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의 신호

5ch 컨텐츠 2010/05/20 23:14
「여자애랑 데이트 한다!」,「오예 술 약속 받아냈다!!」라며 들떴던 당신. 그러나 갑작스럽게 급다운된
적은 없었던가?「그래, 다음 주에 꼭 마시자!」라고 약속했는데 정작 전날이 되니「아 미안, 내일 아무래도
급한 볼일이 생겨서 안 될 거 같아. 미안!」하고 거절 당하거나, 아니면 아예 문자조차 답장이 없었던 적은
없나?

이번 특집은 "무반응녀" 대특집이다. 남자가 여러가지 테크닉으로 여자를 꼬셔내듯, 여자도 여러가지
테크닉으로 남자의 권유를 거절한다.

단칼에 분명하게 싫어! 하고 거절할 용기는 없다… …. 그러나 분명 그 여성은 이미 곳곳에서 거절의 싸인을
보내고 있다.

그런 무반응녀의 거절 싸인을 읽어내 서서히 맘을 정리하는 것은 헛수고를 막는 길일지도 모른다. 아래의
예를 참고 했으면 좋겠다.

· 문자 등으로 연락을 해도 전혀 답장이 없다 …… 이것은 완전히 아웃. 단념하자.
· 바빠서 답장 못했어~ …… 아무리 바빠도, 늦게라도 문자 한 통 답장 보낼 시간 정도는 있기 마련이다.
· 약속 당일「오늘 갑자기 몸이 안 좋아서」라며 캔슬 …… 이건 정말로 그럴 수도 있다. 다음 번을 기대하자.
· 어, 이번 달은 주말에 이미 약속 다 찼는데…… 물론 정말로 주말이 다 바쁜 사람도 있겠지만, 너무 앞까지
  다 약속이 차 있다면, 글쎄.
· 그래 언젠가 한번 보자! …… 그 '언젠가'는 없다.
· 단 둘이 만나는 것보다 여럿이 다같이 봤으면 좋겠는데 …… 경계.
· 언제 시간 나냐고 물어도 대답이 애매 …… 예정을 말해주면 분명「그럼 그 날 비워둬. 그날 보자」라고
  말할테니까.
· 단 둘이 들어가는 개인실을 싫어한다 …… 아직 그런 관계는 아니므로 당연하다면 당연.
· 우리 집, 먼데다 통금까지 있어서 …… 유사한 답변으로「막차 빨리 끊겨서」가 있다.
· 그냥 이번 휴일에는 내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좀 쉴래…… 모처럼의 휴일에 놀자고 권유했을 경우.

위 답변들에 많이 들어맞는 여성은, 열심히 들이대봤자 별 효과나 반응이 없는만큼 헛수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과 돈만 허비되므로 서서히 맘을 접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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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왕 2010/05/20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는 어려운 인간

  2. 파이야 2010/05/20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습니까..

  3. 잇힝 2010/05/20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도움조차 되지 못 하는 현실 유유

  4. 낄렵 2010/05/20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진리네요. 명심하시길
    저런 대답이 나오는 상대에게 들이대는건 돈과 시간과 힘 낭비입니다.

  5. ... 2010/05/20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습니다. 완전히 마음을 접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6. 시온 2010/05/21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반응녀도 없는 현실.........................Orz

  7. .... 2010/05/21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군데도 빠지지 않을 만큼 맞는 말 뿐이네요.
    남자가 쓴 글이 아니죠 이거?

    • 여대생 2010/05/27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명 여자가 쓴 걸거에요... 근데 또 이런 반응도 '튕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꼭 있죠.
      "차라리 대놓고 말해, 말하지 않으면 모르잖아"라길래
      단도직입적으로 거절했더니 이번엔 또 냉정하다고 난립니다.

      차이는 사람이 불쌍은 하지만
      눈치없는 사람 차는 마음도 좀 생각해 주세요 TT_TT
      미안한데 욕까지 먹는 여자분들도 꽤 많습니다

  8. 김왕장 2010/05/21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걔중엔 정말 약속날 너무 기대한나머지 화장이 뜬다던가,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서 눈물을 머금고 몸이 아프다던가하는 핑계로 캔슬할 경우도 있습니다.


    ...만.

    우리랑은 관계 없는 이야기. 그냥 싫어서 그런거.

    • ㅇㅇ 2010/05/21 0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기대되는 약속 전날에는 너무 떨리는 나머지 잠을 2시간 밖에 못 자 늘 헤롱헤롱 상태가 되는 1人

    • sr 2010/05/21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기대가 되면 피곤해도 만나는데...

    • 윈드러버 2010/10/13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 나와있네요 당일 약속 취소는 다음번을 기약해보자

  9. 으악 2010/05/21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기랄.. 공감 2000%....orz

  10. 쿠키 2010/05/21 0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개정도 제가 실제로 들어본 얘기군요ㅋㅋ..아..왜 방안에 있는데 비가오는거야

  11. ... 2010/05/21 0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계속 답장 없는데 계속 연락하는것도 나름 민폐

    ......그리고 나는 민폐나 끼치고 사는 인간

  12. 메리씨!! 2010/05/21 0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그러던 그녀가 지금 제 옆에...

  13. aa 2010/05/21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접어야 할것 같습니다..

  14. As 2010/05/21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락하고 답이없는 사람은 그냥 연락처 지웁니다.
    평생 연락없을것이고 있으면 등쳐먹을게 확실하므로 안하는게 현명함

  15. 에릭 존슨 2010/05/21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츤데레같은 사람이 있긴 한가요...
    백인들은 다 완전 활달 아니면 완전 염세라서
    그런 속성을 보기가 힘들어요...

  16. 일렉아이 2010/05/21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휴대폰에 여자 번호라도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저 지금 웁니다..

  17. 7서클마도사 2010/05/21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므로 남자는 여자를 멀리하고 오른손을 애인으로 삼는 게 좋습니다.

  18. dsdf 2010/05/22 0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리짱님 ㅠㅠ 퍼가겠습니다. 슬픈 내용이라..

  19. 스노우볼 2010/05/22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약속 목욜에 시간이랑 장소 정확히 할려고 보냈더니
    답장없음,전화안받은,다시 해보니 꺼짐
    다른 분이랑 약속잡을려고-그분은 전에 아프다고 약속 미뤄짐
    담날어떠냐고 하니깐 바로 ㅇㅋ
    2시간후 원래 약속잡을려고 한분 연락옴
    밖에서 배터리나갔다고
    시간약속 정해서 어떠냐고 물어보심
    그러나 난 다른 분이랑 이미 약속 잡음,,,,
    다음주로 미룸,,,

  20. 소나러브 2010/05/23 0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뭣모를 어렸을 적 순수한 시절...
    여자들의 거절이 그저 순수하게 그 사유에 해당하는 것에 한정된다고 생각해버렸다죠.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 역시 그런 핑계(?)로 때론 약속을 캔슬하게 될 때...
    우선순위라는 것에 대해 인식하게 될 때...
    사회의 인간관계라는 것에 대해 회의를 가지게 되고 점점 앞의 것들과 조합될 때 여자들의 거절 역시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씁쓸하지만 그저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되었다죠.

    형식적 빈말...
    어쩌면 사회적 인간으로써, 당연히 학습하게 되는 본능적 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의 우선순위를 올리도록 행동하고 빈말이 아닌 정말 보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인지하였습니다. :) 다들 그 순간에는 조금 우울해도 조금 더 가치있는 자신으로 가꿔나가는 계기로 전환하여 봅시다요 ㅋ


    (내가 쓰고도 참 말은 번지르르............................. Orz)

    • 여대생 2010/05/27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위에도 썼지만 이게 당하는 분들도 씁쓸하지만 시전하는 사람도 씁쓸해요. 솔직히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손에 피는 안묻히게 해줘야 하는거 아닐까.. 물론 좋아하는 쪽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당하는 사람도 고역이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맘이 다 뭔지..
      여자든 남자든 한번 콩깍지 씌이면 상대방이 아무리 싫은티 내도 눈치 못채다가 막판에 의사표시 해야 알더군요.. 그때 만일 물러나는 사람이면 괜찮습니다. 욕을 바가지로 하는 사람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