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전설

5ch 컨텐츠 2007/08/06 18:56
노숙자라고 하니까 생각났는데...

자취하던 무렵에, 헌 옷을 버린 적이 있었다. 헤어진 남자가 두고 간 옷 등, 대량으로 옷을 버렸는데-
며칠 후 근처 공원에 자주 모습을 내비치던 노숙자 할머니가 내가 버린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다.
지미 헨드릭스가 그려진 T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 후, 그 일을 잊었을 무렵, 인근 마을에는

OO공원의 노숙자 할멈은 락 매니아로, 한때 우드스탁에도 간 적이 있고 XX밴드가 일본에 방문했을 때는
그 밴드 멤버 누군가와 썸씽이 있었다, 따위의 소문이 돌고 있었다.

어쩌면 난 전설을 만들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114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나나미 2007/08/06 1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일 하셨네효
    하악

  2. 앗! 2007/08/06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 1등이네요;
    리라쨩님은 이제 복귀하신 건가요? ^^ 추카추카//

    암튼 저 티 한 장으로 저런 소문이 돈다니 참 =ㅁ=;;

  3. isdead 2007/08/06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답고 훈훈한 이야기군요.

    사실이 아니란게 아쉽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