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에게.
이 편지는 커플로서 솔로인 너에게 띄우는 내 처음이자 마지막 편지다.
우선 나의 연애관을 설명하기 위해, 주변의 커플이나 들은 이야기들을 떠올리길 바란다.
이하는 연애에 대한 나의 어리석은 소견이다.
연애를 함에 있어서 나의 첫번째 원칙은 어디까지나「상대에 대한 애정과 배려」이며,
이 생각은 지금도 전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이 세상의 무수한 사랑이 그렇듯이 뜨겁게 불타올랐던 사랑도 돈과 조건 앞에
허무리하리만치 사그라드는 경우를 자주 보곤한다.
그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직장과 집안의 배경, 착실한 금전감각이 필요하나
유감스럽게도 나는 끝끝내 그 모두를 손에 넣는 데에는 실패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안정적인 연애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취업, 적금, 더치
페이율의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네가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 꼬추를 가진 사람은 그것을
즐겁게 사용할 의무가 있다. 부디 연애에 도전해주길 바란다.
가까운 미래에 나는 돈 때문에 연애에 눈물 짓는 가난한 남자가 언젠가는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으로 믿고있다. 나아가 네가 나의 카드사용내역을 연구하여 냉철한 금전감각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나는 내 나름대로 연애를 할만큼은 해봤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그 어떤
여자도 끝까지 행복하게 해줄 수 없었음을 진심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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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오오오 드디어 1등이다 오오오
그래도 연애 초기에는 남자측에서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드는게;;
슬픈 현실ㅜㅜ
나눠서 부담할 줄 아는 멋진 아가씨를 만나세요
보트릭스에 빠지도록 유혹하는 앞잡이의 속사귐.
당신은 보트릭스를 벗어났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걸 의도한 사람은 경쟁자를 줄였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오늘도 여자들과 지내겠지요..ㅇㅇ
과연 당신이 먹은 약이 제대로된 약일까?!?!
솔로의 적은 솔로 입니다. 커플을 욕하며, 솔로라는 유대감을 함께 느끼길 원하는 그들은 진정한 초식남 초식녀일까요.
트위터를 들여다보며 느끼지만, 솔로라는 공통분모로 친목질하는 인간들보면 결국 그 속에서 여자(혹은 남자...를 낚으려는 여자는 거의 없겠지)를 낚으려 몸부림치는 더러운 족속이 대부분..
경쟁자를 줄이기 위해 솔로당은 오늘도 포교활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지구상 최고의 콩가루부대는 솔로부대지요
겉으로는 우리는 무적의 솔로부대라지만
속으로는 훈련병부터 사령관까지 전부 탈영할 생각만 하고있음
이런이런, 경쟁자라느니 어쩌느니 겨우 그정도 레벨에서 머무르는 사람들이 있으니 보트릭스의 세계가 더욱 방대해지고 보슬아치의 위세가 드높아지는 겁니다. 고작 의심이라는 사소한 감정에 휘둘려 개인에서 시작하여 사회로, 사회에서 개인으로 이어지는 억겁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죵. '그래도 주면 먹을래 안 먹을래?'나 '그래도 여자 사귀어서 결혼하고 싶다'와 같은 거짓된 욕망의 늪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집이 과자와 사탕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좋아하며 다 뜯어먹으면 무에 좋겠습니까. 존슨의 자아는 무시하세요.
상대에 대한 애정과 배려로는 아무리 노력해봤자 행복해하는 여자를 찾기 힘들고,
여자는 돈과 조건이 되는 남자를 일단 좋아하고 보는구나..
.....아....
이거.. 하얀거탑 마지막에 자이젠이 남긴 편지의 패러디로세 ㅋㅋㅋㅋ
다른건 내 동감하는 바가 있으니 할말이 없으나
보슬아치 보트릭스 그 단어들 제발 그 단어들만 어떻게 좀 안쓰면 안되겠니?
아예 다른단어를 만들어주면 안되니?
들을때마다 연상되는 그것이 니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을지 모르겠는데
난 볼때마다 속이 거북하네
하지만 이런 한참지난 글을 누가 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