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교 5학년 무렵, 학교 근처의 슈퍼에서 도둑으로 잡혔다.
곧바로 담임 여교사(43)가 달려왔다.
우선 나에게 귀싸대기를 한 방, 울먹이는 나, 자세히 보니 선생님도 울먹이고 있었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돼! 이 도둑질 하나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슬퍼해야 하는지
알아?」
「그 과자야 안 먹으면 그만이야. 하지만 도둑질을 했다는 사실을 평생 사라지지 않아!」
하며 한 시간 가량 끝없이 설교를 들었다.
가게 주인이 이제 됐습니다, 라고 해도 설교는 계속되었다.
저녁 7시가 지나서야 간신히 선생님과 함께 가게를 나섰다
(부모님께는 가게 주인이 온정을 베풀어 알리지 않았다)
선생님은 배고프겠구나, 하며 역 앞의 라면집에 가서 라면과 만두를 사주셨다.
입을 열 때마다 얻어맞은 뺨이 아팠지만, 라면은 맛있었다.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면서
「오늘 일은 부모님께는 말하지 않아도 돼.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잘 생각해봐」
라면서 선생님은 떠나셨다. 내 인생 베스트 5 안에 들어가는 감동의 에피소드였다.
문제는 내가 훔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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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갚아주겠어..
야설 시나리오 하나 나오네요.
'복수해주고 말겠다....!'
광기에 불타는 다께다 군의 눈앞에 놓인 미인 여교사의 운명은!?
아니 그건 아무리 그래도 무리…
초등학교 5학년때 43살이었다잖아요.
그래도 해변의 카프카라는 예가 있으니까...
슈퍼 주인의 미인 마누라(26)로 대상을 바꾸면 되잖아.
야설이 아니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인생?ㅋㅋ
그럼 여교사의 미녀딸을 납치하는 스토리로...
그 미녀딸이 사실 잃어버린 여동생이었다는 설정은 어떨까? 추가로 백혈병도 넣고
여기요 엄동설한에 이불빨래 추가요..
다들 뭘 모르시는군요. 요즘 일본은 숙녀 열풍이 한창ㅋㅋ
알고보니 담임과 아버지가 과거에 연인
ㄴ대단한데요(...) 시나리오 하나 나오겠어요
쟝르는 아침드라마로
상관은 없지만
남편이 옛날 어머니 남자친구 였다는 일드" 농담이 아니야"가 생각나는 군요..
43 살이면 훌륭한 로리 유망주
진짜 억울할 것 같아요,,,
반전이 너무 쉽게 예상된 글 이었다..
헐. 도대체 뭐가..
복수를 결심해라...........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사랑이 증오로 바뀌기 전에~~
근데 역시 저런 반전이 일어날줄 예측했어 ㅠㅠ
그래 그래 알고있어 네가 하지 않았겠지
그저 씁쓸할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