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리처드에게
네가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무렵이면, 나는 더이상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른다.
이 편지가 들어있는 가방은 내 유품이라고 생각해 줘.
내가 너를 놔준 것을 마피아들이 눈치챘다.
솔직히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너와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더이상 원망따윈 하지 않으련다.
그녀는 네가 행복하게 해 줘.
너에게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으니까.
할 수 있다면, 마지막으로 너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설탕과 밀크를 충분히 넣고는,
좋아하는 담배를 피우면서 말이지.
앞으로, 커피를 즐길 때는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내 생각을 해준다면 정말 고맙겠구나.
너의 친구 존으로부터.
나는 메모를 테이블에 다시 올려놓고, 정면의 소파에 앉아, 그 메모가 놓은 가방을 옆에 놓았다
이미 식어버린 커피를 마시며 녀석이 좋아했던 담배에 불을 붙였다.
무심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짜식…」
그 때 갑자기, 난폭하게 문이 열리며 2인조의 남자가 뛰어들어왔다.
그리고는 가방과 2인 분의 커피, 익숙한 담배를 확인하더니 그들은 소리쳤다.
「존! 역시 네 놈이 리처드를 놓아줬구나!」
총성이 울렸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등ㅋ
사실 덧글은 굉장히 작성하지 않는 편이지만, 혹시 이해를 잘못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에서 끄적여봅니다
글쓴이는 존이고, 이야기에서 죽은사람 역시 존입니다. 존은 과거에 리차드를 놓아 줘 마피아에게 눈에 띈 상황이고요.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존 스스로는 죽을 것을 각오하고 있었던겁니다.
존은 혼자 감상에 잠겨, 2인분의 커피를 두고(이것은 불확실), 좋아하던 담배를 굳이 피웠습니다.(리차드가 좋아하던 담배인지도 모르곘습니다
그리고 가방에는 언젠가 리차드가 이 방으로 돌아온다면, 자신(존)의 희생을 기억해달라는 의미에서 메모를 남겨두었습니다. 그 메모가 문제고, 자신은 또다시 감상에 젖어 눈물을 적시고요
그리고 어렴풋이 예상했던데로 마피아가 존의집을 들이닥칩니다. 이 시점에서는 마피아도 존을 의심하는 단계였겠죠? 정보원에게서 얻은 정보일수도 있고요.
그런데 커피나,담배가 잠정적인 증거. 결정적으로 존이 스스로 리차드에게 남긴 편지(메모)로 '아 존 네가 놓아줬구나' 그러면서 마피아는 존을 죽이는겁니다.
웃음포인트는,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감동적인 장면을 꿈꾸며, 비참한 현실속에서 혼자 너무 오버하다가, 그것이 발목을 잡아 죽음을 당한 사내이야기일겁니다
Lawliet님// 이해력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친히 해설을 달아주신 건 좋았으나.. 잘못 읽으신 것 같습니다. 죽은 건 리처드입니다. 마피아가 리처드를 존으로 착각한 게 맞고요. '이미 식어버린 커피', '녀석이 좋아했던 담배'가 포인트입니다. 존이 리처드를 위하는 자기 우정에 스스로 취해 분위기 잡고 있었던 거라면 커피는 따뜻하게, '자기가 좋아하는(편지내용대로)' 담배를 피우지 왜 녀석이 좋아했던 걸 했을까요?? 이미 식었다고 은근히 강조되어 있는 건 존이 커피 2인분과 담배 등을 세팅해 두고 떠났다는 걸 암시합니다.
그리고 자기 희생 정신에 스스로 눈시울이 뜨거워질 정도로 존의 자뻑이 심했다기보단 리처드가 존의 희생에 감동해 눈물을 글썽였다고 봐야죠.
또 무엇보다도! 이런 짧은 이야기를 쓰는 작가의 의도는 기발한 반전, 참신한 얘기를 쓰자!일 텐데, 그 소재로 '자뻑 빠진 사람의 어이없는 최후'가 어울릴까요, '우정을 빙자한 간교한 계획'이 어울릴까요? 답은 후자입니다.
이해시켜주실 분?
존이 리처드를 이용한거 아닌가요?
마피아들이 리처드를 존으로 착각하게...;
아직 편지를 안보낸것 같습니다.
아니면 존과 리처드를 착각했던지 [...]
마피아들이 존이 리처드를 놓아줬는지 확인한 것 같은데요
역시 편지를 리처드에게 보내기 전인듯.
그게 아니고 평소에 존이 마시던 커피, 존이 피던 담배를 보고선 리처드를 존으로 착각한거죠.
'2인분의 커피' 는 그들이 오기 전에 그 방에 2명이 있었다는 의미는 되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커피에 설탕과 밀크가 얼마나 들었는지까진 확인할 수는 없죠.
글에서 화자는 리처드가 맞고, 편지도 잘 도착했습니다.
다만 리처드를 놓아준 존을 쫒고 있던 2인조의 남자(마피아)가
'존이 들고있던 가방'을 옆에 두고 '존이 피던 담배'를 피는 사람을 쐈을 뿐이죠.
'녀석이 좋아했던 담배에 불을 붙였다' -> 원래 화자가 피던 담배가 아니라는 의미죠.
윗 내용을 보면 존의 편지를 보고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거기에 짜식이란 표현을 사용한 걸로 보아
총을 맞은 사람은 리차드 인 거 같네요. 거기에 방에 들어온 남자들이 존의 습관이 커피와 그가 피우던 담배를 보고 존!! 이라고 소리친 걸 봐선 확실한 듯.(마지레스 작렬!!)
...존...리차드를 존이라고 속이고 튄 거냐!!
글에 존의 습관은 안 나왔는데요
그리고 존은 수영을 못 하는 것 같군요
리처드 낚였구나ㅠㅠ
하지만 존은 총알을 피하고 이가 닌자술로 2명의 남자를 쓰러뜨리고
리처드를 쓰러뜨리러 여행을 떠났던 것이다!
미스터리 스릴러에서 소년활극으로 장르가 바뀌고 있군요.
리처드가 조직에게 잡히기 직전 존과 물귀신하려고쓴 자작극 편지?
잉... 단순히 마피아들이 아직 존이 리처드를 도망시킨걸 몰랐다가, 들이 닥쳐 이 편지를 확인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는 거죠. 다시말해 편지를 쓴 존은 아직 안들켰는데도 도둑이 제발저리다 골로갔다는거..
글에 오류가....
리차드를 존으로 착각했다면 어떻게 존이 쓴 편지를 읽지도 않고 리차드를 놔줬다고 알 수 있는건지?
2인분의 커피,익숙한 가방과 담배로 리차드를 존으로 착각했다면 리차드를 풀어줬다는 말을 하는게 오류,
존으로 착각하지 않고 리차드를 알아봤다면 존이라고 부른게 오류...
일본은행부터 오늘은 참 어렵네요 ㄱ-
저는 마피아들이 누가 리처드를 놔줬는지는 모르고 존일 것 같다는 심증만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확인해보기 위해 존인 척 하고 리처드에게 편지를 쓴 뒤, 존이 편지를 읽고서 나타낸 반응을 가지고 리처드가 존을 놔줬음을 확인한 것 같은데요..
그리고 방안에는 2구의 시체와 존의 도주라는 전개는 없는걸까요...
가능하죠..
총성이 울렸다고만 되어있지.
누가 누구를 향해 쏘았는지는 안나와 있잖아요.
아마 영화나 애니라면 총성나오는 장면은 건물을 찍고 있을 거고
긴장감을 고조시킨뒤 방을 다시 클로즈업 시키면 존이 총을 들고있고 마피아는 쓰러져 있겠죠.. 훗~
그리고 리차드는 자신을 속인 존에게 복수를 하려고 이름을 톰으로 바꾸고 존에게 접근하는데...
-윗글에 계속-
리차드랑 존 둘 다 방에 있었던 건 아닐까요.
편지가 있다고 꼭 그 자리에 없어야 하는 건 아닌데.
「존! 역시 네 놈이 리처드를 놓아줬구나!」
라고 말했슴..
음...방에 들어온 두사람이 존과 리처드는 아니었을까요..
이미 존은 리차드를 놔준 상태고
'내가 너를 놔준 것을 마피아들이 눈치챘다. '로 보아...
마피아가 존을 뒤 쫓는 다는 사실은 어느정도 나타났네요.
"녀석이 좋아했던 담배에 불을 붙였다."
가방과 2인 분의 커피, 익숙한 담배를 확인하더니 그들은 소리쳤다.
마피아가 들이 닥쳤을때 존 옆에 도망갈 가방과
2인분의 커피(혼자서 2인분의 커피 두고 마신다는 건 다른 누구를 생각한다고 볼 수 있음)
익숙한 담배(마피아가 리처드의 취향을 알고 있을 경우 확인 가능)
로 추측후에...
존이 리차드를 놔줬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총을 쏜듯하네요.
물론 메모는 존이 자신은 죽을 것을 예감하고 리차드를 위해 남겨 놓은 거겠죠.
편지를 읽고 있는 건 리처드고, 편지를 쓴 사람은 존입니다.
존은 자신이 죽은 것 처럼 유서를 남겨서 리처드의 발을 묶어놓고,
리처드가 있는 장소를 가르쳐 준 뒤 자신은 도망쳤습니다.
마피아가 리처드가 있는 장소를 급습하는 순간 존은 유유히 도망갔겠지요 =ㅅ=;
마피아는 존의 가방과 식어버린 커피, 담배를 보고 리처드를 존이라고 생각하고 죽인 겁니다 -ㅅ-;
마피아가 존의 가방과 커피,담배의 취향까지 알면서 존의 얼굴은 모르고, 리처드 - 마피아에게 쫓기는 사람이고, 사실 존은 리처드를 도망시켜주었기 때문에 마피아의 적이 된 것인데 - 를 코앞에 두고 '존'이라고 부른다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것 같아요. 이번 유머는 오류가 있는 것 같네요.
존과 리처드가 마피아 중진이고, 제거명령을 보스가 내렸다면 앞뒤가 맞죠.
2인조 힛맨들은 쓰다 버릴(...) 졸에 불과한데, 중진 얼굴을 알 턱이 없겠죠.
상식적으론 사진 한장 주지 않았다는 점이 심히 에러지만, 'XX호텔에 묵고 있는 배신자 존을 죽여라. 식별 표시는 XX표 담배'란 쌈마이영화틱한 시츄에이션이라 생각하면 뭐... 유머니까요. ^^
담배와 커피를 확인하고 리처드는 확인하지 않은거 아닌가요?
제 생각엔 저 편지는 존이 쓴게 아니고 리차드 아니면 제 3자가 쓴거 같아요 .. 다른 마피아로 하여금 존이 리차드를 도망시킨걸로 오해하게 만들고 존을 죽인것 같네요. 2인조의 남자들은 문을 열고 들어왔을때 존이 있고 편지에 상황처럼 담배도 있고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깐 존이 리차드를 도망시켰다고 확신하고 총을 쏜거 같아요..
근데 존이 짜식.. 이러는걸로 봐서는 그 편지를 쓴사람이 누군지 알고있는거라는거고 그걸 리차드가 쓴거겠네요 리차드가 도망치면서 자기가 도망친것은 존의 도움 덕분이라는 식으로만들려고 편지를 쓴거겠죠,왜냐면 조직원들의 표적을 자기 대신에 존으로 돌릴수 있으니까..? ㅎㅎ 제 생각입니다 그냥 ..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이글의 오류는 존이 리차드를 도망시켰다고 확신한점입니다.
저 남자를 존으로 착각했다면 리차드도 옆에 없고, 아직 편지를 읽은것도 아닌데
「존! 역시 네 놈이 리처드를 놓아줬구나!」
라고 말할수는 없는거죠.
원어민 영어교육 어쩌니뭐니 하는것보다 한글교육이 시급합니다.
난독증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어떤 상황이 생겨도 마지레스따위 남기는 성미가 아닙니다만, 이 부분. 답답하군요.
「존! 역시 네 놈이 리처드를 놓아줬구나!」라고 놈들이 말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으로는 현재 방에 입실 해 있는것은 리처드라고 하구요. 허나, 그럼 존은 어디있단 말입니까? 다시말해, 저 뛰어 들어 온 마피아들은 이제서야 존이 리처드를 놓아 준 것을 알고 뛰쳐 온 것이고 '아직 존은 마피아의 손에 죽지 않았다.' 하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 그 말인즉슨, 리처드는 이미 도망 친 후입니다. '이미 식어버린 커피'는 존과 리처드가 마시던 것이고, 그 담배는 리처드가 좋아하는 담배일지도. 하는 식의 추측이 나옵니다. (리처드는 도망치기 바빴기에 태워놓은 커피도 채 마시지 못하고, 담배 한 모금 빨 여유도 없어 존이 '마지막은 함께 하고 싶었다' 라는 말은 했겠다. 는 한층 더 깊은 추리도 나옵니다.) 정리하자면, 리차드는 이미 도망가고 화자는 자신이 후에 리처드가 보게 될 본인이 쓴 메모를 되씹어보며 세상에 대한 기억들이 겹쳐 마지막 가는 길 눈시울을 붉혔고, 마피아 놈들이 눈치를 채고 와서 존을 죽인겁니다. 그러니 웃음 포인트랄까, 무튼 그런 부분은. '일부러 애매하게 써서 끼워 맞추기 전개를 만들었다' 가 되는겁니다. 결국 글의 목적은 이런식의 논쟁을 불러 일으킨다던가, 이 것에 대해 아이러니한 생각을 품게 만드는 것입니다.
맨위 '1등'댓글에 이어 다셨던 분이네. 그냥 댓글 다세요. '댓글 같은 거 굉장히 안 남기지만', '마지레스따위 남기는 성미 아니지만' 하며 비싸게 굴지 마시고. 댓글 남기는 건 자유입니다. 님 해석은 틀려서 문제지만...
ㅋㅋㅋㅋㅋㅋ
착각은 자유라지만 진짜 멍청하다
한마디만 할게요. 리처드를 놓아준 존이 조직의 쓴맛을 보는 경우와 존이 놓아준 리처드가 존이 좋아하던 커피와 담배를 맛보며 감흥에 빠져있던 도중 존으로 오인 사살되는 경우, 둘 중 어느쪽이 개그인가요?
모르겠'ㅅ';
다들 머리가터지겠군요
여기서 '나'는 리처드, 편지를 쓴 건 존.
리처드는 존처럼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다가 그쪽으로 찾아온 조직원들에게 총을 맞은거죠.
존은 도주 성공. 감사합니다.
편지에
'너와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더이상 원망따윈 하지 않으련다.
그녀는 네가 행복하게 해 줘.
너에게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으니까.'
사실 많은 일들 때문에 원망했던 거다.
그녀는 이미 존이 데리고 떠났다.
죽은건 리차드. 존한테 낚인 것.
이게 뭐지... 나는 그저 읽고 나서
마피아가
'할 수 있다면, 마지막으로 너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설탕과 밀크를 충분히 넣고는,
좋아하는 담배를 피우면서 말이지.'
이 부분을 읽고 존이 하고 있는 행동과 일치하기 때문에
리처드에게 편지가 전달되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하고 쏜 것이라 생각했는데!
왜이렇게 다들 진지하게 생각하는거야... 으헝헝
이거 지금
개그를 '말이 안 된다는 이유'로 다큐로 해석하고 있는 거 같은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리가 그렇게 안되나들 ㅋㅋ
존이 자기는 죽기 싫으니 리처드를 자기 대신 죽게 다 세팅해놓고 떠난거잖소
2명의 저격조는 처음보는 존을 죽여야 하는데
방 안에 한 명이 방금 떠난 흔적이 있는 채로 한 남자가 앉아있으니
임무대로 '누군가를 놓아준 배신자를 처단하라'는 명령에 따른거고 ㅋㅋ
이건 트릭이다
이문제는 단순한 떡밥에 불과해
진짜 우리나라 언어 교육에 회의를 느낀다...
존이 낚시 한거에 다 낚인건데, 맨위에 댓글 단 놈은 책 좀 더 읽어라. 창피하지도 않냐?
처음부터 제대로 잘 이해하고 있었는데.. 맨 윗 댓글때문에 삼천포 갔다왔습니다.-_-;; 저놈은 대체 뭐지..
중간에 남들이 맞는 해석을 갖다놔도 자꾸 헛소리 계속 하고 앉아있네..
2님과 함께 미래인의 울분을~토해봅니다~ㅋㅋ
2010년에서 왔습니다만......아아.....맨 윗분-_-;ㅋ
정주행 하면서 첨 글쓰네.. 젤위의 1등 밑에 글단 쓰레기가
낚시 하는 바람에 단체로 혼란의 도가니..
어이없네 rhflffk A군 씨의 말이 정답..
맨 위 멍청이네, 진심 ㅋㅋㅋㅋㅋ
딱봐도 존이 리처드를 팔고 자기가 살아남은 것과 마찬가지인데 정말 첫 댓글에 속아넘어갈 뻔 했네
중간 중간 답답하다
진심 공감. 난 제대로 이해했는데 첫 댓글 때문에 내가 잘못 이해한줄 알았음ㄷㄷ
핸드폰해킹당했습니다.오는문자 절대로 열어보지마세요.
오전 02 09
이렇게 별다른 링크없이 텍스트로 문자가 왔어... 번호도 일반 핸드폰 번호로 왔어 스팸번호가 아니라.. 그래서 좀 무서운데 이런 문자 받아본 형들있어? 지금 사정상 2g폰 쓰는데 그냥 스팸문자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