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에 해당되는 글 66건

  1. 2009/07/12 미국에서의 쇼핑 (60)
  2. 2009/07/10 무인도에서 (48)
  3. 2009/07/09 RPG로 비유하면 (42)
  4. 2009/07/09 부비트랩 (48)
  5. 2009/07/09 결혼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할 수 없는 사람 (59)
  6. 2009/07/09 PC중독 (38)
  7. 2009/07/09 AV로 보는 중국 위안(元)화 인하의 이해 (23)
  8. 2009/07/09 고객의 소리 (13)
  9. 2009/07/07 당신이 상사라면 명심하십시오 (58)
  10. 2009/07/07 여주인과 하녀 (36)
  11. 2009/07/07 기도 (53)
  12. 2009/07/07 묘지에서 (24)
  13. 2009/07/06 미팅에 나온 호나우도 (37)
미국에서 9달러 77센트만큼 쇼핑을 했을 때, 10달러와 2센트를 내자
「저, 이 2센트는 무슨 의미인가요?」라고 물어서 30초 정도 설명을 했다. 그래도 못 알아듣길래
「저기, 일단 이대로 처리해주세요」라고 말했지만 아직도 납득가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레지.
그후 거스름돈이 25센트(1코인)이 된 것을 보고「Oooh!」하며 과장되게 놀랐다.
내 뒤에 줄서있던 다른 손님들도 놀라며「굉장해! 어떻게 25가 된다는 것을 알았지?」하며
대칭찬을 해주었다.

무인도에서

5ch 컨텐츠 2009/07/10 16:11

무인도에 부부가 표류한지 수 년이 지났다.
둘 뿐의 생활에도 지친 어느 날, 해변에 젊은 남자가 떠밀려왔다.
젊은이는 남자다운데다 핸섬해서, 아내는 한 눈에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젊은이도….

하지만, 이 좁은 섬에서 남편의 눈을 속이고 관계를 갖기란 불가능.
 
「좋아. 자 오늘부터 셋이서 교대로 망을 보자. 배가 가까워지면 소리치라구」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은 젊은이에게 망볼 것을 명령했다.
젊은이는 잠시 생각한 후 망을 보는 높은 나무에 올라 부부를 향해 외쳤다.

「어이! 그런 곳에서 두 분, 섹스하지 마세요!」
「무슨 소리하는거야? 우리들은 그저 식사 준비를 하고 있을 뿐인데」
 
잠시 후 또,

「그런 곳에서 섹스하지 마세요!」
「아 안 한다니까!」
 
끝없이 그 말을 반복한 후, 이번에는 남편이 망을 볼 차례가 되었다.
남편은 나무에 오른 뒤, 문득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호오, 과연. 여기에서 보니까 정말 섹스하는 것처럼 보이네」

꽃미남 모드

처음부터 최강장비(태어날 때부터 미남)이므로, 
레벨 1 게임시작부터 게임 중반까지 저렙 몬스터들을 마구 사냥할 수 있다.
터무니 없는 속도로 레벨이 올라간다.
레벨 업 작업이 힘들고 괴롭지 않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보통남 모드

매우 극히 보통의 RPG


추남 모드

보통남에 비해 받을 수 있는 경험지는 반인데, 적의 HP는 2~4배.
길거리의 NPC들에게 말을 걸어도 무시당하는 일도 흔함.
상당한 고난이도 모드지만, 드물게 대량의 골드를 벌어
게임 종반에는 꽃미남조차 이기는 근성맨도 나타난다.


똥추남 모드

타이틀 화면에서 다운. 전원 자체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마저..(게임의 참가 자체가 거절됨)

부비트랩

5ch 컨텐츠 2009/07/09 15:23

59
길에 빈 깡통을 세워두면 미국병사는 반드시 그것을 걷어찬다!
그래서 그것에 폭약을 설치해두면 부비트랩이 된다.

이것을 생각해 낸 베트남인은 천재


115
독일군은, 점령한 저택에 그림이 비스듬하게 잘못 걸려있으면 그것을 똑바로 고치는 버릇이 있으므로
소련군은 일부러 그림을 비스듬하게 매달고, 움직이면 폭발하는 트랩을 걸었다

전철 안, 맞은 편에 앉은 30대 여성 두 명.
A는 요새 소개팅을 부지런히 보는 중, B는 기혼인 것 같다.

A「여러 사람을 소개받아서 만나봤지만…이렇다 할 사람이 없었어.
   그래서 모두 한번씩만 만나고 거절했어」
B「그렇구나. 어떤 사람과 만났어? 」
A「처음에는 OO의 사원」
B「좋잖아! 대기업이야!」
A「그렇지만 벌써 머리가 엄청 벗겨졌단 말이야」
B「대머리는 남성호르몬이 강하다고 하니까, 꽤 남자다울지도 모르잖아」
A「아무리 남자답다고 해도 대머리라면…보기 흉하잖아. 다음에 만난 사람은 부모님 회사를 이어받을 사람」
B「헉, 좋잖아! 사장이라구! 사장 부인이 될 수 있어! 」
A「그렇지만 완전 돼지야, 짜증나」
B「음, 다이어트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아? 함께 건강식 먹으면 되고.
   살빠지면 꽤 멋있을지도 모르고」
A「뚱땡이랑 같이 걸어다니는 건 싫어. 나 요리도 못하고. 다음은 OOO에 다니는 사람」
B「아, 나 그 회사 알아! IT회사지? 손에 기술이 있으면 먹고 살 걱정은 없잖아」
A「그렇지만 취미가 철도 오타쿠야…여행을 좋아한다길래 해외여행인 줄 알았더니…」
B「국내에도 좋은 곳 많잖아. 함께 여행 다니면 여러가지 안내해줄 수도 있을테고.
     역에서 파는 도시락같은 것도 맛있는거 잘 알테고」

 (이하, 이런 회화가 끝없이 계속)

A「좋겠다, B는 일찍 결혼해서」
B「분명 A도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거야!」

어딘지 모르게, 결혼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할 수 없는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PC중독

5ch 컨텐츠 2009/07/09 06:07
오랫만에 TV 전원을 켰는데, 켜자마자 방송 프로그램이 나와서 놀랐다.
컴퓨터만 하다보니, 그 엄청난 부팅속도에 깜짝 놀랐다.

서로의 AV를 빌려주며 돌려보던 동정 세 사람.

그러나 그 중의 한 명 기무라 군은 중증의 스카톨로지AV 매니아. (→부당하게 싼 위안화)

「기무라의 비디오는 너무 하드코어해서 도대체 즐길 수가 없다!
  우리들도 기무라한테 빌려주고 있는데 불공평해! 」(→무역 불균형에 대한 여러 나라의 압력)

그런 다른 두 명의 비난을 받아들인 기무라는 취미를 점차 소프트화 하기로 결의 (→변동 환율제로의 변화)

그렇지만 단번에 노멀한 취향의 AV만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기무라군은(→통화상승에 의한 수출산업
타격 우려)

둘의 반응을 보면서, 점차 조금씩 변해가기로 했습니다.(→통화 바스켓제의 도입)

그러나 실제로는「똥 먹는 씬이 들어간 작품은 스킵하겠지만 오줌 마시는 장면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
라며 결국 스카톨로지를 고집하였습니다. 부족한 변화는 다른 둘이 이미 예상한 범위.
(→위안화 절상은 2%에 머문다. 일본 기업들 역시 이미 예상했다는 듯, 냉정한 반응)

기무라 군에 대한 비난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통화제도 개혁에 대한 요구)

고객의 소리

5ch 컨텐츠 2009/07/09 05:34

【고객의 소리】

바보



【점장으로부터의 답변】
 
이름 뿐만이 아니라 의견도 들려주세요

■부하는 기본적으로 상사의 권유에 의한 회식을 싫어합니다■

「그럴 리가 있나!」라고 하시는 분, 조금 상상력을 발휘해봅시다.
자유시간과 돈, 그 모두 다 젊은 사람에게는 소중한 것이군요. 그것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환영받을 리
없습니다.

「아니야, 부하는 나와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니까!」라는 분, 조금 생각해 봅시다.
나이차이가 꽤 나는 중년의 아저씨와 술을 마시는 것을 진짜 젊은이가 좋아한다고 생각합니까?
하물며 관계는 상사와 부하입니다.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던, 부하는 직장의 상하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조금만 생각해도 아시겠지요.

「아니라니까? 부하는 웃는 얼굴로 승낙한다구! 술집에서도 웃는 얼굴이여!」라고 하시는 분.
그 부하가 불쌍합니다.「우수한 당신」의 부하는, 웃는 얼굴의 가면을 쓰고 있을 뿐입니다. 싫지만
상사에게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웃는 얼굴 뒤에서는 당신에게 욕을 하고 있겠지요.

「나는 부하를 생각해서 술자리를 권하는건데…」라는 분.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진정 부하를 생각하고 위한다면, 일이 끝난 후에는 자유시간을 줍시다.
부하에 대한 당신의 술자리 권유는, 당신의 마음이야 어떻다고 하더라도 부하에게는
「구속시간의 연장」,「중년을 위한 접대」,「돈 낭비」
그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분명히 말하건데, 귀찮습니다.

「직장 내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기 위한거라구」라고 하시는 분.
그것은 즉, 평소에는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다는 말인가요? 직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수
없는 대신 그것을 술자리에서 보충한다니, 이건 앞 뒤가 바뀐 이야기입니다. 싫어하는 상대를 억지로 술자리로
끌어내 커뮤니케이션을 하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립니다. 술에 의지하기 전에, 평소 직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소중히 합시다.

회식을 권유하는 것은, 부하에게 억지 웃음으로 접대를 강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부하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행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세상의 선배님들은 빨리 눈치채야 합니다.
여주인 「급료를 올려달라고 했나? 그래야하는 이유가 3개가 있다고? 그 세 가지 이유를 들려줄래?」
하녀    「네, 사모님. 우선 첫째는 제가 사모님보다 더 다림질을 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주인 「왜 그렇게 생각하지?」
하녀    「주인님이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여주인 「좋아, 그럼 두 번째 이유는 뭐지?」
하녀    「제가 사모님보다 요리를 더 잘하기 때문입니다」
여주인 「누가 그런 말을 했지?」
하녀    「주인님이십니다」
여주인 「좋아, 그럼 세번째 이유는 뭐지?」
하녀    「제가 사모님보다 밤일을 더 잘하기 때문입니다」
여주인 「뭐라고! 그것도 남편이 말했단 말이냐!」
하녀    「아니오, 정원사입니다」
여주인 「(생긋 미소지으며) 얼마를 올려주면 좋겠어?」

기도

5ch 컨텐츠 2009/07/07 00:38
큰 꿈을 이루기 위해 큰 힘을 달라고 신에게 요구했는데,
겸허함을 배우라고 약함을 내려주셨다.
보다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요구했는데,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기라고 병약함이 주어졌다.
행복해지려고 부를 요구했는데,
현명해지라고 빈곤을 내려주셨다.
세상사람들의 칭찬을 얻으려고, 성공을 요구했는데,
자만심에 빠지지 않으라고 실패를 내려주셨다.
인생을 즐기려고 많은 것을 요구했는데,
오히려 인생을 맛보도록 심플한 생활이 주어졌다.

요구한 것은 하나도 주어지지 않았지만, 소원은 모두 이뤄졌다.
신의 뜻에 따르지 않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실현되었다.
나는 모든 사람 중에서, 가장 풍부하게 축복받은 사람이었다.

뉴욕의 어떤 벽에 쓰여진 문장

묘지에서

5ch 컨텐츠 2009/07/07 00:21

한 남자가 묘비를 붙잡고는

「왜 죽은거야! 너는 왜 죽어버린거야!」

하며 울부짖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한 지나가던 행인이

「너무나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이, 저마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군요. 사모님의 묘입니까?」

하고 물었다.

남자는 대답했다.

「아니오, 아내의 전 남편 무덤입니다」

「사람이 한 명 부족해서...제발」이라고 하길래 나선 오래간만의 미팅.

내 눈 앞에 앉은 여자애는 호나우도를 닮은, 매우 가슴이 큰 여자애였다.
대기업 안내양들과의 미팅이라길래 예쁜 애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나왔는데 뭐야 이 생명체는.
그런 생각으로 옆을 보자, 역시 다른 애들은 다 나름대로 귀엽다. 내 앞에 있는 애만 호나우도.
그런데도 나의 시선은 그녀에게 꽃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녀의 가슴팍에 꽃혔다. 왜냐면 크니까.
G컵 정도? 어쨌든 엄청 크다.

옛날에 본 프로야구 중계 영상이 머리에 떠오른다. 1999년 4월 7일, 세이부 VS 니혼햄 전.
분명히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데뷔전이었지. 투 스트라이크까지 몰린 가타오카가 높은 볼에 무심코
스윙한다. 구속 155킬로, 헛손질로 삼진. '고시엔 괴물' 마쓰자카의 선명하고도 강렬한 데뷔전.

그 엄청난 크기에, 호나우도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무심코 흥분하는 오늘의 나는 가타오카였다.
호나우도의 왕가슴은, 마쓰자카의 155킬로 수준의 스피드로 내 안구를 직격, 척수를 마구 타고 다니며
나의 가랑이 사이를 자극했다.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오늘, 반드시 이 녀석 꼬신다」라고 오늘 미팅 주선자 이타쿠라 군에게 눈으로 신호를 보낸 후 나는
호나우도와의 한칸 승부의 징을 울렸다. 댕~

나는 우선 상대를 칭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칭찬하고 칭찬하고, 또 칭찬한다. 네일아트를 칭찬하고,
오늘 입은 복장 센스를 칭찬하고, 얼굴도 칭찬한다. 화장도 칭찬한다, 피부도 칭찬한다, 웃는 얼굴이 귀엽다,
따위를 말한다.

사실은「드리블에 자신이 있을 것 같군요」라고 말하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고, 즐거운 시간을 연출했다.
시합종료 후의 즐거움을 위해서 나는 있는 힘껏 익살꾼을 연기했다. 흥미도 없는 주제에 혈액형 운세
이야기도 했다. 그리고 적당히 술도 들어간 이후에는 호나우도와 허물이 없어져서, 가슴 이야기도 했다.

「아, 진짜 사실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어. 너무 크잖아. 의식하지 않으려고 해도 시선이 그만 그쪽으로
   가버리더라니까? 무슨 컵이야?」

그랬더니 호나우도는, 조금 부끄러운 듯이 대답해주었다.

「월드컵」

잠시 순간의 경직을 지나, 나는 웃었다.
껄껄껄 눈물까지 흘리며 웃었다.
내가 웃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도 기쁜듯이 웃었다. 주선자 이타쿠라 군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그렇게 한참을 웃은 뒤, 나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