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밤 중에 공원에 가자, 매미 유충이 뒤집힌 채로 가만히 있었다.
탈피를 위해 벤치를 기어오르다가 떨어진 것 같다.
기분 나쁘지만 불쌍해서 잡아다가 다시 벤치 옆에 붙여 주었다.
그랬는데 또 중간에 떨어져서 뒤집혔다.
학습 능력이 없는 멍청한 놈이구나, 불쌍하다 싶어서 이번에는 나무까지 옮겨서 나무에다 붙여주었다.
집에 돌아가고 나서도 그 녀석이 걱정되어서, 오늘 그 나무를 다시 한번 보러가자, 그 붙인 장소에
빈 껍질만 남아있었다.
정말 굉장히 기뻤다.
탈피를 위해 벤치를 기어오르다가 떨어진 것 같다.
기분 나쁘지만 불쌍해서 잡아다가 다시 벤치 옆에 붙여 주었다.
그랬는데 또 중간에 떨어져서 뒤집혔다.
학습 능력이 없는 멍청한 놈이구나, 불쌍하다 싶어서 이번에는 나무까지 옮겨서 나무에다 붙여주었다.
집에 돌아가고 나서도 그 녀석이 걱정되어서, 오늘 그 나무를 다시 한번 보러가자, 그 붙인 장소에
빈 껍질만 남아있었다.
정말 굉장히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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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영광의 1등크리
그런데 이게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성공했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저게 빈 껍질이었다는 의미일까...
무사히 우화해서 날아갔다는 겁니다.
땅바닥에 뒤집힌 채로 있었으면 개미의 밥이 되었겠지요.
저도 비슷한 일을 한번 해봐서 아는데 저거 굉장히 아무것도 아닌데 뿌듯하죠
으와 수늬꿘? 기쁘겠네요!
2ch엔 이런글 꽤 많던거 같더라구요...
집에서 직접 사진찍은 경우도 있고...
밤새도록 관찰일지 비스무리하게 쓴 것도 있더라구요...
애초에 빈 껍질만 있던 것을 붙이려고 노력한게 아닐까...
222222 자꾸 떨어진다 그래서 애초에 껍데긴가...
생각했었어요 ㅋㅋ
그리고 그 매미는 보답으로 살려준 소년의 집... 창가에서 여름이 다 지나도록 맴맴 울었습니다.
'시끄럽잖아!'
그리고 소년은 외치죠.
'입닥ㅊ매미ㄴ아'
일기 : 매미를 죽입시다. 매미는 나의 원수.
소년:너 자꾸 그러면 맴매한다!!!(...음?!)
이 글의 포인트는 스레드 세운 인간의 츤데레 캐릭터에 있다고 생각한 건 저 뿐인가...요...
으헝
한밤중이라잖아ㅋㅋㅋ 뻔하지뭐ㅋㅋ
그저 탈피 후 떨어져서 남은 껍질일 뿐..
애초에 유충은 그냥 껍질이었을거란.
왜이렇게 바보들이 많아.
애초에 유충껍질이었으면 어떻게 나무를 기어올라가다가 떨어져?
난독증이 있나보네
에휴.. 그냥 바닥에 떨어져있는 것을 보고 '탈피를 위해 벤치를 기어오르다가 떨어진 것 같다'하고 생각했다잖아요- 벤치옆에 붙여주었을때에 '또 중간에 떨어져'버렸다고 하는 것도 확실히 올라가는 것을 목격하고 그 와중에 떨어진 것인지, 움직임 없다가(더 위로 올라가지 않고) 벤치 중간에서 떨어졌다는 것인지 글만으로는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빈 껍질이 아니었냐는 추리가 가능한 거라구요. 그러니까.. 누가 난독증인지..
......매미 유충하고 빈껍질도 구분 못할 것 같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기분이 좋았겠어요 ^^
기분이 좋았겠어요 ^^
그거 튀기면 진짜 맛잇는디
그거 튀기면 진짜 맛잇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