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어제 여자친구랑 화장실에서 인수분해했어wwwwww


16
오늘, 도저히 못 참고 전철 안에서 단어장을 열어봤습니다.
물론 잡지에 숨겨서 열었지만,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는 아마 봤을 듯.



31
아 그동안 애지중지하며 침대 아래에 숨겨뒀던 교과서를 엄마가 더 버렸어


32
후, 여자친구가 나 몰래 학원강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다니는 것 같아.
헤어져야 할까봐.



34
어제, 인터넷에 엄청난 사진이 돌아다녔지.
뭐라고 생각해? 무려 일본사 연표였어! 게다가 노 모자이크 버전!



97 
···너, 그 이야기 들었어? 그 음란한 변태로 소문난 그 여자애 있잖아,
뒤에서는 지적이고 순진한 국어교사를 하고 있대!


99
「그 사람이 공부 중에 죽었다고?」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탁상사인 것 같아」
「뭐 젊은 시절부터 공부벌레였던데다, 최근에는 평생학습을 인생목표로 했으니까 어떤 의미에선 꿈을 이뤘네」



149
저희 아들은 고교 2학년입니다.
요전 날, 아들의 방을 청소하자, 침대 아래에서 초등학교 5학년 수학책이 나왔습니다.
사춘기니까 수학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초등학교 5학년 수학이라니. . .걱정입니다.



178
너희들 맨날 공부만 하지 말고 가끔은 야한 책이라도 보라구.
안 그러면 정말 바보가 되어버린다구.


202
어이…요즘 우리 동네에 또 교육마가 돌아다니는 것 같아
여자애들은 조심해


203
>202
우리 동네에도 나타났었어. 여자애들 앞에서 활짝 코트를 펼쳤는데,
거시기에 지구본을 매달고 있었다니까.


242
나는 국어는 결혼하고 난 다음에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248
주판 사용해 본 적 있는 사람 있어?


249
>>248
나 써봤어. 굉장해.
뭐랄까, 순식간에 계산을 할 수 있는데, 그게 진짜 짱 기분 좋아.
최근에는 주판을 많이 써서인지 수식을 떠올리기만해도 곧바로 계산할 수 있게 되었어
꼭 한번 써봐. 장담하는데 푹 빠진다. 계산기와는 다른 재미야.



294
착실한 너희들은 상상도 할 수 없겠지만,
나는 여자친구한테는 비밀로 하고 매일 밤마다 상법과 부동산 등기법의 개정 조항과 판례를 읽으면서
수학문제를 푸는 초 변태다!

뭐 이런 변태는 정말 드물겠지. 하지만 이런 취미, 여자친구한테 들키면 곧바로 차이겠지?



300
나는 지난 32년간 쭉 혼자서 공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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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체불명 2007/09/25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 300번

  2. 녹스의부기팝 2007/09/25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이라 사람이없나 1빠 ㅎㄷㄷ
    핡 늦었네 ㅈㅈ 추석에도 올려줏셔서 ㄳ

  3. 코끼리엘리사 2007/09/25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무슨 멋진 상상력 www

  4. 그렇다면 2007/09/25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코토:나는 역시 코토노하와 수학공부하는게 재미있어. 세카이 따위는 자연계니까 평생 미적분이나 하라지
    세카이:마코토, 나를 버리고 코토노하와 문과를 선택하다니. 죽어버려! (부엌칼로 찌른다)
    마코토:크헉
    <<스쿨데이즈 최종회:나의 아이에게>>

  5. 마키 2007/09/25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49 초등학교 5학년이라니... 위험하다구 그 세계는...;;;

  6. 点碧 2007/09/25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탁상사...ㄲㄲㄲ 복상사도 아니고..

  7. 143 2007/09/25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 학교에서 섹스 발표 있어서 집에서 짝꿍이랑 연습했어' 같은걸 기대했는데..

  8. 꿀꿀이 2007/09/25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0 푸하하

  9. 지나가던 손님 2007/09/25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아는 어떤 여자애는 밤에 길을 가다가 어떤 남자가 갑자기 뒤에서 덮쳐서는 입을막고...

    귀에 영어회화이어폰을 끼우려고 했다지 뭐야...

    다행히도 미수 였지만 정말 큰일날 뻔했지..

  10. 크랏세 2007/09/25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탁상사 ㅋㅋㅋㅋ
    거시기에 지구본을 매달려면 얼마나..-퍽

  11. 월하설경 2007/09/25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음란한 나라입니다.
    전 국민이 공부라는 음란한 것에 빠져있어요.
    아마 OECD국가에서 음란도 조사를 하면 TOP을 장식할 겁니다.
    따라서 우리국민은 [초음란]합니다.
    [어째서 서글퍼지는거냐아]

  12. 감청 2007/09/26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교육 열풍...

  13. 마유라 2007/09/28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와 아빠가 내게 곱셈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

  14. 불한당 2007/10/04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 모자이크의 일본사 연표는 대단하군요.
    일본의 역사 교과서는 죄다 모자이크 되있던데.

  15. 미조 2008/01/20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 좀 퍼갈께요

  16. grapedrops 2009/08/12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늦게 마지레스입니다만, 츠츠이 야스타카의 '인간동물원'이라는 책 중에 이런 상황과 매우 비슷한 단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책이라서 스레를 본 순간 데자부가 ㅎㅎ

  17. 데미 2010/03/30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7번은 혼자 분위기 파악못하는듯.

    • 3B 2011/12/05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대로 한 것 같은데요?
      거꾸로 해석하면 되죠.

      ···너, 그 이야기 들었어? 그 지적이고 순진하기로 소문난 그 여자애 있잖아,
      뒤에서는 음란한 변태였대!

      정도로 하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