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양에서 한 고급 크루즈선이 난파했다.
 
다행히 선장과 승객은 구명보트로 갈아탔지만, 육지는 너무나도 멀고, 구조신호도 아무도 받지 못해 결국
구조선도 나타나지 않았다. 며칠이나 표류를 한 나머지 모두들 굶주림과 갈증을 참기 어려워졌을 무렵,
선장이 말했다.

「여러분, 이건 모두 제 책임입니다. 저는 이제 죽을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제 고기를 먹고 피를 마시고
부디 살아나십시오」
 
그리고 선장은 스스로의 관자놀이에 총구를 가져갔다. 그러자 한 미식가가 외쳤다.

「머리는 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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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쵸코 2012/04/29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빠 예압

    • 지나가다 2012/05/04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장에 쏘면 고통을 느끼다 죽죠... 쇼크로 바로 기절한다면 모를까...

  2. 로렌츠 2012/04/29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도대체 어딜 쏘라고ㅋㅋㅋㅋ

  3. Yanagi 2012/04/30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이 쏴지긴 하려나...

  4. -_- 2012/05/01 0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고로 魚頭肉尾라 하였죠.
    사람도 고기지만 꼬리가 없으니 어느 부위가 맛있을지...?

  5. dd 2012/05/02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목졸라서 죽이면 되겠네요. 아님 목에 동맥을 잘라서 피를 받아서 먹고, 서서히 죽으면 될듯. 그나저나 피는 먹으면 갈증 엄청 날텐데...

  6. 밀밀누리아 2012/05/02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 앞에 "대평양에서" 가 아니라.. 태평양이죠?

  7. 천중환 2012/05/04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그전에 인육은 맛없어요...

  8. 이름 2012/05/04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뇌를 즐겨먹는 미식가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분명 카르타고의 명장 이름을 딴 박사라고...

  9. 이름 2012/05/04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뇌를 즐겨먹는 미식가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분명 카르타고의 명장 이름을 딴 박사라고...

  10. 이름 2012/05/04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뇌를 즐겨먹는 미식가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분명 카르타고의 명장 이름을 딴 박사라고...

  11. 이름 2012/05/04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뇌를 즐겨먹는 미식가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분명 카르타고의 명장 이름을 딴 박사라고...

  12. 이름 2012/05/04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뇌를 즐겨먹는 미식가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분명 카르타고의 명장 이름을 딴 박사라고...

  13. 이름 2012/05/04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뇌를 즐겨먹는 미식가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분명 카르타고의 명장 이름을 딴 박사라고...

  14. 이름 2012/05/04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뇌를 즐겨먹는 미식가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분명 카르타고의 명장 이름을 딴 박사라고...

  15. 이름 2012/05/04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뇌를 즐겨먹는 미식가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분명 카르타고의 명장 이름을 딴 박사라고...

    • dbcb 2012/05/08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한니발 렉터 이야기하는건 아니겠죠?
      댓글이 쬐끔 늦게 달리니 한번만 눌러주시길 바래요.

  16. 우홋 2012/05/05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개고기가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사람과 식성이
    비슷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즉, 제일 맛있는 고기는 인육..ㅎ

  17. 샐러맨더 2012/05/10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뇌 잘못 먹었다가는 쿠루병 걸릴텐데…. 아니, 상관 없으려나?
    뉴기니 원주민들이 식인(특히 뇌를 먹는)을 못하게 하니까 쿠루병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재레드 다이아몬드 책에 나온 거였나?

    • 면봉 2012/05/15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명의 붕괴에 나오긴 했는데 대니얼 가이듀섹이라는 의사양반이 증명한 걸 쓴거임
      의사양반은 그걸로 노벨상 탔음

  18. 으앙 2012/05/13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가 안가 ㅜ.ㅜ

    근데 피를 마시면 더 갈증날텐데
    바닷물을 마시면 더 갈증나는거처럼

    삼투압이니 뭐니해서 채네 수분농도는 더 낮아지기때문에

    • 그건 아님요 2012/05/18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는 체내와 동일 농도니까 삼투압 현상은 일어나지 않음.

    • 잡지식 2012/05/19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내와 동일농도라면 마셔도 마셔도
      그대로인데

      마신후 농도가 짙어진 소변을 보면
      결국 갈증은 해소되겟지요

  19. 2012/06/28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무리는 이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선장은 총구를 돌렸다."