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현실에서 도피한게 아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다.
회사 다니면서 어설프게 면접관도 해보고 면접도 봤는데..
어짜피 뽑을 사람은 그전에 서류, 인맥 추천, 기타 등등에 의해서 걸러져 있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는듯 하네요..
기술면접이 있는 경우, 물어보는 사람에 따라 몇마디로도 사람이 파악 될수도 있지만 면접관 능력에 좌우되기도 하고, 면접 때만 되면 굳어지는 사람도 있다보니 이것도 애매한듯.. 근데 솔직히 이것보다는 낙하산 문제 때문에, 심도 있게는 안하죠.. 스펙은 화려한데 기술 물어봤다가 답변 못하면 이것도 참...
생각해보니 저도 기술면접때 뜬금없는 역사 질문 나와서 당황해본적은 있네요.. 높으신 냥반들이야 뭐 알수 없는 얘기 하거나, 괜히 윽박지르는 걸로 시간 보내고.. T_T
전 대개 추천이라 면접은 그렇게 압박 받아보진 않았는데, 요즘이야 세상이 워낙 팍팍 하니 면접도 피마를거 같긴 하네요.
원글 엄청 길었던 거 같은데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그래도 나름 일본은행 면접까지 간 거면 국립대거나 일류 사립인 것 같은데(원글에선 다른 외국계도 했다고 하고..) 물론 면접이 압박이긴 했지만 일본 기업 면접은 우리 나라에 비하면 뭐 그냥 인성 테스트 수준인 듯-_-;
원글에 브라질인인 외국 면접관이 등장해서 영어로 버벅댔다는 이야기도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전 오히려 그 면접에 대한 반응이 더 재밌었어요. 영어면접 따위 생각해본 적도 없다던가 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라...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영어 프리젠테이션이 필수항목이라고 했더니 기절하던 일본 친구들 떠오르더군요 ㅋㅋ
윗분들 그래도 말이 너무 심하신 듯....
물론 이 글도 오류는 있습니다.
사실 당시 능력으로는 6년차 중졸이 좋겠죠.
하지만 기업이 그해 장사하고 말것도 아니고
그것보다는 학습능력이 뛰어나거나 그 분야의
일을 빨리 익히고 앞으로의 발전능력을 보는 것이겠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발전능력이나 성실도 학습능력등은
학력에 의해서 평가하는 것이 간단하고 많은 경우
일치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약간의
오류가 있는 글을 썼다고 해서 윗분들이 너무 비판하신다고
느껴서 그냥 적어봅니다. 모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인터넷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줄요약 :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2차대전 때 미군이 일본 오키나와를 점령하면서 미군이 대거 거주하게 됨.
여기가 북한이랑 중국에도 가까워서 전략적으로 미국에게 굉장히 중요한 곳임.
근데 오키나와 주민들은 미군 비행장 소음 문제나
미군들이 사고 치는 것 때문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님.
그래서 자민당이 오키나와 앞바다 매립해서 거기다 비행장을 옮기자고 함.
미군 OK함. 주민들도 그러자고 함.
근데 갑자기 하토야마가 튀어나와서 자기가 오키나와 밖으로 기지를
이전해주겠다고 함. 그래서 주민들 환호. 미국도 그래보라고 함.
근데 알고 보니 계획도 없고 예산도 없고...
미국이 어떡할 거냐고 물어봐도 다음에 얘기해주겠다...
미국이 기다렸다 다시 물어봐도 내가 몇월까지 다시 얘기해주겠다...
미국이 기다렸다 또다시 물어봐도 내가 진짜로 다음에는 꼭 대답해주겠다...
미국이 화남. 오키나와 주민도 화남.
하토야마가 끙끙 대다가 결국 카고시마현으로 기지를 옮기겠다고 함.
참고로 오키나와랑 카고시마... 비행기 타고 1시간 정도 거리...
차타고도 못감... 섬이랑 섬이라서...
난데없이 불똥 튄 카고시마도 화남.
오키나와 미군 기지가 아시아 안전을 지키는데 중요한 거라 울 나라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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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가 울었다..
안습 ..
ㅜㅜ
내 눈에서 흐르는 이 액체는 뭐지..?
이게 무슨 뜻인지.. ㅡ.ㅡ?
'게임밖에 할 게 없는 그것이 현실'
.....엑박, 누구 줘버릴까......
ㅇㅠㅇ 주신다면야 감사히...(츄릅)
.........만에 하나 드린대도 세이브데이터는 지우고 드려야......
누가 썼는가에 따라...
처음으로 이해안되는 개그가 나왔다;;
전파만세의 모든 개그들을 한번에 다 이해하셨다니...대단한 이해력이시네요
자기 능력으론 게임이나 애니메이션밖에 할 수 없단 현실을 받아들인거죠.
2D가 현실이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였습니다.
........아 눈물이 ㅜㅜㅜㅜ
현실에서 찌질이라 방에 쳐박혀서 애니보며 현실도피하는게아니라
난 현실에서 찌질이니까 현실을 인정하며 딴사람한테 피해안가게
방에나 짱박혀서 애니나 봐야징 ㅋ
이라는뜻잇듯
ㅇㅇㅇㅇ
저도 이런뜻으로 이해했음
그만큼 사회가 무섭다는걸 말해주는것 같아요. ㅠㅠ
현실 어쩌고 하면서 술마시고 깽판부리면서 노는게 게임하거나 애니메이션 보는것보다 낫게 받아들여진다는건 정말 이해가 안가는 일임. 주위에 피해끼치는 차이가 정말 하늘과 땅 차이인데 말이죠.
술마시고 깽판부리면서 노는건 욕 먹는데요 -_-;
혹시 님 찌질이에 아싸 아니에요?
왜 술먹으면 무조건 깽판치고 논다고 생각하시나 ㅡㅡ;
a군님이 하신 말씀은 술마시며 주위에 폐를 끼치는 사람보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보는 사람이 사회적 인식이 더 안좋다는 말씀을 하시려는거 같은데요; 지나가다 님은 말 참 상콤하게 하시는듯
과하게 대꾸하시는거 보면 님이야 말로 주위에 폐끼치는 알콜중독자 아님?
음 참고로 위에 지나가다는 제가 맞고 두번째 리플은 제가 아닙니다
비슷한 닉이 많아서 좀 헷갈리긴 하는군요
근데 술마시며 주위에 폐를 끼치는 사람볻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보는 사람이 사회적 인식이 더 안 좋은건 어느 사횐가요? 술 마시고 깽판치는 등 저런식으로 남한테 폐끼치는 인간만큼 사회적 인식이 안 좋은 사람도 없는거 같은데..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술먹고 깽판치는 사람을 게임하고 애니보는 사람보다 좋게 본다는건 말이 안되죠
그냥 다른사람들 술마시고 재밌게 노는데 나는 찌질해서 게임 애니한다고 남들한테 욕먹는다, 남들은 술먹으면 무조건 깽판치고 다니는데도 욕 안먹고 내가 대신 욕먹는다고 생각하는 피해망상증 환자의 글이라고 생각하면 이상한가요?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당신이 게임하고 애니보는데 남들이 안좋게 본다면 그건 당신 개인의 성격 문제지 사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게임하고 애니보면서 술 잘먹고 잘노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_-;
음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취미의 일종으로 받아들여진건 근래의 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만화나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성숙하지 않은 성인 취급을 받곤 했죠.
깽판 부린다는 표현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술주정'정도의 레벨로 생각한다면 제 주위 분들은 그것에 더 관대하긴 합니다. 대개 사회에선 혼자서 즐기는 낚시같은 취미보다 여럿이 즐기는 축구같은 취미를 좀 더 좋게 여기거든요.
곰곰히 글을 보면 a군님이나 제가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가 '성격에 문제가 있는데 그걸 사회탓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하시는거 같군요.
a군님 글이나 제 글에 게임과 애니메이션때문에 부당한 대접을 받는단 얘기는 일언반구도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찌질이, 아싸, 피해망상증 환자라는 표현이 가당키나 합니까?
깽판 부린다는게 일반정인 술주정 정도의 레벨이었으면 a군님 댓글이 성립을 안하죠. 그냥 받아줄만한 정도면 주위에 그렇게 피해끼치는 것도 아닐테구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취미로 가지는걸 사회에서 좋게 보지 않는 이유는 혼자 즐기는 취미라서가 아닙니다. 혼자 사진찍고 다니는 사람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다만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사회화가 덜 되어 있을 경우가 많고(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결국 그런 사람들에 의해서 어느 정도 근거있는 편견이 조장되기 때문에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사람들을 별로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겁니다.
실제로 저도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가끔 그런 류의 사람들이 모이는 오프 모임 같은데 가 보면 진짜로 사회화가 덜 된 인간들이 꽤 많습니다.
저를 비롯해 제 친구들도 다 게임 좋아하고 만화 좋아하는 애들이지만 저조차 게임이나 애니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됩니다.
다른 분들이 제가 하고 싶은말은 다 하시긴 하셨는데... 좀 짜증나니 답변 해드리죠.
저희 어머니조차 '만화책 빌려다 본다'고 하면 당장 얼굴부터 찡그리시지만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간다'라고 하면 아무말도 안하십니다. 이게 비단 저만 그런건 아닐듯 합니다만. 그런 의미로 한 소립니다.
그리고 말 자체를 좀 과장되게 한 감은 있지만. 대뜸 사람보고 찌질하다느니 어쩌다느니 할거면 리플 자체를 달지 마세요. 여긴 싸우려고 오는 사이트가 아니니까요.
a군 // 어머니께 '술마시러 간다'라고 하면 괜찮은데 님 말씀대로라면 어머니께 '술 마시고 깽판 부리면서 놀러 간다'라고 말씀드려도 만화책 빌려보는 것보다 좋게 보실까요? 주장을 하시려면 뒷부분을 잘라버린 예를 드시면 안 되죠. 그리고 술을 마시는 게 목적이 아니라 사회적 친목을 다지는 거라면 당연히 만화책 보는 것보다 나은 건 당연한 겁니다.
a군님께서는 술마시면 무조건 깽판부린다는 가정을 하고 있어서 그런식으로 생각하실진 모르겠지만 술마시고 깽판 안 부리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a군님 어머니께서도 마찬가지로 아들이 술마시고 깽판부릴꺼라고 생각을 안하니 아무말도 안하시는거겠죠. 두어번 술마시고 깽판쳐서 경찰서 왔다갔다 하고 나면 아마 만화책 빌리러 간다고 하는거보다 얼굴이 더 일그러지실 겁니다.
지나가다님 외 그 사칭// 윗 리플로는 제 의도가 전해지지 않은 것 같으니, 말을 좀 길게 써야겠습니다. 부디 전부 봐주셨으면 합니다. 중간에 휙 넘기시지 마시고요. 어떤 부분이 사칭인이 말한것인지 알수 없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일단. 지나가는 님과 지나가는 님의 사칭들은. 제가 '술마시는 사람들은 죄가 깽판을 부린다'고 계속 주장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술 마시는 사람들이 전부 깽판 부린다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저도 술 못마시는 것도 아니고. 제 친구들도 대부분 점잖게 술 마시지요. 저도 그래서 위에 말 자체를 좀 과하게 한 점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굳이 '술먹고 깽판치는'인간들을 비교로 한건, 저는 본문에 묘사되는 '현실을 알기에 방구석에 쳐박혔다고 하는 히키코모리'나 '술먹고 깽판부리는'인간은 비슷한 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둘을 비교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쓴 리플이기 때문입니다. 양쪽을 대상으로 보면 어느쪽이든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는건 마찬가지고, 둘다 지탄받아야 할 대상이란건 맞습니다. 이 부분에서 제가 좀 더 확실히 써야 했지만. 굳이 그렇게 길게 리플을 달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되서 대충 휘갈겼습니다. 이 부분은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리플을 안달도록 하지요.
그런데 애초에 제가 말한 의도 자체는 '이상하게 술마시는 문화는 좋게 용인되는 분위기가 있는데 만화보고 애니보는 문화는 찌질이/오덕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좀 기분나쁘다' 라는 거였습니다.
전 집에서 만화보고 소설보고 애니보는 취미를 가진 친구들이 그것 때문에 주위에 따로 해악을 끼치는 것은 본적이 없지만, 술마시러 번화가 나가면 당장 토하고 깽판부리고 소리치고 하는 사람들을 너무나도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뭐, 단순히 제가 만화나 애니 보는 사람들이 끼치는 해악을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지나가다님도, 그리고 그 사칭도 잘 한 행동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좀 문맥 전체를 보고 저사람이 어떤 의도로 말을 했는지 생각한 다음 말하면 안됩니까? 상대방의 말에 비난을 하고 비판을 하려면 최소한 그 정도의 시간은 들이는게 예의일거라고 봅니다만.
이쪽이 말한 의도가 그런게 아니라는걸 알아주시는 다른 분들도 있는걸로 봐서는 제가 무조건 한쪽으로만 해석되게 글을 써놓은건 아닌 것 같습니다.
좀 막말로 말하자면. 첫말 몇마디만 딱 때가지고 '아, 저놈은 술마시면 다 깽판부리는 줄 아는 찌질이다!'이러면서 공격하지 말란 말입니다. 덕분에 다른 몇분도 제가 '술마시는 인간들은 죄다 깽판부린다'라고 주장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그냥 말이 좀 과하다던가 비교대상이 틀렸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하셨으면 그냥 '아 내가 말이 좀 심했구나. 자중해야지' 하고 했겠지만. 이건 길가다가 '아 존나 짜증나네'하고 말했더니 양 옆에서 말버릇 없다면서 대뜸 싸다구 후린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나쁩니다. 온라인이고 오프라인이고 상대가 자기와 같은 인격이 있는 사람인걸 알면 예의를 지키는게 옳다고 봅니다만.
어쨌거나 그러면 제가 뭔 말을 하려고 했는지 확실히 말하겠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친목을 다지고 사람들하고 노는 문화가. 집안에서 애니보거나 만화보면서 스트레스 풀면서 낄낄대는것보다 좋을것도, 나쁠건 없습니다. 어느쪽이든 지나치면 나쁘고, 일장일단이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대부분 후자의 경우에는 이상하게도 '철이 덜들었다'느니 '돈아까운줄 모른다느니'하는 식으로 지탄받고. 전자는 '사람은 나가서 놀아야 한다'라던가 '술마시면서 우정을 쌓는다'하는 식으로 좋게 평가되지요. 그 점이 마음에 안든다는 겁니다.
kreuz// 아마도 제가 '술마시면 깽판부린다'고 생각하신 오해에서 이렇게 말씀하신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술마시는건 술마시는거고 사회적 친목은 사회적 친목이겠지요. 술마시면서 사회적 친목 쌓을수도 있겠지만, 애니나 만화보고 같은 거 본 사람끼리 이야기하는 것도 사회적 친목을 쌓는 행동입니다. 단순히 '술 마시는'것과 '만화를 보는'것으로 보자면. 어느쪽이 더 낫다 못하다 라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발버둥치지말고 포기하면 편해 … . 라는 거 아닌가요?
"이봐 왜 그렇게 실실 웃는거야?"
물어보면서도 좀 걱정이 되었다.
이번에는 또 무슨 생각이 들어서 저러는 걸까...
실실 웃던 그가 말을 시작했다.
"게임 중독이나 인터넷 중독이 이 나라에서 문제가 된 이유가 뭔지 알아?"
내가 답했다.
"그거야, 정신을 황폐화 시키기 때문이 아닌가?"
그는 조금 놀란 눈으로 나를 보더니 푸하하 웃음을 터트렸다.
젠장. 대답을 하는게 아니었다.
"카카카카!! 정말 그딴 헛소리를 믿나? 정말 순진하군!!
우리나라에서 게임 중독, 인터넷 중독이 문제가 된 이유는
사람들이 그 게임과 인터넷을 하느라 정작 해야 할 일이나 공부를 안하기 때문이었다구.
학업 성적이 떨어지니까 애를 끌고 상담실까지 찾아오지, 안그러면 뭐하러 찾아오겠나?
그럴 시간에 공부해야지"
나는 조금 부아가 치밀어서 대답했다.
"물론 그건 결과적으로 그렇겠지. 애들이 공부를 안한다는 건 뭔가 잘못되었다는 뜻이니까!
자네는 그게 그렇게 재미있나?"
여전히 그는 웃음기를 지우지 않고 나를 달래듯 말했다.
"아 물론 그렇지.공부를 안하면 좋은 학교에 못가고, 좋은 학교에 못가면 좋은 직장을 못 얻고
그러면 허접한 일을 하거나 집에서 노는 폐인이 되겠지.
이미 정신이 황폐하건 아니건 간에 그의 삶은 황폐화 되는 것이니까. 걱정할만한 일이야. 자네 말이 맞다구."
그래서 뭐가 어떻단 말인가? 그게 웃을 일인가? 이 인간이 결국 미쳤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에게 그가 갑자기 정색을 하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말야....
지금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학교에 가도 좋은 직장을 못었거나, 직장을 얻어도 오래 못가 짤리거나
그나마 알량한 직장에서 안짤리려면 정신이 황폐해질 정도로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야.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의 삶이 이미 황폐하다고.
그럼 이제 그들이 게임 중독에 빠지지 않아야 할 이유가 뭐지?"
갑자기 나는 말문이 막혔다.
일리가 있어보여요. 경쟁으로 황폐화되는건 둘째치더라도,
실업률이 높아지고 생활비, 집값, 교육비 등이 많이 나올수록
남자들이 결혼을 기피하게 되고 심하면 포기까지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도 점점 그렇게 되어가는듯하네요.
와우
조그만한 가능성을 믿는거겠죠...
국가에 도움이 되면서 황폐화 시키나
국가에 도움이 안 되면서 황폐화 시키나의 차이군요
정신 황폐화 운운하는 글을 보니 좀 우습군요.
뭐, 그만큼 살기 좋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리고 그들은 좋은 직장다니나가 짤려도
다음 그럭저럭한 직장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학교 가서 공부 열심히 하면 좋은 직장 갑니다
직장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안짤리구요
그냥 사회생활 안해본 중2병 환자가 겉멋만 들어서 쓴 글이네요 -_-;
제발 윗님처럼 뭐만 쓰면 중2병이라고 하는거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일본에서 들여온 신조어이고 거기다 의미도 완전히 자의적이니...
중2병이라고 하지말고 그냥 허세라고 하죠.
세상 어디를 가봐도 노력 안하고 쉽게 살 수 있는
곳이 있나요? 그렇게 우리들을 키우신 부모님들을 생각해
서라도 세상을 만만하게 보지 맙시다.
한국에선 느리고 일 못한다고 맨날 구박받던 간호사가
미국 가서 일하니 자기도 모르는 새에 병원의 에이스-_-가 되어있더랩니다
노력해야 하는 건 맞죠
하지만 한국사회는 그 노력의 댓가가 너무 작고
노력을 상대적으로 덜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가혹해요
이 글은 중2병 맞는 것 같은데요.
정신이 황폐해질 정도로 일을 하면 그래도...
자기 입에 풀칠은 하니까요;;
정신이 황폐해질 정도로 겜/인터넷중독되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입에 풀칠해 줘야 함...
오오, 우리 인생의 목표는 좋은 직장!
인생의 목표가 직장이라기보다...
내가내입에풀칠을 못하면 늙으신 부모님과 어린동생(...)이 내 대신 내 입에 칠할 풀값(...)을 벌어야하잖아요.
인터넷끼고 방콕폐인생활하더라도 통신비 + 라면값은 있어야...
............써놓고보니 눈물이...ㅠ.ㅠ
지나가다님의 말이 맞긴 한데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을 구할수 있는데
과거에는 그렇게 해서 좋은 직장을 가거나 전문직이 되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반면에 지금은 그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거죠.
더 이상은 개인의 노력으로 신분이 바뀌진 않을겁니다. 우리나라도 일본도 사회 계급이 이미 다 고착화 되었어요.
만화나 오락밖에 할수없는 인생의 현실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지않고
그냥 그 현실을 받아들였다...
한국인은 삶의 의미라는걸 생각하지 못하는거 같아요
어려서부터 남을 짓밟으라고 교육을 받고 TV와 인터넷은 착한사람은 바보로 만들어 버리고 ^^ 돈만 있으면 칭송받는 사회 ^-^
삶의 목적과 수단이 바뀌어 버린체 그저 남보다 높게서기위해 사는 불쌍한 한국인들 ^-^ 그런 현실을 고찰조차 할 수 없는 바보같은 사회
자살율 전세계 1위의 대한민국이 너무나 살맛납니다 ^^
현실에서 도피했다는 소릴 안 들으려면 최소한 자기 밥벌이는 자기가 해야되는게 맞죠. 밥먹고 똥 살 수 있는 현실적인 환경을 만드는건 남한테 다 맡기고 현실을 받아들인다는 게 이해가 안가는건 저뿐인가요?
ㅋㅋㅋ 제가 공격적으로 댓글을 달아요?
제가 단 댓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개그를 개그로 못 받아들이고 진지해진 사람들에게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지 제가 도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가끔 저는 웃자고 썼지만 다른 사람들이 도발로 받아들이는 경우는 있어도...전 마구 공격적으로 댓글을 다는게 아니고 저야말로 그냥 웃고 넘어가면 될 일에 괜히 핏대 세우는 사람들 땜에 댓글을 다는겁니다.
그리고 지양이 아니고 지향이겠죠.
지나가다/본인이 쓴 글은 웃자고 쓴 글에 반대의견이고, 남이 쓴 글은 웃고 넘어가면 될 일에 괜히 핏대세우는 거며 공격적인 도발이군요. 참 편한 이분법이지만 지나가다님 글을 쭉 봐온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는 좀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hyderosen 님은 '지향' 아닌 '지양'의 의미로 옳게 사용하신 것 같은데요. 설마 '지양'이란 단어를 모르는 건 아니시겠죠.
윗쪽의 댓글만 봐도 충분히 공격적입니다만.
a군님 혹시 구타유발자라는 단어를 아시는가 모르겠네요. 사회적으로 전혀 암묵적인 동의를 받을 수 없는 일을 마치 남들도 다 그렇게 인정한다는 양 써놓으면 과연 그 글에 공격적인 댓글이 안 달릴까요?
깽판이라는걸 대체 무슨 의미로 사용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여돼 오타쿠보다 술먹고 깽판치는 사람 인식이 훨씬 안 좋습니다.
그리고 위쪽의 댓글만 봐도 충분히 공격적이라고 한 것은, 제 글에 다신 리플 외에 다른 리플들에 관한겁니다만. 남이 쓴 글의 의도 자체는 무시하고 단어 하나가지고 글 전체로 해석하고 마구 공격하셔놓고. 공격적이지 않다고 반박하시려는 겁니까?
구타유발자라... 점잖게 말씀하셨긴 한데. 결국 제가 말하는게 맘에 안들어서 패고 싶다는 소리시군요. 지금 그 말씀을 하신 것 자체만 봐도 공격적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뭔가 자연스럽게 이해하려는 이 분위기가 좀 낯설게 느껴지네요.
이유를 막론하고, 저렇게 멈춰있는 듯한 삶은 지양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확실히,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옳고 그름의 논리보다는 남에게 '피해를 주느냐'
가 더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실제로 저런 삶들이 본인에게
만족스러운 걸까요?? 뭐, 어디서 갱생시키러 나온 것도 아니고, 지나가며
그냥 한 마디 남기는 것이지만, 그냥 푸념이나 늘어놓으며 합리화시키려는
'적당주의'에 빠져 사는 젊은이들 같아서 말이죠. 왠지 이런 모습 보는게
안타깝네요. 사회에 대한 불만도 없고 그냥 아예 놓고, 순응하는 모습들..
중요한건, 그래봤자 인생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거죠..
바로 이거.
오펜님이 생각하시는게 바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 빠진 놈들을 보고
흔히 현실에서 도피했다]
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생각이 아닌가요?
누군들 학교에서 사회에서 항상 중심에 서서,
친구도 많고 예쁜 여친이랑도 사귀고
잘 놀지만 성적도 좋아서 좋은 학교 졸업하고
좋은 직업 가져서 남들 못지않게
잘난 인생을 살아보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현실이 어디 그리 녹록하던가.
선천적으로 외모가 못생겼다던가, 사교성이 없다거나...
외모나 성격은 노력으로 고치기 쉬운게 아니죠.
공부도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한 것 같은데 성적은 바닥이고.
직업도 열심히 구직활동을 해도 어디서도 나를 써주질 않고.
그래서 결국 나에게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이고
집안에 틀여박혀 게임이나 하게 된 사람도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사회에 순응. 글쎄요?
국개론에 이은 20대 ㄱㅅㄲ론의 전도사들이 요즘 왜 이리 많은지.
자기들 멋대로 살다 생각하다 죽으라고 하세요.
성인 여럿 나오신듯...
아 물론 나도 여러 성인분들의 생각에 동의하는 편인데
댓글 내리다 부아가 치밀어서 짜증만 잔뜩 가져가는군요.
유머는 유머로 받아들이던가. 그저 웃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