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에 해당되는 글 41건

  1. 2011/08/29 라면 가게와 본조비 (19)
  2. 2011/08/29 삭발 (8)
  3. 2011/08/29 2ch 기혼 여성 게시판의 정보력 (32)
  4. 2011/08/29 세계 각국의 첩보기관 (15)
  5. 2011/08/29 남친의 직업 (21)
  6. 2011/08/29 중국인과 쿵푸 (12)
  7. 2011/08/28 리라 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책이 나옵니다 (12)
  8. 2011/08/28 IT기업의 시가총액 (27)
  9. 2011/08/28 G7에 이탈리아가 끼게 된 이유 (6)
  10. 2011/08/28 하드 디스크 (6)
  11. 2011/08/28 곰의 스펙 (27)
  12. 2011/08/28 사막화의 원인, 염소 (9)
  13. 2011/08/28 남동생의 검색 기록 (9)
라면 가게 하면 본조비다.
일본 투어를 올 때마다 오사카에 있는 한 라면 가게에 들러서 먹곤 했는데
어느 날 가게의 주인 할머니한테「이번에 도쿄(투어)에 갑니다」
라고 말해주자

그 할머니는「그려, 가서 열심히 일하고, 일하다가 힘들면 언제라도 돌아와」
라고 격려해주었고 모르는 척 라면을 먹고 있단 다른 손님들은 일제히 라면을 뿜었다고.

그 할머니는 본 조비를 잘 모르고 그냥 도쿄에 상경해서 일하러 가는 외국인으로
알았던 것 같다.

삭발

5ch 컨텐츠 2011/08/29 18:36
미용실에서 삭발을 했다.
삭발은 의외로 제법 숙달된 솜씨가 필요한 것인지
점장으로 보이는 중년의 남자 미용사가 솜씨를 발휘했다.

갑자기 짧은 머리가 되는 것에 대해 이것저것 걱정이 되어 물어보자
마치 봄바람과도 같은 상쾌한 표정으로「괜찮아요」하고 여유롭게 말하길래
완벽히 안심하고 머리를 맡겼지만

머리를 점점 잘라갈수록 미용사의 얼굴에 근심이 늘어간다.
목을 갸우뚱 하고 궁리하며 가위질을 하거나 빗으로 특정부위를 집요하리만치 어루만지며
악전고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괴로워서,
나는 눈을 내리깔고 그저 입술을 깨문에 참을 뿐이었다.

조금 굳은 목소리로「수고 하셨습니다」라는 종료의 인사에 고개를 슥 들자
정면 거울에는 섬뜩하게 생긴 병아리 한 마리가 비치고 있었다.

미용사는 실패작 항아리를 검사하는 도예가와 같은 시름 어린 표정으로
나의 뒷통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냥 차라리 나를 지면에 내던져서 깨부숴줬으면 좋겠구나, 싶었다.
152
기혼여성판(이하 귀녀판)에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지마자 해당 사건의 실제 주소지를 70분만에
찾아낸거 보고 깜짝 놀랐다



171
>>152
중간에 댓글이 조금 뜸해진다고 관심이 식는게 아닌 거 같아
오히려 댓글이 좀 뜸해지는 바로 그 침묵의 시간이 공작이 이뤄지는 시간이야
그녀들이 조용히 뒷조사를 하고 작업에 들어가는거지




221
>>171
모두가 슬슬 질려가는 그 이후가 무서운 거 같아
모두들 관심도 줄어들고 까는 것도 시들해지면. 바로 그때 강한 집착을 가진 귀녀들만 남는다.
게시물이 밀려나가고 적막해질 동안에도 착실하게 조사를 진행하는거야
질리는 일 따위는 없고, 상대가 항복할 때까지 용서도 없다
노처녀 시절에 길러진 다양한 뒷조사 기술을 한계까지 연마한 족속들이 모인 무리인데다
애를 짊어지고 있는만큼, 우리와는 근성의 레벨이 다르다



290
예전에 실제로, 귀녀판에 실내에서 찍은 사진의 창문에서 보이는 철탑과 산의 모양, 편의점 간판으로
주소를 산출한거 보고 진짜 식겁했다.

나는 지방마다 송전선 철탑의 형태가 다르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어! 도대체 어떤 정보망을 갖고 있는거야!




316
>>290
솔직히 질려버릴 정도이긴 한데 정보력은 진짜 대단하다www
아니 집념이 대단해www




369
>>316
예전에 쿄토교대 집단 강간 사건 때도
추적하던 인물이 이미 졸업을 해서 모 초등학교에 부임하고 있다는 뉴스에서
건물은 모자이크를 했는데도 주변 나무 영상을 보고 그 초등학교를 짚어낸 다음
공무원 신문에 실린 신규채용 명부와 대조해서 범인을 지목,
결국 그는 현장 일선에서 쫒겨나 외부 연수로 날려버린 일도 있었다.




379
>>290
사진에 찍힌 철봉의 봉 형태와 길이로 학교 이름과 장소를 밝혀내는거 보고
진짜 감탄했었지.
너무 대단해 귀녀들www
FBI(미국 연방 수사국)
NSA(미국 국가 안전 보장국)
CIA(미국 중앙정보국)
MI5(영국 정보국 보안부)
SIS(영국 정보국 비밀 정보부)
CBP(러시아 대외 정보청)
DGSE(프랑스 대외 치안총국)
BND(독일 연방 정보국)
중화 인민 공화국 국가 안전부(중국)
아만(이스라엘군첩보부)
모사드(이스라엘 첩보 특무국)
공안 조사청(일본)
경시청 공안부(일본)
2ch 유부녀 게시판(일본)

남친의 직업

5ch 컨텐츠 2011/08/29 18:05
전철 안에서, 남친이 생긴 여자(A)가 그 얘기를 친구(B)와 하고 있었다.

B 「남친은 어떤 사람이야?」
A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 직업은 스님이야」
B 「스님? 대박! 매일 밤 극락구경하겠네!」

빵 터질 뻔 했지만, 옆 자리의 아저씨가 먼저 웃어서 간신히 진정할 수 있었다.
중국인과 알게 되었을 때「쿵푸같은 거 해?」라고 묻자 
중국에서는 무술의 인기가 낮기 때문에 거의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은 했다.
다른 중국인과 만났을 때 같은 질문을 했지만 역시 그 사람도 했다.

결론적으로 중국인은 모두 쿵후를 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리라쨩입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 9월 눈 앞에 두고 조금 갑작스럽지만, 리라 엔터테인먼트에서 거의 1년 여만에 괴담천국
시리즈에 이어 새 책(!)이 나옵니다.

이글루스의 파워 블로거이신 Stylebox님의 단편 글타래들을 모은 책으로… 연애에 관한 이야기, 이별, 사랑,
자취, 백수, 불륜, 찌질이, 소설, 호모, 막장, 패션, 사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온갖 잡다한 뻘글들이 가득한
내용입니다. 전파만세의 방문자 분들이라면 많이 공감하고 쉽게 이해하실 수 있는 어떤 '루저 문화' 혹은
'일탈'에 대한 집대성이라고나 할까요.



이번 책에서 저는 편집과 제작 지원 및 유통을 담당하여 스타일박스 님의 책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을 드렸습니다.

책의 판매는 8월 31일부터 시작되며, 저 리라쨩이 초이스한 책답게 내용의 재미는 확실히 보증합니다^^

빛 바랜 쥐색 정장 안으로 땀이 줄줄 흐르는 가운데 동준은 끄트머리가 군데군데 해진 소매로 연방
이마의 땀을 훔친다. 제가 그리 더울진대 몸이 골골한 마누라는 또 얼마나 더울런지.

"다 왔어. 저 있잖아"

손가락으로 가리킨 저 편에 떡하니 오 병원이 있다.

"어휴…"

마누라는 또 현기증이 오는지 잠시 쉬어가자는 듯 동준의 팔을 그 가는 손목으로 잡아 끈다.

"허, 다 왔구만…"

차라리 시원하니 병원에 가서 쉬는게 낫지 싶건만 한 걸음 한 걸음이 힘든 모양이다. 속이 탄다. 담배
라도 한 대 태웠으면 좋겠건만 주머니에 딸랑 빌려온 돈 10만원은 당최 병원비로도 부족하지 싶으니
담배 따위로 하릴 없이 태울 돈이야 있을 리 없다.

"가자, 쉬어도 병원에서 쉬는게 나아"

가로수 밑에 서있어봐야 바람 한 점 없는 숨막히는 여름 땡볕 아래 비척비척 땀이나 치솟지 얼른 들어
가자고 재촉하니 그제서야 "알았어요" 하면서 마누라는 동준의 손을 잡고 그 힘없는 걸음을 내딛는다.

'지미 덥기는 오라지게 덥네'

그냥 반팔 입고 올 거를 괜히 그래도 병원 같은 데서 얕보이면 바가지 쓰지 싶어서 딱 한벌 있는 낡은
정장을 입고 왔더니 땀에 목욕을 할 지경이다. 안되겠다 싶어서 마이를 벗어 손에 들고 가는데 그제사
시원한 바람이 한 줄기 불어오니 한숨 돌린다.

(후략)

- 본문 중에서. 96p < 생각보다 짧은 시간. 땡볕 2011 >

"너 그 남자랑 잤어?"

새삼스러운 질문에 다들 눈을 흘겼지만 그래도 직접 본인의 말로 듣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

"하, 그건 당연한거 아니니?  하 정말이지… 그 남자 서른 하나야. 몸도 운동 많이 해서 군살 하나
없고 탄탄해. 배에 왕자도 있어. 우리 남편 뱃살, 완전 나 임신 막달 찼을 때도 그 정도는 아니었어.
그런 남편 배 보다가 그런 남자랑 자려니까 글쎄… 어머어머 어쩌면 그리도… 정말 너무너무 최고야
진짜"

마치 꿈이라도 꾸는 듯한 그녀의 표정과 제스쳐에 이번엔 진희의 얼굴에 이채가 돈다.

"그렇게 잘해?"

(후략)

- 본문 중에서. 51p < 생각보다 짧은 시간. "나 요즘에 애인 사귀잖아" >

눈을 뜨니 어느새 12시 34분.

'아 씨발 시간 아까워 죽겠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다. 머리가 멍하고 무겁다. 어제 새벽 4시 넘어서 잔데다 자위를 두 번이나 했더니.
아침 발기도 안 되네. 냉장고 문을 열어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 오늘이 며칠이었더라. 30일? 헐 벌써 이제
6월인가. 좆됐네.

'이로서 백수생활 3개월차'

엉덩이를 벅벅 긁는다. 거울을 보니 사람의 몰골이 아니다. 아. 일단 좀 씻자. 화장실 불을 켜고 들어가
나른하게 칫솔에 치약 짜는데 30초는 족히 걸리게 오늘 내일하는 노인네처럼 덜덜덜 느릿느릿 치약을
짜서 입에 일단 쳐넣는다. 슬렁슬렁, 아 칫솔질도 귀찮다. 그렇게 한 세월을 양치질하고 훌렁훌렁 빤스
까지 다 벗고 샤워 겸 세수를 한다. 으, 좋다. 이 물줄기에 온 몸을 흠뻑 적시고 있는 이 시간이 그나마
내 영혼이 정화되는 유일한 시간이다.

"아 씨발…"

머리 감으려고 샴푸를 짜니 푸슈슉 하고 공기바람만 빠져나온다. 맞어. 샴프 다 썼지. 혹시 샴프 샘플
이라도 세면대 위에 장에 없나 살펴보지만 없다. 아 옘병. 돈도 없는데. 아쉬운대로 물 틀고 오랫동안
물로만 머리를 빤다. 부랄까지 깨끗히 씻고 드디어 씻고 나온다. 어느새 12시 55분. 출출하다.

(후략)

- 본문 중에서. 116p < 생각보다 짧은 시간. 어느 백수 남친의 일상 >


그럼, 자세한 내용 및 판매는 8월의 마지막 날이 되면 재차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23기준 시가총액 (단위는 백만엔)

애플 26,553,800
마이크로소프트 15,878,200
IBM 15,045,100
AT&T 13,166,100
구글 12,843,100
오라클 10,174,300
인텔 7,934,600
삼성전자 7,573,500
아마존·닷·컴 6,735,800
휴렛 팩커드 3,902,200
델 2,122,500
야후 1,292,300
소프트뱅크 2,764,891
파나소닉 1,942,818
히타치 1,785,460
소니 1,603,403
토시바 1,351,795
후지쯔 788,677
NEC 398,524
G5가 플라자 합의

플라자에서 합의된 내용을 아무 나라도 이탈리아에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았다

일·미 「유럽이 전하겠지」
영불독 「다른 나라가 전하겠지」

이탈리아 격노
아울러 G5에 자신이 들어가 있지 않는 것에도 격노

프랑스, 독일에 울며 매달림  

어쩔 수 없으니 그 다음 개최부터는 이탈리아도 참가

미국 「유럽만 늘었잖아 불공평하다. 그러면 나도 북미 국가를 데리고 간다」

캐나다 참가

그래서, 국력에서 다소 쳐지는 이탈리아와 캐나다가 참가해서 G7가 되었다

하드 디스크

5ch 컨텐츠 2011/08/28 14:06
8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나 스스로도 1테라 하드 디스크를 전부 게이 야동으로 채우게 될 줄은 몰랐다.
만약 누가 보기라도 하면 진짜 후세에 길이 남을 수치다.



180
>>8
안심해라
네가 마지막 후손일테니

곰의 스펙

5ch 컨텐츠 2011/08/28 14:03
·5톤 이상의 마이크로 버스에 깔려도 태연히 들어올리고 탈출할 수 있다.
·사자나 호랑이의 목을 일격에 부러뜨리거나 손톱으로 그어서 날려버릴 수 있다.
·300kg가 넘는 체중으로 슬슬 나무에 오를 수 있다  
·20km정도는 여유있게 헤엄친다
·100m를 6~7초에 달린다  
·후각은 생물 중 톱클래스 수준  
·사냥을 할 때에도 다양한 전략을 구사, 두뇌싸움에서 인간에 버금가는 놈도 있다
·손톱 길이는 10cm가 넘기 때문에 얼어붙은 땅도 여유있게 팔 수 있으며 그 예리함은 면도기 수준
·머리에 총을 맞아도 뇌의 데미지가 적다면 달려온다
·심장에 총을 맞아도 몇 분 간은 살아서 달려온다
·자동문 버튼을 스스로 눌러 실내에 들어 올 수 있는 지능이 있다
 
791
염소도 사막화의 원인 중 하나라며?



792
과방목도 분명 하나의 요인.
염소는 나무 위에도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나무 위에 올라가 잎을 다 먹어치워 나무를 말려죽이고
풀은 다 뜯어먹고. 위장에 한계가 없기 때문에 하루종일 먹는다.


793
예전에 진짜로 1970년대, 인도양의 한 무인도에 염소를 방목하자
모든 식물을 다 먹어치운 후 대부분의 개체가 아사해버린 일도 있었어.
살아남은 일부는 해안에서 해초를 먹어서 목숨을 부지했지만 심한 신장 장애를 일으켰다고.

섬에 다수 있었음이 분명한 해조류들은 대부분 사라져서 사실상 불모의 섬이 되어버렸다던가.
동생의 검색 기록이 이상하다
최근 한밤 중에 몰래 일어나서 컴퓨터를 하길래 뭐 야동이라도 보나 하고 생각했는데

도쿄에서 자취
자취생활 도시
시급
가족 고민 게시판
형제 고민 게시판
살해 의뢰
살인 청부업자 주소 전화번호


뭘 원하는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