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에 옆 자리의 여자애가 오줌을 쌌다. 평소 소심한 성격이었던 그녀는 아마도
차마 수업 중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을 하지 못하고, 참다가 그만 그 자리에서
오줌을 지려버린 것이겠지.
짝이었던 나는 누구보다 빨리 그것을 깨달았고 곧장 아무 말도 없이 복도로 뛰어나가
물통에 물을 가득 받았다. 물론 교사는 나를 뒤쫓아 왔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물통을
들고 교실에 돌아가 그 여자아이에게 끼얹어버렸다.
당연히 교실은 난리가 났다. 반 친구들은 나를 향해 엄청난 폭언을 해왔고, 나는
선생님에게 얻어맞으면서까지 왜 그런 짓을 했냐고 힐문당했지만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결국 여자아이의 부모님과 우리 부모님이 학교에 불려갔다.
여자애의 부모는 맹공격을 퍼부었고 우리 부모님은 단지 굽실굽실 사죄만 할 뿐.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다.
인간적으로 정말 멋있는 녀석. 존경하고 싶어질 정도.
차마 수업 중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을 하지 못하고, 참다가 그만 그 자리에서
오줌을 지려버린 것이겠지.
짝이었던 나는 누구보다 빨리 그것을 깨달았고 곧장 아무 말도 없이 복도로 뛰어나가
물통에 물을 가득 받았다. 물론 교사는 나를 뒤쫓아 왔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물통을
들고 교실에 돌아가 그 여자아이에게 끼얹어버렸다.
당연히 교실은 난리가 났다. 반 친구들은 나를 향해 엄청난 폭언을 해왔고, 나는
선생님에게 얻어맞으면서까지 왜 그런 짓을 했냐고 힐문당했지만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결국 여자아이의 부모님과 우리 부모님이 학교에 불려갔다.
여자애의 부모는 맹공격을 퍼부었고 우리 부모님은 단지 굽실굽실 사죄만 할 뿐.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다.
인간적으로 정말 멋있는 녀석. 존경하고 싶어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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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가 오줌을 싼 것으로 '착각'한 상황이었으면..-_-
와- 멋있네요^^
여성을 보호한 멋진녀석. 하다못해 부모에겐 설명하지
말하는 순간 의미가 없어지는 행동이니까요
와우; 센스 멋진데요?? ㅠㅠ
영문도 모르고 굽실굽실하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렇게 멋있는 사람도 아닌 것 같은데요;
그래도 남자아이가 보호(?)를 해 주었으면 여자아이도 부모님께 그 사실 정도는 알렸어야 하는데TT. 남자아이 지못미.
부모님께는 흠...
부모님은 당연히 표면적인 상황만 듣고는 굽실댈수밖에..난데없이 물벼락이니.
근데 저일을 한것보다 혼자 악역 뒤집어쓰고 버텼다는게 존경스럽다.
전에 어떤 선생님이 지체장애학생의 실수를 덮어줬다..는 미담으로 읽었는데 그쪽이 거짓말이라면 씁쓸하네요
저는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나왔던 일화로 봤었음 ...
일반학생에게 선생님이 양동이에 물을 받아서 확...
그보다 여자애 본인이 이야기 주인공에게 뭔가 해준게 없어서 아쉽군요...
이거 그거 아니에요?
되게 보이쉬한 여자애가 어쩌다가 오줌을 쌌는데
여자애가 무서워하던 딱딱한 선생님이 막 혼내는척 하면서
물 끼얹고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와!'
이러는거 아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