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 부부가 표류한지 수 년이 지났다.
둘 뿐의 생활에도 지친 어느 날, 해변에 젊은 남자가 떠밀려왔다.
젊은이는 남자다운데다 핸섬해서, 아내는 한 눈에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젊은이도….
하지만, 이 좁은 섬에서 남편의 눈을 속이고 관계를 갖기란 불가능.
「좋아. 자 오늘부터 셋이서 교대로 망을 보자. 배가 가까워지면 소리치라구」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은 젊은이에게 망볼 것을 명령했다.
젊은이는 잠시 생각한 후 망을 보는 높은 나무에 올라 부부를 향해 외쳤다.
「어이! 그런 곳에서 두 분, 섹스하지 마세요!」
「무슨 소리하는거야? 우리들은 그저 식사 준비를 하고 있을 뿐인데」
잠시 후 또,
「그런 곳에서 섹스하지 마세요!」
「아 안 한다니까!」
끝없이 그 말을 반복한 후, 이번에는 남편이 망을 볼 차례가 되었다.
남편은 나무에 오른 뒤, 문득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호오, 과연. 여기에서 보니까 정말 섹스하는 것처럼 보이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진짜일걸..
남편 지못미 ㅋㅋㅋㅋㅋㅋ
그렇구나.
높은 곳에 올라가면 그렇게 보이는구나.
정말로 하는겁니까...
저 남자... 똑똑합니다...
잔머리 죽이는군요...
오호...
으앜,,ㅋㅋㅋㅋㅋㅋㅋ
남편 불쌍해,.............
여기서 마지레스
우리나라 법률(?)상 무인도는 나무 1그루 이상, 사람 3명 이상, 또.. 산이였나? 가 하나 이상 존재해야 무인도라 들었는데
정확한 답변을 위해 아랫분 소환!!
나와라나와라나와라 뿅!!(?)
사람이 있어야 무인도 인가요?
그것은 국제해양법에 따른 분류입니다. 두세 가구 이상이 거주, 식수가 존재, 나무가 자랄 수 있는 곳을 '유'인도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유인도가 아닌 것이 무인도이지요.
일반적으로는 그냥 사람이 거주하는가 여부로 결정합니다만.
법이고 자시고, 사람이 하나도 안살면 그게 바로 무인도지요.
누, 누구십니까, 저의 마지레스를 소환하신 술법사님은 대체......
.....큼.
현행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2조에서는 "무인도서"를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만조 시에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땅으로서 사람이 거주(정착하여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하 같다)하지 아니하는 곳을 말한다. 다만, 등대관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로 인하여 제한적 지역에 한하여 사람이 거주하는 도서는 무인도서로 본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 '거주', '정착',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이라는 말이 키워드가 되겠군요. 식수와 식량의 자급자족이 가장 우선하는 기준으로 볼 수도 있겠는데, 이걸 더 자세히 보자면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등을 뒤져봐야 되겠지만 오늘은 에테르의 상태가 나쁜지 무선인터넷이 잘 안되는군요. 더욱 자세한 설명은 소환술을 두 레벨 높은 것으로 사용해 보시길.
제가 들은건 아마 Atthea님이 말하신 국제해양법인가 봅니당.. 어쨋든 소환성공★
저도 모릅니다;!
그나저나 가엾은 남편ㅠㅠㅠㅠ
아랫마을 김과부와 잔 놈은 누구냐! 하는 아가중의 외침이 떠오르는군요.
이것은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나온 이야기 그대로군요-_-; 버전만 무인도 버전으로 옮겨놓았을 뿐.
이거 우리나라에도 있는 이야기 같은데요.
「어이! 그런 곳에서 두 분, 섹스하지 마세요!」
「신경쓰지 말고 망이나 보라구~!」
잠시 후 또,
「그런 곳에서 섹스하지 마세요!」
「신경쓰지 말라니까!」
아내가 나무에 오른 뒤, 문득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호오, 과연. 여기에서 보니까 정말 섹스하는 것처럼 보이네」
우..우홋♡ 멋진 남자
이제는 리라하우스에서 없으면 섭섭한 동인녀발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런걸 원했다규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여기에는 게이밖에 없어 ㅋㅋㅋㅋ
드디어 배가 왔다. 선장이 말하기를 배에서 보니까 셋이서 섹스하는것 같았다라고 증언했다.
과연 누가 리드하는가!
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건 게이조크인데,,,
동인녀라든가 하는 분류는 bl파 아니었나?ㅋ
현직 동인녀인 제가 봐도
이건 게이조크ㅋㅋ
BL조크면 오히려 재미 없는거 같아요..
에블바디 세이 게이!!!
이해를 못하겠는데
무슨 말이죠?
아내와 젊은 남자가 사랑에 빠졌고,
남편이 자리를 비웠다면?
3개의 섹스중 하나는 다른겁니다.
이쯤에서 백합물도 나와줘야... 응?
그냥 남편을 죽여버리고 둘이 알콩달콩 살면... 어라? -_- 나 뭔가 좀 위험한 말을 한거 같은데...
죽이기보단 살짝살짝 베어먹으면서 치료해주면
좀더 오래 고기맛을...
생체 고기변환기
다른 식량을 주입하면 고기로 변환..
효율면에서나 식감에서나 부적격 판정이 나올듯!
우ㅡ음 조금 너무 농담식으로 말하시고들 계시는데
사실상 인육 먹는건 모를때는 괞찮아도
알고서는 거의 90% 못먹죠
뭐... 몇날 몇일 굶으면 모를까
다른 식량이 많으면 안먹죠
차라리 첫 번째 -_- 의 댓글이 훨씬 인간적이다.
그 밑은 좀 심하게 혐오스러운 발언인데.
데카메론에도 나오는 이야기이고 한국의 민담에도 거의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ㅋㅋ
데카메론에도 나오는 이야기이고 한국의 민담에도 거의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ㅋㅋ
사실 데카메론이 제목은 캐간지지만 내용은 썬데이서울이죠 -_-;;
(넵뻘글)
아 그러고보면 [채털리 부인의 사랑]인가?
제목만 보고 순수한 사랑을 다룬 책인가 싶어 빌렸다가 깜짝 놀랬던 적 있어요.
고등학교때 제가 그 책 읽고 있는 걸 친구가 들춰보고 나서 너 왜 야설읽냐고 ㅋㅋㅋ
그전까지 나름 문학소녀이미지였는데 이 책 하나로 변녀로 격하되었죠.
난 억울해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거였는데..
맞아요. 데카메론은 정말... 할 말이 없죠.
'고전' 사건의 내막
그리고 그 후 남편은 야동을 보는 느낌에 흥분되어 습관적으로 나무에 올라 '그짓'을 하기 시작하는데...
원격3P?
이거 옛날 헐리우드 영화에서 나온건데....;
영화에서는 귀족부부와 정원사였음.
남편몰래 바람피우는 얘기를 하는 세명인가 네명의 여자들 중 한명의 케이스.
가장 독창적으로 바람피운 여자가 이기는 내기같은 거였는데,,
이번에는 아내가 망을 볼 차례가 되었다.
아내는 나무에 오른 뒤, 문득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어머, 정말. 여기에서 보니까 정말 섹스하는 것처럼 보이네」
이럼 더 충격적이지 않을까? ㅡㅅㅡ
중복
발상은 참신하나, 늦었심..
뒷ㅋ북ㅋ
댓글은 잘 안읽으시나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