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8/12/09 벌만큼 벌었는데, 왜 아직도 고르도13은 연재 중인가? (3)
  2. 2018/12/09 계피는 머리 숱에 좋다! (2)
  3. 2018/12/09 라쿠텐의 야망 (1)
  4. 2018/12/09 집안 내력 (2)
  5. 2018/12/09 반일감정 (5)
* 역주 : 1968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일본만화 '고르고 13'은 최강의 스나이퍼 주인공을 다루고 있는 만화로서 현재까지 약 50년간 그 연애를 이어오고 있으며, 그 덕분에 현재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이자 만화 주인공(고르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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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르고는 평생 놀고 먹을 돈을 저축했음에도 계속 일하고 있는 것인가"

전 외무성 주임분석관 사토 유우씨와 [고르고13]의 저자 사이토 타카오씨의 인터뷰 중.



* * *
사토 : 작가인 사이토 선생님과 작품 주인공 고르고13의 공통되는 부분은 "약속에 대한 태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르고는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사이토 : 이미 벌써 평생 놀고 먹을 정도의 돈은 저축해두었으니까요(저축)

사토 : 이성애자인 것 같기는 합니다만, 딱히 섹스를 크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죽이는 것을 좋아하는 사이코 패스도 아니다. 그렇다면 고르고는 왜 스나이퍼 일을 이어하는 것일까요. 그 동기는 "약속을 지킨다" 가 아닐까 합니다. 고르고는 이상하리만치 약속을 지키는데 충실하단 말이죠.

사이토 : 이건 제 자신의 경험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도고"라는 이름을 가진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학교의 시험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계속 시험에 백지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도고 선생님이 백지 답안지를 가지고 와서 제 책상 위에 올려놓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백지를 내는 것은 네 뜻이니 상관없다. 하지만 답안지에 이름을 적어 제출하는 것은 너의 의무다. 그러니 이름은 쓰거라"

충격이었습니다. 아, 약속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그렇다면 인간의 약속이란 책임이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그 선생님의 이름을 고르고13의 본명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사토 : 고르고의 본명이 거기에서 나온 것이었군요! 확실히 그 경험은 충격적이었겠네요. 제가 "고르고13"을 통해 느낀 것은 사실 인간의 신뢰라는 점입니다. 고대 로마의 근본적인 개념이기도 한 "로마법"에는 "합의는 구속력을 가진다" 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현재 국제법의 대원칙이기도 한데,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라는 겁니다. 고르고는 약속을 결코 어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의뢰자 사이의 신뢰가 유지됩니다. 고르고는 명중률도 100%지만, 약속이행률도 100%입니다.



2
◆ "고르고 13"와 기독교의 종말 지연

사이토 :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제 신념이기도 합니다. 원고 마감을 지킨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마감은 업무상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토 : 네, 사실 생각해보면 고르고가 일을 거절할 때는 "약속을 지킬 수 없을 때" 라는 것을 알고 있을 때 뿐입니다. 미리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다고 하고, 신뢰할 수 없는 상대와 거짓말이 동반된 의뢰도 거절합니다. 고르고의 약속은 신뢰관계로 이루어 지기 때문이죠.

사이토 : 고르고13의 연재를 계속하는 것은 독자에게 제가 "재미있는 작품을 전달한다" 라고 약속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은퇴하지 않습니다. 은퇴라는 것은 인생의 무대에서 내려오는 것. 원래 인간에게 은퇴란 죽음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토 : 저는 '고르고 13'를 읽고 "성경"을 떠올렸습니다. 성경의 첫머리는 "창세기" 하나님의 천지창조에서 시작됩니다. 이것은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만, 성경의 마지막이 어떻게 되는지는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마지막「요한 계시록」에서 예수는 "내가 곧 온다"는 말을 남기고 하늘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몇 년을 기다려도 그는 돌아 오지 않습니다. 예수가 죽은 것은 서기 30년경이지만, 2000년이 지나도록 전혀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것을 신학용어로 "종말지연"이라고 합니다만, 고르고에도 종말지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웃음)

그래도 고르고13은 '겨우' 50년입니다. 앞으로도 쭉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14
>> 2
> 사이토 :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제 신념이기도 합니다.

듣고 있냐 토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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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년 대머리 치료 연표

2월 튀김기름이 대머리에 효과
3월 박하추출물이 대머리에 효과
3월 소의 침이 대머리에 효과
4월 게껍질이 대머리에 효과
5월 골다공증 약이 대머리에 효과
5월 엽산 섭취가 대머리에 효과
5월 와사비 잎이 대머리에 효과
6월 이화학 연구소 "모낭을 대량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
7월 두부와 고추를 동시섭취하면 대머리에 효과
9월초 두피에 자극을 주면 대머리에 효과
9월말 검은생강추출물이 대머리에 효과, 새치에도 효과
9월 백단향이 대머리에 효과
10월 핫쵸된장(역주:일본 도카이 지방 특산의 다소 떫은 맛 된장)이 대머리에 효과
10월 피부염 약이 대머리에 효과
11월 제약, 발모제 '리구로 EX5'(60ml, 7000엔) 발매!
12월 계피가 대머리에 효과 ← [New!]



562
19살부터 탈모가 진행된 내가 사용한 대책.

아연, 두유, 미네랄, 단백질, BCAA, 크레아틴을 섭취하며, 주 6일간 탄산천, 사우나 등을 다니며 혈액순환을 촉진하였으며, 가지 못한 경우에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주 3일간 시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샴푸는 식물성으로, 개당 5000엔짜리. 두피세척은 병원에서 3개월마다 했으며 수면시간은 최소 6시간을 가졌고 밤샘은 절대 하지 않았다. 담배는 전혀 피우지 않았고 눈의 피로가 탈모로 이어진다는 뉴스를 보았기 때문에 매일 새벽 후지산을 20분간 바라보는 작업을 11년간 계속 해왔다.

현재 30세의 나는 정수리가 휑한 대머리로, 앞머리만 다소 남아있는 상태이니 참고하시길.



591
>> 562
이제 됐다... 너는 정말 열심히 했다... 이제 쉬어도 된다...



564
>> 562
더이상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니까... ( '; ω;`)



599
>> 562
이런걸 보면 "낭비다. 대머리 될 놈은 뭘해도 대머리가 된다" 라는 말은 진리구나 싶다.

266
일본의 글로벌 온라인 마켓 라쿠텐을 두고, 미국의 IT기업들을 따라하는 다운그레이드판 모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착각이다.

라쿠텐은 단지 IT로 돈을 벌기 위한 기업 따위가 아니다. 라쿠텐의 오너 미키타니 히로시는 다른 기업처럼 돈이나 달러를 벌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라쿠텐 내에서 사용되는 라쿠텐 포인트를 통화로 사용하는, 하나의 경제체제를 만들고자 한다.

전세계 사람들이 라쿠텐 포인트로 월급을 받고, 라쿠텐 포인트로 생활하는 것이 최종목표인 것이다. 미키타니 히로시는 어떤 의미에서는 록펠러나 로스차일드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야망의 소유자로, 이쯤해선 음모론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 목적을 위해 미친듯이 라쿠텐 포인트를 쏟아내고, 실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도 꾸준히 하는 덕분에 라쿠텐은 엉뚱한 사업에서 꽤 큰 적자를 내기도 하는데, 그것은 최종목표를 위한 투자인 것이다.

.....다만 너무나 큰 목표이기에 그 실력이 부족해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뿐이다w



271
라쿠텐에서 원래 해외 상품 거래가 가능함?



274
>>271
가능함. 그래서 의미없이 글로벌 진출해서 손해만 내고 있다.

집안 내력

5ch 컨텐츠 2018/12/09 02:05
우리 집안은 서른살이 되면 대머리가 시작되는 안 좋은 징크스가 있다.
내가 태어난 해는 아버지가 29살이었을 때니까 아버지가 실제로 서른살에 대머리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의 증언에 따르면 확실히 서른살을 전후해서 갑자기 대머리가 되었다고.

할아버지도, 증조 할아버지도 서른살에 대머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증언에 따르면)
할아버지도 증조모에게 이미 "니 애비도 서른살에 대머리가 됐다.
이건 이 집안의 숙명이니 각오해두거라" 라고 어린 시절부터 들어왔는데, 농담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서른살이 되자마자 주변에서 더 놀랄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졌다고.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내가 철이 들었을 때부터 이미 광활한 가마 넓이를 자랑하는 상태였다.
덧붙여서 험궂은 인상 때문에 아예 대머리로 살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두 분 다 윗머리를
아주 길게 길러서 후두부 대머리를 가리는 헤어스타일이었는데, 어린 시절부터 그 둘에게 "너도
언젠가 이런 머리로 살게 될 것이다" 라고 들어 전전긍긍한 나는 중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부모님께 부탁해서 누나가 다니던 미용실에서 두피관리를 받았다ww

소금기가 두피에 부담을 줄까 싶어서 땀을 많이 흘리는 동아리도 가급적 기피하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항상
도서위원을 담당하는 등 눈물겨운 노력은 어린시절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서른살이 되었을 때, 나는 전혀 대머리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 때문에 아버지는 어머니를 의심하여 "정말 내 아들 맞나?" 하고 생각했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무언가의 심증이 있었던지 "설마 그때..." 하고 무심결에 말을 해버린 탓에
부모님은 이혼소동이 벌어져 결국 친자확인 검사까지 받게 됐다. 이혼재판에서도 근거자료로
자주 활용될 정도로 신뢰도 높은 회사에 의뢰한 탓에 무려 수십만엔 가까운 비용이 들었고
그 검사결과 다행히도 나는 부모님의 자식으로 증명됐다.

하지만 아버지는 30년 전 어머니가 저지른 불륜에 충격을 받았고, 어머니는 그 불륜은
할머니의 가혹한 시집살이와 무관심했던 아버지의 탓이라며 부부관계가 완전히 냉각기에 접들었다.

조정명령까지 받은 끝에 어떻게든 이혼까지는 피했지만, 지금도 부모님은 별거 상태가 되었다. 그 둘 모두에게 나는 결혼생활 파탄의 책임자처럼 되어 엉뚱한 화풀이를 지속적으로 받은 끝에 나는 먼 곳으로 이직을 결정, 친가를 떠나게 되었다.

이후 여자친구와 함께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하게 되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지만, 얼마 전 여친이 탈모방지 전용샴푸를 선물했고 이것은 드디어 나에게도 올 것이 왔다는 소리이리라.

그런데 어차피 올 것이었다면 3년 전에 왔으면 차라리 좋았잖아.

반일감정

5ch 컨텐츠 2018/12/09 01:49
1
조선일보 칼럼 "반일의 대가는 비싸다"

(중략)
한일관계가 악화되면 지금까지는 항상 예외없이 큰 대가를 치뤄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한일어업협정을 들 수 있다. 당시 김영상 대통령은 퇴금 한달 전이었던 1998년 1월 23일. 아시아 외환 위기롸 정권교체기를 틈타 일본 정부는 협정 파기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그 이후 김대중 정권은 '무협정 상태'를 피하기 위해 일본이 요구하는대로 독도 주변의 공동수역을 양보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사건은 사실 김영삼 대통령의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 등의 발언 등 도를 넘은 대일 강경 외교가 낳은 참사라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중략)

본명한 것은 한일관계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역사문제 피로 증후군"과 "중국우대론" 등의 실망에 지쳐 점차 한국에 대한 지지를 거두고 있는 일본쪽에서 오히려 먼저 각 협정의 폐기를 준비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한국 정부의 외교 책임자들은 "일본은 있어도 좋지만, 없어도 큰 불편은 없는 나라" 정도로 대하고 있다.

(중략)

"한일관계란 원래 항상 그랬던 것" "미국이 양국간의 관계에 조정에 나서 줄 것이다"

한국 외교 관료들의 속내를 들어보면, 지금까지의 패턴대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나 국제무대에서 그동안 한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취해온 일본이 태도를 바꿀 때, 한국의 진정한 외교력은 어느 정도인지 곧 밝혀질 것이다.



18
옛날(이라고 해봤자 끽해야 20년 남짓한 정도)의 한국인들은
지금보다 더 똑똑했다.

혐한 따위를 불러 일으키지도 않고, 아주 능숙하게 일본에게서 이익을 빨아먹곤 했다.
그런 재주가 지금의 한국인들에게는 없다.

그래서 혐한, 우익 따위를 점점 크게 만들고 있다.
옛날의 한국인들이 아주 능수능란하게 봉인하고 있던 것을, 바보들이 풀어버렸다고나 할까.

예를 들어 옛날에는 TV나 신문, 잡지를 보아도, 내 주변을 보아도
아무도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 무렵부터 한류붐이 도래하여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났다.

그대로 쭉 그런 흐름을 유지했더라면, 일본에서의 한국제품 판매나 일본 정부, 일본 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나 지원도
늘었을테고, 일본 관광객들도 계속 이어졌을 것이다. 매우 늘렀을 것이다.

냉정하게 결과만 보았을 때 한국에서의 반일감정과 반일활동은
황금알을 낳는 닭을 죽여버린 것과 마찬가지다.
살려두었다면 확실하게 대박인 것을.

이제 그 닭은 죽었고, 돌아오지 않는다.
한국인들은 어리석다.



36
>> 18
인터넷 만세



208
>> 18
당시는 지금처럼 인터넷 보급률이 높지도 않았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일본에 대한 감정이나 정보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 원래 한국에 대해서는 별 관심도 없었고, 미디어의 보도만 보고 그냥 그대로 믿었으니까.



307
>> 18
겨울연가로 드라마 붐이 일고, 한류 아이돌도 돈을 엄청나게 벌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반일 선동 이벤트에 동원하는 식으로 이용하니까.
일본 문화에 흥미를 보이는 식으로 친일 냄새가 요만큼이라도 나면 미친듯이 까니 결국 일본에도 알려지고, 그렇게 망하는 흐름으로. 바보라고 정말.



247
>> 18
그런 면에서 중국인들은 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차이나 타운은 사실 해당 지역 경제가 중국에 점령당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오히려 관광명소로 연출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충분히 그럴만한데도) 한국인들에게서 중국에 대한 증오는 별로 확인하기 어렵다.

게다가 전세계에 이미 비슷한 중국인 거리들을 만들고, 조용히 그 나라에 정착하곤 하지.



285
>> 247
남미, 아프리카에서 경제 및 자원 수탈로 이미 문제가 폭동 레벨로 일어나고 있어



530
>> 247
똑똑했던 놈들은 옛날 화교들. 요즘 세대 중국인들은 현지에서 마구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