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헤드폰을 장착하고, 좋아하는 야겜을 시작했다
가족과 동거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헤드폰은 필수이다
빨리 한방 싸고 싶었으니까 회상모드를 선택했다.
 
「대단해···오빠, 벌써 이렇게 커지다니····」
「하앙····응·· 하아악···」
「안돼 오빠, 이런 모습 부끄러워!」
「후~앙···기분 좋아! 거기, 거기 기분좋아!」
 
귀가 따가울 정도로 고음량의 신음소리····
헤드폰이라고는 해도 이 정도로 볼륨을 높인다면 혹시 소리가 샐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난 헤드폰 줄에 달려있는 리모콘으로 볼륨을 낮추려고 했다. 
하지만 전혀 소리가 작아지지 않았다.「망가졌나?」하고 중얼거리면서 헤드폰을 벗었다
 
「하악 !하악! 응응응 오빠, 그만, 아앙! 그,그마마아아아안! 」
 
소리는 계속 스피커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최악의 사태였다. 처음부터 헤드폰의 플러그를 스피커에 꼽는 것을 깜빡한 덕분에, 스피커에서 계속 소리가
흘러나온 것이었다. 어떻게 하지···부끄러워서 방에서 나갈 수가 없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5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혜윰 2006/08/29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나가지 마십쇼.
    그렇게 피하다보면 자연스레 잊혀질 겁니다.

  2. 하양 구름 2006/08/31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이와 비슷 한 일을 겪어본 본인은 정말 안습이군요 ㅠ.ㅠ

  3. ㅇㅇㅇ 2007/02/23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먼게임임?

    • MBC 2007/06/22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동생 관찰일기
      귀여운 내 여동생
      중학교 3학년 졸업식

      중 하나입니다. …아마.

  4. 빨간 2007/05/05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ㅇㅇㅇ님.. 땜시롱 웃었음

  5. 록상 2007/07/23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주행중..
    ..........저 실제로 저거 겪어봤습니다...
    컴퓨터는 거실에 있고, 그때 시각은 새벽 4시경[......]
    아버지가 갑자기 일어나시더니 아무말없이 화장실로 들어가셨어요.

    ...지금생각해보니 참 쪽팔린..........................지만 뭐 이나이대의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씩 해볼테니..
    ..아 안되 진짜 울고싶어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 The Loser 2007/08/12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그냥 힘내는 수밖에. 화이팅 리라짱님 (어라?)

  7. H 2011/01/28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런 건 아니였지만 누나가 제 폴더를 뒤지다가 보시면 안될 것을 보셨어요ㅠㅠㅠ
    한동안 누나랑 많이 서먹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전 다음부터는 폴더를 더욱 철저하게 숨겼습니다.<어이

  8. 머나먼 미래의 누군가 2011/09/14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과 똑같은 일 저도 겪었습니다.
    참고로 제 헤드폰은 5.1채널이라 방음효과가 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