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가게 하면 본조비다.
일본 투어를 올 때마다 오사카에 있는 한 라면 가게에 들러서 먹곤 했는데
어느 날 가게의 주인 할머니한테「이번에 도쿄(투어)에 갑니다」
라고 말해주자
그 할머니는「그려, 가서 열심히 일하고, 일하다가 힘들면 언제라도 돌아와」
라고 격려해주었고 모르는 척 라면을 먹고 있단 다른 손님들은 일제히 라면을 뿜었다고.
그 할머니는 본 조비를 잘 모르고 그냥 도쿄에 상경해서 일하러 가는 외국인으로
알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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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삭발을 했다.
삭발은 의외로 제법 숙달된 솜씨가 필요한 것인지
점장으로 보이는 중년의 남자 미용사가 솜씨를 발휘했다.
갑자기 짧은 머리가 되는 것에 대해 이것저것 걱정이 되어 물어보자
마치 봄바람과도 같은 상쾌한 표정으로「괜찮아요」하고 여유롭게 말하길래
완벽히 안심하고 머리를 맡겼지만
머리를 점점 잘라갈수록 미용사의 얼굴에 근심이 늘어간다.
목을 갸우뚱 하고 궁리하며 가위질을 하거나 빗으로 특정부위를 집요하리만치 어루만지며
악전고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괴로워서,
나는 눈을 내리깔고 그저 입술을 깨문에 참을 뿐이었다.
조금 굳은 목소리로「수고 하셨습니다」라는 종료의 인사에 고개를 슥 들자
정면 거울에는 섬뜩하게 생긴 병아리 한 마리가 비치고 있었다.
미용사는 실패작 항아리를 검사하는 도예가와 같은 시름 어린 표정으로
나의 뒷통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냥 차라리 나를 지면에 내던져서 깨부숴줬으면 좋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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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기혼여성판(이하 귀녀판)에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지마자 해당 사건의 실제 주소지를 70분만에
찾아낸거 보고 깜짝 놀랐다
171
>>152
중간에 댓글이 조금 뜸해진다고 관심이 식는게 아닌 거 같아
오히려 댓글이 좀 뜸해지는 바로 그 침묵의 시간이 공작이 이뤄지는 시간이야
그녀들이 조용히 뒷조사를 하고 작업에 들어가는거지
221
>>171
모두가 슬슬 질려가는 그 이후가 무서운 거 같아
모두들 관심도 줄어들고 까는 것도 시들해지면. 바로 그때 강한 집착을 가진 귀녀들만 남는다.
게시물이 밀려나가고 적막해질 동안에도 착실하게 조사를 진행하는거야
질리는 일 따위는 없고, 상대가 항복할 때까지 용서도 없다
노처녀 시절에 길러진 다양한 뒷조사 기술을 한계까지 연마한 족속들이 모인 무리인데다
애를 짊어지고 있는만큼, 우리와는 근성의 레벨이 다르다
290
예전에 실제로, 귀녀판에 실내에서 찍은 사진의
창문에서 보이는 철탑과 산의 모양, 편의점 간판으로
주소를 산출한거 보고 진짜 식겁했다.
나는 지방마다 송전선 철탑의 형태가 다르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어! 도대체 어떤 정보망을 갖고 있는거야!
316
>>290
솔직히 질려버릴 정도이긴 한데 정보력은 진짜 대단하다www
아니 집념이 대단해www
369
>>316
예전에 쿄토교대 집단 강간
사건 때도
추적하던 인물이 이미 졸업을 해서 모 초등학교에 부임하고 있다는 뉴스에서
건물은 모자이크를 했는데도 주변 나무 영상을 보고 그 초등학교를 짚어낸 다음
공무원 신문에 실린 신규채용 명부와 대조해서 범인을 지목,
결국 그는 현장 일선에서 쫒겨나 외부 연수로 날려버린 일도 있었다.
379
>>290
사진에 찍힌 철봉의 봉 형태와 길이로 학교 이름과 장소를 밝혀내는거 보고
진짜 감탄했었지.
너무 대단해 귀녀들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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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미국 연방 수사국)
NSA(미국 국가 안전 보장국)
CIA(미국 중앙정보국)
MI5(영국 정보국 보안부)
SIS(영국 정보국 비밀 정보부)
CBP(러시아 대외 정보청)
DGSE(프랑스 대외 치안총국)
BND(독일 연방
정보국)
중화 인민 공화국 국가 안전부(중국)
아만(이스라엘군첩보부)
모사드(이스라엘 첩보 특무국)
공안
조사청(일본)
경시청 공안부(일본)
2ch 유부녀 게시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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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안에서, 남친이 생긴 여자(A)가 그 얘기를 친구(B)와 하고 있었다.
B 「남친은 어떤 사람이야?」
A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 직업은 스님이야」
B 「스님? 대박! 매일 밤 극락구경하겠네!」
빵 터질 뻔 했지만, 옆 자리의 아저씨가 먼저 웃어서 간신히 진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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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과 알게 되었을 때「쿵푸같은 거 해?」라고 묻자
중국에서는 무술의 인기가 낮기 때문에 거의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은 했다.
다른 중국인과 만났을 때 같은 질문을 했지만 역시 그 사람도 했다.
결론적으로 중국인은 모두 쿵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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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백인들이 취직하러 지방에도 많이 가는건가요
한국 시골에도 백인 있는데 일본이 없을까요?
백인=미국,서유럽 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
동유럽이 더 하얀 백인이죠
공단에만 가봐도 러시아 계열은 꽤나 많답니다
북아프리카나 중동도 사실 꽤나 백인이죠
서양옷 입고 불어나 영어 말하는걸 보면 그냥 유럽인이랑 별 차이 없어보입니다.
이란에는 초록눈들도 계시다는...
스티브 잡스도 혈통적으로 아랍계였죠 아마?
이런 굴욕이...
오히려 본조비는 극한 감동을 느꼈을지도 ..ㄷㄷㄷㄷ
나를 이렇게 대한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야...
훈훈하군요..
그리고 본조비는 한국의 욕쟁이 할머니집에 가게 되는데...
ㅋㅋㅋㅋ. 빵 터졌다가...말이 안통한다는데서 잠깐...
글로벌 욕쟁이 할머니
왓더 * 아유 룩킹 앳, 머더 &커
키스 마이 애쓰! 펑크!
암 고너 킥 유어 퍼* 애쓰!
후쿠오카의 스시집을 갔었는데 금발 벽안의 알바생이 있더군요. 네덜란드에서 왔다던가..
저희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회전초밥집 아르바이트가 러시아에서 온 유학생입지요.
제가 살던 일본 학생가의 저가형 카레 체인점에,
어느날 점장후보 연수생으로 파키스탄인이 오더군요.
LA메탈 주제에...
라메탈입니까. 그럼 저 할머니 이름은 유키노 야요...
왜 손님들은 모르는 척 라면을 먹고 있었을까...
야생의 본조비가 달아날까봐???
이해가 잘 안되요 .. 해석좀 해주세요 ㅠ
이해가 잘 안되요 .. 해석좀 해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