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초등학교 인근에 아동 성추행범이 출몰한다는 제보가 있어 종례시간에 주의를 주었다.
나 :「최근 학교 근방에 여학생들에게 못된 장난을 하는 이상한 사람이 나타난다니까, 모두 주의하세요」
그러자 즉각 남학생들이 반응했다.
남학생 :「못된 장난이라... 분명 야한 거겠죠?」
나는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 :「여학생들의 가슴을 만지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니까, 모두들 그런 사람을 만나면 크게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하거나 재빨리 도망치세요」
남자아이들은 야유를 퍼부었다.「초등학교 여학생 가슴이 뭐 만질 게 있다고 주무르나. 시시하군」이라고 말한
한 남학생에게 여학생들은「시, 시시하다니! 그런 말은 실례잖아!」라며 반박했고 교실은 곧바로 어수선해졌다.
나는 그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아니, 선생님은 절대 시시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대답했다.
다음 날 나는 교장실로 불려갔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ㅇ<-<
로리콘은 결국 죄
-_-;;;; 난감하군요
푸하하, 간만에 많이 웃었습니다. 역시 ^^
ㅠ선생님ㅠ
교육자의 모범
저 대사를 깊게 이해한 초딩도 무섭네요 O>-<
저도 시시하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동지!!<얌마
오오?
뭐 저도..-ㅅ-;
...저도요 (퍽)
대화의 방식때문에 순간 여자선생님으로 착각했었습니다만,
선생님이 남자라고 가정하고 다시 읽어보니 제대로 이해가 되는 군요.. ㅎㅎㅎ
댓글도배는 나빠요ㅠ
그렇다고 시시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해도 불려가는것은 마찬가지-_-)
시시하고 시시하지 않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잘못 되었다는 거예요.. 라고 해야하는건가...? 어떻게 말해야하지..;ㅁ;
이미 정답을 말씀하셨습니다.
ㅋㅋㅋ 간단한문제가 아니라고 말해야되는데 말실수했구나 ㅋㅋㅋ
비슷한 쓰레드 있지 않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그런일은 시시하지 않지요.
당연한 말을 하고도 혼나야 하는 이 불합리한 세계 같으니라구
아이고 선생님 ;ㅅ ; (깔깔깔 )
저 반대 되는 설교를 들은 적 있습니다.
초등학생때 여자아이의 가슴은 세게 만지면 매우 아프니 자주 만지지 말라고.
왜 내게 그런 설교를 한 건지는 아직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고, 물론 그런 경험은 없었는데 왜?!
그건 아마 초등학생 남자애들이 브래지어를 갓 하기 시작한 여자애들의 가슴이 봉긋해진 게 신기해서 치고 도망치는 장난을 자주 쳤기 때문이 아닐까요? 적어도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에서는 그런 장난을 치는 애들이 간혹 있었고, 덕분에 가끔 우는 애들도 생겼었습니다;
...그런데 '자주' 만지지 말라는 말은 조금 이해가. 그럼 '가끔' 은 괜찮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