재산을 잃을 뿐더러 부모의 빚까지 잃을지도 모른다…

이 주말은 정말로 지옥이었습니다. 미칠 것 같은 중압감. 자살도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적극적으로「다음 주는 오른다!」하고 자신을 타일렀고,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유원지에 갔습니다.
그러나 청룡열차를 타던 중 급강하하는 것을 느꼈을 때, 파운드의 급강하가 생각나 속이 메스꺼워졌고 제
속도 메스꺼워졌습니다. 가족들이 걱정했지만, 갑자기 내려가서 그저 속이 좀 안 좋아졌을 뿐이라고 대답
했습니다. 절대 「파운드 때문에」라고는 말할 수 없었습니다

기대를 가진 월요일. 아침 일찍 계좌를 보자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로스 컷…. 10년을 모은 500만과 빌린 200만이 2개월 만에 사라져버렸다는 충격.

그대로 PC의 앞에서 실신했습니다. 깨달았을 때는 침대 위였습니다.

남편이 무서운 얼굴로 이쪽을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울면서 숨기지 않고 모든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남편은 저에게 종이조각을 한 장 내밀었습니다. 그것은 이혼신고. 저는 반론조차 하지 못하고 서류에 사인
했습니다.

전재산과 남편과 가족, 부모님. 모두를 없앤 순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그 모든 것를
잊기 위해 풍속업소에 발을 디뎠습니다.

그전에는 최악의 직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아무 남자에게나 안겨 쾌감을 느끼고 있노라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습니다. 사실 잊고 싶지 않은 가족의 추억도 함께.

남자라면, 캬바레식 클럽의 아가씨들에게 제대로 속아라.

그런 업소에서도 속지 않는 듯이 애써 이성을 유지하려는 남자는 결국 정상적인 다른 연애에서도 제대로
사랑의 감정에 빠져들지 않는다. 일종의 속는 연습이라고 생각해둬라.

「나는 업소녀의 웃음 따위에 속지 않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대체로 더 시시한 것에 계속 죽을 때
까지 속고 있을 뿐이다.
미국의 파견직

1) 파견 노동자가 받는 임금은 반드시 정규직 이상, 이라고 법에 명시되어 있다.
2) 파견 노동이 2년을 넘기면 직접 고용의 의무가 발생한다. 
3) 파견직 고용율은 전체 노동자의 10% 미만으로 법에 명시되어 있다.
4) 기업이 파견직 노동자에 지불하는 임금 총액은 철저히 공개된다. 
5) 파견 노동자의 거대 전국노동조합이 있다. 
6) 파견 노동을 사업 확대시에 마구 사용하면 안된다고 역시 법에 명시되어 있다.
  

일본의 파견 노동(거의 무법 지대. 고용주 마음)

1) 파견 노동자가 받는 임금은 정규 임금 절반 이하.
2) 기한 철폐로 인해 무기한 파견직 고용 가능.
3) 파견직 고용율은 자유, 평균적으로 40% 이상.
4) 기업이 파견직 노동자에 지불하는 임금 총액은 블랙 박스.
5) 파견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따윈 아무 것도 없다.
6) 정사원을 해고하고 그 빈 자리를 파견직으로 채워넣어도 아무런 제재가 없다.

떠나간 그녀

5ch 컨텐츠 2010/07/21 18:09
375
솔직히 전 여친은, 냉정하게 보면 추녀였다.
웃으면 귀여운 스타일이지만.




377
>>375
평생토록 웃을 수 있는 인생을 보내게 해줬으면 좋았잖아

공포

5ch 컨텐츠 2010/07/21 18:04
예전에, 중학교 동창과 시부야에서 우연히 만난데다 둘 다 마침 딱히 일정이 없던 터라 같이 한 잔 하며
옛날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가 참 좋았다가, 곧 정치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요즘 일본 민주당은 정말 최악이야, 등으로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는데 돌아갈 때 그에게 들은
블로그 주소를 집에서 접속해보자 그 첫 페이지가 민주당 오자와 대표와 친구가 악수를 하고 있는 사진
이었다. 정말 얼어붙었었다.
추녀 「근데, 왜 나같은 애랑 사귀는 거야?」
나    「왜 그런 걸 물어?」
추녀 「나보다 더 이쁜 애들 많잖아. 나 솔직히 못생겼는데 왜 나랑 사귀는지 궁금해」
나  「에이 무슨 소리~ 그런 말 하지 마」
추녀 「그래두, 신경쓰여」



시끄러! 니가 추녀라는 사실을
인정해버리면 나도 패배자가 된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