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버지가 회사에서 돌아오셨는데 허둥지둥 방으로 들어가시더니 두문불출.
평상시라면 방이 아니라 거실의 식탁으로 직행하는 아버지니까,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방 앞에 가자
난데없는「출입금지!」의 푯말이…

노크를 해도 응답없음.
 
그런데 갑자기 안에서「끙~」하는 강아지의 울음소리가?!

아버지「쉿! 엄마한테 발견되면 혼난다고!」

나      「헉! 엄마! 아빠가 강아지 사왔어!!!」

아버지「!!! 아, 아니야! 방금 전 소리는 내 울음소리야!!」

어머니가 방으로 뛰어오셨다.


어머니 「여보, 화 안 낼 테니까 문 열어봐요」


조심스레 문을 열어보니 치와와를 품에 안은 아버지의 모습이 있었다.


아버지 「주워온거야…불쌍하잖아…」

어머니 「무슨 주워온 개가 애완견 샾 박스에 들어있어w」

아버지 「(′Д`;) 앗!」

주웠다고 말하는 아버지의 등 뒤에는 치와와가 들어가 있던 상자와 각종 애완용품과 교육법 등의 책이 있었다.
아버지는 최근 용돈을 전혀 안 쓰고 모아 저축, 치와와를 사셨다고.

오늘도 아버지는 치와와와 함께 즐겁게 놀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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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ign 2008/03/23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간적인 변명이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기 울음소리다' 라는 건..

  2. ..... 2008/03/23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 너무 귀여우신데... ㅎㅎㅎ

  3. 도시조 2008/03/23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님 모에라는건가 이거 wwwww

  4. 고등학생 2008/03/23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지르고 보신건가.. ㅋㅋ

  5. steelord 2008/03/23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 상업지에서 애인하고 붕가중에 곧휴 윗부분에 깨문자국이 뭐냐는 애인의 추궁에 [아는 아저씨]

    남자가 그런곳을 깨무냐고 화내니까 [ 아저씬 호모야!] 하면서 도리어 화내는 남자.

  6. 세리카 2008/03/23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ㅇㅅㅇ 아버지가 너무 귀여우십니다 정말

  7. 5호 2008/03/23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귀엽다...!

  8. 시노하라 2008/03/23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끄아. 너무귀여워요.

  9. sniperking 2008/03/23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아아아악!!
    이런 아버지가 세상에 어딧어!!

  10. 술통 2008/03/23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들. 강아지가 아니라 아버지가 귀엽다니 이건 마치 치와와가 아버지를 사온....

    지금 아버지는 치와와 옆에 누워 있고 치와와는 내 옆에....

  11. 라피스 2008/03/24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뭐..

  12. 건전채널 2008/03/24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오스루? 아이후루?

  13. Humm 2008/03/24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 ㅎㅇㅎㅇ

  14. CHiKA 2008/03/24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구입하고 떨군 것을 진짜 줏어온 것일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걸 내다 팔려고 하는 아버지..라던가.

    그나저나 아버지의 행동을 그대로 어머니께 보고하는 아들내미도,
    자기 신음소리라고 외치는 아버지도..
    뭔가 웃음이.. -_-;;

  15. 식섭 2008/03/24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이상하네요..

    아버지방=어머니방 아닌가요?
    어차피 3시간 이내로 발각될짓인줄 뻔히 알면서 저런짓을 할까나..

  16. 가루 2008/03/24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아무도

    오늘도 아버지는 치와와와 함께 즐겁게 놀고 계십니다.

    에 주목하지 않는걸까요..(..)
    회사에서 돌아오면서 치와와를 사와서 그 뒤부터 계속 휴업(?)상태인 것 같은데..

    • ㅇㅇ 2008/03/24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그부분을 그런식으로 해석하는 니 머리가 병신이라서 그렇습니다.

  17. 마스카 2008/03/24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 ㅎㅇㅎ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