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아무리 기분이 우울하고 어두운 기분이 되더라도 바로 무언가 행동을 저지르지 마라.
   꼭 아침이 된 이후에 다시 한번 생각해봐라」

대학에 들어갔을 때, 첫 수업 중에 제법 나이드신 선생님이

「젊은 사람들에게 이거 하나만큼은 말해주고 싶다」

라면서 들려준 말

지금도 고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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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호1등이다 2011/08/11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에 싸이하지 맙시다

  2. 야호 난 2등 2011/08/11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에 트위터도 하지 맙시다

  3. 야호 난3등 2011/08/11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면 밤에 할일은 뭘까

  4. Belle 2011/08/11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엔 자고 아침에 트윗이나 싸이나 블로그질을 해야 하는건가여 ㅇ3ㅇ...

    그런고로 아침에 전파만세를 봅니다.

  5. 키세츠 2011/08/11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먹고 밤에 싸이에 쓴 글을 아침에 보면 자기 손발이 오그라들어 펴지지가 않죠...

    그런데 막상 그 글의 조회수가 1 밖에 되지 않는 현실을 보면 눈물이 쏟아지고....

  6. SYSTEM 2011/08/11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어린 따뜻한 댓글이 주렁주렁 달려있으면 그것도 또 난감합니다..

    부끄러운데 지울수도 없고 ㄷㄷ

  7. 2011/08/11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태양빛의 유무 때문에 낮과 밤에 사고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영국속담중에 밤에 쓴 편지는 부치지 말라는 말도 있고

  8. .... 2011/08/11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글도 밤에 쓰인게 개그포인트려나..

  9. 현대인의 그림자 2011/08/11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석처럼 밝은 태양이 떠올랐지만 마음속의 어둠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고독은 어떻게 치유하면 좋을까요.

    상처입은 마음을 쓰다듬어 줄 나의 여신은 어디에.....

  10. 명상 2011/08/11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중2병이니 허세니 하는 말들이 좀 사라졌으면 합니다.

    진짜 허영이나 허세에 가려져서 순수한 감수성들도 고개를 못들게 되니까요. 특히 젊고 어린 친구들의 감수성은 훗날 돌아봤을 때 얼굴이 빨개지게 될 지언정 보존하거나 기억해둘 좋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마음 속의 어둠 2011/08/11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입니다.
      중2병이나 허세 그리고, 위선도 있지요.

    • 검정 2011/08/11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둠의 다크같은 중2병스러운 기믹이 왕도스러운 전개의 안티테제로 등장한건데 이제와서 보면 차라리 왕도스러운게 낫더군요

    • 푸른하늘 2011/08/12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합니다. 예전에는 감동적인 시 한 편이나 좋은 말 한 마디씩 올려놓은 사이트들을 보면서 훈훈해졌는데 그런 감수성이 무조건 중2병이니 허세니 하는 말로 싸잡아 비난받으니 안타깝습니다.

    • 스팸녀 2011/08/13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허세같은 글들이 많기는 한데, 어떤 작가의 싯구까지 허세글이 되버리는둥 그 경계가 허물어져버릴땐 안타깝기도 하죠.

  11. cdefgab 2011/08/11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두 해장국 트리뷴

  12. dbcb 2011/08/11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중2병이 각종 지역드립보단 낫단 생각도 드네요.
    대부분 무해하기도 하고 말이죠.

  13. 말복 2011/08/11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리]

    늦은밤 버스에서 내렸다.
    텅빈 거리엔
    꺼져가는 가로등만이
    홀로 서있다.

    희미하게 일렁이는 주홍빛 불빛과
    그 위에 서린
    그윽한 밤안개의 차가움은
    나를 눈물짓게 만들고

    아득해져 가는 두 눈꺼풀 사이로
    홀로 보이는 작은 별
    그 별이 뿌리는 시린 눈물은
    내 몸을 덮는다.

    한숨을 내쉬며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텅빈 거리는 고요하다.



    우울한 기분에 취한 나머지 늦은 밤에 시를 써서 대회에 제출했다. 지금 생각하면 도무지 이해가 안가지만....
    나보다 전투력이 강한자가 있다면 나와봐라......

    • 꼬리 내린 개 2011/08/11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웃... 이 다크포스는...!!!

      훗...

      설마 나의 다크 오라를 받아낼 줄은.

      나의 패배군. 이번엔 네녀석의 승리를 인정해 주지.

      하지만 이게 나의 전력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나에게는 아직 다크 오라 세컨드 에디션이 남아 있다.

      훗.

      다음에 만날 때가 네녀석의 제삿날이다.

    • 사탕꽃 2011/08/11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읭?? 정말 있는 시 아니고 써서 대회에 내신 거에요?
      전 운치있고 좋아보이는데..
      옳커니, 허세심의 바른 용도는 멋진 시를 쓰는거였군요!

    • 히릿 2011/08/12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괜찮은데요? 이것도 밤이라 그런건 아니겠지요

    • 푸른하늘 2011/08/12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전 이 시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굉장히 정감이 많이 가는 시네요.

    • 말복 2011/08/12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의외의 반응들이...
      감..감사합니다. ^^;

    • P모 2011/08/13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데요??

    • 모드레드 2011/08/19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시... 좋은데요?

  14. ㄹㄹ 2011/08/11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중2병을 택하련다

  15. 듣보 2011/08/12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수할때 재수학원 언어선생님이 말씀해주셨는데 밤에서 시쓰지 말라하셨음
    다음날보면 찢어버리고싶다고 ㅋㅋㅋ

  16. 구리다 2011/08/12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에 하지 말고 아침에 하란 얘기임.

  17. ... 2011/08/12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쓰고 다음날 읽어서 괜찮으면 좋은 글이고

    찢으면 나쁜글이죠.

    개인적으로는 쓰고싶어지면 종이에 써두고 다음날 봅니다.

    주로 가차없이 지우지만 그래도 딱딱한 글만 쓰는 것 보다는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 스팸녀 2011/08/13 0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일부러 아침에 한번 더 확인합니다.

      지워버리는 쪽이 훨씬 많지만요...

  18. 2011/08/13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은 재주가 없어서 못쓰는데
    밤에 끄적인 낙서는 꼭 아침에 재확인 해 봅니다...
    밤에 봤을때 '환상적인 구도야!' 했던 것들이
    아침에 보면 '이 구도 말아먹은 그림은 뭐지..?' 싶은 것들이 가끔 있고...

    밤은 참 무서워요

  19. 2011/08/13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이네요ㅋㅋㅋㅋ
    밤에 자주 깨있어서 인터넷으로 뭔가 싸질러놓고
    아침에 보면 너무 쪽팔려서 지워버려요...요즘은 밤에 뭘 안쓰려고 노력해요ㅋㅋ

  20. 2011/08/13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이네요ㅋㅋㅋㅋ
    밤에 자주 깨있어서 인터넷으로 뭔가 싸질러놓고
    아침에 보면 너무 쪽팔려서 지워버려요...요즘은 밤에 뭘 안쓰려고 노력해요ㅋㅋ

  21. 홍우 2011/08/17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날밤에 그녀가 다가왔을때 용기를냈다면, 내가 아직 솔로는 아니었겠지....

  22. 무명 2011/08/21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저지를 행동'을 바로 '자살'이라고 생각했다가 댓글을 보고 '헐... 병원에 가봐야 되나, 하지만 왜 저 조언에서 중2병이 먼저 떠오르지'
    했는데 다시보니 제목이 허세병이군요. 평소 제목을 제대로 안 보던 버릇이 크리티컬 히트, 크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