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생 때.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엄청난 속도로 달려 내려가다가 자전거가 뭔가에 걸려…슬라이딩.
…얼굴가죽이 조금 벗겨질 정도로 큰 부상을 입고 기절했다.
다음 날,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고 학교에 등교하여 도로의 요철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다쳤다고 선생님께
보고.
그 이야기를 들은 선생님은 내가 살고 있는 마을 관공서에 도로를 고쳤으면 좋겠다고 몇 번이나 호소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고, 얼마 후 정말로 내 사고를 이유로 우리 동네의 그 도로가 아주 크고 멋지게 변모했다.
엄청난 세금이 들어갔겠지.
하지만 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나는 단지, 스릴을 맛보기 위해 눈을 감고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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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빠
오호~ 선생님이 대단한 분이신데요?
제자 한명이 다친걸로 저렇게 까지 하시다니...웬만하면 저리 못하(안하)는데말이죠
선생님 존경합니다.
....이야....
저놈을 넘어뜨린 그 '뭔가'가 반전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노력을 하셨길래 일개 교사가 호소한 정도로 도로가 아주 크고 멋지게 변모했을까요..
여러 의미로 대단한 선생님이군요;
눈을 감고 만든 도로가 아닐 바랄께 ...
....결국 이 사람의 힘으로 도로가 바뀌었다?!
...헐.
어차피 정치인-공무원-건설업자라면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공사를 하고싶어 하지 않나요???
선생의 호소면 필요치 않다고 하더라도 딱 알맞은 조건이 된듯한데;;
쿠니미츠의 정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 만화 재밌게 봤는데 ㅋㅋㅋㅋ
나도 눈갑고 자전거타다 다쳐버려서 울동네 신도시로 만들어달라고 건의나할까.. ㅋㅋ
일본이 한동안 도로등의 공공사업에 돈쳐바르는게 붐이었음.
당신의 눈꺼풀이 도로를 바꾸었습니다
적어도 울나라같으면 어림도 없는 상황이죠
왠지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마냥.. 웃지만 못하겠군요() 물론 도시를 바꾼다거나 하는건 아니었지만..
필자도 자전거 타다가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필자는 앞니가 부러졌습니다.
그래서 정말 큰일이었습니다. 옷이 정말 피로 물들었습니다.
앞니 치료 받는게 겁나서 몇년 동안 참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당했으니까) 몇년 전에 치료받았습니다.
그동안 무서웠는데 앞니가 너무 아파서인지 무섭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고통이 공포를 이긴 듯 합니다.
저는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착각하여, 앞바퀴를 "꽉"
밟아 버렸고.. 270도 회전 우허...
손 까지고.. 안경 깨지는 정도로 그쳐서 다행인데
무지 아프더군요 (...)
대체 덧글하나 달면서 자칭 필자라고 하는 사람은 뭐죠-_-
'저'라고 하는 것보다 뭔가 폼이 나고 점잖다고 느끼는건가? 딱히 틀린건 아니지만
필자가 뭐 어때서요? 필자에 알레르기 보이는 분들이 더 이상함.
참고로 필자라고 위에 덧글 쓴 사람 아님.ㅋ
'본좌'를 쓰면 됩니다
지나가다가 얘기 하시길래 살짝 끼어들어 봅니다;;
사실 자기 글에 자신이 나를 표현하기 위해 필자라고 하는경우가 많은데;; 그거 틀린거예요!
필자라는 말은 글쓴이의 글을 읽은사람이 글쓴이를 말할때 필자가 표현하려는 주제는~~ 이런식으로 하는겁니다.
할말다했으니 가던길 계속 갈게요ㅋㅋ
아 글쓴이를 제 삼자가 부를때 쓰는 단어군요.
사실은 이름이 '필자'일지도 모릅니다. 김필자, 이필자, 박필자...
이 경우 필자라면 리라쨩님을 지칭하는 격이된다만 뭐 어때서요? 라는 무식한 댓글을 다는 양반은 뭡니카...
엄밀히 말하면 리라쨩님은 역자고 챤넬에 직접 쓴 당사자만 필자가 되겠죠.
접니다. 근데 님 첫 댓글보면 님도 몰랐던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sdf/ 댓글 하나 달면서 필자라고 '자칭'한다고 했다가 말을 바꾸는군요.
자전거는 도시에서 탈만한 게 못된다 진짜.. 한 10m 얕은내리막길인데도 그 자동차 못들어가게 박아놓는 낮은기둥에 걸리니까 자전거는 한 옆으로 5m날아가고 난 무릎다까지고 안경 깨지고 ...
서울에서 출퇴근 3달 멀쩡했다가
청평가는 국도에서 전복한 제가 왔어요.
어느 도시인지 몰라도 서울은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전거 도로의 정비가 나아지고 있죠.;
솔찍히 서울은 인도만해도 다닐만 하다는 인상입니다.
[타이어가 로드가 아닌 이상은]
저는 자전거를 못 탑니다 으하하하
알았으니까 이제 더이상 말하지 마라~
자전거타다가 자전거가 2등분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
─────
@ @ 이렇게 멀쩡한 자전거가 타고가다가 갑자기
┬
─── ──
@ @ 이렇게 분리가되서 뒷쪽은 그자리에서 팽그르르 구르고
앞쪽은 저와함께 하늘로 나르다가 쿵 떨어져서 다리에 피가 범벅이였던적이 있습니다-_-;;
자전거 회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가장 확실한 경우의 수군요...
실제 외국에선 그러면.. 자전거회사에서... 가히...
우리나라에서 그런 사건으로 고소가 진행된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도 진행중인가? 암튼 -_-... 그건 어지간히 막 다룬 경우가 아니고서야..
자전거의 하자 입니다.
사실 선생님이 눈감고타길래 발을 걸었다거나 한줄 알았습니다 ㄷㄷ
자전거는 을숙도에서 한시간을 빌려 타도 안늘더군요...
자전거로 자습은 무리인가...
너 나랑 커플용 탔잖아.
안 느는게 당연할수도...
중2병인 거 같네요...
도대체 왜 중2병?
어쩌다가 그냥 우연히 선생이 건의한것하고, 도시 개발하고 시기가 겹친것일뿐인데
그게 모두 자신의 사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거쥬.
사실 이런식의 흐름은 의외로 있습니다.
제 눈앞에서 고작 커터칼을 잘 못다뤄서
자기손가락을 반 절단시킨 친구때문에
전교에서 컷터칼 소지 금지가 된다던지.
[제 칼이었지만;]
아이가 다쳤다라는건 위험을 선전하는
선전물로서는 최적의 대상이죠.
제가 군대 신병때 무전기 잘못다뤘다가 이후로 상병이상만 무전기를 매게만든적도...
실수한게 사단훈련때라 사단장 바로 밑에 행정부사단장인가가 와서 직접 갈궈주시더라는...
저도 눈 감고 자전거를 타다가(스릴과 호기심때문에) 벽에 치여서 바람만 빠지고 GG쳤죠.
그걸 고대로 원래 장소에 냅두고 "누가 자전거 빵꾸냈나봐요"라고 말한뒤 5천원을 갈취한건 비밀.
암튼 눈감고 자전거 타는건 할게 못됨..(?)
자전거는 좋은 탈것이에요... ( ``)
나름 자전거 매니아가...
머.머싯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