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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과학 잡지식 하나.

유리는 어떠한 특정 결정구조를 갖지 않았기 때문에 유리는「액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그 점성이 너무나도 높기 때문에 고체로 보일 뿐, 사실 유리창은 아주 미세하게 천천히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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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그래서 오래된 낡은 창 같은 것은 아래쪽 유리가 더 두껍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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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유리세공품처럼 가녀린 몸매의 매력적이었던 우리 부인이
통짜 몸매, 무 다리, 안면 탈장이 된 수수께끼의 답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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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울룩불룩 2009/02/03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면 탈장이란 건 무엇인가요?

    • .... 2009/02/03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랑 정확히 관계가 되는지는 모르지만, 나이를 먹으면 골 밀도가 줄어들면서, 얼굴뼈도 손실이 되서 얼굴이 줄어든다네요

    • 장똘뱅이 2009/02/04 0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식적으로 안면탈장이라는 병명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 아마 얼굴이나 턱이 탈장된 것 툭튀어나와 축늘어진 상태를 말하는 것 아닐까요?

  2. ^ 2009/02/03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녹여서 몸매를 만들어야 합니다

  3. 라파군 2009/02/03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진짜...?!

  4. ㄱㄱㄱ 2009/02/03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학교때 선생님이 얘기해주셨죠
    그래서 학원 애들한테 얘기해줬는데 비웃었음....

  5. 잘못된 정보 2009/02/03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된 정보입니다. 아래쪽 유리가 두꺼운것은 제조기술의 한계때문이라고 하네요..
    잘못된 상식 이런거 바로잡는곳에서 봤어요.
    유리는 고체가 맞긴 맞습니다.

  6. 냥냥 2009/02/03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질상을 규정하는 속성들을 여러가지가 있는데
    유리는 어중간하게 어떤 점은 고체, 어떤 점은 액체에 가까워서
    필요한 경우 유리를 액체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음.. 하지만 보통 고체로 분류.

    유리가 시간이 지나면 흘러내린다는 건 틀린 이야기인게 맞고,
    흘러내린다고 해도 눈에 띌 정도가 되려면 몇백만년급의 시간이 필요한데다가
    이 경우는 윗편이 얇아지고 아래가 두꺼워지는게 아니라
    유리판의 전체 높이가 엄청 짧아지면서 내려앉는다고 함..
    다시 말해서 인간이 그런 걸 관찰한 적도 없고, 이미 그 전에 유리는 깨지겠지.

  7. 헛헛헛 2009/02/03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 키텔 고체물리학(7판 번역본 494페이지)10^13 포아즈의 점성을 가진 1cm수직두께 유리 두개를 겹쳐놓으면 1년쯤 지났을때 유리의 무게로 인한 흐름을 관찰할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 1 2009/02/04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자를 위한 원문

      If we bond a slab of glass 1 cm thick to two plane parallel vertical surfaces, the glass will flow perceptibly in one year under its own weight when the viscosity drops below 10^13 poise. (For comparison, the viscosity of the mantle of the earth is of the order of 10^22 poise.)

    • 1 2009/02/04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유리를 겹쳐놓은 게 아니라 slab를 vertical plane 사이에 붙여서 "H"모양을 만들었단 야그.

  8. rnsr 2009/02/03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소리다냐. 수백년 전 건축된 고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측정해 봤더니 유리가 흘러서 두께차가 난다고 하던데.

  9. 아스나리카 2009/02/04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예요??

  10. 아라크넹 2009/02/04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리는 대표적인 비결정성 고체(amorphous solid)입니다. 유리는 액체 상태에서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그 모양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태가 되기 전에 (쇠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담금질하는 이유) 상태가 고정되어 버려서 시간이 오래 지나면 평형이 깨지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유리의 점성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흔히 pitch drop experiment라고 하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현재 진행중인 가장 오래 된 실험은 점성도가 매우 높은 역청이 보기에는 고체지만 실제로는 액체임을 보이기 위해 시작되었는데, 80년 넘는 실험 기간동안 단 여덟 방울 밖에 안 떨어졌고 점성도가 대략 10^6~10^8 Pa·s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온에서 유리는 이보다 점성도가 훨씬 높습니다. (보통 10^12~10^14 Pa·s 정도?) 에이 젠장 마지레스 써 버렸네.

  11. ke 2009/02/04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리(백합)는 좋지요(딴소리)

  12. snowall 2009/02/04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수께끼는 풀렸다!

  13. hr 2009/02/04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리의 물성을 이해하는 데엔 몇 가지 물리적 지식들이 필요한데, 대표적으로 열가소성 수지(thermoelastomer)를 가공할 때 Tg라는 온도 정의가 사용됩니다. 우리 말로는 유리상 온도라고 할 수 있는데, Tm(melting point)과는 완전히 구분되죠.

    그냥 유리는 일반적으로 부르는 액체도, 고체도 아닌 그냥 유리라고 이해하시는 게 낫다는 얘기.

  14. oio 2009/02/04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보 검색해서 찾아보는 건가 아님 원래 알고 있던 사실인건가
    놀랍다. 마지레스

    • 오냥코클럽 2009/02/04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늘 마지레스에 놀라고있음!!

      이미 알고있던 내용 이라고하더라도...
      공식까지 척척 적어내는 마지레스에 깜놀

    • 고찰 2009/02/04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여러 사람들이 있는 것뿐... 공대생이라거나...[]

  15. -_- 2009/02/04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체역학 안 배웠으면 좀 짜져 계셔. cold flow도 모르면.

    • ... 2009/02/04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 까칠한 공돌이에게 따스한 관심을. 아니 왜 그렇게 까칠하신가염. 공돌이들이 딱정벌레와 풍뎅이의 구조적 차이점에 대해서 모를때 "그냥 다 같은 벌레입니다." 라고 말한다면 제가 그렇게 구박할것 같나요. 모르면 가르쳐야죠. 툴툴툴. 삐질거임.

    • Amber 2009/02/04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옷... 농대생인가!

    • Belle 2009/02/05 0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사람도 유체역학을 제대로 안배웠거나, 다 까먹었다! 에 한표.

    • A 2009/02/05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벌레대생이신가봐요 >ㅇ<

  16. primrose 2009/02/05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레보다 댓글에서 전파만세엔 이공계 전공자 혹은 종사자가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습니다-_-a 전 이공계 계통에서 일하는 사회과학 전공자-_-;;

  17. 만차스 2009/02/05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 여기 댓글은 세련됬어

  18. 다필요없어 2009/02/10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돌이가 아무리 천재라도 결국 세계를 움직이는건 문과.

  19. 유리 2009/09/02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유리.....흘러 내리면 핡아 먹을테다...

  20. grotesque 2010/01/17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전에 뜬 기사에서,(12월쯤) 유리는 불순... 무슨 고체라는것이

    최종적으로 밝혀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