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는 돌발적인 폭력을, 어머니에게서는 정신적인 학대를 받고 자랐지만,
딱 하나, 그것을 버팀목 삼아 살아온 추억이 하나 있다.
그것은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가벼운 이지메를 당해서 등교 거부를 했을 때, 어머니는 울면서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는 내 이야기를 듣고 왜 가고 싶지 않은지 등 쓸데없는 질문을 하지 않고 그저
함께 울어주었다.
문제가 참 많은 어머니였고, 그 후로도 정신적인 학대는 계속되었지만 그때의 엄마와의 추억 하나를
의지해서 시집해서 분가할 때까지 쭉 노력하며 살아왔다.
그 친정과 인연을 끊은지 3년. 같은 시내에 살고 있으므로 이제 연락을 다시 해볼까 한다.
평생 얼굴을 다시는 안 볼 생각이었지만, 문득 남편의 부모님께 효도를 하다보니, 친정의 부모님께도
효도를 하고 싶구나 하고 생각할 때가 많아졌다.
부모님도 이제는 늙어 성격이 유해지셨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제는 내 마음의 이해력에 자신이 있다.
2주 전, 아이의 운동회 사진을 동봉해서 편지를 썼다.
답장은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로 한번 만나러 갈까 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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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런 것도 몰라? 말도 안 돼」
★「안 해봤다고? 들어본 적도 없어? 너 경력직 아니야?」
★「너 사회 생활 몇 년 차인데 이래! 뭐든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냐? 이 정도는 공부를 좀 해둬」
★「쓸모없는 놈이 또 들어왔구만……이것도 못하는 놈은 필요가 없어」
★「너 이거 자격증 있잖아! 그런데 왜 몰라!」
★「몰랐으면 스스로 공부해!」
★「어쩌라고! 가르쳐줬잖아!」
★「너는 내가 없으면 아예 일을 못 하냐?」
★「아 몇 번을 가르쳐줘야 알아먹을거야! 아!」,「아 됐어, 내가 할 테니까 비켜 봐!」
★「너는 진짜 아무데도 써먹을 데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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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시스템 발주.
임금은 적당히 1인당 월 150만엔으로 추측.
↓
대기업 IT회사 ┌→일부 물량은 중국에 발주→┐
1인당 월 60만엔으로 | 어이없는 결과물을 만들어
감시역을 붙여서 하청 → 중견IT회사 ← 오기 때문에 결국 보완 작업
작업장 제공
1인당 월45만엔 조건으로 구인
↓
브로커 5% 수수료 40대 이상의 IT맨은 브로커가 된다.
↓ 인맥이 좁거나 여의치 않은 경우 타 직종 전직
브로커 5% 수수료 ←┐
↓ |
하청 IT회사(실질 파견 회사) |
급료16만엔 → IT 노가다꾼
작업장까지 원거리 출퇴근
근무 체계 및 야근 수당은
파견회사와의 계약에 준한다
※야근 수당에는 제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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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아∼」스러운 이야기지만
언제나 다니던 이발소는, 가게에 들어섰을 때 빈 자리가 있으면 바로 앉고 아저씨가 머리를 잘라주었으므로
당연히 다 그런 줄 알고,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간 미용실에도 들어서자마자 빈 자리에 앉아 당당히 잡지를
읽고 있었다. 당연히 주변 사람들은「뭐야 이 사람은」하는 얼굴로 모두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으므로 내가
뭔가 착각을 했구나 하는 것을 눈치로 알고「갑자기 배가 아프네」라면서 거짓말을 하고 도망쳐나온 적이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중학교 때 패스트푸드점에서 포장해오는 것을 쭉「커밍 아웃으로 해주세요」하고
말해왔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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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인의 음식에 대한 욕구는 일본인 수준에 가까운 지도 몰라. 기타 서구권에선 잘 먹지 않는 낙지나
오징어도 식재료로 쓰니까.
역시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흥을 돋구기 좋아서 곧잘 하는 편인데, 이탈리아 사람이었던 아는 형은
「일본인은 매끼마다 스시를 먹겠지?」라는 외국인들이 곧잘 하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아니, 매일 먹는 건 아니에요」하고 말하자 실수를 인정하며
「그런가. 하긴, 당연한 이야기. 일본인이 이탈리아 사람은 매끼마다 스파게티를 먹냐고 묻는거랑
똑같은 바보같은 질문이구나」
하고 말했다.
미안해요. 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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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고 있노라니 어디선가 여자아이 목소리(A)와 중년 남성의 목소리(B)가 들려왔따.
A「아빠! 왜 밥솥에 맨날 주걱을 넣어놓는거야!!!」
B「미안」
A「뜨거워서 만질 수가 없잖아!」
B「미안」
A「아빠! 어둠 속에서 방치된 주걱의 기분을 좀 생각해보라구!」
B「미안」
A「밥솥은 냉장고처럼 안에 불이 안 들어온다구!」
B「근데 냉장고도 문을 열지 않으면 불이 안 들어오는건 마찬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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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전혀 동의할 수가 없는데...
어디서 웃어야되고 어디서 감동해야...
1등
한참 늦게서야...
제가 59초에 쓰고 0초에 쓰신거라면...
음... 이런글엔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마지막 잎새가 떠오르네요. 이 이야기의 결말은 소설과 다르게 뚝 떨어진 마지막 잎새가 되려나..
이럴땐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겟어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명령이 있으면 그렇게 할게.
이래서 일본인들이란!
제가 이해를 못한건가요...
지금 저희집 사정과 너무 비슷해서 울 것 같네요.
이게 그냥 우리 사는 거 아닐까요..특별히 웃고 감동할 일이 그렇게 많던가요 어디.
222
미묘한 감정, 그냥 그런 냄새나 느낌이나 공기?
그런 기분이..
시집 간 지 3년인데 아이의 운동회 사진이 있다.
시집간지 3년이아니라 인연을 끊은지 3년이라는데요;;
어.어라?!!!
...다시 보니까 역시 인연을 끊은지 3년이라는 거군요.
아이의 운동회 때 사진과
어릴 적 찍었었던 사진을 헷갈려서 이상한 대화가 오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글의 포인트는
답장이 없는걸로 보아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
제 생각엔 이게 정답인듯...
모든 사람은 다 각자의 드라마를 갖고 사는듯....
근데 내껀 왜 코메디??
찰리 채플린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코메디지만 멀리서 보면 비극이다
반대 !! 반대 !!
여러개 봐왔지만 웃음,감동 포인트를 찾을 수 없는건 처음이네요.
큰 인생의 흐름에서 오는 감동이라고 보시면 될 것같아요.
결코 좋았다고는 할 수 없던 부모님.
그 안에서도 자신을 지켜준 부모의 작은 사랑.
결국은 성장한 뒤로는 연을 끊고 살게 되었지만
그래도 나이가 들며 조금은 용서할 수 있을 듯한 기분.
그럼 결국 어릴 때는 잠깐의 추억 하나로 버텨오고
성인이 되서는 지나간 과거니까 용서해야겠다고 마음먹은
학대당하던 사람의 이야기인가요...
감동이 아니라 슬프기만 한데...
어디에 촛점을 맞추느냐의 문제가 아닐까요.
저는 학대당한 과거에 집착하는게 아니라
이제는 크게 자라 상처를 극복하고 과거를 용서하고,
불안정한 사람이라도 가족으로 보듬을 만큼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는 이미지로 받았습니다.
그럼 두가지를 절충해서 슬픈 과거를 가진 사람이
성장해서 그 과거를 극복했다고 보면 되겠군요.
어찌보면 사람으로써 지향해야 하는 모습일지도...
그건 그렇고 저 부모님 대체 뭐지...
글쓴이가 학대라고 표현할 만한 짓을 반복해왔으면서
저런 상황에서 왜 같이 울어주는걸까...
설마 나는 괜찮지만 남에게 당하는 건 용납 못 해!!!인가...
타조알님;;;;;;;;;;;;;;;;;;;
네?;; 제가 무슨 말실수라도???;;
용서를 해주겠다는건데 왜 슬퍼요?
용서를 해 주는 게 슬프다기 보다는
어릴 때 가장 의지해야 할 부모님에 의해
만들어진 불행한 과거가 있다는 점이 슬픈...
비슷하게 학대당한 기억이 있는 사람으로써
본문속 글쓴이의 결정은 어리석다고 느껴지네요.
발로 걷어차이고 짓밟혀도 좋다고 꼬리치는 건 동네 똥개뿐입니다.
분노를 잊으면 인간이 아니죠.
......남의 일이라 쉬이 이야기할 성질이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만.....
...비슷한 사례에서, '수십년 전부터 계속된 분노는 결국 자신을 망하게 할 뿐 아니라 자신의 소중한 사람에게대 해가 되더라'는 상황을 많이 접합니다.
글쎄요, 저로서는 글쓴이가 차라리 슬기롭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용서는 남을 용서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분노에서 자유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 조심스러이 드려봅니다.
그냥 분노가 아니라 아니라 자신이 당한 것이 부당한 것임에 대한 분노를 잊지 말아야 하는거겠죠.
또한 자신을 피폐하게 할 뿐인 분노를 자신을 드높일 수 있는 자존심이 아닌 쪼잔한 자존심을 핑계삼아 지속해가는 것도 인간성을 포기하기 쉬운 길이기도 하고요.
걍 분노를 잊지 않는거에 집착해봤자 제2의 유영철밖에 안 됨.
웃길려고 올린 글이 아닌데 웃긴점을 집요하게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보면 좀 불쌍해보임 ㅋㅋ
글 딱 읽어보면 이게 개그글인지 진지한 글인지, 진지함 속에서도 개그를 찾아내려는 글인지 알 수 있을텐데..
이 글은 웃긴 글도 아니고 감동적인 글도 아닌 것 같아서...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여긴 VIP 개그 게시판입니다
그렇다면 일단 개그적인 요소를 찾으려 하는게
우선 아닙니까?
어떤 게시판인지도 모르는
관찰력부족한 당신이 더 불쌍하네요
흠// 남의 관찰력 탓하기 전에 공지사항 한번 확인해보세요 ㅎㅎㅎ
자식을 압박하는 장모님 밑에서 자란 마누라... (중학생 처남이 하나 있는데... 대놓고 장모님은 우리 마누라보고 니가 말을 안들어서 실패했다 치고 다시 하나 키울려고 낳았다고 말하는 분이라..)
음.. 그런데 어머니를 싫어하진 않더군요.(같이 있긴 싫어하지만..) 한두달에 한번씩 엄마 보고 싶다고 그러고.... 그런데 만나기만 하면 두세번에 한번꼴로 서로 울때까지 싸움 -_-... 그러면 그걸 흐뭇하게 바라보는 -_-; 나...
난 가족은 언젠간 서로를 다 이해하는 날이 온다는 이상주의자라... 싸우는것도 애정이 있어서야.. 라며 보기만 하는...
본문도.. 그저 당연한 얘기... 따뜻하지도 재밌지도 않지만...
가족이란 원래 그런거... 라는 느낌이 글이라... 좋더군요.
남에 집안일에 참견하는거라서 좀 껄끄럽긴 한데,
떄로는 방치를 하는것보다, 좀 힘들더라도 노력을 해서 문제를 풀어보려 노력하는게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이런말이 나올거란걸 생각못했군요.. 왜 못했지...음..
뭐든 댓글 달아주시면 쌈을 거는거래도 좋게 봅니다.ㅎㅎ
뭐랄까.. 요만큼 싸우고 끝날일이 남이 끼어들면 훨씬 커지는 경우가 있죠.. -_-; 이게 그렇습니다.
둘이 서로 애정이 있는건 알지만 생각구조가 틀리니 답이 안나옵니다.
어머니는 자식은 부모가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고
딸은 난 나만의 인생이 있는데 부모가 조종하는것은 아니랍니다.
음.. 굳이따지면 저도 절때 딸의 생각에 동의합니다만.(그러니 결혼했겠죠) 이 상황에 뭔가 노력을 해야되는게 뭔진 -_-; 정말 모르겠군요. 그저 싸움이 끝났을때 장모님한테 가서 쟤가 말은 저래도 얼마나 장모님을 보고 싶어하는지 몰라요... 라고 한마디 해주는 것 이상 해줄일이 없는것 같더군요 -_-;
저 역시 결혼시 신나게 장모님과 싸우고 결혼한지라... (허락문제로 당시에도 아직 딸을 자기 맘대로 하기위해 할게 있다 우기셨던 분이죠. 지금까지 말 안들었지만 지금이라도 자기말대로만 하면 저 딸은 공무원도 되고 뭐도 할수 있을거다.. 그런데 니가!.. ㅎㅎㅎ )
이랬던 제가 함부로 껴들었다가 또 장모님 심기만 건들면.... 딸과 사위 둘다 꼴보기 싫어! 가 나오면.. 저희집도 절연당할것 아닙니까.. ㅎㅎ
원래 남자와 여자가 싸우면 여자는 기분풀이 남자는 문제해결을 꾀한다고 하죠...
저도 심히.. 그런 스타일이지만... 이 상황에선 -_- 제가 얌전히 있는게.. 가장 상황에 적절한 행동이라.... 생각중입니다.
말그대로.. 가족끼리의 싸움은 언젠간 좋은 답이 나올거라 믿거든요... 애초에 둘다 애정이 없으면 싸우지도 않은 주제가 대부분이에요...
음.. 글고보니 요즘 두분이 싸우는 주제가.... 마눌님이 처남이 불쌍해보여서 못참겠다는 거였군요....
그럼 장모님은 니 자식이나 니맘대로 하라고 자기 자식 건들지 말라고... 너같지 않고 자기 말 잘 듣는 아들 너처럼 만들지 말라고.
-_-.... 이러면 어떻게 끼어드실건가요..
사실 좋은 방법 있슴 저도 해보고 싶긴 해요.
어른이 되 볼 수록 세상에 정답이라는게 없어서
그렇게 극적인 '해결'을 향해 노력하고 달려간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현실적으론 많은 경우 싸움이 잘 못 번지지 않는 정도에서 지켜보고
작은 수준의 조언 몇개 던지는게 한계일겁니다.
그런의미론 작은앙마님의 방식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요.
명백한 나쁜 경우가 아닌 이상에야 대부분은
그 결과가 수년 뒤 어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특히나 가족사는. ㅎ
허... 본 적도 없는 다른 사람의 가정사를 판단하는 건
바보같다고 보긴 하지만 작은앙마님이 쓰신대로라면...
장모님은 뭔가 조금 비뚤어진 생각을 가지신 분일지도;;
아니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보는 게 맞겠군요.
세상에 틀린 사람은 없다고 하니까요.
좀 무서운 얘긴데...
3살 버른 80까지 간다는 말이 있죠?
폭력과 갈굼으로 반평생을 살았던 사람이 나머지 반평생 개과천선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저런 부모가 늙어서도 자식들 괴롭히다가 종종 끔찍한 사고가 나더라구요.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어지간 하면 연을 끊고 살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혈육의 정이란게 또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그쵸. 폭력부모는 반성을 안 합니다. 문제부모 관련 책을 보면 문제부모는 나중에 자식이 화해하기 위해 만나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더군요. 자기처럼 완벽하고 좋은 부모가 어디 있다고 그러느냐고 오히려 적반하장.
다시 한번 읽고 댓글들 쭉 읽어봤더니 포인트가 어딘지 알겠네요
부모님도 이제는 늙어 성격이 유해지셨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제는 내 마음의 이해력에 자신이 있다.
이부분..이군요
3년전에 인연을끊고 쭉 학대당했으니 겨우 3년만에 완전히 바뀌었을거라 생각하는것도 아니고 이제는 이해력이 늘었고 조금은 나아지리란 기대를 갖는다는 의미군요.
블랙코미디라고 느껴집니다
이러나 저러나 슬프기 그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