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어디가니?"
"외양간에요. 황소 목에 방울 달려구요"
"그런건 그냥 아버지가 해도 되는데"
"안돼요. 사람한테 하는건"
HDD가 왜 C드라이브부터 시작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쓸데없는 지식 하나. 3.5 플로피 디스크는 1,457,664byte, 5.25는 1,213,952byte입니다. 2HD기준입니다. 나 왜 이런 걸 외우고 있지......
제 어렸을 적이 아마 플로피디스크 막차 세대였을겁니다... 제 위로는 알던데, 제 아래는 커녕 저랑 동갑내기쯤 되어도 잘 모르는 사람 꽤 있더라구요. 꽂으면 A드라이브라고 떴던 기억이. 어려서는 집에 잔뜩 있었는데, 지금은 CD플레이어조차 컴퓨터 본체에 설치하지 않으려 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컴퓨터가 "보안 위험이 있습니다" 라는 경고를 해도,
잘 모르는 외국 사이트에서 수상한 파일명의 ZIP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풀고 exe 파일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다.
...여기까지가 컴퓨터 초보자가 말한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은"의 영역에 들어갑니다.
여러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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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읽고 이해 ㅋㅋ
.... 바보인가.. 세번째 봤는데 이해못하고 있네요..
제대로 이해를 한 건지 모르겠네요..
황소가 암소에게 대준다.
황소가 바빠서(..) 못 움직이는 사이에 마리가 목에 방울을 단다.
신부의 질문에 마리는 아버지가 한다는게 암소 대신 대준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그건 안된다(..)는 뜻으로 대답한 것 같아요.
아버지는 '황소 목에 방울을 다는 일'을 아버지가 해도 된다고 말한거고
마리는 '사람에게 방울을 달면' 안된다고 한거 아닌가요
아버지가 해도 된다,의 의미가 아버지는 '자기가 황소목에 방울을 달아도 된다'라는 의미로 말했는데
마리는 '아버지 목에 방울을 해도 된다' 고 이해한거 같아요
이 무슨 음란마귀......
그냥 이해하면 그 내용대로인데 그러면 이 글이 왜 여기 있는지 알수가 없는 내용인데요..
사람한테 방울 달아주는 걸로 오해한 거죠. 음란마귀 물럿거라!
신부님이 마리 아버지인게 반전인건가요?
도저히 모르겠음 대체 어디가 유머 포인트인지? 뭔가의 패러디인가요
가끔 이 블로그 와서 댓글 보면 진짜 답답함을 넘어서 한심함을 느낄 정도로 이해를 못하는 댓글들이 너무 많아서 암 걸릴 지경ㅋㅋㅋㅋ
진짜 우리나라 교육에 문제가 있는건지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늘어나는건지...
이해는 다 하지만 그러면 씹노잼이라 대체 여기 이 글이 왜 올라와있는지가 의문인거임...
가끔 이 블로그 와서 댓글 보면 진짜 답답함을 넘어서 한심함을 느낄 정도로 분위기를 못 읽는 댓글들이 너무 많아서 암 걸릴 지경ㅋㅋㅋㅋ
진짜 우리나라 교육에 문제가 있는건지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늘어나는건지...
저 이거 이해 못해서 리플에 좋은 해석 있나 두번째로 보러왔는데
"...님"의 음란마귀 해석이 맞는해석이네요...
처음볼때는 음란마귀해석 굉장히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는데 다시보니까 정말 자연스럽네요
마리는 신부님의 "그런건 아버지가 해도 되는데" 대사를
"암소 대신 아버지를 끌고가서 대주지 그러니"로 받아들인것입니다.
처음에 이해를 못했던 이유는 마리가 신부님의 "그런건 아버지가...."라는 말을 "마리 너 대신 아버지가 가도 되는데"로 받아들였을거라고 당연히 전제하고 읽었기 때문인것같아요.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마리의 입장에서 3번째 대사를
1) 마리 대신 아버지가 가는것이 좋다
2) 마리는 그대로 가서 방울을 달되, 암소 대신 아버지가 가는것이 좋다
중에서 어떤것으로 get 했는지를 잘못 판단하면 이해하기 힘들어지지만,
마리가 2)번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고 나면 음란마귀 해석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됩니다.
여기서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3번째 대사를 당연히 1)번으로 받아들이셨는데, 사실 문맥상 2)번이 상당히 부자연스럽다보니 일어난 현상인 것 같습니다.
말은 맞게 하시는데 글 되게 어렵게 쓰셔서 무슨 말씀이신지 한참 봤네요. 번역에서 오는 뉘앙스 차이인건지 문화권이 달라서인지 모르지만 개그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고 뜬금없어서 좋은 개그는 아닌 듯.
다른 분들 말씀처럼 마리가 이해한게 아버지 목에 방울달기라면 글쓴이나 번역하신 리라쨩님이 문법에 깡통이거나 마리가 언어 이해력이 떨어진다고 봐아죠. 아버지'가' 해도 된다는걸 듣고 아버지 '한테' 방울을 달라고 한거라고 이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저도 온갖 창의력 해석하시는 분들 보면 답답한데 이 개그는 애초에 이해하기가 어렵게 되어놔서 오독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낮송아지 오독오독.
여튼 정리하면 소 접붙이는걸 목에 방울 단다고 에둘러서 말하고 애 보내놓은건데 신부가 정말 방울을 다는 것인 줄 알고 아버지가 해도 된다고 말하니까, 마리는 암소 대신에 아버지를 대주라는건지 알았다고 본게 여러모로 자연스럽죠. 괜히 암소 얘기가 나올리도 없겠고.
"안돼요. 사람한테 하는건"
이게 오해의 근원이 아닐까요? 더 알아듣기 쉬우려면
"안돼요. 사람이 하게 하는건"
이렇게
아 암소를 데리고가고있었네요 ㅋㅋㅋ 왜 그걸 못봤지
어휴 답답한 놈들아 그냥 댓글을 좀 달지 마라
이거 분노의 포도에 나오는 내용을 약간 비튼 농담인 것 같은데요
잘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이런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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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가 암소를 이끌고 수소가 있는 집으로 옴
"저희 암소를 임신시키려고 데리고 왔어요."
"수소는 저 뒤에 묶여있단다. 근데 이런 일은 아버지가 하시면 되지 않니?"
"그래도 되긴 하지만 숫소가 더 일을 잘 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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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