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하는 단기 아르바이트의 마지막 날. 지쳐서 돌아가던 나(21)에게, 같이 일했던 그룹의 리더였던 당시
28세의 그 형이
「너, 전철 나랑 같은 방향이지? 같이 타고 가자」
라면서 말을 걸어왔다. 잡담하면서 역을 향해 전철을 탔다. 한참을 가던 중,
「아, 이제 저 다음 역이에요」
라고 하자, 그 형은
「거기에 나 아는 술집 있는데, 한턱 쏠께」하며 술자리를 권했다. 한가하기도 해서
「진짜요? 고맙습니다!」하고 함께 마시러 갔다.
조금 취한 후, 역에서 둘이서 집을 향해 걷던 도중 고가도로 밑 어두운 길에 접어들자 갑자기 내 팔을 붙잡더니
골목으로 끌고갔다. 그러더니「좋아해」라면서 키스를 하려고 했다. 나는 그 사람을 밀쳐내며 거절했다.
그러자 그는 가만히 나를 뚫어져라 응시하는 것이었다.
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저····아직 동정입니다. 여자아이와도 한번도 키스 해 본 적 없어요···」
라고 말하자, 그 사람이 살짝 웃으면서,
「후, 그런가···, 아직 직구조차 던질 수 없는 상황에, 변화구는 무리겠지···」
라는 의미불명한 말을 중얼거리고는 미안하다며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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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모습이라도 멋지게 보이려고 한 말일까요....O<-<
어쨌든 의불
직구든 변화구든 포수입장에서 그냥 받기만 하면 되는거잖아ㅋㅋㅋ
저한테는 이런 의미로 다가오는듯;;
이성애(직구)를 경험해보지 못하면 거기서 오는 호감 혹은 비호감을 알지 못하니
동성애(변화구)를 해야(?)하는 이유 역시 찾지 못한다는...????
거기에 플러스 직구"조차" 던져보지 못했다는 곳에 시니컬한 방점이 느껴지네요. 직접 들으면 은근 짜증났을 말이네요 ㅎㅎ
"아직 직구조차 던질 수 없는 상황에, 변화구는 무리겠지···" 라는 것은..
선배가 받는 쪽이군요. (…)
천재다! 여기 천재가 있다!!!
선배가 그런 이야기 할때 턱을 강하게 후려갈기고
'직구든 변화구든 강타자에겐 맞을수 있다는거 몰라요?'
하고 강하게 응수를 해주었으면 좋았을것을..
...(그러면 선배가 '날 이렇게 때린 사람은 아직 없었어!'하고 반했다고 따라댕길려나?)
그럼 '선배는 이미 당신의 노예~'인가요=ㅂ=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지금 그 형은 내 옆에 누워있다.
이런 패턴?
흐미 후덜덜...
주목할 점은 형이 중얼거린 '던질 수 없는 상황'에서...
그럼 그 형이 포수 입장이었던 건가요?
뭐든간에... 남자를 강간할려고 하다가 미수에 그친 주제에 '후'라니...
잘난척은...
저 내용만으로 강간까지 이끌어내는 건 좀 비약이십니다;
그나마 같은 남자라 저항할 힘이 있던듯하네요 O<-<
참으로 다행..... ㄷㄷㄷㄷ
형이 '수'여서 다행이군요. '공'이었다면 역사는 아침까지 지속되었겠죠...
이건 제목이 뭔가요 신작 비엘인가요?ㅋㅋㅋㅋ
뭐랄까 위의 리플들과는 다른 의미로 ,
이해해 버린 것 같다
근데 그게 맞는 것 같다
ㄷㄷㄷㄷㄷㄷ
음?
참...식상한 패턴이지만...
이건 무슨 야겜인가요??
나는 오로지 직구밖에 구질이 없었던거구나... ㅠ.ㅠ
받았습니다~.
모에스트로//대체 너가 하는 야겜은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