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0'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5/20 스시 (31)
  2. 2010/05/20 거절의 신호 (30)
  3. 2010/05/20 마린룩 (37)

스시

5ch 컨텐츠 2010/05/20 23:23
옛날, 일로 두바이의 한 호텔 초밥집에 가서 먹은 적이 있는데
아랍인 초밥 요리사가 꽤 긴장하며 초밥을 만들어 준 것이 생각났다.

몇 개를 먹은 후「good」하고 말하자, 그 아랍 요리사는 처음으로 마음이 놓인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당시만 해도 아직 일본인 관광객이 적었던 무렵이었던터라, 본 고장 사람이 왔다는 생각에 긴장했을
것이다.

정작 나는 회전초밥 말고는 먹어본 적도 없는데···

거절의 신호

5ch 컨텐츠 2010/05/20 23:14
「여자애랑 데이트 한다!」,「오예 술 약속 받아냈다!!」라며 들떴던 당신. 그러나 갑작스럽게 급다운된
적은 없었던가?「그래, 다음 주에 꼭 마시자!」라고 약속했는데 정작 전날이 되니「아 미안, 내일 아무래도
급한 볼일이 생겨서 안 될 거 같아. 미안!」하고 거절 당하거나, 아니면 아예 문자조차 답장이 없었던 적은
없나?

이번 특집은 "무반응녀" 대특집이다. 남자가 여러가지 테크닉으로 여자를 꼬셔내듯, 여자도 여러가지
테크닉으로 남자의 권유를 거절한다.

단칼에 분명하게 싫어! 하고 거절할 용기는 없다… …. 그러나 분명 그 여성은 이미 곳곳에서 거절의 싸인을
보내고 있다.

그런 무반응녀의 거절 싸인을 읽어내 서서히 맘을 정리하는 것은 헛수고를 막는 길일지도 모른다. 아래의
예를 참고 했으면 좋겠다.

· 문자 등으로 연락을 해도 전혀 답장이 없다 …… 이것은 완전히 아웃. 단념하자.
· 바빠서 답장 못했어~ …… 아무리 바빠도, 늦게라도 문자 한 통 답장 보낼 시간 정도는 있기 마련이다.
· 약속 당일「오늘 갑자기 몸이 안 좋아서」라며 캔슬 …… 이건 정말로 그럴 수도 있다. 다음 번을 기대하자.
· 어, 이번 달은 주말에 이미 약속 다 찼는데…… 물론 정말로 주말이 다 바쁜 사람도 있겠지만, 너무 앞까지
  다 약속이 차 있다면, 글쎄.
· 그래 언젠가 한번 보자! …… 그 '언젠가'는 없다.
· 단 둘이 만나는 것보다 여럿이 다같이 봤으면 좋겠는데 …… 경계.
· 언제 시간 나냐고 물어도 대답이 애매 …… 예정을 말해주면 분명「그럼 그 날 비워둬. 그날 보자」라고
  말할테니까.
· 단 둘이 들어가는 개인실을 싫어한다 …… 아직 그런 관계는 아니므로 당연하다면 당연.
· 우리 집, 먼데다 통금까지 있어서 …… 유사한 답변으로「막차 빨리 끊겨서」가 있다.
· 그냥 이번 휴일에는 내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좀 쉴래…… 모처럼의 휴일에 놀자고 권유했을 경우.

위 답변들에 많이 들어맞는 여성은, 열심히 들이대봤자 별 효과나 반응이 없는만큼 헛수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과 돈만 허비되므로 서서히 맘을 접는 것을 추천한다.

마린룩

5ch 컨텐츠 2010/05/20 00:28
친구로 보이는 여성 두 명이 전철 안에서

「마린 룩은, 까딱 잘못하면 죄수복처럼 보여」
「원래 죄수복은 도망 못 치게 눈에 잘 띄게 만든 것이고, 마린룩도 바다에 떨어졌을 때 찾아내기 쉬우라고
   그렇게 만든 거니까」
「아, 그렇구나. 그런 이유가 있었군!」
「미안, 지금 생각해서 말한거야」
「야이!!www 너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니!ww」

나중에 집에 와서 조사해보니, 마린 룩의 유래는 정말 그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